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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를 가나 축제로 너무 혼잡합니다.
가을이라 다양한 꽃들도 피고
돌아다니기 좋은 시기라
지역 축제를 하는 곳이 참 많지요.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돌아다니지 못한 사람들이
이제는 마음대로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여기저기 환영을 하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양주에 가면 천일홍이라는 꽃을 주제로
축제를 하는 곳이 있는데
정식 축제는 이미 끝이 났지만
꽃은 피어 있어서
여전히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천일홍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갖가지 꽃들이 있어서
조금 늦어도 좋습니다.

 


양주 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지난 9월 24일에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나리공원은 오는 10월 20일까지
개방을 하니 그때까지는 가시면 좋습니다.
요금이 2,000원이지만
아깝지는 않지요.

 


축제 기간에는 주차를 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축제가 끝났으니 조금은 주차가 편할 수도 있어요.

혹시 나리공원 주차장을 이용을 못하게 되면
주변에도 주차장이 꽤 많으니
찾아서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입구에는 수련도 있고 장미도 있습니다.
물론 장미는 계절을 타기 때문에
만개를 한 것은 아니고
몇 송이 볼 수 있는 상태이고
수련은 축제를 위해 준비를 한듯하니
지금 가면 못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천일홍은 당분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일홍의 종류도 많아서
분홍색, 보라색, 빨간색 등이 있고
꽃 모양이 조금 다른 품종도 볼 수 있어요.
가우라도 있는데
어쩌면 지금은 가우라가 조금 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꽃들이 항상 한꺼번에 지는 것은 아니니
역시 구경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칸나는 제가 갔을 때도 거의 끝물이어서
지금은 없을 것 같아요.
대신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으니
지금 가면 꽤 볼만할 것 같아요.
요즘 코스모스 명소들을 가보면
이제 막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여기저기 조형물들도 있고
사진을 찍으라고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핑크뮬리도 피고 있었는데
요즘은 꽤 피었을 듯하네요.
핑크뮬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도 규모는 꽤 되지요.

 


요즘 꽃 축제를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
화려한 촛불 맨드라미인데
여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해서 많이 식재를 하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색감이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아스터도 꽤 피었을 것 같구요.
댑싸리도 이제 슬슬 색이 변해갈 것 같네요.
여행을 하다 보면
댑싸리도 갈수록 심는 곳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뭐 댑싸리는 단풍이 들어야 더 좋습니다.

 


여기에는 이런 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단풍이 드는 식물들도 있는데
차새풀이나 억새나 팜파스 같은 식물들도
꽤 심어져 있어서
10월 중순까지 잘 볼 수 있습니다.

 


체리세이지나 핫립세이지 같은
세이지 종류도 볼 수 있지만
꽃은 며칠만 지나도
상태가 많이 변하기 때문에
일주일만 지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는 시기에 따라서
볼 수 있는 꽃들이 다를 수 있어요.

 


꽤 넓은 곳이라
전체를 다 구경을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꽃구경을 가는 곳이니
꽃을 보시다 보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지요.

나가시는 길에는
박터널도 있으니 구경을 하시고
무궁화동산도 보시면 좋습니다.
나가는 길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니
아이들이 있으면 이용해도 되지요.

 
 
 

 

- 연락처: 031-8082-4114
- 주소: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533 (남방동)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1시간전 입장 가능)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 방문시기: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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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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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곳이 영월의 선돌인데 작은 바위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원이 경기도 양주에도 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만 올라가는 아파트 건물들 사이에 넓은 잔디 밭이 조성되어 있는 양주 선돌근린공원은 영월선돌을 떠올리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느낌이 전혀 다른 곳입니다.

주차장은 작지만 근처에 여러 개의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을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주차공간이 여유가 없어 조금은 아쉬운 곳이지요. 이 공원이 조성이 된 것은 아마도 주변의 옥정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이 아직은 너무 어려 보이는지라 여름에 이곳을 걷기에는 힘이 들듯합니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왼쪽으로 초록색의 나무들이 작은 오솔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갑니다. 신록의 계절로 가는 길목에서 겨울에서 깨어난 많은 나무들과 풀들이 이제는 거의 초록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시기이니 산책하기에는 너무 좋은 계절이지요. 벌써 낮에는 차에 에어컨을 켜아할 정도로 더운 것을 보니 올해 여름은 무척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자는 이제 공원을 이루는 가장 흔한 쉼터가 되고 있는지라 무덤덤해지는 곳은 어쩔 수가 없지만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인 것 같은 생각은 언제나 변함이 없지요. 눈에는 안 보이지만 이 정자에도 사람이 있는데 열심히 나물을 다듬고 있더라구요.

이 선돌근린공원을 돌면서 보니 안내도가 잘 안 보이는데 여기에 이 작은 안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돌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은 안 보이고 스토리가든이라는 명칭만 보이는 게 이상합니다. 지도를 보면 이곳에는 선돌이 2개가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공원이 만들어진 곳인 듯합니다.

반대편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 공원에도 사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청초한 사과꽃이 초록색 잎들 사이에서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모습이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 습성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역시 발아래에는 봄에만 볼 수 있는 제비꽃들이 호기심 많은 강아지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피고 있습니다. 조금은 가까이 볼수록 더욱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들꽃이지요.

그러다가 보면 보라색이 아닌 제비꽃도 보이는데 이 꽃은 하얀색이 너무 고와서 하얀 한복을 곱게 입은 여자아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 꽃은 흰제비꽃입니다. 이름도 딱 어울리는데 꽃말이 순진무구한 사랑, 소박함이라고 합니다.

현재 방문 시점에는 4월 30일까지 모든 잔디가 깔린 곳에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데 이유는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을 살포했다는군요. 따라서 이렇게 산책로를 따라서 산책을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5월부터는 출입이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사과꽃이 이렇게 이쁜지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신기할 지경입니다. 별로 관심이 없었다는 이유 밖에 생각이 나질 않으니 그 또한 이상하기도 하네요. 하여간 흰색이라서 잘 보이지 않은 탓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흰 꽃이 활짝 피기 전에는 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이렇게 하얀 꽃이 지면 빨간 사과가 열린다니 세상은 참으로 놀라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은 역시 철쭉들인데 너무 많이 보이는 관계로 사진은 별로 찍지를 않고 있지요. 그래도 화사한 모습이 보이면 구경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은 나무들이 키가 너무 작은 어린놈들이라 어디를 봐도 그늘을 만들어줄 것은 없는 곳이네요. 빠른 시간에 빨리 성장을 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방법이 있으면 지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가는 길에 보니 너무 볼거리가 없어서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반대편으로 가니 이곳에 이런 나무 터널도 있어서 갑자기 실망감이 싹 없어지는 듯합니다. 물론 꽃잔디들의 분홍 꽃밭도 좋기는 하지만 달 모양의 조형물이 더 눈에 들어오는군요.

