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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일은 항상 즐거운 일이지요. 특히 천년고찰이나 수목원 등을 찾으면 오래된 나무들도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남양주에 있는 두 곳인데 특히 오래된 나무들을 구경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봉선사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가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입구 앞에 큰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는 곳이라 근처를 지날 때만 항상 한번 들러볼까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여러 비석들도 보이고 조형물들도 있는데 특히 비석들 중에는 춘원 이광수 기념비도 있더라구요.


봉선사는 몇 년 전 여름에 들러서 연꽃도 구경을 하기는 했지만 겨울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방문을 했더니 연지도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여서 쓸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모습과 함께 구경을 하기에는 풍경이 고즈넉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네요.


근처 마을이 과거에 3.1운동 만세 시위지로도 알려진 곳인데 봉선사에서 선언문을 제작을 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연지를 지나면 연못도 하나 있어서 시원하고 확 트인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선사에는 산책로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은데 저번에 왔을 때보다 더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전각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찻집도 하나 있지만 겨울에는 잘 이용을 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래도 잠시 쉬어 가기는 좋은 곳으로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이 찻집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범종루로 가는 길에는 큰 나무 한그루 서 있는데 이 나무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안내를 보면 '500여 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각들의 모습이야 다른 절들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니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각 사찰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분위기는 다른 듯합니다.


청풍루나 개금불시를 하는 전각 주변에는 꽃밭도 만들어져 있어서 꽃이 피는 계절에 찾으면 더 보기가 좋지요. 이번에는 꽃은 보지 못하고 주변에 달려있는 등으로 대신합니다.


다만 이곳은 큰법당 앞에 항상 연등들이 달려 있는데 그 때문에 큰법당은 물론이고 그 앞에 있는 석탑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오래된 곳이지만 건물들은 근래에 만들어진 곳이라 분위기가 천년고찰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고즈넉함도 살아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기는 하네요.


근처에 광릉수목원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예약제로 운영을 해서 그곳을 가지 못한 분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합니다.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는 역시 여름에 연꽃을 보러 가는 곳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맛이 나는 때이지요. 그냥 조용히 걷고 싶은 신 분들이라면 어느 때라도 좋을 것 같아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3-05


광릉



다음은 남영주 광릉을 찾아보았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 중의 하나입니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으로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왕릉처럼 릉이 여러 개인 곳들은 산책을 위한 길도 있어서 걷기에도 좋은데 이곳은 릉이 한 곳에만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곳만 구경을 하기에는 뭔가 심심하고 아쉽기도 하니 주변에 봉선사나 광릉수목원을 미리 예약을 하고 함께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주차장도 있고 이곳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주차를 하기에는 쉽습니다. 주차를 하고 재실을 구경한 다음 릉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서 나무들과 작은 연못 그리고 숲을 지나며 약해진 바람의 향취를 즐기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왕릉은 정해진 형식에 의해 각 전각과 조형물들이 배치가 되는데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면 구경하는데 편하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 사람을 모신 단릉, 두 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 사람을 따로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 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 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 왕비 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조선시대에는 중요하고 성스러운 곳으로 취급을 해서 하마비라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을 들어갈 때는 말에서 내려야 했다고 하지요..


광릉은 산책을 하기에는 작은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으로는 좋은 곳이지요.



- 연락처: 031-527-7105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
- 출입가능시간: [2월 ~ 5월, 9월 ~ 10월] 09:00 ~ 18:00
[6월 ~ 8월] 09:00 ~ 18:30
[11월 ~ 1월] 09:00 ~ 17:30
전체 1시간전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 방문시기: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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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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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분이 남양주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인데 남양주는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옆을 지나가면서 정약용유적지를 들어가 볼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주로 이곳을 가는 이유는 다산생태공원이 있어서인데 이번에 정약용유적지와 함께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다산생태공원도 가을에는 가보았지만 봄에는 간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주차는 이번에 보니 다산생태공원 앞에 주차장이 정비가 되어 있던데 차가 많아 주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약용유적지 근처의 적당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구경을 했지요.

