728x90
반응형

호로고루라는 이름은
삼국시대부터 임진강을 호로하라고 불렀는데
호로하에 있는 보루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이 참 이상하기도 하지만
여기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도 심고
풍경도 멋진 곳이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얼마 전까지 해바라기가
만개를 해서 구경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해바라기는 진 상태라
구경할 만 것은 없습니다.

코스모스를 심어놓기는 했지만
너무 늦게 심었는지
아직 꽃을 필 정도는 아니네요.



이곳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저번에는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서
입구가 붐비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차들이 양방향으로 들어가서
혼잡합니다.
입구에서 통제가 필요해 보이네요.
흙이기는 하지만 주차장은 그래도
넓은 편이라 편합니다.



일단 입구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해바라기는 이미 진 상태이고
코스모스는 한쪽에 아직 피지를 않았지요.
그래서 조금 썰렁하지만
그래도 호로고루 방향으로
풍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기 있는
강아지 모양의 언덕을 보기 위해 온 것이라
꽃이 없어도 좋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꽃이 없어서 아쉬울 것 같아요.



해바라기는 한송이라도
쓸만한 것이 있으면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둘라보아도 남아 있는 것이 없네요.
그냥 주변을 돌면서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이쪽에 새로운 조형물도 생겼네요.
삼족오라고 되어 있는데
고구려를 상징하는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발이 세 개인 태양에 산다는 전설의 새
혹은 까마귀라고 하지요.
태양을 보면 새 모양의
그림자 같은 것이 보여서
그렇게 불렀다고 하지요.

 

잔디광장 같이 넓은 곳을 지나는데
이곳도 달리 졌네요.
잔디광장에 나룻배나 의자 같은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사진 찍기에 참 좋습니다.

꽃이 별로 없으니 이런 것이라도
이용을 해서 사진을 찍으라는 걸까요?
하여간 나쁘지는 않네요.



호로고루 언덕으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언제 찾아도 이곳 풍경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옛날에는 방어를 위한 시설이었겠지만
현재는 그냥 경치가 좋은 곳으로
보일 뿐이네요.



임진강변으로 가보면
솟대들도 보입니다.
언제나 보이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는
중요한 볼거리지요.

어른들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아이들은 새가 있다고
흥미를 가지기는 합니다.



이 호로고루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으니
이 임진강변 풍경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저기 아래쪽으로는 내려가지 못해도
경치는 보기가 좋지요.



이제 호로고루 언덕을
살펴보는데 언덕을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올라가도 되지만
올라가도 풍경은 비슷하지요.

과거에 이곳에서
VIP라는 드라마 촬영을 해서
그걸 생각하고 오는 분들이 있지요.



역사적인 의미를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 분들은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고구려 시대의 성벽, 건물지 등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있지만
잘 구분은 안됩니다.
그래도 뭐 그렇다고 하니
잠시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반대편 끝에는 망향단도 있지만
별로 관심이 가지는 않네요.
이제 호로고루 언덕을 살펴보면서
돌아가야겠습니다.
넓지 않은 곳이라
꽃이 없으니 더 좁은 느낌입니다.



이곳은 생각보다는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데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 등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저처럼 저 언덕을 보러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약간 다른 풍경이지만
이곳만의 평화로움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이제 코스모스 밭을 지나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코스모스는 거의 없지만
주변에 몇 송이 피어 있기는 합니다.
이것들은 심은 것은 아니고
야생인 것 같아요.

 


코스모스 밭 끝에도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네요.
바람개비 조형물도 있고
주변에 댑싸리도 보입니다.

조금 더 있다가 가시면
코스모스도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코스모스 밭을 찾아도
지역에 따라서 많이 달라서
구경을 하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 연락처: 031-839-2144
-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호로고루홍보관)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호로고루홍보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3-10-0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요즘 코로나19가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조류독감이 유행을 하고 있어서 철새들을 볼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철원의 토교저수지나 연천의 태풍전망대, 일산 장항습지 등도 현재는 들어갈 수가 없는 곳으로 가능하면 접근을 안 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저도 혹시나 싶어 가보기는 했지만 모두 바로 앞에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철새들이 월동을 하는 대표적인 곳인데 생태습지 등은 개방을 안 해두었지만 두루미테마파크는 볼 수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는 임진강의 홍수조절 기능과 함께 북한 황강댐의 불규칙한 물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위해 만들어진 댐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두루미 등의 철새들의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 철새들을 구경하는 데는 좋은 곳이지요.

주차는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먼저 앞에 보이는 작은 공간을 구경을 하시고 두루미 조형물들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좋지요.

먼저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들을 보면 댐에 대한 개요와 함께 시설에 대한 소개도 보이는데 어도생태원이라는 곳도 있나 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어딘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두루미테마파크의 안내도도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면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주차장 앞에 있는 작은 공간인데 준공기념물이 서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루미를 핵심 주제로 하는 곳이다 보니 두루미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많은 것 같아요.

강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두루미들의 모습과 습지를 상징하는 조형물 위를 유유히 나르는 두루미의 모습을 만들어 두었네요. 멋진 조형물입니다.