꽃잔디를 좀 더 많이 심어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나무 터널을 통해 걸어가 봅니다.

나무의 모양으로 봐서 장미가 피는 터널인 것 같아요. 얼마 안 있으면 장미가 피는 계절도 찾아올 테니 그때 구경을 해도 좋지만 역시 날씨가 문제겠네요.

특히 달 모양의 조형물들 중에 회색 바탕에 무늬가 있는 조형물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만들어진 것들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의 핵심 볼거리를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옥정리 선돌은 2개가 있는데 커다란 돌을 약간만 다듬어서 마을 입구 등에 세워 기념하거나 신앙의 대상물로 세운 돌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다른 하나는 저 멀리 반대편에 있는데 잔디가 있는 곳이라 들어가지는 않고 멀리서 찍어봅니다.

이제 거의 주차장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곳 주변에도 역시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돌과 나무들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들인데 조금은 심심한 공원에는 어울리는 것들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양주와 관련된 인물이나 전통놀이 등에 대한 설명을 볼 수도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하기에 좋게 만들어 두었지요.

주제도 다양하고 모양도 여러 가지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도 보이는데 주변에 아이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가만 보니 아이들은 역시 어린이 놀이터 근처에서 모두 놀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이런 곳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네요.

양주 선돌근린공원은 넓은 잔디광장이 있고 거기에 선돌 2개 볼 수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아직은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 둔 곳이니 아이들과 산책을 하고 물놀이장 등 어린이 놀이터를 이용도 하면서 쉬기에 좋은 곳이네요. 그리고 주변에 바로 붙어 있는 독바위공원을 함께 구경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118번 버스를 타면 약 17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양주시 월정로 14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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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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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흔적만이 남아 조각난 돌들과 모래에서 그 역사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일은 때로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거나 반성하는 기회를 갖는 데는 좋은 기회가 되곤 하지요.

조금은 외진 곳에 있는 한때 번성했던 사찰의 흔적을 찾아 여름이 온 듯 더운 날 차를 달려 도착을 했습니다. 회암사지박물관 앞에 있는 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햇빛을 가려줄 모자를 챙겨서 걸음을 옮겨보는데 이 안내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절터를 생각하고 온 터라 안내도를 보니 상당히 큰 규모여서 적잖이 놀라고 있는데 오늘도 목적지를 잘 정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대견해 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살짝 읽어보니, 양주 회암사는 한때는 262칸이 넘는 전각이 있어서 법회를 개최할 때는 전국의 많은 승녀와 신도들이 많이 참가를 하기도 한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스승으로 삼았던 무학대사와 함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단 회암사지박물관은 실내이므로 그냥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은 관람이 유료입니다. 필요시 이용을 하시면 좋겠지요.

회암사지박물관을 지나서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가고 있는데 가끔 쉼터도 보이고 작지만 나무들도 심어져 있어서 어느 왕릉에 온 듯한 느낌도 들어서 저 멀리 무엇이 있나를 가늠해 보고 있습니다.

이곳이 꽤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곳인 듯 작은 연못도 만들어 두었네요. 물이 있는 곳이 더 시원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이 회암사지에서는 왕실축제라는 것도 열렸나 본데 작년에 올해 볼 것을 기약했지만 올해도 역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각종 깃발들이 가는 길에 세워져 있어서 잠시 그때의 신도가 된 듯 길을 따라서 걸어보아야겠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이 있으면 그 물 위를 지나가는 다리가 있는 것도 당연하지요. 작지만 아담한 다리를 건너가면서 주변을 구경해 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는 않지만 점심때를 지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이 잔디광장 곳곳에 자리를 깔고 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나무들이 어리고 특별히 그늘이 되어 줄만한 것들이 없으니 작은 나무 아래의 작은 그늘을 이용을 하더라구요.

흙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절터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역시 그날의 희미한 흔적만 보일뿐 당당했던 고찰의 모습은 볼 수가 없네요.

입구에 만들어진 조형물을 이쪽 저쪽으로 살펴보았는데 글씨가 아니었군요. 중앙에 모양이 나무 같은 것을 표현해 놓은 듯합니다. 이렇게 낮은 곳에서는 무슨 형상인지를 알기는 힘이 듭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은 천보산인데 높이가 약 509미터 정도되는 산으로 불암산 또는 필암산으로도 불리는 곳이지요. 주변에 석장봉과 거북바위 그리고 불암산 폭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습니다.

잠시 더위를 식히며 걷고 있는데 이렇게 둘레를 막아 놓은 곳이 나타납니다. 중앙에 아무것도 없는데 이게 뭐지 하고 앞에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니 여기에 연못이 있었건 모양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흔적이 보이는데 지금은 잔디가 깔려서 그런지 전혀 알아볼 수가 없군요. 회암사지의 배수로를 지난 물이 이 연못에 모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는 흔적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발굴 시 각 영역을 구분하여 안내를 해 주고는 있었는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알아보기는 힘이 드는 내용이네요.

잠시 절터의 길을 이용해서 걸어보는데 이 바위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이것은 괘불대라고 부르는데 불교도들이 야외에서 대규모 집회나 의식에서 예배의 대상이 되는 괘불(불화)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지주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은 당간지주입니다. 중앙의 당에 깃발과 같은 불교 장엄물이 걸리는 곳으로 원래는 4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는 유실되어 없다고 합니다.

이어서 보여야 하는 것이 일주문인데 역시 사라지고 없는 상태라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야만 하네요.

더 이상 올라가면서 절터를 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왼쪽에 있는 전망대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주변의 모습을 보면... 음... 그냥 절터지요...^.^

계단을 올라가는데 노란 꽃이 이쁘게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 꽃은 잎이 줄기에 하나씩 달려있고 약간 길쭉한 모양이니 고들빼기인 모양입니다. 씀바귀와 잘 구분이 안돼서 헷갈리는 들꽃이지요.

전망대에서 회암사지의 모습을 잠시 구경을 해 보지만 역시 절터는 보이는 모습이 거의 비슷해서 마음속의 눈을 통해서만 봐야 하는군요.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반대편 길로 돌아가려는데 여기에 일주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에 다른 절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니 이곳에 있는 절의 이름이 회암사라고 하네요. 음 그냥 갈수 없으니 잠시 들어가 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고 멀어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참새는 없는 법이니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심심하지 말라고 이렇게 등도 달아 놓았으니 이 절에 있는 분들은 마음씨가 좋은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작은 계곡도 있으니 쉬엄쉬엄 가다가 계곡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여름에 이곳을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더위에 땀이 좀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을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회암사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의 풍경으로 봐서는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아 보이는군요.

