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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일은 항상 즐거운 일이지요. 특히 천년고찰이나 수목원 등을 찾으면 오래된 나무들도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남양주에 있는 두 곳인데 특히 오래된 나무들을 구경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봉선사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가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입구 앞에 큰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는 곳이라 근처를 지날 때만 항상 한번 들러볼까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여러 비석들도 보이고 조형물들도 있는데 특히 비석들 중에는 춘원 이광수 기념비도 있더라구요.


봉선사는 몇 년 전 여름에 들러서 연꽃도 구경을 하기는 했지만 겨울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방문을 했더니 연지도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여서 쓸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모습과 함께 구경을 하기에는 풍경이 고즈넉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네요.


근처 마을이 과거에 3.1운동 만세 시위지로도 알려진 곳인데 봉선사에서 선언문을 제작을 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연지를 지나면 연못도 하나 있어서 시원하고 확 트인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선사에는 산책로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은데 저번에 왔을 때보다 더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전각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찻집도 하나 있지만 겨울에는 잘 이용을 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래도 잠시 쉬어 가기는 좋은 곳으로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이 찻집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범종루로 가는 길에는 큰 나무 한그루 서 있는데 이 나무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안내를 보면 '500여 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각들의 모습이야 다른 절들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니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각 사찰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분위기는 다른 듯합니다.


청풍루나 개금불시를 하는 전각 주변에는 꽃밭도 만들어져 있어서 꽃이 피는 계절에 찾으면 더 보기가 좋지요. 이번에는 꽃은 보지 못하고 주변에 달려있는 등으로 대신합니다.


다만 이곳은 큰법당 앞에 항상 연등들이 달려 있는데 그 때문에 큰법당은 물론이고 그 앞에 있는 석탑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오래된 곳이지만 건물들은 근래에 만들어진 곳이라 분위기가 천년고찰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고즈넉함도 살아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기는 하네요.


근처에 광릉수목원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예약제로 운영을 해서 그곳을 가지 못한 분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합니다.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는 역시 여름에 연꽃을 보러 가는 곳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맛이 나는 때이지요. 그냥 조용히 걷고 싶은 신 분들이라면 어느 때라도 좋을 것 같아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3-05


광릉



다음은 남영주 광릉을 찾아보았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 중의 하나입니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으로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왕릉처럼 릉이 여러 개인 곳들은 산책을 위한 길도 있어서 걷기에도 좋은데 이곳은 릉이 한 곳에만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곳만 구경을 하기에는 뭔가 심심하고 아쉽기도 하니 주변에 봉선사나 광릉수목원을 미리 예약을 하고 함께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주차장도 있고 이곳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주차를 하기에는 쉽습니다. 주차를 하고 재실을 구경한 다음 릉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서 나무들과 작은 연못 그리고 숲을 지나며 약해진 바람의 향취를 즐기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왕릉은 정해진 형식에 의해 각 전각과 조형물들이 배치가 되는데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면 구경하는데 편하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 사람을 모신 단릉, 두 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 사람을 따로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 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 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 왕비 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조선시대에는 중요하고 성스러운 곳으로 취급을 해서 하마비라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을 들어갈 때는 말에서 내려야 했다고 하지요..


광릉은 산책을 하기에는 작은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으로는 좋은 곳이지요.



- 연락처: 031-527-7105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
- 출입가능시간: [2월 ~ 5월, 9월 ~ 10월] 09:00 ~ 18:00
[6월 ~ 8월] 09:00 ~ 18:30
[11월 ~ 1월] 09:00 ~ 17:30
전체 1시간전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 방문시기: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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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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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분이 남양주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인데 남양주는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옆을 지나가면서 정약용유적지를 들어가 볼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주로 이곳을 가는 이유는 다산생태공원이 있어서인데 이번에 정약용유적지와 함께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다산생태공원도 가을에는 가보았지만 봄에는 간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주차는 이번에 보니 다산생태공원 앞에 주차장이 정비가 되어 있던데 차가 많아 주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약용유적지 근처의 적당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구경을 했지요.

