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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는 주요 출렁다리 또는 흔들다리에 대한 소개를 한번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그중의 한 곳으로 과거에 개장을 할 때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 곳입니다.

파주 감악산출렁다리는 개장 직후에 한번 다녀왔는데 그때는 주차장도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출렁다리로 들어가는 길도 정비가 덜 되어 범륜사로 가는 길을 힘들게 올라간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주변이 완전히 바뀌어 있더라구요.

일단 주차는 5군데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도로에서 주차장이 꽉 차 있으면 다른 주차장도 여유가 없다고 봐야 하지요. 그럴 경우 주변에 작은 공간들이 있으니 멀리 주차를 하시거나 감악산출렁다리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식당 앞 주차장을 이용을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식당이 아직 입점을 하지 않은 경우만 주차를 할 수 있지요. 저도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감악산 등산로와도 연결이 되는 곳이라 필요시 이 정보를 이용하여 등산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악산출렁다리로 들어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데 과거에는 산길을 따라 올라간 기억이 있습니다.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나길래 오늘도 힘들겠구나 생각을 했지요.

물론 계단은 잘 만들어져 있는데 다만 각 계단의 높이가 조금 낮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더라구요.

가는 길에 보면 이런 조형물들도 많은데 아마도 야간 개장 시 불이 들어오는 것들인 것 같아요. 야간에 한번 와야겠군요.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그냥 주변의 산입니다. 감악산은 경기 오악의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나왔다 하여 감악산이라고 불린다고 하지요.

아! 아직도 많이 남았겠거니 하면서 계단을 따라서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뭔가 느낌이 쎄합니다.

그랬더니 정자가 하나 나타나는군요. 이 정자는 감악전망대인데 저번에 왔을 때는 없었던 곳이지요. 물론 이렇게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지도 않았으니 뭐...

이 전망대에서 보니 바로 앞에 감악산출렁다리가 보입니다. 헐~ 다 왔군요. 이 전망대에는 이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역시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과거에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때는 여름에 와서 너무 땀을 많이 흘렸던 곳인데 오늘은 약간 더운 정도라 기분은 좋습니다.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을 한 장 더 찍고 다시 반대편 계단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계단은 올라갈 때보다는 쉽지요. 그리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감악산출렁다리 입구가 나옵니다.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으니 흔들림이 적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내려갈 때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주차장도 꽉 차고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감악산출렁다리을 건너가 봅니다. 요즘은 출렁다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무서운 느낌도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꽤 무서웠던 것 같은데....^.^

반대편을 보면 작은 절도 하나 보이고 그 좌측으로 전망대가 또 있습니다. 저 전망대가 운계전망대인데 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지요.

운계전망대가 있는 위치가 절벽 위쪽이라 이렇게 찍으니 풍경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반대편에 도착을 해서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을 다시 찍어봅니다. 사실 이 다리는 길이가 150미터 정도이고 높이가 45미터인데 아래로도 그냥 산이 보이는 곳이라 그렇게 무섭지가 않은 것 같아요.

반대편 감악전망대와 함께 찍어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순간 분명 반대편으로 왔는데 전망대가 있어서 운계전망대의 모습과 헷갈려서 이 사진이 왜 여기에 끼어 있지 했네요....^.^

이제 저기 보이는 운계전망대로 가 보겠습니다. 가는 길에 운계폭포와 범륜사도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두 곳에 대한 소개를 별도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저번에는 못 보던 조형물이 있군요. 백호 조형물인데 아무래도 이 조형물에도 조명이 들어올 것 같아 보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운계폭포를 거쳐 범륜사 앞을 지나 산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이 운계전망대가 나옵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길이나 포기하지 말고 가 보시기 바랍니다.

운계전망대에서는 운계폭포와 범륜사의 모습도 보이구요.

저 아래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도 자주 보면 느낌이 흐릿해지는 듯 감흥이 크게 들지는 않네요.

운계폭포의 모습만 찍으면 이렇게 보입니다. 바로 저 아래쪽에서 운계폭포를 구경하고 왔지요.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감악산출렁다리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면서도 감악산출렁다리의 모습이 보이면 찍어보았지요.

가는 길에 작은 굴 같은 곳이 있어서 찍어도 보았습니다. 호랑이가 살기에는 너무 작은 굴이네요.

왔던 길을 따라서 천천히 이동을 하면 다시 감악산출렁다리가 나타나지요.

가을에 단풍이 든 시기에 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지만 신록의 계절에도 멋진 곳입니다.

감악산출렁다리를 되돌아가니 이제는 흔들거림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안보이게 춤을 추면서 건너갑니다. 여행을 하니 신나는 하루네요.

파주 감악산출렁다리는 산속에 있는 출렁다리이지만 어느 정도는 쉽게 갈수 있는 곳이니 한번 가셔서 출렁이는 다리 위에서 시원한 바람도 즐기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가시면 또한 운계폭포와 범륜사도 들러 보시면 좋겠지요. 운계폭포와 범륜사를 포함하여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https://uoops7.tistory.com/743

 

시원한 폭포 풍경이 멋진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곳 운계폭포와 범륜사

감악산출렁다리를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면 운계전망대로 가는 길에 운계폭포와 범륜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감악산출렁다리를 구경하고 함께 구경하시면 되는데 사진이 많은 관계로 감악산

uoops7.tistory.com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파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92번 및 25-1번 버스를 이어서 이용하며 약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950-1938

- 주소: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천로 222

- 출입가능시간: 야간 개장을 하는 관계로 18:00 이전에 내려와야 함.

야간 개장은 18:00 ~ 21: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소형 2,000원

- 입장료: 없음

야간개장의 경우 5,000원(상품권 2,000원 돌려받음)

- 방문시기: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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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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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명소는 아무래도 안흥지와 설봉공원이라고 보여지는데 안흥지의 경우는 단풍도 유명한 곳이기도 한 모양이더라구요. 때를 맞춰서 가 볼 수는 없는 시절이니 이번에는 다른 곳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목적지를 정하고 들러 보았습니다.

이천 안흥지는 역시 도심에 있는 저수지라 이천 시내로 들어가야 하구요. 주차는 안흥지 옆에 있는 이천설봉온천랜드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안흥지로 가는데 가는 길에 시비가 하나 보이네요. 애련정이라는 시가 쓰여 있는데 글씨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이 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흥지는 안흥방죽이라고 불러오고 있는데 통일신라 말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가는 길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주변에 사는 분들이 많이 애용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가는 길 중간에 쉴 수도 있는 공간도 보이고 의자들도 많이 보입니다. 근린공원 같은 모습이지요.

안흥지의 모습은 가면서 계속 찍고 있는데 이곳은 산책로와 안흥지 사이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안흥지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위치가 많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나무 사이로 사진을 계속 찍어봅니다. 아직은 느낌이 그렇게 황홀할 정도는 아니네요.

그리고 가는 길에는 시가 적힌 것들도 보이니 하나씩 살펴보며 가시면 좋겠지요.

때로는 옆집으로 넘어가는 담쟁이들을 보기도 한답니다.

아마도 이곳에 벚꽃이 피는 시기이거나 단풍이 드는 시기였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니 심심하지는 않아서 좋았지요.