그래도 나무들은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것이 이 절도 세월의 흐름 속에서 생겨난 곳인 것 같습니다. 회암사는 원래 아래 회암사지에 있어야 하지만 조선 후기에 폐사가 되고 1821년에 지공, 나옹, 무학 등의 승려가 그 옆에 이 절을 짓고 회암사를 계승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라색의 특이한 꽃이 있어서 찍어보는데 매발톱꽃이네요. 꽃말이 우둔이라고 하는데 꽃에 이런 뜻을 부여한 이유는 뭘까요?

절로 들어가는 길에는 방문 기록을 하고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이 있으니 꼭 챙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 앞에 이 비석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절이 뭐 볼 게 있겠냐고 생각을 하는데 이곳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플갱어네' 템플스테이 촬영을 했었군요. 저는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유명한 곳인 모양이네요.

그때의 영광은 없으니 대웅전의 모습도 빈약합니다. 이곳의 건물들은 오래된 모습으로는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옆에는 관음전이 있습니다. 관음전은 원통전이라고도 하는데 원통이란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세음보살을 의미하고 이를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이지요.

뒤쪽에는 삼성각이 있는데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불교에서 믿음의 대상은 크기가 중요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노력에 의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작은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지요.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가는데 이곳에도 역시 철쭉들이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길을 가면 끝에 여러 가지 비석들이 있으니 잠시 들렀다 가시면 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은 이 지공선사부도비와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입니다. 지공선사부도비는 자공선사의 유래를 기록한 비이며 원래는 1378년에 건립을 했지만 이후 1818년에 중건을 했다고 합니다. 뒤에 있는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은 1326년 고려에 머물면서 당시 불교사상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도 출신의 고승 지공의 사리탑과 석등이라고 하네요.

조금 아래로 이동을 하면 무학대사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의 부도를 말하는 것으로 기록에 따르며 1407년에 건립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옆에는 쌍사자 석등이 있고 조금 아래쪽에는 무학대사비가 서 있지요.

무학대사비에는 그의 행적을 담은 비로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중건비를 세우게 된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제 구경을 끝내고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경내의 전체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는데 한적한 곳에 있는 아담한 사찰이네요.

절 뒤에는 천보산의 작은 봉우리의 모습도 보이는데 돌이 많이 보이고 그 돌들은 오랜 세월을 이곳을 드나든 사람들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을 것 같네요.

내려가는 길에 꽃들과 꽃을 찾은 나비들의 모습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음과 양이 어울어져야 생명도 잉태가 되고 자연도 풍성하게 유지되는 것이니 이런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다시 회암사지의 나머지를 구경하면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쪽에 작은 탑이 보이니 이 길을 따라가 보아야겠습니다.

이 회암사지 절터에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아마도 유명한 다른 천년고찰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 작은 흔적이지만 이렇게 탑이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발아래를 보니 작은 들꽃이 피어 있는데 이 꽃은 고들빼기와 비슷하지만 잎들이 줄기 아래에 모여서 피는 씀바귀인 것 같네요.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고 약재로도 쓰이는 식물이지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 이런 곳에 찾아서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작은 것이지만 인생을 사는데 영양분이니 잠시 시간을 내서 여행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아니면 이렇게 당분간은 랜선으로 구경을 하셔도 좋지요).

가는 길에 보니 이곳에도 유아들을 위한 작은 체험공간이 있더라구여. 아이들과 오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이지요.

잔디광장을 지나다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도 많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회암사지박물관 옆에도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네요.

특히 종이 매달려 있는 것도 있는데 바람에 종이 흔들려서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항상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지요.

 

양주 회암사지에는 이제 과거의 흔적만 남아 있지만 넓은 잔디광장과 쉼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역사도 배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이니 찾아서 구경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78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8082-4173

- 주소: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1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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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항상 사람들과 자동차로 붐벼서 서로 부대끼며 살다가 가끔은 피로한 몸을 이끌고 사는 곳 근처의 작은 공원을 찾게 됩니다. 공원은 특별히 재미있거나 희귀한 이벤트가 벌어지지는 않아도 그 자리에 있다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곳이지요.

오늘은 2017년에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곳으로 옥정호수공원으로도 불리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공원 내에 주차장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주변 갓길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갓길에는 딱딱한 조랑말이 매달린 흔들리는 놀이 기구에 탄 아이들의 고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언제인가 싶어집니다. 어릴 때는 이런 놀이기구가 마을에 들어오면 엄마의 손을 잡고 기대감에 반짝이는 검은 눈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희귀한 놀이 시설도 잘 볼 수가 없으니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로변을 지나면서 옥정중앙공원이라는 명패를 슬쩍 한번 보고는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근린공원은 출입문이 없는지라 어디가 입구인지가 명확치 않으니 이 명패가 보이는 위치가 메인 출입구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이 안내도도 보이는데 중앙의 개울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이 모두 공원인 듯한데 그 옆으로 개인적으로 항상 마음이 동하게 되는 작은 호수도 보이는군요.

하늘에는 구름은 보이지 않지만 뿌연 먼지인지 아니면 안개인지 구분이 안 가는 회색빛 형상으로 모두 멍멍한 상태가 되어 있네요. 걷기에는 햇빛이 없는 것이 좋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햇빛이 있는 것이 좋으니 이럴 어떻게 소원해야 할까요.

이제 다시 걸음을 옮겨보는데 작은 광장이 나타납니다. 안내도를 다시 확인하니 김삿갓 광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삿갓과 이 공원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객들이 이유를 알든 모르든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듯 조형물들 몇 개가 가는 길 좌우에 떡 버티고 서 있으니 그냥 못 이기는 척 한번 읽고 가야겠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지고 나면 철쭉도 피네" 라는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봄의 한가운데이니 활짝 웃고 있는 철쭉을 구경하는 것은 이 봄날에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산책로는 이제 다리로 이어져 호수로 건너가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 위를 자전거를 신나게 타면서 달려가고 있군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그 맑고 화창한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면서 천천히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다리 아래를 살펴보니 좌우로 새로운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이 아이들도 언젠가는 저기를 달려서 신나게 돌아다니겠지요.

언제부터 사과나무가 이렇게 공원에 많이 심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얀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너무 색상이 밋밋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는 까닭이지요.

비웃기라고 하듯 바로 옆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즐겨 받는 철쭉이 빨갛게 피어서 어깨에 한껏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공호수에 분수가 켜져서 시원한 물방울이 이 길까지 티어 좋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산 소중한 사진기에 물이 들어갈까 가슴 안으로 숨겨야 하니 찍어야 하는데 찍기가 힘이 드는 상황이네요.