색상은 갈색이지만 오른쪽으로는 잔디광장의 시원한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를 만들어 두었는데 앞쪽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없는 조형물도 보입니다.

이 전망데크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지요. 군남댐과 생태습지가 보이는 쪽도 찍어봤는데 음 생각보다는 풍경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전망데크에 있는 조형물들만 구경을 하고 이제 두루미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군남댐의 왼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지요. 다만 여기는 화장실 오른쪽인데 내려가는 길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처음에는 길이 없는 줄 알았지요.

내려가는 길에 군남댐의 모습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나무들 때문인지 여기서 보는 모습이 더 좋아보입니다.

저기가 또 다른 잔디광장이 있는 곳인데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기만 보면 너무 작은 규모네요.

이쯤에서 전망데크의 모습을 찍어봤는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

이쪽 잔디광장에는 두루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두루미 조형물들이 있는데 앞에 작은 안내판이 있으니 한 번씩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고 있지요. 저쪽은 마지막에 보면서 올라가야겠네요.

군남댐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요즘은 강을 찾아도 물이 많지가 않아서 이런 댐이 왜 필요할까 하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지만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을 생각해 보이면 이해를 하리라 봅니다. 작년에도 홍수가 나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북한에서 연락도 없이 댐을 개방해서 더 큰 피해를 본 적이 있었지요.

일단 이곳에서 생태습지로 가는 길은 현재 폐쇄를 한 상태인데 저분들은 다른 경로로 해서 들어간 모양입니다. 굳이 막아 놓은 곳을 왜 저렇게 들어가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두루미가 많이 보일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너무 멀어서 그런 것인지 보이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다시 잔디광장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종이학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더라구요.

나가는 길에 두루미의 생활상을 표현하는 조형물들을 마저 구경을 하고 갑니다.

참고로 세계적으로 두루미는 15종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7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2,900여마리만 남아 있어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보호가 필요한 새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학이라고 불리는 새들로 장수와 평화, 행운을 상징하는 새들입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55-6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31-839-2061

- 주소: 경기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614-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우리가 과거 역사 속의 유명한 인물의 묘를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뭘까요? 후손도 아닌데 그곳을 찾는 이유는 오로지 그분들의 숭고한 뜻과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연천 정발장군묘입니다. 정발 장군을 검색해 보면 역사적으로 2분이 나오는데 문신이었던 분과 무신이었던 분이 있습니다. 일명 흑의 장군으로 불리던 분이 무신이었던 정발장군인 것 같아요.

정발장군은 1592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 부산진첨절제사로서 왜군들과 싸우다 전사한 분이지요. 장군의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그의 애마에 있던 갑옷과 투구로 상을 치르고 현재는 부산 충렬사와 안락서원에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정발장군묘는 이동을 하는 중에 이정표를 보고 간 곳인데 묘까지는 거리가 약 2Km가 되는 곳인데 차를 이용해서 들어가면 좁은 도로라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움직일 수도 없는 곳이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 1Km를 남겨두고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가면 논과 밭이 있는 곳이라 들어갈 수 없으니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멀리서 보면 남의 집 출입문이 보여서 입구가 아닌지 착각을 하기가 쉽더라구요.

그리고 정발장군묘라고 검색을 하고 가면 경주정씨재실을 알려주는데 주변에 묘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정발장군묘가 어딘지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재실의 오른쪽으로 가보면 계단이 나와서 처음에는 저 위에 정발장군묘가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안내판이 하나도 안 보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지요.

재실은 잠겨 있으니 이렇게 주변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니 묘와 주변에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경주 이씨 누군가의 무덤인듯합니다.

여기에서 재실의 모습을 살짝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것은 재실로 들어오는 길에도 비석들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재실 왼쪽으로 잠시 가보면 이 구조물이 보이는데 안내를 보니 경주 정씨 마전 황산공 종중 세거지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이제 정발장군묘를 찾아가야 하는데 일단 네이버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갔지만 방향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들어오는 길 반대편의 길로 가면 묘들이 보이길래 거기가 정발장군묘인지 생각을 했는데 앞에 보니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을 헤맸는데 알고 보니 정발장군묘는 중간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약 250m를 올라가야 하네요. 들어오는 방향에서 보니 이 이정표는 정말 헷갈립니다.

올라가는 길 왼쪽에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도 있습니다.

저기가 정발장군묘의 입구이네요.

앞에 이 안내도를 보고 드디어 안도의 마음을 갖습니다.

역시 이 묘도 오래된 느낌이 많아 나는 곳으로 풍수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후손들이 그만큼 잘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겠지요.

묘 주변에도 여러 가지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묘에는 그의 부인과 함께 합장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변에 정발 장군의 말 무덤도 있는데 의마총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비는 열첩애향정려사적비와 양경공묘소사적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충노용월사적비와와 의마총비가 있는데 의마총비는 찍지 못했네요.

묘의 좌우에는 무인석과 장명동, 망주석들이 있지요.