안흥지와 같은 곳의 물은 주변에 있는 논에서 사용을 하고 그 논에서 자라는 쌀은 품질이 우수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고려.조선시도 대신들이 방죽 앞에 자재논을 갖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저수지의 물을 보면 연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하지는 않네요.

마지막에 저 다리를 건너서 애련정으로 잠시 가 볼 생각입니다.

애련정의 모습이 보이는데 역시 이쯤이 풍경을 보기에는 가장 좋은 위치인 것 같네요. 누구든 이곳을 오면 푹 빠질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안흥지 한편에는 이렇게 비석들도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 주변에서 발견된 것들을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근처에 이 돌무더기도 보이는데 시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글씨를 흘려써서 그런지 잘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애련정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작은 분수도 물을 뿜고 있어서 시원해 보입니다.

애련정은 이천 9경 중의 하나인데 이제야 이천 9경 중에서 3군데를 가보게 되는군요. 나머지는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 그러고 보니 분수도 하나가 아니군요. 그냥 큰 분수 하나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이곳도 다른 색감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세월에 따라 여러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이제 저 다리를 건너서 애련정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련정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지요. 특별할게 없는 누각입니다. 애련정은 1474년에 이천부사 이세보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애련정이라는 이름은 당시 영의정이었던 신숙주에게 부탁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오래전에는 이곳에 이런 건물들이 없었을 테니 풍광이 나름 아름다운 곳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애련정을 주제로 한 시들도 많이 전하고 있고 왕들도 방문을 했던 것 같아요.

이천 안흥지는 작은 저수지이지만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유명했던 곳이라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특히 애련정에서 잠시 쉬어보면 이곳이 쉬기에 좋은 곳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이천종합터미널에서 21-9번 버스를 타면 약 5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이천시 안흥동 404-3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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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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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가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이름이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입니다. 작년에 이곳을 가면서 연꽃 구경을 잘 하고 왔는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바로 이 내동마을 옆에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는 이전에도 한번 왔던 곳인데 작년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열지를 않아서 바로 옆에 갔는데도 구경을 하지 못하고 왔었지요.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중에 오픈이 되어 있어서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주차는 매표소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 안내를 하는 분이 있으니 편안하게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한쪽 들어가는 입구는 막혀있는데 아마도 풍수피해를 입어 복구를 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일단은 한번 보시고 매표 후 종이 안내도를 지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표소에서는 체온 측정과 방문 기록을 하게 되지요.

매표소를 지나면 이런 길을 따라서 걸어 올라가는데 주변에도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이전에도 비슷한 시기에 왔었는데 같은 시기에만 오게 되는군요.

워낙 사진을 많이 찍은 탓에 한 장씩 보여드리지는 못하고 묶음으로 보여드립니다. 크리산세멈이라는 꽃이 있는데 비슷한 모양이 많아서 기억을 못하지요. 꽃이 크고 화려한 라난큐러스라는 꽃들도 많이 보이구요. 개양귀비꽃도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 데이지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임파첸스라는 꽃도 보이구요. 오스테오펄멈이라는 이름의 꽃도 있는데 색감이 파스텔톤이네요. 이어서 스토크라는 이름의 분홍색 꽃도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그리고 이 유채꽃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꽃들이 있어서 몇 가지만 찍었는데도 많네요.

가는 길에 꽃만 있는 곳은 아니지요. 이런 조형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미들이 무척 귀엽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으로 시작하는데 저는 오른쪽으로 이동으로 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이곳은 특별히 설명은 많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라 사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곳은 잔디광장인데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곳이지요. 공연장도 있으니 필요에 따라 공연도 하는가 봅니다.

그 앞에 이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네요. 이동을 하는 중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나타나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양들보다 아이가 더 귀엽네요....^.^

물론 어린이 놀이터도 있지만 아이들이 없어서 허전합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이 되기를 바래보네요.

쉼터는 막아두어서 앉을 수가 없지만 이 등나무꽃이 피어 있어서 구경을 잘 했지요. 등나무꽃도 보면 이쁜 구석이 많은 꽃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서 이동을 해 보는데 가는 길에 꽃잔디가 많이 심어져 있더리구요. 요즘은 꽃잔디를 이용해서 조경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쪽에는 종합체험관, 충식이의 곤충체험관, 다목적교육관 등이 있어서 체험도 하고 곤충도 구경할 수가 있는데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각 체험 활동은 별도 체험비가 책정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예약을 하셔야 하지요.

저는 철쭉원으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철쭉은 거의 없지요. 하지만 다른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할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나비 모양의 조형물들도 있구요. 나무 꼭대기에 나비 보이시나요?

끝으로 가면 전망쉼터가 있는데 그 뒤쪽에도 쉼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막아두었더라구요. 길들이 이어져 있으니 잠시 올라가도 되지만 쉬지도 못하니 이렇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전망쉼터에서 주변을 보면 이런 풍경인데 한쪽으로 내동마을 연꽃단지나 용담저수지(용담태교둘레길)도 보입니다. 이곳에 가시면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이제 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록빛 식물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보는 눈도 피로하지 않고 마음도 푸근해지지요.

그런데 한쪽에 사과꽃이 몇 송이 보이더라구요. 사과꽃도 화려하지 않고 이쁜것 같아요.

역시 큰 나무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저쪽으로 올라가서 잠시 쉬었으면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럴 수도 없으니 아쉽습니다.

이제 바람개비 언덕 쪽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쪽에도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이 농촌테마파크는 전원체험과 함께 가족단위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으로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무궁화원, 건강지압로, 잣나무숲, 암석원 등과 상설체험장, 곤충체험장, 관상동물농장 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서 구경을 하면 좋습니다.

이런 장승 조형물은 농촌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신앙적인 요소보다 해학적인 요소가 더 마음이 갑니다.

저쪽에 꽃과 바람의 정원이 보입니다. 여러 가지 꽃과 조형물 그리고 쉼터가 많이 있는 곳이라서 가족끼리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람개비 언덕에 있는 바람개비들을 잠시 구경합니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면 바람개비들이 못이기는 척 춤을 추지요.

이 주변에도 꽃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큼직한 꽃인 여러 색상과 모양의 가자니아들과 매발톱꽃들이 보이구요. 뭔가 징그럽기도 한 디기탈리스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까이 보면 이쁘지요. 그리고 때를 잊은 코스모스도 몇 송이 보이는군요.

연필 모양의 조형물과 의자, 그리고 꽃들이 조경되어 있어서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이런 물레방아도 보이네요.

주변의 풍경을 살짝 구경해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정원 느낌의 공원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이지요.

특히 연못 근처에는 붓꽃들도 보이는 것이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농촌테마파크는 농촌과 관련된 것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느낌상으로는 수목원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주변을 더 살펴보면 보리를 심어 둔 곳도 있고 개양귀비꽃들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에 어울리는 큰 조형물도 중앙에 서 있지요.

이제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번 쓱 바라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계류하천이 흐르고 그 하천을 건너면 산책로가 있습니다. 큰 나무들이 우거진 곳이라 여름에도 땀을 식힐 수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는 곳이지요. 저번에 왔을 때는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분들이 많이 보았는데 물론 현재는 쉼터를 사용하기가 어려운 듯합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 위한 포토존인데 새총 모양의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어서 특이한 곳이지요.