정약용유적지

정약용유적지로 가다 보니 길가 담에 이 열매가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앵두나무입니다. 우리가 부를 때는 그냥 앵두라고 하는데 바로 그 열매지요. 어릴 때 시골에서 뒷담 쪽에 있는 나무에서 따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 알 먹어보았는데 그때 그 맛이 안 나는군요.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이렇게 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좀 위치가 애매하기는 합니다.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길인데 정비는 잘 되어 있어서 좋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없어서 더워 보입니다. 이곳을 찾으신다면 꼭 양산 같은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약용유적지 안내도가 있는데 실학박물관은 실내이니 오늘은 들어가지 않고 왼쪽 영역만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길 오른쪽에 이 거중기가 보이네요. 거중기는 정약용 선생이 만든 것으로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서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이지요. 수원성 축조 시 사용한 바로 그것입니다.

안내도 옆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 보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여유당이라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 건물입니다. 앞쪽에 큰 나무가 서 있어서 그 나무의 그늘을 이용해서 쉬고 있는 분들이 있었지요.

왼쪽에는 문화관과 기념관인데 역시 이렇게 멀리서만 보고 갑니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 모습을 잠시 구경해 볼께요. 일반적인 한옥이라 특별한 것은 없는 곳이지요.

다른 분들도 이곳을 잠시 들러 구경을 하시는데 안쪽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별 느낌 없이 구경을 하는 듯합니다. 이 여유당은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1986년에 복원한 것으로 집 앞에 시냇물이 흐르고 집 뒤로 작은 언덕이 있는 지형이라 수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유당을 나와 우측의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선생의 묘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열매가 보이는데 이건 매실일까요 개복숭아일까요? 매실에 개복숭아를 속여서 파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너무 비슷한 열매라고 하는데 구분이 힘이 드네요. 색상으로 봐서는 개복숭아일것 같아요.

하여간 계단을 올라가면 정약용 선생의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서 반대편 계단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여유당이 보이는 곳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정문으로 가면서 주변 모습을 몇 장 찍어 봅니다. 이런 곳은 설명을 듣지 않고는 구경할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산생태공원으로 가고 있는데 가는 길에 실학박물관 후문 쪽을 보게 되었네요. 이런 등나무 터널도 보이고 안쪽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도 있지만 오늘은 그쪽은 구경을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산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두었군요.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으로 왔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할께요. 이곳에 이런 그네도 보이는군요. 아이들과 이용을 해 보시면 좋지요.

길을 가다 보니 만첩빈도리라는 꽃도 보입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이 시기가 좀 지난 듯하네요.

이쪽에 있는 이 전망대에 잠시 올라 주변을 구경하는데 이 전망대는 오르고 내리는 길이 양쪽에 있으니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쪽으로 내려오시면 되지요.

전망대에서 좌우 모습을 찍어보는데 그냥 팔당호가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오른쪽으로 요즘 많이 보이는 금계국 꽃밭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이곳이 처음이라 금계국을 이렇게 볼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금계국 꽃밭으로 가는 길에 산수국도 보이는데 이제 산수국도 많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휴! 세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금계국 꽃밭에도 연인들과 여러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노란색의 꽃밭은 사진을 찍기도 좋은 것 같아요.

팔당호를 바라보며 의자에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지요. 이런 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유와 휴식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겠지요.

전망대 방향을 한번 슬쩍 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너무 좋은 곳인데 이곳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가는 길에는 의자들도 있고 팔당호를 구경할 수 있는 자리도 있으니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이곳은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고 나무들이 있는 곳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하는 곳이지요. 그래도 산책로에는 나무들이 많지 않아서 양산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가다 보면 포토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도 있기는 하네요.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 되는 것이겠지요.

어느 길로 가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도 다 이어지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이쪽으로 오면 많이 찾는 곳이 다산생태공원이나 물의 정원, 두물머리 같은 곳이지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는 곳들입니다.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가끔 보이니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나무들과 풀들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른 금계국 꽃밭을 만나기도 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도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만 갑니다. 저도 쉬고 싶은데...^.^ 그리고 팔당호가 바로 보이는 곳에는 연꽃의 흔적들도 보입니다.