이제 이 길을 이용해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연천 정발장군묘는 흑의 장군 정발장군의 묘를 말하며 조금은 외진 곳에 있네요. 굳이 이곳을 찾아갈 이유는 많이 없지만 혹시 연천을 지니시다 마음이 혹하시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구경하는 데는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58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40분이 걸리네요. 도보가 많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청정로771번길 45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일반적으로 성이라고 하면 산에 만들어진 산성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방어를 위한 목적이니 약간 높은 곳에서 방어를 하는 게 유리하니까요. 하지만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평지에 만들어진 성으로 삼국 시대에 만들어진 성입니다.

연천 당포성은 고구려 때 만들어진 성으로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높은 절벽이 끊어진 지점에 있는데 주변의 현무암 주상절리로 인해 굳이 성벽을 쌓을 필요가 없어서 높이 20미터의 절벽이 그 역할을 해 주는 곳이지요. 그리고 평지로 연결된 부분만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주차장은 당포성 입구에 흙으로 된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 후 들어가는 길은 그냥 휑한 일반적인 들판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방문하는 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두꺼운 옷을 입지 않고 움직이는 분들도 많았지요. 옷은 엷게 입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분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사진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 작은 언덕 같은 곳이 있고 주변이 잔디 같은 풀들이 자라고 있는 곳인데 나무 두 그루가 이곳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입구 쪽에 이 당포성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약간 높은 위치에 있는 관계로 주변이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저 언덕만 보입니다. 몇 그루의 나무가 어떤 역할을 해 주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풍경인데 아마도 저 나무들이 없었다면 이곳의 풍경이 좋다고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저 언덕 너머로 보이는 철탑이 옥에 티입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의 왼쪽은 임진강 주상절리가 보이는 곳으로 이 연천이나 철원 쪽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멋진 풍경 중의 하나이지요. 파르스름한 물빛이 너무 깨끗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삼화교입니다. 그냥 주변에 많이 보이는 다리일 뿐인데 그대로 나름 풍경이 좋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잠시 당포성의 성벽 언덕을 살짝 찍어봅니다. 위에 작은 전망대가 있고 그 뒤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이 풍경이 너무 이색적입니다. 연천의 호로고루라는 곳도 동일하게 만들어진 곳인데 그곳에는 나무가 없이 언덕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곳에는 적절한 위치에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인 것을 잘 가미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씩 사진을 찍는 분들도 보이는데 봄에 잔디가 초록색으로 바뀌게 되면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곳은 역시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이제 당개나루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삼화교 쪽을 다시 찍어봅니다. 큰 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데 모녀인 듯한 분들이 천천히 산책을 하고 있었지요.

이제 당포성 동벽 언덕으로 잠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지요. 임진강의 흐름이 잘 보이는 곳이라 보는 위치에 따라 풍경도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동벽 언덕 정상에서 임진강과 진입로 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높은 곳이라 경치가 더 좋아 보이네요.

언덕을 내려와서 당개나루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지요.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과 비슷해 보이지만 일단은 철탑이 보이지 않으니 더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아쉬운 곳이기는 하네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개나루에서 멋진 당포성 동벽의 언덕 모습을 마지막으로 찍고 돌아갑니다. 일단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저 언덕과 주상절리뿐이지만 날씨가 좋은 날 찾으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경기도 연천 당포성은 삼국시대의 옛 성터로 주변에 임진강 주상절리를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뭔가 구경할만한 요소가 조금 부족해 보이기는 하네요. 연천 호로고루와 함께 구경하면서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80-2번 버스를 타면 약 5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31-839-2144

-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과거 삼국 중의 하나였던 고구려의 축성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연천 지역에 세 군데가 있습니다. 은대리성, 당포성, 그리고 호로고루입니다. 저는 이중 은대리성을 제외하고 가보았는데 당포성은 쌓아 올린 성벽 위에 전망데크도 있고 나무도 한 그루가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만 호로고루는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요. 하지만 여름에는 주변에 해바라기를 많이 심어두어서 구경하기 좋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일부 보리도 심어 놓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름 풍경은 이곳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현무암 지대에 있는 고구려성으로 임진강에 있는 10개의 성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임진강 일대를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고 불리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일단 호로고루로 들어가는 도로는 좁은 콘크리트 길이라 조심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여러 개의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시면 제일 먼저 홍보관이 나오는데 그 앞에 큰 바위에 글씨가 쓰여진 것이 보이네요. 이 바위는 광개토대왕릉비의 모형입니다. 이 비석은 고구려 장수왕이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2002년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에 있는 비석의 모형을 제작하여 들여온 것을 이곳에 세웠다고 하네요.

이 건물은 연천호로고루홍보관인데 실내인지라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호로고루의 모습을 살짝 찍어보면 이렇 모습입니다. 규모는 당포성보다 커 보이지만 분위기는 좀 못한 듯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있고 없고의 차이에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다만 주변에는 나무들이 가끔씩 있어서 그나마 사진을 찍기는 좋아 보이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넓은 들판에는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올해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왼쪽에도 잔디 같은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넓은 공터인데 일부에는 보리를 심어 두었다고 안내가 있더라구요.