왼쪽으로 이동을 하면 옛 농기구 체험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이 꽃이 보이는데 이건 무슨 꽃일까요? 알리움 비슷한데 왕마늘꽃이라고 하네요. 꽃이긴 한데 꽃처럼 보기에는 좀 ...^.^

그 앞에 이 조형물들도 보입니다. 어떤 것을 형상화한 것일까요?

인공폭포는 입구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곳인데 저는 이제 오른쪽의 들꽃광장 주변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들꽃광장 주변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식물원에 온 것 같은 곳이라 왔다 갔다 하면서 구경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지요.

이곳에서는 이 조팝나무꽃도 보이고 붓꽃과 금낭화도 볼 수 있습니다.

다랑이논이라고 되어 있는 곳을 보면 계단식 논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허수아비 모양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보이지요.

연못도 있고 그 주변에 나무들도 많이 자라고 있어서 쉬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데 쉼터는 사용을 못하게 막아 놓아서 참 아쉽지요.

작물학습원 쪽에 불두화가 풍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작물학습원의 모습은 이렇게 보입니다.

그 옆에는 수생관찰연못이 있습니다. 나무 데크 길을 따라서 가면서 구경을 하시면 되지요. 하지만 아직은 연꽃들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쯤에서 다시 주변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늑한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장미터널로 보이는 것도 있지만 아직은 장미는 보이지가 않구요.

그 오른쪽에 웃고 있는 장승 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귀여운 표정이네요.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으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는 말 그대로 농촌의 모습을 주제로 하여 꾸며 놓은 곳인데 실제적으로는 수목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라 나무와 꽃들을 보고 즐기는 중에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고 어르신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정도 걸렸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10-4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324-4081

- 주소: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09:30 ~ 17:30, 동절기 09:30 ~ 16:40(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05-08

https://www.yongin.go.kr/tour/fvtpexprnprgm/BD_groupFvtpExprnPrgmList.do

 

용인농촌테마파크 예약하기 < 용인농촌테마파크 < 용인관광 < 문화관광 < HOME : 용인시청 문화관

농촌테마파크 단체관람 신청 및 이용안내 문의전화 :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매표소 031)324-4081

www.yongi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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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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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흔적만이 남아 조각난 돌들과 모래에서 그 역사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일은 때로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거나 반성하는 기회를 갖는 데는 좋은 기회가 되곤 하지요.

조금은 외진 곳에 있는 한때 번성했던 사찰의 흔적을 찾아 여름이 온 듯 더운 날 차를 달려 도착을 했습니다. 회암사지박물관 앞에 있는 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햇빛을 가려줄 모자를 챙겨서 걸음을 옮겨보는데 이 안내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절터를 생각하고 온 터라 안내도를 보니 상당히 큰 규모여서 적잖이 놀라고 있는데 오늘도 목적지를 잘 정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대견해 하고 있습니다.

안내판을 살짝 읽어보니, 양주 회암사는 한때는 262칸이 넘는 전각이 있어서 법회를 개최할 때는 전국의 많은 승녀와 신도들이 많이 참가를 하기도 한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스승으로 삼았던 무학대사와 함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단 회암사지박물관은 실내이므로 그냥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은 관람이 유료입니다. 필요시 이용을 하시면 좋겠지요.

회암사지박물관을 지나서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가고 있는데 가끔 쉼터도 보이고 작지만 나무들도 심어져 있어서 어느 왕릉에 온 듯한 느낌도 들어서 저 멀리 무엇이 있나를 가늠해 보고 있습니다.

이곳이 꽤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곳인 듯 작은 연못도 만들어 두었네요. 물이 있는 곳이 더 시원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이 회암사지에서는 왕실축제라는 것도 열렸나 본데 작년에 올해 볼 것을 기약했지만 올해도 역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각종 깃발들이 가는 길에 세워져 있어서 잠시 그때의 신도가 된 듯 길을 따라서 걸어보아야겠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이 있으면 그 물 위를 지나가는 다리가 있는 것도 당연하지요. 작지만 아담한 다리를 건너가면서 주변을 구경해 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는 않지만 점심때를 지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이 잔디광장 곳곳에 자리를 깔고 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나무들이 어리고 특별히 그늘이 되어 줄만한 것들이 없으니 작은 나무 아래의 작은 그늘을 이용을 하더라구요.

흙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절터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역시 그날의 희미한 흔적만 보일뿐 당당했던 고찰의 모습은 볼 수가 없네요.

입구에 만들어진 조형물을 이쪽 저쪽으로 살펴보았는데 글씨가 아니었군요. 중앙에 모양이 나무 같은 것을 표현해 놓은 듯합니다. 이렇게 낮은 곳에서는 무슨 형상인지를 알기는 힘이 듭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은 천보산인데 높이가 약 509미터 정도되는 산으로 불암산 또는 필암산으로도 불리는 곳이지요. 주변에 석장봉과 거북바위 그리고 불암산 폭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습니다.

잠시 더위를 식히며 걷고 있는데 이렇게 둘레를 막아 놓은 곳이 나타납니다. 중앙에 아무것도 없는데 이게 뭐지 하고 앞에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니 여기에 연못이 있었건 모양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흔적이 보이는데 지금은 잔디가 깔려서 그런지 전혀 알아볼 수가 없군요. 회암사지의 배수로를 지난 물이 이 연못에 모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는 흔적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발굴 시 각 영역을 구분하여 안내를 해 주고는 있었는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알아보기는 힘이 드는 내용이네요.

잠시 절터의 길을 이용해서 걸어보는데 이 바위 모양의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이것은 괘불대라고 부르는데 불교도들이 야외에서 대규모 집회나 의식에서 예배의 대상이 되는 괘불(불화)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지주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은 당간지주입니다. 중앙의 당에 깃발과 같은 불교 장엄물이 걸리는 곳으로 원래는 4개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는 유실되어 없다고 합니다.

이어서 보여야 하는 것이 일주문인데 역시 사라지고 없는 상태라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야만 하네요.

더 이상 올라가면서 절터를 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왼쪽에 있는 전망대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주변의 모습을 보면... 음... 그냥 절터지요...^.^

계단을 올라가는데 노란 꽃이 이쁘게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 꽃은 잎이 줄기에 하나씩 달려있고 약간 길쭉한 모양이니 고들빼기인 모양입니다. 씀바귀와 잘 구분이 안돼서 헷갈리는 들꽃이지요.

전망대에서 회암사지의 모습을 잠시 구경을 해 보지만 역시 절터는 보이는 모습이 거의 비슷해서 마음속의 눈을 통해서만 봐야 하는군요.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반대편 길로 돌아가려는데 여기에 일주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에 다른 절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니 이곳에 있는 절의 이름이 회암사라고 하네요. 음 그냥 갈수 없으니 잠시 들어가 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고 멀어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참새는 없는 법이니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심심하지 말라고 이렇게 등도 달아 놓았으니 이 절에 있는 분들은 마음씨가 좋은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작은 계곡도 있으니 쉬엄쉬엄 가다가 계곡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여름에 이곳을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더위에 땀이 좀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을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회암사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의 풍경으로 봐서는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아 보이는군요.