정약용유적지

정약용유적지로 가다 보니 길가 담에 이 열매가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앵두나무입니다. 우리가 부를 때는 그냥 앵두라고 하는데 바로 그 열매지요. 어릴 때 시골에서 뒷담 쪽에 있는 나무에서 따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 알 먹어보았는데 그때 그 맛이 안 나는군요.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이렇게 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좀 위치가 애매하기는 합니다.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길인데 정비는 잘 되어 있어서 좋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없어서 더워 보입니다. 이곳을 찾으신다면 꼭 양산 같은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약용유적지 안내도가 있는데 실학박물관은 실내이니 오늘은 들어가지 않고 왼쪽 영역만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길 오른쪽에 이 거중기가 보이네요. 거중기는 정약용 선생이 만든 것으로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서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이지요. 수원성 축조 시 사용한 바로 그것입니다.

안내도 옆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 보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여유당이라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 건물입니다. 앞쪽에 큰 나무가 서 있어서 그 나무의 그늘을 이용해서 쉬고 있는 분들이 있었지요.

왼쪽에는 문화관과 기념관인데 역시 이렇게 멀리서만 보고 갑니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 모습을 잠시 구경해 볼께요. 일반적인 한옥이라 특별한 것은 없는 곳이지요.

다른 분들도 이곳을 잠시 들러 구경을 하시는데 안쪽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별 느낌 없이 구경을 하는 듯합니다. 이 여유당은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1986년에 복원한 것으로 집 앞에 시냇물이 흐르고 집 뒤로 작은 언덕이 있는 지형이라 수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유당을 나와 우측의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선생의 묘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열매가 보이는데 이건 매실일까요 개복숭아일까요? 매실에 개복숭아를 속여서 파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너무 비슷한 열매라고 하는데 구분이 힘이 드네요. 색상으로 봐서는 개복숭아일것 같아요.

하여간 계단을 올라가면 정약용 선생의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서 반대편 계단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여유당이 보이는 곳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정문으로 가면서 주변 모습을 몇 장 찍어 봅니다. 이런 곳은 설명을 듣지 않고는 구경할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산생태공원으로 가고 있는데 가는 길에 실학박물관 후문 쪽을 보게 되었네요. 이런 등나무 터널도 보이고 안쪽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도 있지만 오늘은 그쪽은 구경을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산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두었군요.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으로 왔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할께요. 이곳에 이런 그네도 보이는군요. 아이들과 이용을 해 보시면 좋지요.

길을 가다 보니 만첩빈도리라는 꽃도 보입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이 시기가 좀 지난 듯하네요.

이쪽에 있는 이 전망대에 잠시 올라 주변을 구경하는데 이 전망대는 오르고 내리는 길이 양쪽에 있으니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쪽으로 내려오시면 되지요.

전망대에서 좌우 모습을 찍어보는데 그냥 팔당호가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오른쪽으로 요즘 많이 보이는 금계국 꽃밭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이곳이 처음이라 금계국을 이렇게 볼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금계국 꽃밭으로 가는 길에 산수국도 보이는데 이제 산수국도 많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휴! 세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금계국 꽃밭에도 연인들과 여러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노란색의 꽃밭은 사진을 찍기도 좋은 것 같아요.

팔당호를 바라보며 의자에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지요. 이런 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유와 휴식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겠지요.

전망대 방향을 한번 슬쩍 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너무 좋은 곳인데 이곳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가는 길에는 의자들도 있고 팔당호를 구경할 수 있는 자리도 있으니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이곳은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고 나무들이 있는 곳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하는 곳이지요. 그래도 산책로에는 나무들이 많지 않아서 양산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가다 보면 포토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도 있기는 하네요.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 되는 것이겠지요.