찍어야 한다면 조금 빗겨 서서 찍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내 마음대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찰칵!

호수가 있고 분수가 있으니 사람들이 쉬기에 좋은 곳이라서 의자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이 의자는 높이가 너무 높아 쉽게 앉을 수가 없도록 만들어 둔 것은 주체 측의 농간이 아닐까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그래도 엉덩이를 높이 띄워 의자에 앉고 보는데 편안한 느낌이 전혀 아니라서 금방 내려오게 되는군요.

어느 길을 이용해서 움직이더라도 이 공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 되리라 믿어봅니다.

너무 멀리 가면 또 길을 잃을까 싶어 호수 중간에 보이는 나무 데크 다리를 건너기로 마음을 먹어봅니다. 이것이 마음에 드는 선택이 되기를 기대해 보네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이것도 이곳을 만든 사람들의 치밀한 농간이 분명합니다. 아마도 이 길이 아닌 길에 뭔가 혼자 먹을 것을 숨겨 놓은 것 같아요...^.^

신도시의 건설이 항상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닐 텐데 좀 더 높이높이 빌딩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사람들의 욕심이겠지요. 인간들의 욕심이 정도를 넘으면 하늘이 노한다고 했는데 요즘 태풍이나 폭우, 가뭄을 보면 먼저 지구가 인간을 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욕심을 내서 저 위로 올라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이미 선점을 한 사람들이 있으니 자리다툼에 기어들고 싶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이 아래쪽 공기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거든요.

이렇게 호수를 가득 메운 식물들이 뿜어내는 산소가 콧속으로 스며드니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지 정말 그런지는 묻지 말아 주세요...^.^

잠시 물을 뿜어대는 3개의 분수들을 구경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길을 재촉하는데 개울을 건너갈 다리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계속 걸으면 좋겠지만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더 시끄러워지기 전에 건널 공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두리번거리다 보니 개울에 작은 돌다리가 있더군요. 빠질 물도 없는 개울이지만 조심해서 건너봅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어디 가고 휑한 바람만 가득 농구 코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 코로나19롤 잊고 있었군요.

여름이 오면 이 아쿠아가든에도 물이 가득 차서 아이들이 물속에서 뛰어놀기를 기대해 보면서 쓸쓸한 기분을 달래봅니다.

기분을 달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마침 저기에 초화원이 보입니다. 이미 기분을 달래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자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아무도 다가가지를 않습니다. 뒤에 보이는 아파트 건물들의 모습이 배경으로 마음에 들지를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철쭉을 배경으로 찍으면 나름 이쁘게 나오는 곳인데 참 안타깝군요.

여행을 시작할 때의 마음은 이제 몸이 지치는 관계로 희미해지고 있으니 주변을 빠른 속도로 구경을 하고 차로 가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노란 황매화도 보이고 하얀 조팝나무꽃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꽃들의 사진을 마음속에서 한 장씩 담아 놓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한번 쳐다봅니다.

양주 옥정중앙공원은 2017년에 만들어진 곳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겠지만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쉼터는 없을 것 같아요.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니 주변을 지나시다 혹시 시간이 남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계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양주시 옥정동로7길 1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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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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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하고 근처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재잘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니 이제는 봄에 기대어 구경하러 다니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이에 경기도 양주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공원 독바위공원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혹독한 비와 바람을 이겨내며 자리를 바꾸고 앉아 살을 깎이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침묵의 날들을 맞이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산을 보러 갑니다. 하늘은 이제 봄을 지나 여름에 온 듯 땀이 조금씩 이마 위로 슬금슬금 흘러내리고 있는 한낮이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꽃들이 한창인 봄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얗게 반짝이는 눈부심을 느끼고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강렬한 눈빛을 건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조금은 귀찮아서 별 기대도 없이 바라보니 순수한 이목구비에 수줍은 듯 꽃잎이 떨고 있는 꽃들이 보입니다.

지금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고도 다음에 찾아올 객들을 위해 또다시 생을 시작하는 모든 나무들처럼 이 사과나무도 우리에게 건네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사과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는 우리에게 안내가 되어줄 그림이 보여서 한참을 바라보는데 이곳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많이 구경하고 가라는 듯 이곳저곳 이름을 불러주고 있군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인지 아니면 다른 곳을 먼저 가느라 피곤한 탓인지 시큰둥하게 쳐다보는 내가 참으로 민망하게 느껴지네요.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이곳을 찾은 아이들인지 기뻐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지만 어린이 놀이터는 관심도 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손짓을 계속하고 있네요. 엄마와의 시간이 지겨워질 때면 그 손길에 화답하듯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나갈 아이들이겠지요.

이곳에도 과거의 역사 속을 살았던 인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데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던 풍경이라 이곳도 구경을 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월정 윤근수의 사당이라는데 이전에 있던 건물은 주춧돌만 남아 있던 것을 1990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본당 건물의 이름은 월정사라고 불리나 봅니다. 하지만 역시 이 건물도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주변만 구경할 수밖에 없어 보이니 작은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는 조팝나무들이 주변에 있어 소담스러운 꽃을 잠시 구경하고 나니 꿀꿀해지려던 기분이 슬슬 풀리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 유명했던 분들이 쓴 고시인 듯한 문장들이 쓰인 것들이 몇 개 보이는데 그 뒤로 보이는 돌들은 과거 월정고택을 지탱하던 것들인 모양입니다.

봄이면 가까이 봐야만 보이는 봄까치꽃, 제비꽃과 같은 작은 들꽃들이 지천에 자라고 있지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 것들이지요. 누군가는 이런 작은 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오랜 세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물 한 모금의 소중함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즈음에는 이런 우물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옛날 차가운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따서 시원하게 마시던 그 기분은 이제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것 같네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월정고택의 우물을 슬쩍 보고 갑니다.

목이 마르면 우물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이곳은 이미 물이 말라 아무것도 없으니 굳이 빠른 걸음으로 찾아본들 허탕인 듯한데 말을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 것이니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물이 없으면 작은 정자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시원할 테지만 요즘은 봉이 김선달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물을 얻는 방법은 우물 말고도 많으니 걱정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오늘 찾은 이곳은 원래 가고자 했던 목적지의 한 곳은 아니었지만 가까이 있는 공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이 여린 여행자인 관계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구경을 계속해 봅니다. 이제 더 힘든 산길을 가게 되겠지만 별로 멀지도 않는 길인 듯하니 천천히 발을 내디뎌봅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제 다른 모습도 내어주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정말 고맙고 상냥도 하지요. 이 팥배나무꽃도 다른 들꽃만큼이나 작은 모습이지만 역시 그것만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요.