그래도 나무들은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것이 이 절도 세월의 흐름 속에서 생겨난 곳인 것 같습니다. 회암사는 원래 아래 회암사지에 있어야 하지만 조선 후기에 폐사가 되고 1821년에 지공, 나옹, 무학 등의 승려가 그 옆에 이 절을 짓고 회암사를 계승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라색의 특이한 꽃이 있어서 찍어보는데 매발톱꽃이네요. 꽃말이 우둔이라고 하는데 꽃에 이런 뜻을 부여한 이유는 뭘까요?

절로 들어가는 길에는 방문 기록을 하고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이 있으니 꼭 챙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 앞에 이 비석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절이 뭐 볼 게 있겠냐고 생각을 하는데 이곳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플갱어네' 템플스테이 촬영을 했었군요. 저는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유명한 곳인 모양이네요.

그때의 영광은 없으니 대웅전의 모습도 빈약합니다. 이곳의 건물들은 오래된 모습으로는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옆에는 관음전이 있습니다. 관음전은 원통전이라고도 하는데 원통이란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세음보살을 의미하고 이를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이지요.

뒤쪽에는 삼성각이 있는데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불교에서 믿음의 대상은 크기가 중요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노력에 의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작은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지요.

나무 데크 길을 따라가는데 이곳에도 역시 철쭉들이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길을 가면 끝에 여러 가지 비석들이 있으니 잠시 들렀다 가시면 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은 이 지공선사부도비와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입니다. 지공선사부도비는 자공선사의 유래를 기록한 비이며 원래는 1378년에 건립을 했지만 이후 1818년에 중건을 했다고 합니다. 뒤에 있는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은 1326년 고려에 머물면서 당시 불교사상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도 출신의 고승 지공의 사리탑과 석등이라고 하네요.

조금 아래로 이동을 하면 무학대사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의 부도를 말하는 것으로 기록에 따르며 1407년에 건립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옆에는 쌍사자 석등이 있고 조금 아래쪽에는 무학대사비가 서 있지요.

무학대사비에는 그의 행적을 담은 비로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중건비를 세우게 된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제 구경을 끝내고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경내의 전체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는데 한적한 곳에 있는 아담한 사찰이네요.

절 뒤에는 천보산의 작은 봉우리의 모습도 보이는데 돌이 많이 보이고 그 돌들은 오랜 세월을 이곳을 드나든 사람들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을 것 같네요.

내려가는 길에 꽃들과 꽃을 찾은 나비들의 모습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음과 양이 어울어져야 생명도 잉태가 되고 자연도 풍성하게 유지되는 것이니 이런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다시 회암사지의 나머지를 구경하면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쪽에 작은 탑이 보이니 이 길을 따라가 보아야겠습니다.

이 회암사지 절터에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아마도 유명한 다른 천년고찰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 작은 흔적이지만 이렇게 탑이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발아래를 보니 작은 들꽃이 피어 있는데 이 꽃은 고들빼기와 비슷하지만 잎들이 줄기 아래에 모여서 피는 씀바귀인 것 같네요.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고 약재로도 쓰이는 식물이지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 이런 곳에 찾아서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작은 것이지만 인생을 사는데 영양분이니 잠시 시간을 내서 여행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아니면 이렇게 당분간은 랜선으로 구경을 하셔도 좋지요).

가는 길에 보니 이곳에도 유아들을 위한 작은 체험공간이 있더라구여. 아이들과 오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이지요.

잔디광장을 지나다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도 많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회암사지박물관 옆에도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네요.

특히 종이 매달려 있는 것도 있는데 바람에 종이 흔들려서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항상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지요.

 

양주 회암사지에는 이제 과거의 흔적만 남아 있지만 넓은 잔디광장과 쉼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역사도 배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이니 찾아서 구경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78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8082-4173

- 주소: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1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회암사지박물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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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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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옆 도로를 차로 달리다 보면 여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그중의 하나가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율곡수목원입니다. 이전에 가을의 모습을 한번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봄 모습이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파주 율곡수목원은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개관을 한 후에 가는 것은 처음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방문자센터쪽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주차장을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곳이 되었나 봅니다. 주차가 쉽지를 않더라구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처음 만나는 곳이 아니라 다음 출입구입니다. 처음 만나는 곳은 출구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표시가 잘 되게 표시판을 세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를 하고 방문자센터를 지나 도로 옆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왼쪽으로 임시 출입구로 들어가면 꽃밭이 보이는데 아마도 샤스타데이지나 구절초 등이 심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핀 샤스타데이지가 몇 송이가 보이는데 산 쪽으로 더 들어가면 구절초 꽃밭이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물론 아직은 구절초가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꽃밭 뒤에는 노란색의 나무가 보이는데 좀 특이합니다. 그래서 좀 가까이 가 보니 황금회화나무라고 되어 있군요. 이 나무들은 많이 자라면 30미터까지 자라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제 이 다리를 건너가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봄이라 꽃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수목원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데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게 되니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가는 길 왼쪽에는 철쭉들이 많이 보이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가다 보니 꽃들도 많이 보이는데 특히 여러 가지 색상의 매발톱꽃들이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꽃잔디는 어딜 가나 볼 수가 있지요.

중간에 장미터널도 있으니 잠시 테이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현재는 장미는 아직 피지는 않았지요.

장미가 피는 계절에 오면 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곳이 나타납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이곳이 흙도 많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곳이었는데 정말 멋지게 보이는군요,

물이 흐르는 곳도 있고 저기에 분수도 가동을 하고 있어서 가족끼리 쉬기에는 좋은 곳이 된 것 같아요.

거기다가 주변 산들도 멋지고 주변에 여러 가지 꽃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이곳을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분수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이쁜 꽃들이 보입니다. 이 색감이 좋은 꽃은 홍괴불나무인것 같네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꽃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하얀 괴불나무꽃 피어 있습니다. 같은 꽃인데 느낌은 상당히 다르네요.

분수 옆에는 이렇게 꽃잔디가 많이 심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분수와 그 옆에 있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시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여기서 본 풍경 중에는 여기서 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생태학습장을 지나서 더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망대까지는 가지 않고 주변만 간단히 돌아볼 생각이지요.

저기 보이는 지우정이라는 정자를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항상 들더라구요. 지우정이라는 이름은 '뜻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 쉬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파주 시장이 직접 지은 것이라는데 율곡 이이가 죽고 구봉 송익필이 우계 성혼에게 쓴 편지글 중 일부를 인용했다고 하네요. 이 정자가 있는 곳이 율곡정원인 모양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걸어가면서 보이는 숲 쪽을 구경하고 있는데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시원한 느낌이 나는 곳이지요. 잠시 휴식을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아래쪽으로는 생태학습장이 보이는 곳이지요.

그늘이 많은 곳이니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땀을 식히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지우정의 모습을 멀리서 다시 찍어봅니다. 율곡정원은 한국의 전통정원 형식으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산책로가 여러 곳으로 이어져 있으니 원하는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꽃나무들도 많고 단풍나무들도 보이는 곳이라 더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청아한 것이 여행을 하기에 좋은 날씨이지요.