어느 길로 가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도 다 이어지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이쪽으로 오면 많이 찾는 곳이 다산생태공원이나 물의 정원, 두물머리 같은 곳이지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는 곳들입니다.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가끔 보이니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나무들과 풀들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른 금계국 꽃밭을 만나기도 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도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만 갑니다. 저도 쉬고 싶은데...^.^ 그리고 팔당호가 바로 보이는 곳에는 연꽃의 흔적들도 보입니다.

이쪽에는 연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알면서도 잘 오지 못하는 곳이지요. 연꽃이 여름에 피다 보니 참 구경하러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주변에 보이는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니 이곳을 찾는 분들은 복받으신 거예요.

이제 방향을 바꾸어 다시 돌아가는 길인데 고목에 꽃들을 심어 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해 봅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제 눈에는 달라 보이는 풍경이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 한꺼번에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금계국의 시기도 오래가지 않고 다른 꽃들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꽃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겨울이 올 때까지는 한창 바쁘게 돌아다녀야겠습니다.

가족들끼리 산책하고 휴식을 하기 좋은 곳이니 잠시 짬을 내서 구경해 보시는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구경을 마지고 차로 이동을 하는 중에도 카페나 식당 등의 주변 모습이 이뻐서 몇 장 찍어봅니다. 요즘은 이렇게 잘 구며 놓은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쁜 꽃들 몇 가지 눈요기 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금계국, 메꽃, 접시꽃, 딸기꽃입니다. 딸기는 많이 드셔 보셨을 텐데 꽃은 보지 못한 분이 있을 것 같아요.

남양주 다산생태공원과 정약용유적지는 구경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니 가족끼리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특히 현재는 금계국이 많이 피어 있어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운길산역에서 56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590-8634 (다산생태공원), 031-590-2837 (정약용유적지)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다산생태공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정약용유적지)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정약용유적지, 폐장 30분전까지 입장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정약용유적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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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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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가면 가주 가는 곳이 물의정원입니다. 걷기에도 좋고 풍경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 몇 번을 갔는데 바로 그 앞 산에 물의정원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사찰이 있어서 다녀왔지요.

경기도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는 조선 시대 절로써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이 절은 조선 세조 때 건립이 되었다고 하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세조가 금강산을 유람하던 중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와 확인을 해 보니 근처에 18나한상이 있는 것을 보게 되어 이곳에 절을 짓게 했다고 하네요.

당시 세조의 신하였던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고 평가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올라가서 구경을 한 바에 의하면 다른 곳을 구경을 못했거나 날씨가 좋을 때 본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먼저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이 좀 오르막이 있습니다. 길은 그렇게 좁지는 않지만 오르막이 많고 차가 스치며 지나갈 때는 조심을 해야 하는 길이지요. 그리고 가는 길에 약간의 공간이 있으면 차를 주차를 해 놓는 분들이 있어서 더욱 조심을 하셔야 하구요. 아래에서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좀 멀고 힘이 들어 보입니다. 가능하면 수종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은 잘 정비가 되어 있지가 않는 흙으로 된 곳이니 알아서 주차를 하시고 약 300미터 정도 올라가시면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이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은 모든 중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의미로 문짝도 없고 일자의 기둥을 세워놓은 문이지요. 운길산수종사라는 현판이 아주 큼지막하게 걸려있더라구요.

역시 오래된 사찰이다 보니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이 크고 오래되어 보여서 나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이렇게 부도들로 보이는 것도 있지요.

그리고 바로 우측으로 미륵석불이 하나 서 있습니다. 2000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보이는 건물은 불이문입니다. 수종사에는 천왕문이 없어서 이 불이문에 이런 식으로 사천왕을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계단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저 위에 수종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래쪽에서는 수종사의 모습을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쯤에서 북한강을 굽어보고 있지요.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이 기대가 되는 모습이군요.