이쪽에는 연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알면서도 잘 오지 못하는 곳이지요. 연꽃이 여름에 피다 보니 참 구경하러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주변에 보이는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니 이곳을 찾는 분들은 복받으신 거예요.

이제 방향을 바꾸어 다시 돌아가는 길인데 고목에 꽃들을 심어 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해 봅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제 눈에는 달라 보이는 풍경이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 한꺼번에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금계국의 시기도 오래가지 않고 다른 꽃들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꽃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겨울이 올 때까지는 한창 바쁘게 돌아다녀야겠습니다.

가족들끼리 산책하고 휴식을 하기 좋은 곳이니 잠시 짬을 내서 구경해 보시는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구경을 마지고 차로 이동을 하는 중에도 카페나 식당 등의 주변 모습이 이뻐서 몇 장 찍어봅니다. 요즘은 이렇게 잘 구며 놓은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쁜 꽃들 몇 가지 눈요기 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금계국, 메꽃, 접시꽃, 딸기꽃입니다. 딸기는 많이 드셔 보셨을 텐데 꽃은 보지 못한 분이 있을 것 같아요.

남양주 다산생태공원과 정약용유적지는 구경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니 가족끼리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특히 현재는 금계국이 많이 피어 있어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운길산역에서 56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590-8634 (다산생태공원), 031-590-2837 (정약용유적지)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다산생태공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정약용유적지)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정약용유적지, 폐장 30분전까지 입장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정약용유적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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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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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가면 가주 가는 곳이 물의정원입니다. 걷기에도 좋고 풍경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 몇 번을 갔는데 바로 그 앞 산에 물의정원을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사찰이 있어서 다녀왔지요.

경기도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는 조선 시대 절로써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이 절은 조선 세조 때 건립이 되었다고 하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세조가 금강산을 유람하던 중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와 확인을 해 보니 근처에 18나한상이 있는 것을 보게 되어 이곳에 절을 짓게 했다고 하네요.

당시 세조의 신하였던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고 평가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올라가서 구경을 한 바에 의하면 다른 곳을 구경을 못했거나 날씨가 좋을 때 본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먼저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이 좀 오르막이 있습니다. 길은 그렇게 좁지는 않지만 오르막이 많고 차가 스치며 지나갈 때는 조심을 해야 하는 길이지요. 그리고 가는 길에 약간의 공간이 있으면 차를 주차를 해 놓는 분들이 있어서 더욱 조심을 하셔야 하구요. 아래에서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좀 멀고 힘이 들어 보입니다. 가능하면 수종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은 잘 정비가 되어 있지가 않는 흙으로 된 곳이니 알아서 주차를 하시고 약 300미터 정도 올라가시면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이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은 모든 중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의미로 문짝도 없고 일자의 기둥을 세워놓은 문이지요. 운길산수종사라는 현판이 아주 큼지막하게 걸려있더라구요.

역시 오래된 사찰이다 보니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이 크고 오래되어 보여서 나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이렇게 부도들로 보이는 것도 있지요.

그리고 바로 우측으로 미륵석불이 하나 서 있습니다. 2000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보이는 건물은 불이문입니다. 수종사에는 천왕문이 없어서 이 불이문에 이런 식으로 사천왕을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계단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저 위에 수종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래쪽에서는 수종사의 모습을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쯤에서 북한강을 굽어보고 있지요.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이 기대가 되는 모습이군요.

그리고 수종사로 들어가는 해탈문입니다. 해탈문 괴로움과 헛된 생각에서 벗어나 아무 거리낌 없는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문으로 말 그대로 해탈을 얻는 문이지요.

해탈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처음으로 보이는 건물은 응진전이지요. 이 사찰도 건물들이 절벽에 공간을 만들어서 하나씩 건립을 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약사여래불이 있습니다.

응진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찍어보고 있지요.

이제 산령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약사여래불의 옆모습도 찍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역시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오늘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삼정헌인데 이곳은 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입니다. 과거에 이곳에서는 다산, 추사 등의 묵객들이 차를 마시며 담론을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좋았다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건물이 산령각인데 보통은 산신각이라고 부르는데 특이하네요.

다시 내려가면서 주변 풍경과 약사여래불을 다시 찍어봅니다.