이제 이팝나무, 조팝나무들이 많이 보일 시기이니 조금씩 꽃잎이 피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 위로 가면 전망대로도 올라갈 수 있으니 원하시면 잠시 올라가 보시는 것도 좋고, 올라가시다가 쉼터에서 휴식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오늘은 위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쪽 산책로를 이용해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보면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쪽을 사임당숲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이곳은 율곡정원을 감싸 안는 듯한 사임당 형상을 모티브로 어머니에게 치유받듯이 자연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걷는 중에 꽃들이 몇 가지 보이는데 이 하얀 꽃은 병아리꽃나무이네요. 한택식물원에서 본 이후로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되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 다른 꽃도 있는데 큰꽃으아리인가 봅니다.

이어서 붉은색 꽃몽우리가 특이한 붉은병꽃나무도 있습니다.

산책로는 산을 걷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산의 향기를 맡으면서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암석원 쪽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암석들과 함께 여러 가지 나무들이 보이네요.

철쭉 등은 특별하지 않으니 몇 가지만 다른 것들을 구경하면 먼저 먼저 불두화가 있습니다. 비슷한 꽃이 너무 많아서 참 머리 아프네요.

그리고 이 아주가꽃인듯 한 꽃도 보이네요.

유리온실도 있는데 지금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안에 보면 일부 꽃과 돌들이 보이더라구요.

아래쪽에는 작은 쉼터도 있으니 쉬기에 좋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제 돌아서 내려가는 길인데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연못이 있는 곳이 보기는 좋지요.

붕어도 몇 마리 보이기는 하네요.

다시 분수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반대편에서 꽃잔디를 보니 더 이쁜 것 같아요.

분수 오른쪽 길로 내려가는데 분수의 물이 바람에 날려서 얼굴에 흩날리니 시원하기는 한데 연못물이 깨끗할지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건 뭐 불필요한 걱정이겠지요...^.^

좋은 풍경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한없이 구경하고 싶은 충동이 이는군요.

가는 길에 하얀색의 꽃들이 피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 꽃들은 조팝나무인데 지금이 가장 이쁜 모습이지요.

잔디광장에 작은 정자도 있어서 쉬어갈 틈을 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아이와 아빠가 공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저절로 미소가 일어나네요.

이제 저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파주 율곡수목원은 봄이나 가을에 가면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가능한 한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이른 오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참고]

- 연락처: 031-952-0624

- 주소: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87-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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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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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꽉 막힌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이 광명에 위치한 도덕산이라는 작은 산입니다. 이 산은 높이가 약 183미터인 낮은 산인데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와 덕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곳이지요. 현재는 하안동, 철산동, 광명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볼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

오늘은 광명동으로 들어가서 도덕산공원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 전에 이곳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여름에 간 관계로 높지 않은 산을 힘들게 올라간 기억이 있지요.

주차장은 공원 입구에 있지만 너무 작아서 몇 대 밖에 주차를 하질 못하니 주변 갓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주변의 주민들이 이용을 하는 상태라 비어 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도덕산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이 안내도가 보이기는 하는데 비스듬한 길 옆에 있는 관계로 앞에서 바로 찍기가 힘이 드네요. 거기다가 앞에 나무도 가리고 있어서 더욱 비스듬한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의 특징은 운동시설들이 있고 쉼터들이 많으며 때로는 작은 조형물들을 만들어 두는 것인데 이곳도 역시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고 거기에 조형물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물레방아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는 것으로 봐서 물이 흐르는 곳도 있는 것 같고 공원을 알리는 이름표도 작게 만들어 두어서 이곳이 규모가 꽤 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은 안내도와는 달리 작은 곳입니다. 다만 도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 곳이라 크게 느껴지는 곳일 따름이지요.

이곳에도 역시 박태기나무꽃이 피어 있는데 이미 완전히 핀 모습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 꽃은 피기 전 모습이 더 좋거든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간은 흐리멍텅해 보이는 색상의 꽃도 보이는데 이 꽃은 라일락꽃입니다. 이 꽃도 역시 꽃이 대부분이 지고 이것만 주변에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봄이 가고 있는가 봅니다.

산책로를 걸어가다 지치면 작은 정자 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는 것도 오래 걸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지요. 계속 걷기만 하면 금방 지치게 되는 것이 도보 여행의 문제점인데 가끔 쉬어 가면 더 멀리 갈 수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파른 상태라 힘이 드는데 이상한 모양의 바위가 가는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구멍이 몇 개 보이는 것으로 봐서 자연적인 것은 아닌 것 같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이어서 작은 공간에 쉼터가 있는 곳이 나왔는데 흙으로 된 땅에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휑한 모습이라 볼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 도덕산공원은 공원이라고 부르기도 좀 애매한 곳이기는 합니다.

나무들이 많이 가려져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는 작은 야외학습장이라는 공연장도 있습니다. 물론 관람석도 있어서 필요시 공연을 할 수는 있는 점이 그나마 좋은 것이라고 할만하지요. 야외학습장의 우측으로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오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인공폭포가 나오는데 어차피 가다 보면 다 만나는 길이라 저는 인공폭포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부터 사실 좀 힘이 드는 점이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편의를 위해서는 무장애 길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투덜거려 봅니다.

볼거리가 없으니 발아래를 기웃거려 보는데 역시 이곳에도 꽃은 피고 있네요. 이 꽃은 현호색인데 꽃말이 비밀, 보물 주머니라고 하네요. 생긴 데로 붙여진 꽃말인 듯합니다. 워낙 변이가 많아 세계적으로는 30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약 26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활명수라는 소화제 아시나요? 이 꽃의 뿌리가 활명수의 재료로도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이제 계단을 지치도록 올라가니 인공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사진이 그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그래도 폭포라고 구경을 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주변에도 철쭉이나 황매화 등의 꽃들이 많이 있으니 분위기는 화사해 보입니다.

그런데 인공폭포라서 그런지 가동을 하지를 않아 폭포를 볼 수는 없네요. 저번에 왔을 때도 보질 못했는데 저는 이곳에서 폭포를 볼 팔자는 아닌가 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힘이 드니 의자에 앉아서 물을 마시고 쉬고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산책을 나온 것인지 다른 자리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나가는 길에 보이는 꽃들 중에 이 노란색의 꽃을 한 장 찍어봅니다. 비슷한 꽃들이 많아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꽃은 뱀딸기꽃입니다. 뱀딸기도 꽃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꽃은 너무 이쁘지요.

이제 올라온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이 산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부터는 사실 도덕산공원은 아니지만 이 길로 가면 어린이 체험 시설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아주머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뭔가를 캐고 있는 것인 듯한데 혹시 민들레를 캐는 중일까요???

내려가는 길은 일반적인 한적한 산길이라 천천히 가시면 시원한 느낌이 나는 길입니다.

아이들과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 이유가 바로 이 어린이 체험 시설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놀기에 잘 만들어 둔 곳이네요.