그리고 수종사로 들어가는 해탈문입니다. 해탈문 괴로움과 헛된 생각에서 벗어나 아무 거리낌 없는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문으로 말 그대로 해탈을 얻는 문이지요.

해탈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은 응진전이지요. 이 사찰도 건물들이 절벽에 공간을 만들어서 하나씩 건립을 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약사여래불이 있습니다.

응진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찍어보고 있지요.

이제 산령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약사여래불의 옆모습도 찍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역시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오늘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삼정헌인데 이곳은 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입니다. 과거에 이곳에서는 다산, 추사 등의 묵객들이 차를 마시며 담론을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건물이 산령각인데 보통은 산신각이라고 부르는데 특이하네요.

다시 내려가면서 주변 풍경과 약사여래불을 다시 찍어봅니다.

이 사진의 건물은 선불장이지요. 선불장은 승방이자 종무소로 이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 작은 건물이 있는데 전망을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리탑과 삼층석탑 그리고 팔각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사리탑에는 태종 이방원의 다섯번째 딸 정혜공주의 사리가 모셔진 부도탑입니다. 이 사리탑에서는 금제구층탑이나 청자유개호 등의 유물이 나왔다고 하네요. 팔각오층석탑은 조선시대 석탑 중에서 유일한 팔각오층석탑으로 건립 연대가 확실하고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인정적인 비율과 섬세한 조각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이 1975년에 지어진 대웅보전이지요.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이지요.

이제 오른쪽으로 이동을 해 보는데 건물 앞에 무서운 조형물(해치)이 만들어져 있네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경학원입니다. 이곳은 도서관이나 스님들의 공부방으로 사용이 된다고 하지요.

경학원 아래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들이 어쩐지 귀여워 보입니다.

이제 범종각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범종각은 일반적인 범종이 있는 사찰의 대표적인 건물이지요. 일반적으로 범종각에는 범종 외에 목어, 운판, 법고가 함께 비치되며 범종은 예불의식 때나 시간을 알릴 때 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500년이 넘었는데 이 은행나무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지요.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환궁을 하던 길에 양수리 근처를 지나는 중 종소리가 들려와서 신하가 알아보니 천년고찰 터 암굴 속에 십팔나한상이 앉아 있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하니 세조가 절을 복원해주며 수종사라고 부르고 이 은행나무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수종사사적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아래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이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길이 조금 울퉁불퉁합니다. 아마도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미끄럽지 말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남양주 수종사로 가는 길이 조금 힘이 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지요. 수종사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날씨나 시간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 이상의 풍경은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운길산역에서 167번 버스를 타고 수종사입구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8Km를 가셔야 합니다. 도보는 시간상으로 약 50분이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이 많아 감안하고 움직이셔야겠네요.

 

[참고]

- 연락처: 031-576-841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 출입가능시간: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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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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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에 잔디밭과 꽃밭을 볼 수 있고 산책하기 좋아서 매년 한두 번은 꼭 가보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곳도 한번을 못 가본 곳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혹하여 일단 상황을 보고 움직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오늘은 남양주 물의정원(2020년 가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남양주 물의정원은 북한강을 따라 길게 조성이 되어 있는 곳으로 꽃이 피는 계절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잔디가 푸르른 계절에는 넓은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강가를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올해는 꽃 축제를 별도로 하지는 않지만 다녀온 분의 말로는 꽃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 지금 가 보시면 꽃을 거의 볼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갈아엎은 듯하더라고요.

개요

- 연락처: 031-590-2783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0.09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바로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 주차장은 입구를 막아 놓았지만 조금 더 가면 넓은 흙으로 된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갈대들이 우거져 있는 길 쪽으로 가면 됩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이 안내도가 있네요. 사실 이곳의 안내도는 항상 이렇게 단순한 모양이지요. 길만 간단히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주차장 앞에 이 꽃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는데 아마도 장미로 보여집니다. 모습이 약간 이상하긴 한데 장미도 워낙 종류가 많으니 뭐...ㅎ

안내도 상의 물향기길 근처인데 이쪽에 코스모스가 조금 남아 있더라구요.

