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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있는 관광지를 구경하는 중 가는 길에 이정표가 있어서 먼저 들러 본 곳이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입니다. 여러 지역을 돌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성이 있는데 이 산성이 아마도 여주를 대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여주 파사성은 6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돌로 된 산성입니다. 높이가 약 230미터인 파사산 정상에 있는 산성으로 둘레가 약 1,800미터이고 최대 높이는 약 6.5미터인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하지요. 파사성이라는 이름이 신라 시대에도 있었지만 동명의 성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 산성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아서 고려 말 유성룡이 시로 남기기도 했다고 하지요. 그래서였을까요.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길이라서 힘이 많이 드는 곳인데도 겨울에 이 산을 오르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특히 연인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인생 사진을 찍으러 가는가 봅니다.

여주 파사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포보 바로 옆에 있고 거기에 주차장도 있으나 주차 공간은 크지가 않으니 주차는 조금 힘이 듭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되지요.

출발 지점에서 산 쪽을 보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산성이라면 이쯤에서도 뭔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올라가는 길가에 돌을 쌓아서 기원을 하는 분들은 항상 있지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쌓은 돌들은 잘 무너지지가 않으니 참 희한합니다.

이제 올라온 지 약 5분 정도 되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O.O;;; 시작과는 다르게 여주 파사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오르막이 많아서 힘이 많이 들더라구요. 산성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지, 힘은 들지, 여기쯤에서 그냥 돌아갈까도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저렇게 열심히 올라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니 어쨌든 가기는 해야겠더라고요.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뭐... 그냥 산입니다. 겨울의 산은 이렇게 갈색의 나뭇잎 이외는 볼 게 없지요. 쓸쓸한 모습이지요.

어느 틈에 정상으로 갔다가 내려오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계속 아빠에게 칭얼대고 있는데 살짝 보니 안아 달라는 것 같은데 아빠가 좀 힘이 드나 보네요. 계속 말을 시키고 있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니 산성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출발 지점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거리는 약 650미터 정도 되구요. 앞으로 약 150미터는 더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남문터 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파사성은 남문터와 동문터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터라고 하니 결국 이곳에 문이 있었다는 것인데 현재는 주춧돌만 보이더라구요.

남문터를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작은 광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산 아래쪽 풍경을 먼저 찍으시면 좋습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것은 다리와 이포보입니다. 이포보는 따로 갈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서 가까우니 마지막에 살짝 구경만 하고 말아야겠네요.

다시 정상을 향해 걸어가야 하는데 걷는 길은 이렇게 돌로 된 산성 길을 따라서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래쪽으로 안전 시설이 없으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돌길을 걷기 싫으시면 돌길 바로 옆에 작은 샛길이 나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조금은 편할 것 같아요.

돌길을 따라 걸으면서 다시 아래쪽을 찍어 봅니다. 이포보가 완전히 보이지가 않네요.

산성의 돌들은 일정한 모양이나 크기가 없는데 가끔은 조금 무너져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안전을 위해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을 앞두고 다시 산 아래를 찍어보니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나름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날씨가 도움을 안주는 관계로 특별한 감흥은 받지를 못했지요.

그리고 일부 구간은 돌이 거의 없는 곳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쯤에서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을 찍어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멋지게 보였을 것인데 아쉽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상이라고 해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특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정상에서 주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따라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주변의 풍경을 다시 찍어봅니다. 현재 5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어두워지려고 합니다.

가끔은 어르신들도 여기를 찾으시는데 힘이 많이 드실 것 같아요.

이제 남문터에 왔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가면 동문터로 가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기로는 가질 않더라구요.

이제 파사성을 내려와서 이포보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작은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면 이 안내판이 보이는데 여주8경에 대한 소개지요. 그런데 관광지 명이 쓰여있지를 않아서 이걸로는 어디가 어디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여기에서 이포보의 모습을 살짝 찍어봅니다. 저쪽에 주차장도 있으니 이용을 하고 주변을 산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포보를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다른 보들과는 다르게 모양이 특이하지요. 그리고 아래쪽도 조금 다르게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이제 옆에 있는 산책로로 잠시 가 보는데 이곳에 이런 장승들의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하나둘이 아니고 많이 보이는데 모양이 다 달라서 구경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일부는 나무가 썩어서 쓰러져 있는 것들도 있는데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이 장승들과 함께 이포보를 찍어도 멋지더라구요.

이포보 주변의 모습도 동영상으로 구경하세요.

 

그리고 이곳에서 이 안내도를 보게 되었는데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종주할 수 있는 길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거리가 약 633Km이니 자전거로 가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마음만!!!) 생기네요....^.^

이제 이렇게 주변의 풍경을 잠시 구경을 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장승들과 그 아래 인형 같은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저는 좋더라구요.

장승들만 있는 건 아니지요. 이런 종도 하나 볼 수가 있지요.

이제 이 파사성으로 연결되는 보도현수교를 다시 건너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여주 파사성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돌성으로 이 산성의 정상에 올라서 주변 풍경을 보는 것이 핵심인 곳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선택을 해서 올라가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으면 성공한 것인데 저는 날씨가 별로 좋지를 않아서 느낌이 썩 감격스러울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았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935 및 1-1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4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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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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