이 사진의 건물은 선불장이지요. 선불장은 승방이자 종무소로 이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 작은 건물이 있는데 전망을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리탑과 삼층석탑 그리고 팔각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사리탑에는 태종 이방원의 다섯번째 딸 정혜공주의 사리가 모셔진 부도탑입니다. 이 사리탑에서는 금제구층탑이나 청자유개호 등의 유물이 나왔다고 하네요. 팔각오층석탑은 조선시대 석탑 중에서 유일한 팔각오층석탑으로 건립 연대가 확실하고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인정적인 비율과 섬세한 조각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이 1975년에 지어진 대웅보전이지요.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이지요.

이제 오른쪽으로 이동을 해 보는데 건물 앞에 무서운 조형물(해치)이 만들어져 있네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경학원입니다. 이곳은 도서관이나 스님들의 공부방으로 사용이 된다고 하지요.

경학원 아래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들이 어쩐지 귀여워 보입니다.

이제 범종각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범종각은 일반적인 범종이 있는 사찰의 대표적인 건물이지요. 일반적으로 범종각에는 범종 외에 목어, 운판, 법고가 함께 비치되며 범종은 예불의식 때나 시간을 알릴 때 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한그루 서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500년이 넘었는데 이 은행나무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지요.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환궁을 하던 길에 양수리 근처를 지나는 중 종소리가 들려와서 신하가 알아보니 천년고찰 터 암굴 속에 십팔나한상이 앉아 있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하니 세조가 절을 복원해주며 수종사라고 부르고 이 은행나무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수종사사적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아래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이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길이 조금 울퉁불퉁합니다. 아마도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미끄럽지 말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남양주 수종사로 가는 길이 조금 힘이 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지요. 수종사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날씨나 시간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 이상의 풍경은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구경하는데 약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운길산역에서 167번 버스를 타고 수종사입구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8Km를 가셔야 합니다. 도보는 시간상으로 약 50분이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이 많아 감안하고 움직이셔야겠네요.

 

[참고]

- 연락처: 031-576-841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 출입가능시간: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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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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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에 잔디밭과 꽃밭을 볼 수 있고 산책하기 좋아서 매년 한두 번은 꼭 가보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곳도 한번을 못 가본 곳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혹하여 일단 상황을 보고 움직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오늘은 남양주 물의정원(2020년 가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남양주 물의정원은 북한강을 따라 길게 조성이 되어 있는 곳으로 꽃이 피는 계절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잔디가 푸르른 계절에는 넓은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강가를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올해는 꽃 축제를 별도로 하지는 않지만 다녀온 분의 말로는 꽃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 지금 가 보시면 꽃을 거의 볼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갈아엎은 듯하더라고요.

개요

- 연락처: 031-590-2783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0.09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바로 입구 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 주차장은 입구를 막아 놓았지만 조금 더 가면 넓은 흙으로 된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갈대들이 우거져 있는 길 쪽으로 가면 됩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이 안내도가 있네요. 사실 이곳의 안내도는 항상 이렇게 단순한 모양이지요. 길만 간단히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주차장 앞에 이 꽃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는데 아마도 장미로 보여집니다. 모습이 약간 이상하긴 한데 장미도 워낙 종류가 많으니 뭐...ㅎ

안내도 상의 물향기길 근처인데 이쪽에 코스모스가 조금 남아 있더라구요.

많지는 않지만 코스코스가 보이니 기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 쪽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다리도 보이지요.

여기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하트 모양이니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것인데... 지금은 연꽃 시즌이 한참 지나서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연인이라면 한번 찍고 가세요....ㅎ

이제 가을이 깊어가고 있으니 모든 식물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지요.

그러든 말든 코스코스는 자기만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지요.

강변산책길을 앞두고 작은 터널이 있습니다. 제가 물의 정원을 이번이 4번째인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이곳은 항상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만 온 것 같네요. 그래서 여기가 어떤 터널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작은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기가 강변산책길이구요. 저는 반대편 길을 따라 걷다가 돌아서 저기로 가는 길이지요.

이쪽이 원래 꽃들을 많이 심어두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도 보이지가 않네요. 다 없앤 모양입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서로를 위해서는 참아야 하는 불편(?)이겠지요.