이 연천 호로고루는 SBS VIP라는 드라마를 찍은 곳이라서 그런지 연인들의 인생샷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날도 연인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쪽이 동벽 쪽인데 바로 앞에 이 성벽을 쌓은 독특한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동벽을 따라가면서 주변의 모습을 찍어 보는데 이쪽에는 새들의 모양을 본뜬 조형물도 보이네요.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강은 임진강입니다. 겨울 특유의 황량한 모습이지만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여유롭게 보이기도 하네요.

이제 호로고루 하늘계단이라고 불리는 곳의 사진입니다. VIP 드라마에서 나왔던 바로 그곳이라지요.

그 앞에 이 안내도가 있어서 저도 알았는데 이 안내가 없었으면 알지를 못했을 것 같아요. 저는 VIP를 보질 않았거든요.

성벽의 정상인 동벽 전망대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생각보다 정상은 좁더라구요. 조심하지 않으면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주변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서 찍어봅니다. 특히 안쪽에는 우물지나 고구려시대 건물지, 집수시설 등도 흔적도 있다고 하는데 구분은 잘 안됩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가서 호로하 전망대로 가 봅니다. 마침 호로하 전망대에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이 임진강을 굽어보며 구경을 하는 모습이 보여 찍은 사진입니다.

호로하 전망대에는 작은 망향단도 만들어 두어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 같아요.

임진강의 모습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돌아나갑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성벽의 모습을 보니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인데 언뜻 귀여운 강아지를 닮은 것 같더라구요.

겨울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있는 정도이면 봄이 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이 조형물이 보이는 위치를 지나 오른쪽 산책길을 걸어봅니다.

임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나무들도 보이는데 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바람이 이 근처를 배회하다가 나뭇잎을 만나면 손을 잡고 한껏 아리랑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의자나 쉼터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이렇게 쉼터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네요.

호로고루의 모습을 멀리서도 한번 찍어봅니다. 풍경이 나쁘지는 않은 곳이지요. 봄이 오고 보리들이 자라면 잔디들과 함께 초록의 숲을 만들어 놓으면 더 이쁠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드라마 VIP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으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모습은 보지 못해 아쉬운 곳이었지요. 그래도 조금만 더 가꾸고 관리를 하면 좋은 역사 체험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8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역시 도보가 좀 있네요.

 

[참고]

- 연락처: 031-839-2144

-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연천호로고루홍보관)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연천호로고루홍보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연천을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유명한 곳을 구경하고 있는 중 숭의전이라는 이름의 사당이 있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연천에 참 볼거리는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연천 연천숭의전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연천 연천숭의전지는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여러 왕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게 했던 곳인데 실제로는 고려 유민들의 불평을 없애려는 의도가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9.30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원선 전곡역에서 8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도보가 좀 있네요. 앞이 일반 마을이라 마을버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올라가는 길 아래쪽에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도로변에 있는데 별도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이곳은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 정자는 어수정이라고 불리는 우물입니다. 이 우물은 왕건이 궁예의 신하로 있을 때 개성과 철원을 오가면서 쉬어가던 곳으로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지나다녔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홍살문이 반겨주고 있지요.

이 사진이 올라가는 길을 찍은 모습이지요. 그늘도 많고 오래 묵은 나무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 재단 같은 것도 보이는데 설명이 없더라구요.

약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숭의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현재의 숭의전은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어 1971년에 재건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게 숭의전지에 대한 설명과 안내도입니다. 한번 보시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앞에 관광안내 건물도 있어서 필요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건물은 5채만 있으니 구경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문이 앙암재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앙암재는 제례 때 사용하는 향, 폐 등을 보관하고 제관들이 제례 준비를 하기 위해 머무는 건물이지요. 현재는 방문이 모두 닫혀 있지요.

앙암재의 모습은 전사청에서 담너머로 보는 이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 문이 전사청으로 가는 문입니다.

전사청은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제 다시 이 문을 지나갑니다.

숭의전 건물이지요. 숭의전은 고려 4왕(태조, 현종, 문종, 원종)의 위패를 모신 정전이지요.

안쪽의 모습인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네요.

숭의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이안청입니다. 이안청은 숭의전의 청소 및 공사 시 위패를 잠시 보관하는 곳인데 위패를 옮길 때도 특정한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배신청입니다. 고려 16공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안쪽 모습이지요.

이 사진은 전사청을 바라보는 모습이지요.

밖으로 나가면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이지요. 이 나무는 550년 묵은 나무라고 하네요.

이 느티나무는 조선 문종 때 왕씨 자손이 심었다고 하구요. 이 나무가 철 따라 웅웅 소리를 내며 울면 비나 눈이 많이 오고, 이 나무에 까치가 모여들면 마을에 경사가 나고 까마귀가 몰려들면 틀림없이 초상이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숭의전지를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내려가는 길의 모습인데 구경을 끝내고 나니 같은 길이지만 올라올 때와는 다른 느낌이 나는 듯하네요.