많지는 않지만 코스코스가 보이니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 쪽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다리도 보이지요.

여기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하트 모양이니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것인데... 지금은 연꽃 시즌이 한참 지나서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연인이라면 한번 찍고 가세요....ㅎ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있으니 모든 식물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지요.

그러든 말든 코스코스는 자기만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지요.

강변산책길을 앞두고 작은 터널이 있습니다. 제가 물의 정원을 이번이 4번째인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이곳은 항상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만 온 것 같네요. 그래서 여기가 어떤 터널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작은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기가 강변산책길이구요. 저는 반대편 길을 따라 걷다가 돌아서 저기로 가는 길이지요.

이쪽이 원래 꽃들을 많이 심어두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도 보이지가 않네요. 다 없앤 모양입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서로를 위해서는 참아야 하는 불편(?)이겠지요.

그래도 그 틈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코스모스 꽃이 있더라구요. 생명력이란 참... 대단하지요...ㅎ

이제 강변을 따라 다리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쪽에 묘한 모양의 나무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좋지요. 하지만 조금 위험하게 찍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조금 멀리에서 오리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가는 길에 흔들의자도 많은데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무슨 공포물 같이 들리네요....O.O;;;

 

중간중간 가는 길이 있으니 어디로 가시든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갈대들을 구경하면서 다리로 가고 있지요.

약간의 그늘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해가 산을 넘어가겠네요.

빨리 돌고 돌아가야겠습니다.

여기는 다리 위입니다. 다리 위에서 주변을 찍어보고 있지요.

모습이 운치가 있지 않나요?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지요. 하나의 축이 양쪽에서 엇갈리는 구조의 다리입니다. 참 잘 만든 다리인것 같아요.

어디든 자리가 있으면 쉬어 가시면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 물의정원은 말 그대로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넓은 잔디밭과 나무숲이 그늘에서 자리를 깔고 쉬기에 좋습니다.

그럼에도 이 반대편은 역시 가을의 상징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물이 흐를 수 있는 흔적이 보이네요.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더라구요.

이제 저 다리를 다시 건너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고즈넉한 강가의 모습이지요.

갈대를 구경하는 것도 가을의 재미겠구요.

다리를 건너 바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그런데 근래에 이런 곳을 가다가 뱀을 보고 놀란적이 있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가까워지는 곳에서 다리 쪽을 다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많은 코스모스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아낌없이 수줍은 모습을 뽐내고 있는 꽃들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추천 대상

남양주 물의정원은 연꽃을 볼 수도 있고, 코스모스 등의 꽃들도 볼 수가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가 보시면 드문드문 코스모스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의정원의 넓은 잔디광장은 어느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보기가 좋은 곳이지요. 어디까지 걷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한 바퀴 도는 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곳은 자전거길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단점

단점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꽃 구경은 어렵겠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8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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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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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연꽃을 보려면 어디로 가세요? 시흥 연꽃테마파크, 왕송생태습지,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서울식물원호수공원, 남양주 봉선사 등이 있는데 과거에 한번 들렀다가 연꽃 시즌이 아니어서 절만 구경하고 온 곳이 있는데 연꽃도 구경하고 절도 소개해 드릴 요량으로 다시 한번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봉선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남양주 봉선사는 과거에 광릉수목원에 갔다가 돌아가면서 들러본 곳인데 꽤 큰 절이더라구요. 이 절은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단, 절이니 야간에는 제한이 있을 것 같아요)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사릉역에서 5-1과 2번 버스를 이용해서 약 1시간 정도 가셔야 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있으니 큰 불편은 없습니다. 큰 절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크고 그 앞에 식당도 많아 구경하고 즐기기는 좋은 곳이지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그런데 주차를 너무 앞까지 들어와서 했네요. 차가 너무 가까이 들어온 듯합니다..쩝

안쪽에서 다시 바깥으로 찍어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 하늘이 더욱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들어가고 있는데 오른쪽에 비석들도 보이더라구요.