그래도 그 틈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코스모스 꽃이 있더라구요. 생명력이란 참... 대단하지요...ㅎ

이제 강변을 따라 다리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쪽에 묘한 모양의 나무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좋지요. 하지만 조금 위험하게 찍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조금 멀리에서 오리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가는 길에 흔들의자도 많은데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무슨 공포물 같이 들리네요....O.O;;;

 

중간중간 가는 길이 있으니 어디로 가시든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갈대들을 구경하면서 다리로 가고 있지요.

약간의 그늘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해가 산을 넘어가겠네요.

빨리 돌고 돌아가야겠습니다.

여기는 다리 위입니다. 다리 위에서 주변을 찍어보고 있지요.

모습이 운치가 있지 않나요?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지요. 하나의 축이 양쪽에서 엇갈리는 구조의 다리입니다. 참 잘 만든 다리인것 같아요.

어디든 자리가 있으면 쉬어 가시면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 물의정원은 말 그대로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넓은 잔디밭과 나무숲이 그늘에서 자리를 깔고 쉬기에 좋습니다.

그럼에도 이 반대편은 역시 가을의 상징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물이 흐를 수 있는 흔적이 보이네요.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더라구요.

이제 저 다리를 다시 건너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고즈넉한 강가의 모습이지요.

갈대를 구경하는 것도 가을의 재미겠구요.

다리를 건너 바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그런데 근래에 이런 곳을 가다가 뱀을 보고 놀란적이 있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가까워지는 곳에서 다리 쪽을 다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많은 코스모스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아낌없이 수줍은 모습을 뽐내고 있는 꽃들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추천 대상

남양주 물의정원은 연꽃을 볼 수도 있고, 코스모스 등의 꽃들도 볼 수가 있는 곳이지만 현재는 가 보시면 드문드문 코스모스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의정원의 넓은 잔디광장은 어느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보기가 좋은 곳이지요. 어디까지 걷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한 바퀴 도는 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곳은 자전거길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단점

단점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꽃 구경은 어렵겠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8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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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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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연꽃을 보려면 어디로 가세요? 시흥 연꽃테마파크, 왕송생태습지,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서울식물원호수공원, 남양주 봉선사 등이 있는데 과거에 한번 들렀다가 연꽃 시즌이 아니어서 절만 구경하고 온 곳이 있는데 연꽃도 구경하고 절도 소개해 드릴 요량으로 다시 한번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봉선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남양주 봉선사는 과거에 광릉수목원에 갔다가 돌아가면서 들러본 곳인데 꽤 큰 절이더라구요. 이 절은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단, 절이니 야간에는 제한이 있을 것 같아요)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사릉역에서 5-1과 2번 버스를 이용해서 약 1시간 정도 가셔야 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있으니 큰 불편은 없습니다. 큰 절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크고 그 앞에 식당도 많아 구경하고 즐기기는 좋은 곳이지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그런데 주차를 너무 앞까지 들어와서 했네요. 차가 너무 가까이 들어온 듯합니다..쩝

안쪽에서 다시 바깥으로 찍어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 하늘이 더욱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들어가고 있는데 오른쪽에 비석들도 보이더라구요.

무슨 의미가 있는 것들이겠지만 안내도도 없고 설명도 없어서 알기는 힘드네요.

이제 절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왼쪽에는 이 연못이 있는데 연꽃은 없습니다. 연꽃이 있는 연못은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데 절을 먼저 보고 가면서 마지막에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풍경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올라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늘이 전혀 없어서 걷기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느티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사연이 있는 느티나무네요. 500여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라고 앞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나무가 많아야 그늘을 만들어주고 좋은데 말이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종각인 범종루입니다. 위에는 북과 종이 있지요. 여기서는 북만 보이지만 뒤에 종이 있습니다. 여기있는 동종은 보물397호로 지정된 것이라고 하네요.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이렇게 종과 북이 함께 보이지요. 종과 북을 함께 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단순히 보관을 위한 것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 북과 종을 사용한다면 문제겠지요. 타악기의 생명은 울림인데 이러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입니다...ㅎ

이제 이 청풍루쪽으로 올라가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앞에 보면 이렇게 조형물들이 보이지요. 석등과 이상하게 생긴 구조물인데 뭘하는 걸까요?