추천 대상

연천 연천숭의전지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역사의 길에서 정략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인 것 같구요.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몇 채가 안되지만 관리는 잘 되고 있더라구여.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네요. 연천에 가시면 연천에 있는 다른 관광지와 함께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단점

단점은 여기만 구경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67점

[안정성] 97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연천에 가면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많이 알려진 곳 중의 한 곳이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이와 함께 예로부터 유명한 명승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연천 재인폭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을 흐르던 용암이 하천을 만나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고 그대로 굳어져 이렇게 생성된 현무암 지역에 오랜 세월 물이 흐르면서 계곡물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폭포가 비둘기낭폭포와 재인폭포 등이 있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839-2061

- 주소: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9.30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56-9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약 1.8Km 있어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재인폭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 현재는 주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흙으로 된 주차장이구요. 재인폭포 근처에도 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조금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주차장은 큰 편이라 불편하지는 않네요.

 

 

재인폭포는 한탄강을 오른쪽으로 두고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있으니 이렇게 오른쪽으로 잠시 눈을 돌려서 한탄강의 멋진 모습도 구경하면서 가시면 더 좋지요.

 

 

이쪽은 오래전 용암이 흐르던 곳이라 그런지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구경할 만한 곳이 자주 보이지요. 좋은 자연환경을 잘 보호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는 길에 뜬금없이 보이는 꽃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기생초인데요, 화려한 모습이 기생을 연상시켜서 그렇게 불리는가 봅니다. 원래 관상용이라는데 생명력이 강해서 이렇게 이런 곳에서도 잘 살고 있는 것이네요.

 

 

잠시 나무 데크 길을 가는 중 멀리서 나무 사이로 재인폭포가 보이더라구요. 저도 이곳은 처음이라서 이 모습을 보면서 좀 가까이 가면 더 클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가고 있지요.

 

 

어느 정도 걸어가니 이 다리가 먼저 보이네요. 이 다리 중간에서 보면 재인폭포가 보이지만 일단은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가서 먼저 보고 와야겠습니다.

 

 

다리 입구 쪽에 조형물이 보이는데 가만히 보니 국화로 꾸며진 조형물이네요. 방문 시점이 조금 이런 시기라 아직은 국화가 거의 보이지는 않지만 국화가 피는 시절이면 볼거리는 확실해 보입니다. 주변에 공사를 많이 하는 것도 이 주변에 공원을 만들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공원으로 꾸며질 공간들에는 이렇게 국화 조형물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나중에 가시면 국화 구경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냥 국화만 심는 것보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만들어 두면 더욱 좋겠지요.

 

 

풍차 모습도 보이고 터널처럼 만들어 둔 곳도 있네요.

 

 

이제 피기 시작한 국화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이쁘기만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가끔은 미리 핀 녀석도 볼 수 있더라구요. 이 꽃은 국화과의 과꽃이라고 합니다. 국화만 심은 건 아닌가 봐요.

 

 

이렇게 탑이나 등대 모양으로 만들어 둔 것들도 보이는 게 이곳을 작정하고 꾸밀 생각을 했나 봅니다.

 

 

국화 축제를 해도 될 만큼 여러 가지 종류의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물론 저는 가지는 못하겠지만 시기에 맞게 가신 분들은 국화 구경도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재인폭포를 구경하도록 할께요. 전망대 앞에 어려가지 설명판이 있으니 보시고 구경하시면 더 좋습니다.

 

 

이것이 재인폭포의 모습인데요... 높이가 18미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O.O;;;

 

 

재인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땅 위를 흐르지 않고 땅속으로 들어가나 봅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강줄기에는 물이 거의 보이지 않거든요. 물은 5미터 깊이의 포트홀을 만들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다리로 이동을 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지요.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전망대입니다. 폭포의 크기를 이렇게 보는 것이 더 커 보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폭포만 찍어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주상절리 절벽의 모습이 더 인상적으로 보이네요.

 

 

이제 돌아나가도록 할께요. 가는 길에 보니 주변의 나뭇잎에 먼지들이 많이 쌓여있어 아무래도 주변에 공사를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을 했는데 실제로는 여름에 장마로 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다만 먼지가 많이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나가는 길에 멀리서 찍어본 재인폭포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아참, 이 재인폭포와 관련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옜날 아름다운 부인을 둔 광대가 있었는데 그 아름다움에 취한 마을 수령이 그의 아내를 취하고자 광대에게 재인폭포를 가로지르는 줄을 타게 하고는 중간즈음에 이르자 줄을 끊었다지요. 그러자 그 부인이 잠자리에서 수령의 수청을 드는 척 하다가 수령의 코를 물어뜯은 후 혀를 물고 자결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나요? 좀 슬프고 뭔가 탄식이 나오는 이야기네요...에휴~

 

 

추천 대상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물이 폭포로 떨어지는 장면을 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근처에 공원도 조성되고 있고 주변을 정리하는 작업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에 다니던 길은 아마도 폐쇄가 되고 관람로가 정리가 되고 있는 듯 보이네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이곳만 구경하기에는 좀 빈약한 모습인 것 같구요. 그래서 국화 공원을 조성하고 있나 보지요(국화축제는 10월말에 끝났다고 합니다).

 

단점

단점은 현재 공사 중이라 흙먼지도 많고 주변 나무들에도 먼지가 쌓여 보기에 좀 안 좋네요. 빨리 공사가 끝나면 좋겠더라구요(방문 시점 기준).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5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에도 많은 선사시대 유적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역사책에서도 들어본 곳이 많은데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도 역사책에 많이 등장하는 유명한 곳이지요.