주변에 애기똥풀이나 철쭉도 많이 보이는 길이니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명 도덕산공원은 도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들어 놓은 작은 근린공원이니 볼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산길을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30분이 걸렸지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광명사거리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17-8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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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항상 사람들과 자동차로 붐벼서 서로 부대끼며 살다가 가끔은 피로한 몸을 이끌고 사는 곳 근처의 작은 공원을 찾게 됩니다. 공원은 특별히 재미있거나 희귀한 이벤트가 벌어지지는 않아도 그 자리에 있다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곳이지요.

오늘은 2017년에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곳으로 옥정호수공원으로도 불리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공원 내에 주차장이 있지만 너무 작아서 주변 갓길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갓길에는 딱딱한 조랑말이 매달린 흔들리는 놀이 기구에 탄 아이들의 고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언제인가 싶어집니다. 어릴 때는 이런 놀이기구가 마을에 들어오면 엄마의 손을 잡고 기대감에 반짝이는 검은 눈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희귀한 놀이 시설도 잘 볼 수가 없으니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로변을 지나면서 옥정중앙공원이라는 명패를 슬쩍 한번 보고는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근린공원은 출입문이 없는지라 어디가 입구인지가 명확치 않으니 이 명패가 보이는 위치가 메인 출입구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이 안내도도 보이는데 중앙의 개울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이 모두 공원인 듯한데 그 옆으로 개인적으로 항상 마음이 동하게 되는 작은 호수도 보이는군요.

하늘에는 구름은 보이지 않지만 뿌연 먼지인지 아니면 안개인지 구분이 안 가는 회색빛 형상으로 모두 멍멍한 상태가 되어 있네요. 걷기에는 햇빛이 없는 것이 좋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햇빛이 있는 것이 좋으니 이럴 어떻게 소원해야 할까요.

이제 다시 걸음을 옮겨보는데 작은 광장이 나타납니다. 안내도를 다시 확인하니 김삿갓 광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삿갓과 이 공원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객들이 이유를 알든 모르든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듯 조형물들 몇 개가 가는 길 좌우에 떡 버티고 서 있으니 그냥 못 이기는 척 한번 읽고 가야겠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지고 나면 철쭉도 피네" 라는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봄의 한가운데이니 활짝 웃고 있는 철쭉을 구경하는 것은 이 봄날에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산책로는 이제 다리로 이어져 호수로 건너가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 위를 자전거를 신나게 타면서 달려가고 있군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그 맑고 화창한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면서 천천히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다리 아래를 살펴보니 좌우로 새로운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이 아이들도 언젠가는 저기를 달려서 신나게 돌아다니겠지요.

언제부터 사과나무가 이렇게 공원에 많이 심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얀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너무 색상이 밋밋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는 까닭이지요.

비웃기라고 하듯 바로 옆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즐겨 받는 철쭉이 빨갛게 피어서 어깨에 한껏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공호수에 분수가 켜져서 시원한 물방울이 이 길까지 티어 좋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산 소중한 사진기에 물이 들어갈까 가슴 안으로 숨겨야 하니 찍어야 하는데 찍기가 힘이 드는 상황이네요.

찍어야 한다면 조금 빗겨 서서 찍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내 마음대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찰칵!

호수가 있고 분수가 있으니 사람들이 쉬기에 좋은 곳이라서 의자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이 의자는 높이가 너무 높아 쉽게 앉을 수가 없도록 만들어 둔 것은 주체 측의 농간이 아닐까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그래도 엉덩이를 높이 띄워 의자에 앉고 보는데 편안한 느낌이 전혀 아니라서 금방 내려오게 되는군요.

어느 길을 이용해서 움직이더라도 이 공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 되리라 믿어봅니다.

너무 멀리 가면 또 길을 잃을까 싶어 호수 중간에 보이는 나무 데크 다리를 건너기로 마음을 먹어봅니다. 이것이 마음에 드는 선택이 되기를 기대해 보네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이것도 이곳을 만든 사람들의 치밀한 농간이 분명합니다. 아마도 이 길이 아닌 길에 뭔가 혼자 먹을 것을 숨겨 놓은 것 같아요...^.^

신도시의 건설이 항상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닐 텐데 좀 더 높이높이 빌딩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사람들의 욕심이겠지요. 인간들의 욕심이 정도를 넘으면 하늘이 노한다고 했는데 요즘 태풍이나 폭우, 가뭄을 보면 먼저 지구가 인간을 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욕심을 내서 저 위로 올라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이미 선점을 한 사람들이 있으니 자리다툼에 기어들고 싶은 생각이 없어집니다. 이 아래쪽 공기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거든요.

이렇게 호수를 가득 메운 식물들이 뿜어내는 산소가 콧속으로 스며드니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지 정말 그런지는 묻지 말아 주세요...^.^

잠시 물을 뿜어대는 3개의 분수들을 구경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 길을 재촉하는데 개울을 건너갈 다리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계속 걸으면 좋겠지만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더 시끄러워지기 전에 건널 공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두리번거리다 보니 개울에 작은 돌다리가 있더군요. 빠질 물도 없는 개울이지만 조심해서 건너봅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어디 가고 휑한 바람만 가득 농구 코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 코로나19롤 잊고 있었군요.

여름이 오면 이 아쿠아가든에도 물이 가득 차서 아이들이 물속에서 뛰어놀기를 기대해 보면서 쓸쓸한 기분을 달래봅니다.

기분을 달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마침 저기에 초화원이 보입니다. 이미 기분을 달래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자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아무도 다가가지를 않습니다. 뒤에 보이는 아파트 건물들의 모습이 배경으로 마음에 들지를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철쭉을 배경으로 찍으면 나름 이쁘게 나오는 곳인데 참 안타깝군요.

여행을 시작할 때의 마음은 이제 몸이 지치는 관계로 희미해지고 있으니 주변을 빠른 속도로 구경을 하고 차로 가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노란 황매화도 보이고 하얀 조팝나무꽃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꽃들의 사진을 마음속에서 한 장씩 담아 놓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한번 쳐다봅니다.

양주 옥정중앙공원은 2017년에 만들어진 곳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겠지만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쉼터는 없을 것 같아요.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니 주변을 지나시다 혹시 시간이 남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계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양주시 옥정동로7길 1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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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꽉 막힌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이 광명에 위치한 도덕산이라는 작은 산입니다. 이 산은 높이가 약 183미터인 낮은 산인데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곳이지요. 현재는 하안동, 철산동, 광명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볼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철산동으로 들어가서 도덕산야생화단지를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도덕산공원을 가면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위치가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차를 타고 별도로 가야 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덕산공원에서 산을 타고 이곳으로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도덕산야생화단지로 올라가는 길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오르막길이라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가파르고 좁아서 운전이 서툰 분이라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는 길이지요. 따라서 도보를 이용하시는 것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단지 입구에 작은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할 수 있었지요.

오늘 여행은 도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있는 작은 야생화단지이니 보여드릴 것은 꽃밖에 없습니다. 감안하고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작은 곳이라 입구에 이런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서 다른 곳과 구분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좌우로 철쭉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바로 옆에 안내도가 있기는 한데 역시 도덕산야생화단지만 소개를 하려니 뭔가 미안했는지 주변을 같이 소개를 하고 있네요. 상황에 따라서는 광명동굴까지 이어진 길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제 좀 걸어볼까 하고 생각을 하는 중에 책들을 모아 놓은 전화부스 같은 조형물이 보입니다. 의자도 하나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책을 읽으라는 것인 듯한데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사람들이 들고나는 이 장소에서는 책을 읽을 수가 없겠네요.