무슨 의미가 있는 것들이겠지만 안내도도 없고 설명도 없어서 알기는 힘드네요.

이제 절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왼쪽에는 이 연못이 있는데 연꽃은 없습니다. 연꽃이 있는 연못은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데 절을 먼저 보고 가면서 마지막에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풍경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올라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늘이 전혀 없어서 걷기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느티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사연이 있는 느티나무네요. 500여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라고 앞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나무가 많아야 그늘을 만들어주고 좋은데 말이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종각인 범종루입니다. 위에는 북과 종이 있지요. 여기서는 북만 보이지만 뒤에 종이 있습니다. 여기있는 동종은 보물397호로 지정된 것이라고 하네요.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이렇게 종과 북이 함께 보이지요. 종과 북을 함께 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단순히 보관을 위한 것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 북과 종을 사용한다면 문제겠지요. 타악기의 생명은 울림인데 이러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입니다...ㅎ

이제 이 청풍루쪽으로 올라가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앞에 보면 이렇게 조형물들이 보이지요. 석등과 이상하게 생긴 구조물인데 뭘하는 걸까요?

이 청풍루를 지나가면 되지만 저는 오른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부처상이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이하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굴 부분만 색상이 다르더라구요. 아마도 시주를 받아서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이 약사여래불상의 얼굴은 빼고 시주를 받아서 금박을 입히는 개금불사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하네요.

이곳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절에서 보는 풍경은 절 자체 만큼이나 멋있는 것 같아요.

이제 큰법당(대웅전)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도 역시 연등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밤에는 연등에 불이 들어오면 은은한 모습이 보기가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이 등에 불을 모두 키는 것도 일이겠네요... 아, 요즘은 전기로 하나요?

큰법당 모습인데 여기서는 앞에 있는 탑이 연등에 가려 잘 안보이네요.

법당 안에는 역시 부처님이 부드러운 미소를 품고 앉아 있지요. 세분이나 계시네요.

탑과 함께 주변에 보이는 건물들을 찍어봅니다. 신자가 아닌 이상 이렇게 구경하는 게 다 일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많은 전각들이 보이지만 사실 안내도가 없어서 어떤 건물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눈으로 봐도 오래된 건물도 있고 색상이 이쁜 건물도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요.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이 건물이 보이는데 명판이 봉선사로 되어 있네요. 대표 건물인가봐요...ㅎ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건물 앞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지요.

그리고 건물 앞에 있는 작은 연못에도 연꽃이 피어 있어 찍어봤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건물은 일종의 카페로 사용하는 곳이구요. 앞쪽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으로 가면 템플스테이를 하는 건물들이 많이 있구요. 그 앞에 있는 꽃들도 화사해서 찍어봤지요.

이제 연못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접시꽃들인데요, 하늘이 맑으니 꽃이 더 이뻐 보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도라지꽃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이 도라지가 꽃을 피우는 철이라 야외에서 자주 보게되는데 흰꽃도 있습니다.

이제 연못 반대편까지 왔네요.

이곳에도 탑이 하나 있어 찍어봤습니다.

이제 연지를 구경해 보는데 사실 아직은 연꽃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잎만으로도 풍경은 좋고 보기가 좋아 구경하기는 나쁘지 않지요. 그리고 이 봉선사의 연꽃 단지는 그렇게 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메기도 보이구요, 자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온 뒤인지라 연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 반짝이고 있네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은 노랑어리연과 백련, 홍련이네요.

잠자리도 연꽃이 좋은가 보네요. 꽃봉우리에 올라서 햇빛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무척 순수해 보이는 백련을 구경하고 있으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듯하지요.

그리고 홍련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구요.

아직은 많은 연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니 가수 유현상이나 조용필 같은 분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겠지요.