산길을 걷고 걸어 보고자 했던 모습이 나타나지만 아직은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그 모습을 완전히 들어내지 않고 있군요. 이 독바위 정상으로도 올라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워낙 힘들어 보여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날의 선택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힘이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람존으로 걸으면서 독바위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오랜 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은 고뇌의 모습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눈길을 자주 주는 것은 대부분은 관심이 없는 들꽃들을 보기 위함인데 그 마음을 아는 것인지 황매화가 그 특유의 노란색을 한껏 뽐내고 있으니 싫어도 그냥 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저 아래쪽에도 쉬어갈 자리가 보이지만 저기로 가는 짧은 길도 오가는 일이 귀찮은 여행의 순간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듯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지요.

정자를 보고 있는 육체이건만 이제 눈은 이미 독바위를 쳐다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순간이네요.

이끼도 낀 듯 조금은 초록빛이 도는 독바위를 보고 있자니 세로줄의 단층이 순간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위아래로 쌓여서 만들어지는 단층이 세로줄 모양으로 서 있다는 것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과거에는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는 의미이지요. 너무나 딱딱한 대지가 모습을 바꿀 정도의 힘이라면 결국 자연의 힘밖에 생각이 나지가 않습니다. 영화 속의 슈퍼맨도 이런 일은 하질 못하겠지요.

독바위 바로 앞에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 듯 쉼터도 있고 조형물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정자에는 이미 주인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주변만 구경을 하고 왔지요. 남자의 다리 베개를 하고 누운 여자가 곤히 잠을 청하고 있으니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안되겠지요.

작은 관람존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런 의자들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보통 카페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참 특이한 곳입니다.

관람존 우측에는 암석원도 조성이 되어 있으니 구경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이곳 주변을 꾸미면서 나온 들들을 모아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주변을 더 돌아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온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이곳에 있는 독바위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각이 발견이 되어 고구려의 보루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 항아리처럼 생긴 바위산을 독바위 혹은 옹암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천지가 개벽할 때 마귀 할머니가 이곳에서 술을 빚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요즘에 찾아보기에도 좋은 곳이니 더워지기 전에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여 잠시 소풍을 나서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그런데 바위 앞에 보이는 이 조형물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고구려 역사의 기백을 담은 땅이라고 고구려 왕들의 계보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고구려 시대의 보루라고 이렇게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조금은 생뚱한 모습이네요.

돌아가는 길도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지만 가끔은 올 때 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도 하지요. 열매가 익으면 따서 술도 담아 먹는다고 하는 꽃사과나무가 몇 송이 남은 꽃잎의 흔적만 남아 있군요.

윤근수의 사당에 이르러서 정자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도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모습인데 이 주변에 무궁화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원래 있던 나무들도 있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도 보이는 곳인데 여름에는 아무래도 더위는 좀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네요.

요즘은 우리나라 무궁화 꽃도 옛날처럼 벌레들도 많이 보이지 않고 이쁜 것들이 많으니 이런 무궁화 동산이 꾸며지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무궁화가 피면 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윤근수의 사당을 배경으로 세쌍둥이 돌탑들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한쪽에 있는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공간은 멀어서 가보질 못했으니 혹시 가시면 함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양주 독바위공원은 6.25 전쟁 때 덕정리에 주둔한 미군 공병대의 발파 작업으로 돌을 깨네는 과정에 많이 훼손이 되었다고 하고 그 이후로도 채석 작업으로도 산이 절만 이상 깎여진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주변에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쉬어가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118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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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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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향교와 서원을 포함하여 과거의 역사가 숨어 있는 곳이 많이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그런 곳 중의 하나인데 과거에 관청이 있던 곳입니다.

 

오늘은 양주 양주관아지, 양주향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양주 관아지는 과거에 한양의 중심부에 있었는데 역사의 흐름에 따라 지금의 자리에 옮겨진 곳으로 원래 매학당이라는 곳이 있던 자리입니다. 매학당은 목사가 정무를 보던 곳이지요. 그리고 양주향교는 바로 옆에 있는 향교로 1401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8082-5674

- 주소: 경기 양주시 부흥로1399번길 15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8: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22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양주역에서 3-3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분 정도 걸리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관아지 앞에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으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주차를 하시면 뒤쪽에 탁 트인 공간에 관아지가 나타납니다.

오른쪽은 일종의 잔디광장인데 이곳에도 비석들과 체험 시설이 좀 있구요. 일단은 관아지 내부를 좀 구경하고 주변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은 입구에 해당하는 외삼문입니다. 이 건물 2층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북을 쳐서 시간을 알리던 장소로 추정이 된다고 하네요.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대부분의 한옥 건물들이 비슷비슷해서 사실 차이점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건물들에 얽혀있는 이야기나 역사적 사실들이 좀 있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법이지요.

입구 쪽에 전체 건물들의 위치와 관아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는 것이 좋겠지요. 아니면 들어가는 입구에서 종이 안내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외삼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사령청이 있습니다. 사령청은 심부름을 하거나 곤장을 치는 일을 하던 사령들이 집무실로 사용하던 곳이지요.

그리고 중앙으로 보이는 건물이 내삼문과 좌우 행각입니다. 동헌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지요. 사진을 찍으라고 앞에 포졸들의 인형이 보이네요.

잠시 외삼문 2층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내삼문을 들어서면 중앙으로 보이는 건물이 동헌인 매학당입니다. 목사가 일반 행정이나 재판 등의 업무를 보던 곳이지요.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동헌 앞 좌우에는 동행각과 서행각이라고 같은 모양의 건물이 있는데 이곳들은 매학당의 보조 건물로 군인과 일꾼들의 대기 장소와 물건 보관소로 사용되었다고 하지요. 사실 같은 모양의 건물이라 하나만 올려봅니다.

동헌 앞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이곳이 만들어진 역사가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뒤쪽으로 잠시 가서 보면 금화정도 보입니다. 조금 있다가 가보도록 할꺼구요.

동헌의 옆모습도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이곳의 핵심이기 때문에 자꾸 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 문이 있는데 이 문은 내아로 들아가는 중간 외삼문입니다. 하지만 잠겨 있더라구요. 굳이 이곳만 왜 잠가놓은 것일까요?

다만 이렇게 곤장을 치는 장면이 그려진 조형물만 보이네요.

이제 외삼문을 지나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다른 문이 나타나는데 내아로 들어가는 내아삼문이지요.

내아에 대한 설명은 앞에 있는 것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역시 문은 잠겨 있습니다.