오늘은 연천 연천전곡리유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연천 연천전곡리유적은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입니다. 이곳이 발견된 역사를 좀 보니 최초 동두천 주둔 미군인 보웬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이 되고 이어 1978부터 발굴조사를 거쳐 만들어진 곳이지요. 이곳이 특이한 것은 아슐리안형 석기(석기의 양쪽에 날이 있는 형태)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에서만 발견이 되었는데 전곡리 유적에서도 발견되면서 학계에서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는 점이라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832-2570

- 주소: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 출입 가능 시간: 하절기(3월 ~ 10월 )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월요일, 구정, 신정, 추석 당일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학생 500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무료

- 방문한 시기: 2020.09.30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39번 버스를 타면 약 12분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 쪽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입구에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매표소에서 종이 안내도를 챙겨서 도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안내도와 종이 안내도의 지도가 같은 것이네요. 종이 안내도는 지도를 좀 간략화해서 보여줬으면 좀 이해하기 쉬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안내도가 꼭 소책자 같이 글이 빼곡히 쓰여 있네요.

이제 입구로 들어가는데 저는 여기를 통과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놀란 원시인의 얼굴 모습이 위에 조형물로 설치가 되어 있는데 어쩐지 귀엽네요....ㅎ

여기서 매표를 하시면 되는데 마침 제가 간 날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라 무료입장이 되네요. 처음부터 기분 좋습니다...^.^

매표소 앞은 넓은 잔디광장이네요. 지도상으로 보면 여기는 이름이 없는데 규모로 보니 이 연천전곡리유적은 규모가 상당이 크군요. 오늘 모든 곳을 다 돌지는 못할 것 같아요. 저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 텐데 구석기산책로 뒤쪽은 돌지 못하겠군요.

그리고 오른쪽 벽은 이렇게 코끼리 조상들의 진화 과정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근처에 열매들도 보이는데 보라색 열매는 좀작살나무 열매이지요.

방문자센터 뒤로 가면 이곳의 상징인 고롱이, 미롱이 조형물과 다른 조형물도 많아 사진 찍기에 좋으니 꼭 가보시기 바래요.

가다가 보면 주변에 이런 구석기 시대 인물들의 조형물이 많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선사문화관리사업소 방향으로 가는 길이구요. 그 앞쪽에도 조형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움집에 구석기 시대인들의 생활상을 구경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도 있지요.

그리고 구석기 시대인들의 사냥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돌을 던져 저렇게 큰 매머드를 잡았을 것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대단하면서 고생이 많이 했을것 같아서 안쓰럽기도 하네요....ㅎ

그리고 이렇게 작은 연못도 있고 분수도 보이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선사문화관리사업소 뒤로 가니 이 비석도 보이는데 김원용 선생의 추모비인데요. 삼불 김원용 선생은 1978년 전곡리 유적의 발견부터 1993년 타계하기까지 유적의 보존과 정비에 헌신을 하신 분으로 한국 고고학계의 태두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제 길 중앙에 세워진 거대한 거미 조형물을 지나서 토층전시관으로 가보도록 할께요.

가는 길의 중앙으로도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서 좋기는 한데 거의 나무가 많이 없는 곳이네요. 유적의 특성상 그럴수 밖에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그 주변으로 구석기시대 움집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네요.

이렇게 실내체험장도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는 운영을 안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구경만 하고 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니 동물원도 보이네요. 토끼가 몇 마리 보입니다.

여기가 전곡리 토층전시관인데 들어가지는 않겠습니다.

그 앞에 이런 조형물이 있어서 시선을 끄네요. 인류의 변화상을 순서대로 그려놓았더라구요. 역사 시간에 배운 내용들 기억나시나요? 호모사피엔스, 호모에렉투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의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ㅎ

이 주변에도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실제적으로 구석기 시대를 눈으로 체험할 것은 보이지가 않네요. 아마도 전곡선사박물관으로 옮겼나봅니다.

옆에는 구석기체험존이라는 곳이 있는데 돈을 내고 체험을 할 수도 있나 봅니다. 다만 제가 간 시점에는 운영을 하지 않았지요. 이런 거라도 해야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지요....쩝

구석기체험존 앞에는 이렇게 사슴 같은 동물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지요.

중앙으로 이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인데 넓은 잔디밭과 나무들과 조형물들이 있을 뿐이네요. 이 정도라면 그냥 조각공원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 보이네요. 뭔가 아쉬운 점이 많아 보입니다.

틀린 점이 있다면 이렇게 선사시대 동물들의 조형물이 있다는 점이겠지요.

중앙 잔디광장을 가로질러서 구석기생활상 복원존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구석시시대의 여러 가지 생활 모습이 재현이 되어 있는 곳이지요.

사실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아마 크게 실망했을 것 같아요.

저쪽은 구석기 산책로 방향인데 그쪽에는 전곡선사박믈관과 역사문화공원, 한탄강 오토캠핑장 그리고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가 있는데 제 관심 밖의 영역이라 굳이 가지는 않습니다.