추천 대상

남양주 봉선사는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절이구요. 특히 이맘때 즈음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라 연꽃 구경을 많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템플스테이도 하기 때문에 사찰 체험을 위해서도 많이들 찾는 곳이더라구요.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절인데도 그늘이 별로 없어 걷기는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광릉수목원은 현재 폐쇄 상태이나 오픈이 되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세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www.bongsunsa.net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으니 양산이나 모자 준비를 하시고 연꽃 구역은 그리 크지 않으니 크게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7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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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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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하면 생각하는 게 칭기즈칸과 아시아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휩쓸던 기마 민족이 떠오르지요. 그 몽골과 인연을 맺어 문화 공간을 마련한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몽골문화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1990년 한.몽 수교 이후 남양주시의 몽골장학회가 이어져서 몽골과 남양주시가 함께 만든 곳이 이곳입니다. 처음 만들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 현재도 내부적으로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듯하네요. 2000년도에 개관을 했는데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 낙후되어 보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559-8018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250

- 출입 가능 기간:

하절기 09:00 - 17:00

동절기 09:00 - 16: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1.19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청량리역에서 330-1번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힘이 들듯 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몽골문화촌 바로 앞에 있습니다. 꽤 큰 편이라 주차에 어려움은 없을 듯하네요.

 

 

저기에 보이는 건물이 몽골민속예술공연장과 마상공연장인데 언제부터인가 공연을 안 합니다. 그냥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나 보네요.

 

 

가는 길에 문화촌 안내도가 있습니다.

 

 

공연장 옆에 이 건물도 있습니다만, 역시 잠겨있네요. 그래서 앞에서 사진만 한 장 찍고 왔습니다.

 

 

더 오른 쪽에도 건물이 있는데 공연하는 사람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역시 잠겨 있습니다.

 

 

그 건물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저 위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맨 먼저 보이는 건물이 ""이라는 몽골 전통 가옥입니다.

 

 

내부도 꾸며 놓았구요.

 

 

그 옆 언덕에 이런 정자도 있습니다.

 

 

이제 몽골생태관을 구경하시겠습니다. 외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구요. 내부에는 몽골의 생태문화에 대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입구에 공룡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생태를 간단히 설명해 놓았더라구요.

 

 

이건 천장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서 다음 건물로 갑니다. 몽골역사관입니다.

 

 

연대순으로 역사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칸의 시대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지요.

 

 

우리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칭기즈칸의 모습도 있습니다.

 

 

다시 다음 건물도 갑니다. 여기는 몽골문화체험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몽골 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도 체험을 위한 것들이 많이 보이구요.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전통가옥이 여러 채 있습니다.

 

 

이건 몽골전통 가옥인 "게르"입니다.

 

 

이제 중앙에 있는 몽골민속전시관 건물을 구경합니다. 이 건물의 전시물들이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유목민 생활을 하던 문화가 있어 생활에서는 이런 것들이 주로 사용되었겠지요.

 

 

사냥 도구들도 필수였구요.

 

 

일상생활에 사용된 도구들도 보입니다.

 

 

문화 생활도 누렸습니다.

 

 

식사 도구들도 있구요.

 

 

가죽과 털을 이용한 일상복도 전시되어 있구요.

 

 

부족별로 조금씩 다른 전통의상도 있습니다.

 

 

음악도 즐겼나 보네요.

 

 

몽골의 생활상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장신구나 놀이 도구들도 보입니다. 이런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몽골의 예술작품입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마침 눈이 펑펑 내리네요. 눈 오는 모습 잠시 구경하세요.

 

추천 대상

남양주를 지나가시다가 생각이 나시면 한번쯤 들러서 구경할 만한 곳입니다. 현재는 몽골민속예술공원과 마상공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명성은 잃은 듯하여 안타깝네요. 하지만 몽골만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으므로 그것만으로 위안을 삼아 구경하는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

겨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5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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