이 문 앞에는 작은 집과 함께 역시 그림이 보이네요.

내아 안을 담 너머로 살짝 엿보도록 할께요. 내아는 목사의 가족들이 거처하는 곳으로 내동헌 또는 서헌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이제 금화정으로 가 볼 텐데 가는 길에 이런 측우기도 보이구요, 잔디광장에는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중간에 보이기도 합니다.

건물 뒤쪽으로 가면 이런 풍경이 나타납니다. 앞에 있는 것은 어사대비라는 곳이고 그 뒤에 있는 정자가 금화정입니다.

어사대비에 대한 설명도 역시 안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선 시대 영조가 행차하여 활을 쏜 것을 기념하여 사운 사적비라고 하네요. 별걸 다 기념하네요...ㅎ 하긴 그때는 왕이 어버이라고 불리던 때니 그럴 만도 한 것 같습니다.

금화정으로 가 볼 텐데 그러려면 이곳을 지나가야 합니다. 이곳이 불곡산 산림욕장과 연결이 되나봅니다. 이곳은 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일단 들어가 보면 유아체험숲이 나오는군요.

길을 따라 약간만 올라가다 왼쪽으로 꺾어지면 금화정으로 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가는 길 아래쪽에도 쉼터가 있더라구요. 가을에 저곳에서 쉬면 시원할 것 같네요

이제 금화정에 도착했습니다. 금화정은 아름다운 백성의 뜻을 수렴하고 양주 목사의 단합을 뜻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지요.

금화정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관아지 전체가 내려다보이더라고요. 멋지네요.

이제 길을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저기에 보이는 문이 외렴성문입니다. 뒤쪽에 있는 문인데, 금화정으로 출입하는 문이지요.

그리고 왼쪽으로 가 보면 이런 곳도 있는데 나무가 무척 크게 자라있더라구요.

뒤쪽에는 그네도 있으니 한번 타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네 뒤로 한옥이 있어서 찍어 봤는데 양주별산대 놀이마당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관아지 풍경은 이렇게 보입니다.

이곳에 비석들이 많은데 송덕비들이라고 합니다. 19기가 있는데 18기는 양주 목사들의 송덕비이고, 하나는 관아지 조성 기념비라고 하네요. 그것들 중에 일부만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끝에 이렇게 옥과 곤장을 치던 과거의 형구들이 있어 체험도 가능하지요.

양주 관아지에 대한 소개는 이것으로 끝인데 이 근처에 양주별산대 놀이마당과 함께 양주향교도 있더라구요.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은 행사가 열리면 같이 구경을 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양주향교만 잠시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주향교에 도착했는데 역시 문은 잠긴 상태입니다(걸어가셔도 되는 거리입니다.). 향교 앞에 보호수도 보이는데 약 500년 전에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향교 담 옆에 이런 비석도 보이구요.

아쉬움에 담너머로 살짝 엿보고 돌아갑니다.

추천 대상

양주 양주관아지는 과거 관리가 업무를 보던 곳을 현재까지 보존하여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유적지이지요. 건물은 많지 않으나 여기저기 볼거리는 꽤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 산림욕장도 있으니 잠시 들러서 힐링을 하셔도 좋은 곳이지요. 양주향교는 근처에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방은 안 해서 주변 모습만 구경하고 왔지만 나중에 개방을 하면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크게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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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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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근에 있는 수목원들은 대부분 다녀봤는데 아직 소개를 못해 드린 곳이 몇 군데 됩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블로그 활동을 하기 전에 갔었기 때문에 사진이 없어서 이지요. 하지만 일부러 소개를 안 해 드리는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여기도 그중 하나이지요.

 

오늘은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은 양주와 파주의 명산인 개명산 장흥계곡 기슭에 자리 잡은 수목원입니다. 이곳에는 곤충생태허브온실, 고사리원, 수국원, 계류원, 철쭉동산 등 많은 주제원들이 있는 곳으로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826-0933

-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9: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6,000원, 소인 5,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22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일영역에서 19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 정도 걸리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매표소로 올라가는 입구 쪽에 있습니다. 작지는 않은 주차장이지요.

수목원이다 보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꽃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꽃 들인데 도라지꽃이 제일 먼저 보이구요.

벌개미취도 많이 피어 있네요.

입구로 올라가면 먼저 좌측에 카페가 있구요. 온실과 관리사무소도 보입니다.

매표소에 요금표가 있으니 매표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이제 들어가 볼텐데 이번에도 저번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이정표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어디가 어디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이 계단은 나중에 다 돌고 내려오는 곳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저는 작은 분수가 있는 오른쪽 길을 이용하도록 하지요. 비비추가 보이네요.

플록스, 꼬리풀, 산수국, 단풍마입니다. 멀리서 보면 보이지 않는 것도 가까이 보면 아주 이쁘게 생긴 꽃들이 참 많지요.

백당나무 열매도 너무 탐스럽게 보이더라구요. 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ㅎ

세잎꿩의비름, 루드베키아, 수국, 이삭여뀌이지요. 특히 이삭여뀌는 쌀알처럼 생긴 것이 귀엽네요.

왼쪽에 작은 분수를 두고 오른쪽으로 가 봅니다.

오른쪽에 토끼마을이라고 적인 이정표가 보이는데 아래에 허브온실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저 아래쪽 주차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허브온실 안에는 작은 체험 시설도 보이구요.

허브 온실이라고는 하지만 향기도 별로 없고 꽃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토끼마을에는 토끼들이 조금 있네요.

그리고 주변에 쉼터가 많이 있는 곳이 있는데 아이들과 가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이네요.

그리고 조금 더 이동하면 온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분경온실입니다.

안에서 보이는 꽃은 맥문동이 다이고요.

밖에는 비비추가 있습니다.

일단 가는 길에 이런 쉼터가 많이 있습니다. 쉬어 갈 수는 있겠지만 관리가 잘 안되는 관계로 앉아 쉬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다가 숲이라 그런지 모기도 좀 있구요.

이런 돌탑도 많이 보이구요.

눈개승마, 뻐꾹나리, 쥐손이풀, 좀깨잎나무이구요.

천천히 돌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조형물이나 의자 등은 많이 보이지만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실제 앉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네요.

이 수목원은 영역마다 청포원, 분재원, 수국원, 과수원, 계류원 등의 이름을 붙여놓고 지도상에 표시가 되고 있는데 사실 구분이 잘 안되고, 보이는 꽃들도 여러 군데에서 섞여서 보이더라구요.

특히 이런 꼬리풀과 수국, 그리고 비비추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닭의장풀은 흔한 들꽃이지요.

그리고 꽃들 사이에 작은 생명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사마귀네요. 보기 힘들어진 곤충 중에 하나지요.