다시 갈대가 많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저 엄청 놀랐습니다....O.O;;;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껑충 뛰어 뒤로 물러섰는데.... 이놈의 뱀도 놀랐는지 뱀이 좌우로 기어가는 게 아니라 위아래로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ㅎㅎ

제 반쪽도 옆에서 봤는데 놀라서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하질 못했지요. 요즘 관광지에 가면 뱀조심이라는 주의표시가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뱀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갈대 모습 무척 인상적이더라구요. 여기만 있는 게 아니고 주변에도 많으니 가시면 뱀 조심하시면서 갈대 구경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렇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왜 두리번거릴까요???!!!

풍경은 갈대가 많은 이곳이 좋지만 여기는 이 풍경을 보러 온 것은 아닐텐데.....쩝.

돌아 나가는 길에도 계속 두리번두리번... 바닥을 내려다보면서 걷고 있습니다.

이쪽에 작은 정원도 있네요. 나무들의 조경에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이는 곳이네요.

나가기 전 이 의자를 보고 갑니다. 사진을 찍는 곳인가 보네요.

추천 대상

연천 연천전곡리유적은 구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아슐리안형 석기가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던 것을 아시아에서도 발견이 되어 가치를 지니는 곳으로 넓은 유적지에서 체험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곳입니다. 다만 현재 박물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들어가기가 꺼려지니 주변만 구경하고 왔는데 돌칼이나 돌도끼 한 점도 보질 못했네요. 대신에 1미터가량의 뱀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가시거든 주의하셔야겠네요. 일부만 돌아서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이 소요가 됩니다.

 

단점

단점은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하고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니 볼거리가 좀 없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8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95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0점(뱀이 있네요)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전쟁의 아픈 기억을 가진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그 역사의 참상과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을 경험시켜 주고자 박물관을 많이들 가겠지요. 보통은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가는 편인데 전국에 전쟁과 관련된 박물관이 꽤 있습니다. 거제도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나 동두천의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잊혀져 가는 6.25의 참상을 기억하고 그로 인해 얻은 자유와 평화의 참뜻을 기억하고자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건립된 박물관으로 2002년에 개관을 한 곳이지요. 이곳은 1층의 로비, 2층의 전시실, 3층 영상 및 전시실, 4층 기획실로 되어 있고 외부에도 많은 전쟁 장비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860-3330

- 주소: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96-63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8:00

- 휴관일: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 주차료: 2,000원 선불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9.30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소요산역에서 53-5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소요되네요. 다만 도보가 약간 있습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소요산관광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박물관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는데 가능하면 아래쪽에 주차를 하시고 구경하면서 들어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들어가는 길에 소요산문화생태공원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기 때문이지요.

주차를 하고 박물관 입구로 가는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은 좌우로 나무들이 있는 일반적인 도로이지만 서서히 낙엽이 지기 시작하고 있는 시기라서 낙엽을 밟으면서 걸어가는 느낌이 아주 가을 가을하네요.

조금 올라간 오른쪽으로 소요어린이공원이라는 안내가 보이는데 이곳이 소요산문화생태공원인 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주위에 다른 공원이 없기 때문이지요. 한참을 찾아보았지만 공원이 더 있을만한 곳이 전혀 없네요.

바로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으니 내용을 보시면 되는데 그 옆에 구절초가 보이더라구요. 꽃말이 사랑과 순수, 고상함인데 하얀색이 오늘따라 더 깨끗해 보입니다. 사실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모두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보면서 외우고 있는데 잘 외워지지를 않네요....ㅎ

이 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놀이 시설도 보이지만 역시 물은 보이지 않구요.

특히나 이렇게 미끄럼틀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가 있으니 아이들이 서로 타겠다고 싸우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간도 작지 않아서 쉬기도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은 놀고 부모는 쉬고...ㅎ

이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으로 가는 길인데 가는 길에 이렇게 작은 풍차 조형물도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어딘가 조금 허전해 보입니다. 앞쪽을 꽃밭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으로 올라가 보도록 할 텐데 올라가는 길에서 보니 주변 공간에 과거 6.25 때 사용한 전쟁 무기들을 전시해 두었더라구요.

이게 박물관 건물 정면 모습입니다. 둥근 원통형으로 생겼네요.

문이 열려 있으니 안으로도 잠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요즘은 보통 실내는 관람을 안 하는데 사람이 전혀 없어서 구경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조형물이 입구 근처에 있는 것들이지요. 오른쪽에 있는 벨기에 오줌누는 소년상이 눈에 띄네요. 이 상은 박물관의 발전과 양국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벨기에 참전 용사들의 기부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안보와 교육이라는 단어가 이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의 건립 목적이 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입구에 특이하게 달구지가 전시되어 있는데 제가 어릴 때 봤던 달구지와는 좀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시골에 가면 가끔 소가 모는 달구지를 본 적이 있는데 이것은 그보다 이전에 사용된 것 같아 보입니다. 별다른 수송수단이 없었으니 이게 유용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들어가서 돌아보려고 하는데 뒤늦게 관리를 하는 분이 나타나서는 방명록을 기록하고 체온 측정을 하라고 하네요. 아마도 누군가 올지를 몰랐을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일단 문을 열었으면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 무뚝뚝함이란...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조형물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 주더군요. 사람 보다 낫네요....ㅎ

관람은 2층부터 4층까지 순서대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 같은 곳을 이미 많이 본지라 느낌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일단 들어온 김에 둘러봤지요.