이 청풍루를 지나가면 되지만 저는 오른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부처상이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이하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굴 부분만 색상이 다르더라구요. 아마도 시주를 받아서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이 약사여래불상의 얼굴은 빼고 시주를 받아서 금박을 입히는 개금불사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하네요.

이곳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절에서 보는 풍경은 절 자체 만큼이나 멋있는 것 같아요.

이제 큰법당(대웅전)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도 역시 연등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밤에는 연등에 불이 들어오면 은은한 모습이 보기가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이 등에 불을 모두 키는 것도 일이겠네요... 아, 요즘은 전기로 하나요?

큰법당 모습인데 여기서는 앞에 있는 탑이 연등에 가려 잘 안보이네요.

법당 안에는 역시 부처님이 부드러운 미소를 품고 앉아 있지요. 세분이나 계시네요.

탑과 함께 주변에 보이는 건물들을 찍어봅니다. 신자가 아닌 이상 이렇게 구경하는 게 다 일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많은 전각들이 보이지만 사실 안내도가 없어서 어떤 건물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눈으로 봐도 오래된 건물도 있고 색상이 이쁜 건물도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요.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이 건물이 보이는데 명판이 봉선사로 되어 있네요. 대표 건물인가봐요...ㅎ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건물 앞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지요.

그리고 건물 앞에 있는 작은 연못에도 연꽃이 피어 있어 찍어봤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건물은 일종의 카페로 사용하는 곳이구요. 앞쪽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으로 가면 템플스테이를 하는 건물들이 많이 있구요. 그 앞에 있는 꽃들도 화사해서 찍어봤지요.

이제 연못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접시꽃들인데요, 하늘이 맑으니 꽃이 더 이뻐 보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도라지꽃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이 도라지가 꽃을 피우는 철이라 야외에서 자주 보게되는데 흰꽃도 있습니다.

이제 연못 반대편까지 왔네요.

이곳에도 탑이 하나 있어 찍어봤습니다.

이제 연지를 구경해 보는데 사실 아직은 연꽃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잎만으로도 풍경은 좋고 보기가 좋아 구경하기는 나쁘지 않지요. 그리고 이 봉선사의 연꽃 단지는 그렇게 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메기도 보이구요, 자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온 뒤인지라 연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 반짝이고 있네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은 노랑어리연과 백련, 홍련이네요.

잠자리도 연꽃이 좋은가 보네요. 꽃봉우리에 올라서 햇빛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무척 순수해 보이는 백련을 구경하고 있으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듯하지요.

그리고 홍련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구요.

아직은 많은 연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니 가수 유현상이나 조용필 같은 분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겠지요.

추천 대상

남양주 봉선사는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절이구요. 특히 이맘때 즈음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라 연꽃 구경을 많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템플스테이도 하기 때문에 사찰 체험을 위해서도 많이들 찾는 곳이더라구요.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절인데도 그늘이 별로 없어 걷기는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광릉수목원은 현재 폐쇄 상태이나 오픈이 되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세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www.bongsunsa.net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으니 양산이나 모자 준비를 하시고 연꽃 구역은 그리 크지 않으니 크게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7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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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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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겨울에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저번에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안내장에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전시 및 산림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소중한 식물자원을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를 수행하는 시설입니다”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원래 수목원의 취지를 정확히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을 드렸지요. 그곳을 봄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물맑음수목원(2020 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물맑음수목원은 수려한 산자락에 물이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물골안이라고 불리던 수동면에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고, 숲해설과 산림치유, 유아숲, 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2017년에 개원을 예정했는데 2019년은 물론 현재까지도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무료 개방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590-4076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로307번길 47-4

- 출입 가능 기간: 09: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

- 주차료: 소형 3,000원

아직도 무료입니다.

- 입장료: 성인 2,000원

아직도 무료입니다.