작은 연못도 보이고, 이리저리 길을 따라 걸으면 조형물과 꽃들이 많이 보이지요.

그리고 길가에 서 있는 장승들의 모습입니다. 다른 얼굴 표정이 귀엽기도 하네요.

곳곳에 여러 가지 조형물과 쉼터가 있고, 길도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으니 어디로 가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여기는 몇 년 전에 갔던 때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 너무 실망을 한 터라 그동안 뭔가 달라진 점이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도 실망을 할 수밖에 없네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 길을 가다 보면 거미줄도 많고 모기도 많고 의자들은 오래되어 앉기가 너무 힘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주제원을 만들어 두었지만 구분이 잘 되지도 않네요.

산책로에는 이렇게 키가 큰 나무들도 많이 있구요.

한쪽에는 무궁화도 보입니다.

이쪽은 철쭉동산쪽입니다.

봄에 철쭉이 피는 철이면 이 다리에서 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관광지이든 개인적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느낌이 다를 것이므로 이곳이 좋은 분들도 있겠구요. 저처럼 걷기 좋은 곳을 많이 가는 이에게는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이지요.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좋은 곳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 볼거리는 많이 있으니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시면 되지요.

그리고 이렇게 물봉선화도 있지요.

이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은 처음에 본 그 계단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렇게 가는 길에 수국이 많이 보이지요.

이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 앞에 황화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어서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갑니다.

추천 대상

양주 장흥자생수목원은 주제원이 많은 수목원입니다. 일단 자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스스로 자라는 꽃과 나무 들을 심어 놓은 곳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일단 제가 여기를 두 번째 다녀온 느낌은 동일합니다. 몇 년이나 지났지만 별로 바뀐 것이 없더라구요. 먼저 철쭉이 피는 계절이라면 철쭉동산이 있으니 볼만하구요, 가을에 산책을 한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여. 전체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런 여행지는 가는 사람들마다 혹은 계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만 말씀드리자면 여름에는 비추천입니다.

 

단점

단점은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안되고 있네요. 입장료에 비해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65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68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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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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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허브를 주제로 하여 관광지를 만들어 놓은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포천의 허브아일랜드, 양주 일영허브랜드 그리고 제주에 허브동산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한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양주 일영허브랜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양주 일영허브랜드는 허브가든과 넓은 야외 공원으로 자연미와 인공미를 결합하여 조경을 꾸며 놓은 곳으로 편안히 휴식과 함께 빵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고 허브 관련 상품도 구매가 가능한 곳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871-4387

-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346-26

- 출입 가능 시간: 10:00 ~ 20:00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단체인 경우 있음)

- 방문한 시기: 2020.08.22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지축역에서 052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25분 정도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내부에 있는데 흙으로 만들어진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허브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보이구요.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 커피와 달콤한 빵도 먹을 수 있지요.

어디를 이용하시든 마음에 드시는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쪽에도 가게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셔도 되구요.

여기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보시면 나무들로 조경을 해 놓아서 보기가 좋구요.

가게 앞으로도 파라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날이 좋은 날은 밖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렇게 안내도와 함께 레스토랑 등의 이용 안내도 있구요.

그 오른쪽으로는 정원 같은 산책로로 들어가는 통로가 나타납니다.

실제 이곳은 아리리스나 마녀의 연계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그것은 결국 이곳이 그만큼 이쁜 곳이라는 의미겠지요.

이곳은 정원이 넓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주 고객이 아마도 연인이나 젊은 친구들이 주로 가는 곳일테고요. 커피도 마시고 쉬면서 간단히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곳으로 이용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입구 쪽에서 서서 여러 방향을 찍어 보면 그 이유를 아실꺼예요. 저는 간단히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날씨는 소나기가 가끔 오는 날이라 하늘이 계속 흐리고 찌푸려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 풍경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날씨가 좋은 날은 무척 이쁘겠지요.

여기에는 조형물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가끔은 이런 식으로 꾸며 놓은 것들을 볼 수가 있지요.

끝에는 작은 잔디광장도 있어서 잔디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잔디 광장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입니다.

기본적으로 나무들이 보기가 좋아서 풍경을 멋지게 하는데 한몫하는 것 같아요.

이곳은 여름이라 그런지 꽃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장미, 죽단화, 능소화, 일본조팝나무의 흔적만 있을 뿐이죠.

꽃 터널도 있는데 능소화가 피는 곳으로 보여지구요. 봄에 더 이쁠 것 같더라구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전경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이런 모습의 나무들이 있으니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이동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현재 위치에 따라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어디를 가든 나무가 많은 정원은 보기가 좋은 법이지요.

거기에다가 지붕이 이쁜 집이 있으면 더할나위없구요.

이곳 풍경의 완성은 역시 키가 큰 나무입니다. 멋지네요!

이제 다시 나가는 길쪽입니다.

오른쪽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연못이 하나 있지요. 위쪽 베이커리 앞에서 보면 보입니다.

베이커리가 있는 곳에도 의자와 파라솔이 많아 야외에서 즐기기 좋습니다. 이곳에는 화분에 꽃들을 많이 심어 두어 화사한 곳이지요.

역시 핵심은 수국인 것 같네요.

이제 저 길로 나가서 주차장으로 갑니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풍경입니다. 뭔가 허전해 보이면서도 느낌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 대상

양주 일영허브랜드는 허브를 매개로 한 정원 느낌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주로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정원을 거닐며 힐링을 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마도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걷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체를 구경하는데 시간을 좀 끌어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는 않지만 카페 등을 이용한다면 몇 시간이 소요가 되겠지요.

 

단점

단점은 걷기 위해 가는 곳은 아닙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75점(걷기 좋은 곳은 아니지요. 다만 데이트 장소로는 90점이네요)

[안정성]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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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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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근처에 있는 호수공원을 돌고 이어서 저수지 중에서도 걷기 좋은 곳을 위주로 돌고 있는데 양주 쪽으로 갔다가 저수지가 있어서 둘러본 곳입니다. 이곳을 소개해 드릴 지를 고민하고 보류해 두었다가 일단 소개는 해 드려야 하겠기에 이렇게 적어보게 되었네요.

 

오늘은 양주 기산저수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양주 기산저수지는 면적이 14만 제곱미터가 넘는 곳으로 장흥국민관광지 근처에 있는 저수지입니다. 주로 잉어 낚시터로 유명하다는데 여기로 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지요. 그리고 주변에 카페나 향토음식점이 많아 사람들이 많아 찾는다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4.19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양주역에서 18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주변에 알아서 적당히 주차를 해야 하는데 갓길이 거의 없어서 주차는 힘이 드네요. 그럴 경우 카페나 식당과 같은 곳을 이용을 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습니다. 여기가 낚시터가 많은 곳이어서 안내는 이것을 참고해야 하네요.