2층은 주로 6.25 때 참전한 유엔군들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전시되어 있지요. 참전 인원, 사망자 그리고 복장 등을 볼수 있었구요.

3층은 6.25 전쟁 자체에 대한 전시 장소로 발발때부터 휴전때까지의 역사가 기록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4층은 특별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었구요.

박물관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주변이 큰 도심이 아니라서 그런지 산과 숲들이 많이 보이지요.

이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전시된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패지 경계석도 보이는데, 사패는 국왕이 내리는 교지와 비슷한데 사패지는 왕이 신하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토지를 말하며 어유소 장군이 활을 쏴서 날아가는 솔개를 맞추어 떨어트리자 성종이 감탄해서 사패지를 하사했다고 하구요. 이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 이 경계석이라고 합니다. 박물관과는 상관이 없는 것인데 여기에 있는 거네요.

이 아래에 전시되어 있는 무기들 중 탱크 같은 것은 아이들도 그 무서움을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보면 좋아하는 것들이지요.

자유수호박물관의 정면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에 나무로 환영 인사가 만들어져 있군요.

그리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 옆으로 이 탑이 있더라구요. 베트남참전기념탑이네요.

이제 다시 걸어서 주차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침 나가는 길 옆에 무궁화가 있어서 찍어봤구요.

이렇게 생긴 꽃도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국화인 듯 아닌 듯 묘한 모습이네요.

이렇게 오늘의 일정을 끝마치는데 이런 곳에 가면 항상 관람을 끝내고 가는 길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평화가 다 이런 분들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서 얻어진 것이겠지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네요.

추천 대상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전쟁의 역사를 가진 나라의 국민들이 과거의 슬픈 역사를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곳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이지요. 더불어 이곳은 소요산관광지 내에 있으니 자연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곳입니다. 소요산문화생태공원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구경하는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지도상으로 소요산문화생태공원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지만 사실 어디인지가 불명확합니다. 어린이공원이 있는데 주위에 다른 공원은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불리는 듯한데 좀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구요. 그리고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마스크 착용 후 방문 기록을 하고 입장을 하는데 안내가 좀 소홀하네요. 정확하게 2층부터 4층까지 구경을 하면 된다는 한마디면 되는데 아무 소리가 없고 퉁명스럽게 2층을 가리키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0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5점

[안정성] 98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저는 주상절리라고 하면 제주도만 생각이 나는데 가끔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주상절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을 보게 되더라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과거 용암대지가 침식 작용을 받아 기하학적인 현무암 주상절리가 만들어진 곳이지요.

오늘은 연천 동이리주상절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연천 동이리주상절리는 과거 홍적세 중기 철원에서 분출된 용암이 철원과 연천 일대에 용암대지를 만들고 화산활동이 끝나자 침식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주상절리의 벽에 담쟁이와 돌단풍이 석양빛에 붉게 보여서 적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개요

- 연락처: 031-839-2061

- 주소: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 출입 가능 시간: 차박이나 캠핑 불가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9.30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8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되네요. 다만 도보가 약 1.8Km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강 건너편에 몇 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반대편에서 어디에서든 바라볼 수 있는 절벽이지만 앞쪽에 작은 전망대가 있으니 이동을 하시면 되지요. 이동하시면서 임진강 강가에 피어 있는 꽃들을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저 다리는 동이대교이구요. 꽃은 유홍초입니다.

 

 

특히 이 꽃과 코스모스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동이리주상절리는 절벽이 임진강을 따라 수 킬로에 걸쳐 발달된 수직의 주상절리이지요.

 

 

아무래도 차가 출입을 못하니 잘 보존이 될 것 같지만 사람들은 갈 수가 없으니 잘 관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단풍이 이쁘게 들면 보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전망대에서 보는 동이대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동이리주상절리의 모습을 여기저기 찍어는 보지만 사실 거리가 멀어서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 유홍초와 함께 동이대교를 다시 한번 보고 있지요.

 

 

그리고 코스모스와 함께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네요.

 

 

주변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찍어봅니다.

 

코스모스와 유홍초도 많으니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코스모스 철이니 색감이 매우 좋습니다. 분홍색이 깨끗하고 산뜻하네요...ㅎ

 

 

추천 대상

동이리주상절리는 과거에 차박도 가능하고 캠핑도 허용이 되었는데 쓰레기 문제도 있고 해서 현재는 모두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가시면 강 건너 멀리에 주차를 하시고 멀리서 구경을 하셔야 하지요. 물론 사람이 지나다닐 수는 있지만 가능하면 멀리서 보고 오는 게 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구경을 하는 데는 약 10분 정도면 되네요.

 

단점

단점은 주차가 조금 불편합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8점

[관광성] 68점

[안정성] 98점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