- 방문한 시기: 2020.05.0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경춘선 마석역에서 30-3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약 1시간 정도를 들어가야 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수목원 내에 있습니다. 공간이 4군데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직은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무료인 상태라 사람이 꽤 많이 찾는 곳이더라구요. 앞으로 개원을 하면 주차가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먼저 목재문화체험장은 저번 겨울에 소개를 해 드린 바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uoops7.tistory.com/203?category=824757

 

남양주 가볼만한곳: 물맑음수목원

제가 얼마 전에 다녀온 수목원 안내도에 이런 내용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전시 및 산림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소중한 식물자원을 위한 학술적, 산�

uoops7.tistory.com

 

주차장으로 가는 길 풍경입니다. 겨울에는 보지 못한 풍경이지요. 꽃잔디가 이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출구 쪽도 그렇구요. 여기는 입구와 출구가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주차료 정산 때문인것 같네요.

주차장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쁘군요.

일단 건물은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크게 바뀐건 없어보입니다.

안내도와 종이 안내도를 이용해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맨 처음 보이는 작은 조형물인데요, 겨울에는 삭막했던 곳이 무척 이쁘게 바뀌었습니다. 물도 졸졸 흐르고 있어 보기 좋아요.

물이 흐르는 모습을 잠시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이번에는 겨울과는 다르게 반대 경로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역시 조형물이 있습니다. 물맑음 이라는 글자의 윗부분이지요.

앉아서 쉬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잠자리 모양의 조형물도 그대로 있네요.

이제 사방댐을 지나갑니다. 이건 사방댐에 대한 설명이니 한번 읽어 보세요.

사방댐을 지나는 나무다리입니다. 겨울 때와 동일한 모습이지요. 다만 나무와 풀의 색이 바뀐것이 큰 변화입니다.

아래로는 물을 막아 두었구요. 주변 모습은 아래과 같습니다.

사방댐을 건너 이제 먼저 유아숲체험원쪽으로 가 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셔야해요.

잠시 후 유아숲이라는 조형물이 보이네요.

그런데 실제로는 아이들이 체험을 하기에는 뭔가 허전하고 심심하네요. 그냥 나무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놓은 정도이지요.

유아숲체험원을 지나 암석원쪽으로 가 봅니다. 이곳에 의자들이 많이 있고 그늘도 있어 쉬면서 도시락을 먹기에 좋습니다.

이제 전시온실로 가보도록 할께요.

저기에 전시온실이 보이는데 겨울에는 개방을 안 했습니다.

주변에도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이 많이 있으니 슬슬 걸으시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실내온실은 아직은 별다른 게 없습니다. 나무들만 보이고 꽃은 거의 없네요.

이 열매만 색깔이 있는 식물입니다.

이제 다시 암석원으로 돌아옵니다.

암석원에 있는 그 물레방아는 그대로 있습니다.

의자도 있구요, 암석원이니 암석이 많지요.

이곳에 있는 꽃들입니다 튜울립과 매화말발도리 그리고 무스카리입니다. 꽃은 어디에서 만나든 기분좋은 대상이지요.

반대 방향으로 돌다 보니 안내석들이 나중에 나타나기도 하네요.

조금 더 내려오면 희귀식물원인데 이곳은 아직도 정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꽃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건 앵도나무네요.

이 바위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팻말은 아직도 있네요. 이름 붙이기가 힘드나 봅니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정자입니다.

치유숲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꽃들입니다.

그런데 역시 이곳들도 분명하게 구분이 안되는군요. 각 위치마다 뭔가 다른게 보여야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이제 저 위쪽 치유숲으로는 가지 않고 아래의 화계정원쪽으로 돌아갑니다.

이 나무 데크 길을 가시면 되는데 여기에서도 검은 애벌레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면 나무에서 떨어져 옷에 붙으니 걸어가실 때 조심하시고 옷을 터시기 바랍니다.

이 길을 따라 돌아왔습니다.

이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이제 봄이라기 보다 여름이라고 해야 할듯 덥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해서 더 더운것 같아요.

허브식물원 쪽에 있는 정자와 꽃들입니다.

선태식물원으로 가는 길도 있구요.

비비추원으로 가는 길도 보입니다.

저 위쪽은 아직도 공사 중이네요.

