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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주는 시원함과 무한함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의 평안과 휴식을 갖게 하므로 가끔은 바다가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입니다. 그런데 바다라고 하면 항상 동해가 제일이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동해를 자주 가지는 못하니 그 대신 서해 쪽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에 오늘 소개를 해 드린 이곳을 찾았는데 생각보다도 물도 맑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다음에 한번 더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이번에 잠시 들러봤습니다.

안산 구봉도낙조전망대는 대부해솔길의 한곳으로 너무 멋진 전망대가 있어서 보기도 좋은 곳으로 일몰 때 보면 더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일몰은 못 보고 낮 풍경만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역시 주차는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을 하고 걸어서 이동을 해 봅니다. 앞쪽에는 횟집들이 있어서 주차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금계국들도 많이 보이니 꽃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지요.

그리고 같은 노란색의 꽃들도 보이는데 이 꽃은 사랑벌노랑이 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혀를 날름 배놓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라 귀여운 녀석이지요.

그리고 이 초롱꽃도 보이더라구요. 화려하지 않지만 가끔은 봐줄 만하지요.

드디어 구봉도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횟집들이 들어서 있는 곳의 앞쪽 바다 모습인데 하늘이 맑기는 하지만 조금 뿌연 상태이고 바닷물이 작년에 본 모습과 다르게 뿌옇네요. 맑고 깨끗한 모습을 보려면 가을이나 겨울에 가야 할 것 같아요.

가는 길에는 역시 나무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늘이 없습니다. 따라서 모자를 쓰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양산을 준비하는 곳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양산을 쓰고 이동 중입니다.

저쪽에 보이는 섬은 영흥도입니다. 중간에 영흥대교가 보이는데 저도 한번 가 본 적이 있는데 저쪽은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가는 길에 뱃살을 기준으로 나이를 측정하는 조형물도 있으니 한번 시도를 해 보시면 좋겠지요.

작은 쉼터가 있는 곳에 이 안내도가 있지만 대부해솔길에 대한 안내입니다. 참고를 하시고 다른 경로도 이용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운 날에는 쉼터에서 쉬어 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요.

이제 구봉도낙조전망대가 보이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역시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같은 곳인데도 이렇게 느낌이 다른 것은 오로지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선돌바위를 찍어보는데 지금은 사람이 없지만 한무리의 사람들이 저기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곳에서는 기본적인 것은 좀 지켰으면 하네요.

조금씩 이동을 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도 워낙 풍경이 좋은 곳이라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의 상태는 역시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왜 서해는 항상 이런 물 상태여야 하는 걸까요....O.O;;;

개미허리라고 하는 곳에 왔는데 이곳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보이네요. 아마도 주변 횟집 같은 곳에서 나온 것 같은데 이곳에 차를 몰고 와서 회를 팔고 있습니다. 굳이 여기까지 들어와서 회를 팔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바로 위에 보이는 다리로 이동을 해서 건너갑니다.

주변 바다의 모습도 한번 구경을 하면서 갑니다. 이쪽은 물이 맑아 보이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못합니다.

우리가 들어온 방향으로도 한번 보시지요. 바다에 전신주들이 보이는 곳이 마음에 들지는 않은 모습이지요.

이제 산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서 가 봅니다. 전에 왔을 때는 이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끝이 나서 말끔한 상태네요. 거기다가 이쪽에 흔들다리도 생겼더라구요. 이 다리를 건너보면 좌우로 흔들리는 게 아니라 상하로 흔들리는 게 특이합니다.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아래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나무 데크 길이 나타납니다. 저쪽에 등대와 구봉도낙조전망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영흥도 쪽을 보고 있는데 배가 한대 지나갑니다. 고깃배인 듯한데 요즘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모르겠군요.

등대의 모습만 살짝 한번 찍어봤습니다. 혹시 모를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인 것 같아요.

구봉도낙조전망대의 모습인데 오늘은 사람이 좀 많이 보이네요. 날씨가 약간 더운데도 많이들 찾아왔군요.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빨리 사진을 찍고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구봉도낙조전망대로 이동합니다.

계속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는데 그 중간에 빨리 이 사진만 찍었지요. 왜 이 사진을 찍어야만 했을까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섬 하나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쪽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시 발길을 돌려서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바닷가 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닷물이 많이 들어온 상태라 해변 쪽 길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중간에 다시 산길로 돌아왔습니다. 사진의 끝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미허리의 다리를 건너고 있지요.

다리 아래에 있던 트럭이 이제는 없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바닷물이 많이 들어온 상태라 미리 나가지 않으면 곤란해지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물이 들어오면 산으로 이어진 길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나가면서 선돌바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이 바위 위에 있는 갈매기들은 아마도 이곳에서 새우깡을 던져줄 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안산 구봉도낙조전망대는 일몰이 좋다고 하지만 저는 오늘도 낮 모습만 구경을 했습니다. 겨울로 들어가는 작년에는 물도 맑고 경치도 좋았는데 오늘은 그때만 못한 것 같네요. 그래도 걷기 좋고 보기 좋은 곳이니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름에는 너무 더우니 물을 준비하시고 양산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23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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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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