뭐 그래도 이런 수고를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요. 책은 보지 않아도 볼거리는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도덕산야생화단지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너무 밋밋하지요? 네, 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를 않았네요. 그래도 눈을 굴리며 피어 있는 꽃들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처음 본 꽃은 이 매발톱꽃입니다.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곳이라 보라색이 더욱 신비하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매발톱을 닮아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고 하는데 어디가 매발톱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렇게 연보라색도 있지만 자주색도 있지요. 그런데 보기보다는 이 꽃이 독성이 있다고 하니 혹시 입맛을 다시는 분이 있다면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꽃말은 승리의 맹세, 부지런함, 행복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나타난 꽃은 사계패랭이꽃입니다. 꽃의 색상은 홍자색이고 중앙에 하얀 꽃술이 보입니다.

패랭이꽃의 꽃말은 순결한 사랑, 재능, 거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꽃말이 이상하네요. 순결한 사랑은 때로는 거절하는 것도 재능이라는 의미인가요???

뒤쪽으로 움직여 보니 금낭화꽃들도 보입니다. 흰색도 있고 연파랑색도 있는데 이것은 연분홍색이네요. 꽃말은 '당신을 다르겠습니다'라고 하는데 가만 보니 꽃들이 연속해서 나란히 핀 것으로 보아 다른 꽃을 따라서 줄줄이 피는 것인 모양이네요.

보기에 따라 꽃이라고 부르기에 조금 애매한 돌단풍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꽃은 항암작용도 한다고 하고 어린잎은 식용으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꽃말은 생명력, 희망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항상 머리를 숙이고 있는 할미꽃들이 보입니다. 제대로 핀 상태라면 꽃 속을 한번 보려고 했는데 아직 핀 놈이 하나도 없네요. 꽃말은 슬픈 추억이라고 합니다. 너무 슬퍼서 항상 머리를 숙이고 울고 있는 것일까요?

야생화단지에는 이런 광장도 있으니 잠시 둘러봐도 좋을 것 같지만 이곳에도 야생화들을 심어두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꽃잔디도 몇 송이가 보입니다. 꽃말이 희생이라고 하네요.

이제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이미 지기 시작하는 겹벚꽃도 있습니다. 겹벚꽃은 개심사나 불국사 등이 명소인데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제철에는 갈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이제 이렇게 도덕산야생화단지를 구경하고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우측에 있는 이 쉼터를 구경하고 주변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철쭉들이 많이 피어 있거든요.

이 길을 따라서 가면 도덕산 등산로로 가는 길이니 혹시 시간이 되시면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커플은 쉼터 옆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네요.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철쭉은 그냥 주변에 너무 많이 보이는 꽃이니 심심풀이로 몇장만 찍어 봅니다.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줄기찬 번영이라고 하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작은 들꽃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니 눈을 조금 아래로 향해 보시기 바랍니다. 봄망초, 제비꽃, 고들빼기, 팬지 등도 나름 이쁘고 귀한 들꽃들이지요.

광명 도덕산야생화단지은 역시 야생화들을 보는 것이 핵심이니 꽃이 피는 이 봄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일부러 가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고 혹시 근처에 가셨다가 생각이 나시면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철산역에서 6638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광명시 가림로 217-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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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하고 근처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재잘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니 이제는 봄에 기대어 구경하러 다니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이에 경기도 양주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공원 독바위공원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혹독한 비와 바람을 이겨내며 자리를 바꾸고 앉아 살을 깎이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침묵의 날들을 맞이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산을 보러 갑니다. 하늘은 이제 봄을 지나 여름에 온 듯 땀이 조금씩 이마 위로 슬금슬금 흘러내리고 있는 한낮이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꽃들이 한창인 봄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얗게 반짝이는 눈부심을 느끼고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강렬한 눈빛을 건네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조금은 귀찮아서 별 기대도 없이 바라보니 순수한 이목구비에 수줍은 듯 꽃잎이 떨고 있는 꽃들이 보입니다.

지금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고도 다음에 찾아올 객들을 위해 또다시 생을 시작하는 모든 나무들처럼 이 사과나무도 우리에게 건네줄 사과를 만들기 위해 사과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는 우리에게 안내가 되어줄 그림이 보여서 한참을 바라보는데 이곳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많이 구경하고 가라는 듯 이곳저곳 이름을 불러주고 있군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인지 아니면 다른 곳을 먼저 가느라 피곤한 탓인지 시큰둥하게 쳐다보는 내가 참으로 민망하게 느껴지네요.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이곳을 찾은 아이들인지 기뻐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지만 어린이 놀이터는 관심도 주지 않는 아이들에게 손짓을 계속하고 있네요. 엄마와의 시간이 지겨워질 때면 그 손길에 화답하듯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나갈 아이들이겠지요.

이곳에도 과거의 역사 속을 살았던 인물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데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던 풍경이라 이곳도 구경을 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월정 윤근수의 사당이라는데 이전에 있던 건물은 주춧돌만 남아 있던 것을 1990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본당 건물의 이름은 월정사라고 불리나 봅니다. 하지만 역시 이 건물도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주변만 구경할 수밖에 없어 보이니 작은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는 조팝나무들이 주변에 있어 소담스러운 꽃을 잠시 구경하고 나니 꿀꿀해지려던 기분이 슬슬 풀리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 유명했던 분들이 쓴 고시인 듯한 문장들이 쓰인 것들이 몇 개 보이는데 그 뒤로 보이는 돌들은 과거 월정고택을 지탱하던 것들인 모양입니다.

봄이면 가까이 봐야만 보이는 봄까치꽃, 제비꽃과 같은 작은 들꽃들이 지천에 자라고 있지만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 것들이지요. 누군가는 이런 작은 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오랜 세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물 한 모금의 소중함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즈음에는 이런 우물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옛날 차가운 우물물을 두레박으로 따서 시원하게 마시던 그 기분은 이제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것 같네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월정고택의 우물을 슬쩍 보고 갑니다.

목이 마르면 우물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이곳은 이미 물이 말라 아무것도 없으니 굳이 빠른 걸음으로 찾아본들 허탕인 듯한데 말을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 것이니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물이 없으면 작은 정자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시원할 테지만 요즘은 봉이 김선달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물을 얻는 방법은 우물 말고도 많으니 걱정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오늘 찾은 이곳은 원래 가고자 했던 목적지의 한 곳은 아니었지만 가까이 있는 공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이 여린 여행자인 관계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구경을 계속해 봅니다. 이제 더 힘든 산길을 가게 되겠지만 별로 멀지도 않는 길인 듯하니 천천히 발을 내디뎌봅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제 다른 모습도 내어주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정말 고맙고 상냥도 하지요. 이 팥배나무꽃도 다른 들꽃만큼이나 작은 모습이지만 역시 그것만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요.