저는 지도상의 4구역 갓길 쪽에 주차를 하고 시계 방향으로 돌아 보았습니다만, 별도의 산책로가 없어서 무척 힘든 길이었습니다. 호수 모습은 이렇게 보이지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은 좋은 점이지만 사실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심심한 편입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샛길이 있으면 잠시 들어가서 저수지를 바라보곤 하지요.

여기에 산책로가 있었다면 어쩌면 좋은 산책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가는 길에 식당도 있는데 이렇게 한옥으로 식당을 차린 곳도 있어서 이용을 하시면 되겠지요. 실제로 이곳은 이런 목적으로 가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멀리서 조형물이 있는 공간도 보이는데 개인 땅인 듯합니다.

어렵게 도로변을 걸어서 도착한 곳이 1구역쪽입니다. 기산저수지는 이쪽이 그나마 걸을 수 있는 곳이구요. 이쪽에도 도로변에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서 이용을 하기는 좋아 보입니다.

반대편을 보면 이런 풍경이 있지요. 반대편 한옥은 식당입니다.

그리고 이 건물들도 보이는데 이 근처에 있다는 무량사는 아닌듯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가는 길이 끊어진 듯합니다. 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길을 찾을 수 없으니 여기서 다시 온 길을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꽃들인데 방문 시점이 4월이어서 매화나 꽃잔디, 개나리가 보이지요.

그리고 이 꽃들도 보이더라구요. 복사꽃, 미국제비꽃, 자주괴불주머니, 벚꽃입니다(역시 방문 시점이 4월이라...ㅎ).

이 사진은 돌아가는 길에 근처 식당 안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때 벚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보기가 좋아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풍경이 좋은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기는 하지요.

길가에도 이렇게 전통 건물도 만들어진 카페나 식당이 많아서 보기는 좀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 앞으로 듀율립들도 좀 있어서 구경 후 차로 돌아갑니다.

추천 대상

양주 기산저수지는 걷기 위해서는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거의 걸을 수 있는 길이 없어 도로 옆을 걸어야 하는데 그것도 차들 때문에 위험하네요. 그래서 걷기 위해서는 가지마시구요. 다만 이곳에는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 데이트를 목적으로 많은 분들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수지는 낚시터로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풍경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네요.

 

단점

단점은 걷는 길은 거의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70점

[관광성] 60점(걷기는 안 좋아요)

[안정성]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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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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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양주, 남양주, 서울 그리고 영월 등의 왕릉만 남은 듯 하네요.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곳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양주 온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온릉은 중종의 비였던 단경왕후의 릉이 있는 곳입니다.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되었다가 7일만에 폐위되었구요, 영조 15년에 복위되어 단경왕후로 시호를 받고 온릉에 모셨다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855-5228

-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255-41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무료(시범운영 중)

- 방문한 시기: 2020.04.04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 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재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1호선 가능역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야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으니 주차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차장은 작습니다만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는 곳이라 불편은 없었습니다. 시범 운영은 아마도 사람들이 얼마나 찾아오는 지를 보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내부 시설이 입장료를 받을 정도는 안되는 것 같아요.

 

 

매표소는 있지만 현재는 시범운영 중이라 무료입니다.

 

 

이렇게 입구로 들어가시면 되구요, 옆에 해설을 위한 건물도 있는데 아마도 찾는 사람들이 없어 거의 이용하지 않을 듯 하네요.

 

 

입구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화장실은 무척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는 곳이 많지요.

 

 

유모차나 휠체어도 빌려주나 보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겨울의 모습이 강하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가니 곧 봄옷으로 완전히 갈아입겠지요.

 

 

그렇게 걷다보면 진달래도 보이는데 여기 진달래는 바람에 많이 떨어졌네요.

 

 

한쪽에 아담한 재실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본 재실 중 가장 큐모가 작네요.

 

 

재실 앞에는 진달래와 매화가 있는데 매화는 아직 개화전입니다. 아마도 여기가 약간은 북쪽이라 그런 듯 합니다.

 

 

재실은 그냥 이런 모습니다. 담도 없고 좀 썰렁하지요.

 

 

하지만 재실 앞에는 진달래와 산수유도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저기 정자각이 보입니다. 사실 입구에서 거리가 정말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상한 꽃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나뭇잎인줄 알았습니다.

 

 

가까이 보니 꽃이 이쁘게 모여있네요. 이 꽃은 히어리라고 하는데 한국이 원산지이고 주로 지리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못 본 것이네요. 참 신기합니다.

 

 

자주 못보는 꽃이라 상세히 찍어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먼지털이 같기도 하고, 벌들이 모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저만 신기한가요...ㅎ

 

 

이제 온릉이 보입니다.

"온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으로 단릉의 형식이다. 1739년(영조 15)에 단경왕후가 복위되면서 조선 후기의 추존왕비릉 제도로 새롭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1쌍과 석호 1쌍을 배치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홍살문으로 바라보면 일반적인 왕릉의 모습이지요. 다만 수라간은 없고 우측에 수복방은 터만 남아 있네요.

 

 

정자각도 아담한 모습입니다.

 

 

비각도 그 위치에 서 있구요.

 

 

비각에는 비가 있습니다.

 

 

비각 앞에는 수복방 터만 보이지요. 어차피 수복방이 제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니 재실을 이용하면 될것 같아요. 다만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지는 모르겠구요.

 

 

뒤쪽으로 역시 릉이 보입니다. 단릉이구요. 릉조차도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여 간단히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이곳은 모든 것이 작고 간단합니다. 단릉, 쌍릉, 합장릉 등의 릉의 종류는 앞서 소개 시 알려드렸으니 참고하세요. 뭐 안봐도 아시겠지요?

 

 

들어오는 길 오른쪽으로는 산책로도 있으니 걸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저는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한 관계로 생략했네요...ㅎ

 

 

이제 왔던 길을 따라 돌아 나갑니다.

 

 

히어리 나무도 다시 찍어보구요.

 

 

입구를 나가기 전에 진달래도 다시 찍어봅니다. 아직은 꽃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 지역이네요. 다음주에는 철쭉도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 진달래는 이제 조금은 시절에 지난 듯 합니다. 꽃잎이 땅에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하지만 매화는 이제 시작이네요.

 

 

이렇게 오늘 양주 온릉의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다만 여기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산책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관람 시간이 너무 작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다른 관광지와 함께 구경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찾아보시면 양주에도 관광할 곳이 많습니다.

단점

단점은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8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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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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