산길을 걷고 걸어 보고자 했던 모습이 나타나지만 아직은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그 모습을 완전히 들어내지 않고 있군요. 이 독바위 정상으로도 올라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워낙 힘들어 보여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날의 선택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힘이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람존으로 걸으면서 독바위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오랜 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은 고뇌의 모습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눈길을 자주 주는 것은 대부분은 관심이 없는 들꽃들을 보기 위함인데 그 마음을 아는 것인지 황매화가 그 특유의 노란색을 한껏 뽐내고 있으니 싫어도 그냥 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저 아래쪽에도 쉬어갈 자리가 보이지만 저기로 가는 짧은 길도 오가는 일이 귀찮은 여행의 순간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듯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지요.

정자를 보고 있는 육체이건만 이제 눈은 이미 독바위를 쳐다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순간이네요.

이끼도 낀 듯 조금은 초록빛이 도는 독바위를 보고 있자니 세로줄의 단층이 순간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위아래로 쌓여서 만들어지는 단층이 세로줄 모양으로 서 있다는 것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과거에는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는 의미이지요. 너무나 딱딱한 대지가 모습을 바꿀 정도의 힘이라면 결국 자연의 힘밖에 생각이 나지가 않습니다. 영화 속의 슈퍼맨도 이런 일은 하질 못하겠지요.

독바위 바로 앞에는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 듯 쉼터도 있고 조형물들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정자에는 이미 주인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주변만 구경을 하고 왔지요. 남자의 다리 베개를 하고 누운 여자가 곤히 잠을 청하고 있으니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안되겠지요.

작은 관람존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이런 의자들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보통 카페 같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참 특이한 곳입니다.

관람존 우측에는 암석원도 조성이 되어 있으니 구경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이곳 주변을 꾸미면서 나온 들들을 모아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주변을 더 돌아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온 길을 되짚어 돌아갑니다.

이곳에 있는 독바위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각이 발견이 되어 고구려의 보루로 추정이 된다고 하는데 항아리처럼 생긴 바위산을 독바위 혹은 옹암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천지가 개벽할 때 마귀 할머니가 이곳에서 술을 빚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요즘에 찾아보기에도 좋은 곳이니 더워지기 전에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여 잠시 소풍을 나서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그런데 바위 앞에 보이는 이 조형물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고구려 역사의 기백을 담은 땅이라고 고구려 왕들의 계보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고구려 시대의 보루라고 이렇게 만들어 둔 것 같은데 조금은 생뚱한 모습이네요.

돌아가는 길도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지만 가끔은 올 때 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도 하지요. 열매가 익으면 따서 술도 담아 먹는다고 하는 꽃사과나무가 몇 송이 남은 꽃잎의 흔적만 남아 있군요.

윤근수의 사당에 이르러서 정자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도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모습인데 이 주변에 무궁화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원래 있던 나무들도 있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도 보이는 곳인데 여름에는 아무래도 더위는 좀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네요.

요즘은 우리나라 무궁화 꽃도 옛날처럼 벌레들도 많이 보이지 않고 이쁜 것들이 많으니 이런 무궁화 동산이 꾸며지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무궁화가 피면 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윤근수의 사당을 배경으로 세쌍둥이 돌탑들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한쪽에 있는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운동공간은 멀어서 가보질 못했으니 혹시 가시면 함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양주 독바위공원은 6.25 전쟁 때 덕정리에 주둔한 미군 공병대의 발파 작업으로 돌을 깨네는 과정에 많이 훼손이 되었다고 하고 그 이후로도 채석 작업으로도 산이 절만 이상 깎여진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주변에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쉬어가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덕정역에서 118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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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동네에 있는 공원을 찾아서 쉬거나 산책을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복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이미 두번이나 소개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주변을 지나다가 잠시 들어봤습니다. 이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아직 공사가 끝나지를 않았더라구요.

 

부천 상동호수공원은 공원 외각 산책로의 길이가 약 1.7Km인 곳으로 동네에 있는 공원으로는 작지는 않은 공원입니다. 특히 호수와 분수 및 광장, 들꽃마당, 정원텃밭, 배드민턴장, X-게임장, 농구장 등의 시설도 있어서 아이들도 많이 가는 곳이라 항상 붐비는 곳이지요.

그래서 봄이면 주차도 힘이 드는데 일단 주차장에 들어가니 마침 빠지는 차가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호수를 다 돌지는 않고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을 기준으로 확인차 잠시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주차장 앞에 있는 생태논이 있는 곳인데 물레 방아도 있고 작은 쉼터도 있어서 쉬기에 좋은 곳이지요.

물레방이 부근도 뭔가 달라진 것 같아요. 이런 풍경을 본 기억이 나질 않거든요...^.^

그리고 그 옆에는 장승도 서 있는데 저번에는 보지 못한 것들인 것 같네요.

꽃밭에 소 조형물이 보입니다. 전통농경문화센터가 있는 곳이라 그런 것 같아요.

생태텃밭이 있는 주변의 모습인데 우물도 하나 보이고 이쪽이 풍경은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의 모습인데 아마도 식물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정원텃밭이 있는 곳이라 꽃과 다른 식물들도 많이 보이는 구역이지요.

이곳에서 생활체육시설이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에 있는 조각들을 찍어보고 있지요, 모두 다른 모양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공사를 하는 부근이라 훼손이 될까 걱정이 되네요.

여기에는 원래 양귀비꽃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아직은 보이지가 않고 대신에 튤립이 보입니다.

길을 따라서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이 꽃이 보이네요. 네, 박태기나무꽃입니다. 상태는 이제 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꽃이니 찍어봅니다.

이 공원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있으니 원하시는 길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저는 그냥 안쪽으로 나 있는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과꽃을 구경하고 있는데 사과는 잘 먹지만 사과꽃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과일나무에는 꽃이 핍니다....^.^

바깥으로 도는 산책로도 있으니 이용을 하셔도 좋아요.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는 가지 않고 사람이 없는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호수에 도착을 했지만 역시 호수의 풍경만 몇 장 찍고 반대편으로는 가지 않겠습니다. 이 호수의 풍경도 나름 멋진 곳이지요.

우애의 숲이라는 이름이 적힌 바위가 보이는 곳이네요.

저쪽에 풍차도 있지만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라 멀리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원형광장 부근에서 다시 호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형물이 있는 곳도 있으니 사진을 찍으시면 좋지요.

이 주변에 돌로 만든 조형물들도 있는데 꽃잔디도 보이는군요.

주변의 풍경을 잠시 구경을 하고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몰리지 않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부천 상동호수공원은 역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지만 사람이 좀 몰리는 곳이라 주말에 이용을 하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랜선으로 구경을 하셨다가 나중에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잠시 둘러보는데도 50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삼산체육관역에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참고]

- 연락처: 032-324-2019

- 주소: 경기 부천시 길주로 16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기본 30분 400원, 10분당 200원(매주 월요일 무료 개방)

하절기(3월 ~ 10월) 13:00 ~ 21:00, 동절기(11월 ~ 2월) 10:00 ~ 18:00만 운영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8

www.sdlakepark2019.com/main#

 

상동호수공원

경기도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입니다. 도시,테마공원

www.sdlakepark20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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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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