사계정원 근처까지 왔는데 이곳에는 할미꽃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쉴 수 있는 정자도 또 있구요.

여기에 자작나무도 보입니다.

이쪽에 물레방아도 있고 작은 연못도 있는데 이곳에서도 특별한 동물을 만났습니다. 네, 바로 개구리입니다.

물레방아 동영상입니다.

 

주변을 불러보면 여러 가지 조형물이 있는데 특히 나무로 만든 조형물들이 많지요. 이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주변에 꽃들도 역시 많이 피어 있습니다.

꽃 이름을 알든 모르든 중요한 건 아니겠지요. 꽃은 그냥 그대로 꽃이니까요.

이제 느린우체통쪽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이 있어서 가까이는 가지 않고 멀리서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여기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놀이터를 지나 체험장 건물 뒤쪽으로 가면 작은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폭포 소리 한번 다시 들어보세요.

 

겨울에도 멋지지만 봄에도 멋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작은 연못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이제 통나무집 같은 화장실을 구경(?) 후 주차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꽃으로 이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추천 대상

이곳은 일단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가족끼리도 볼거리가 많아 함께 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생각보다 넓어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겨울 때와 큰 변화는 없지만 봄이다 보니 꽃과 나무가 이뻐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빨리 공사가 마무리가 되어 더욱 멋있는 모습을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단점

공사가 너무 오래되고 있네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검은 애벌레가 보입니다.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일단 무료인 경우입니다)

[희소성] 85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5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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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에 있는 수목원들은 제각기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들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라면 아침고요수목원, 평강식물원, 장흥자생수목원, 산들소리수목원, 한택식물원, 물맑음수목원, 벽초지수목원 등이 있습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모두 약간씩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요. 이 중에서 농촌 체험 및 교육 농장으로 인증을 받은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산들소리수목원은 교육농장으로 농촌진흥청인증을 받은 수목원입니다. 이곳에는 생태식물원은 물론이고 동물농장과 신기한물건박물관 등의 시설이 있고 부대시설로는 산들쉼터, 산들밥 식당, 허브샵과 산들숲 카페, 풀향기힐링카페 등이 있으며 이번에 베이커리까지 오픈을 하였지요.

개요

- 연락처: 010-3039-3252

- 주소: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로59번길 48-31

- 출입 가능 기간: 평일 10:30 - 20:30, 일요일 10:30 - 21:30

- 휴관일: 토요일 휴무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7,000원, 경로 6,000원

단, 현재는 베이커리 오픈으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성인 기준 5,000원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이 또한 음료 교환권을 주기 때문에 무료하고 봐도 되겠네요.

- 방문한 시기: 2020.04.30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별내역에서 73번 버스를 타고 가다 82B 버스로 갈아타고 가셔야 합니다.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실제로는 도보가 많아 힘들 듯하네요.

 

들어가기

주차는 흙으로 된 주차장이 있는데 유명한 곳이라 오후에 방문 시는 주차가 쉽지는 않습니다. 바닥이 흙이기는 하지만 차간 거리는 넓어 문콕이 생길 염려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차 사이 주차 구분을 타이어로 만들어 두었네요.

여기가 매표소 이구요, 매표 후 입장 하시면 됩니다. 다른 곳에 비해 매표소가 소박합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중앙으로는 초록빛 녹음이 맞이해 주고 있어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정표는 잘 되어 있어 불편은 없지만 가능하면 종이 안내장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는 관람 순서를 그대로 따라서 돌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이 이 생태온실입니다. 원래 온실이라면 문을 닫고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양쪽 문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뽀사시한 마가렛이 웃으면 맞이해 주네요. 그런데 이 꽃 이름이 잘 기억이 안되네요...ㅎ

그리고 구석에 수줍은 듯 페튜니아가 숨어서 피고 있구요. 찐한 색상이라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이건 구상나무 모양인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어 아주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오랜만에 본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보기가 힘든 것인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바로 올챙이입니다.

개구리 보기가 힘들듯이 올챙이도 보기가 힘든 것은 당연하겠지요.

개구리 소리도 들은 적이 오래되었네요. 경상도나 전라도 시골로 가야만 겨우 들을 수 있다니 개구리로 간식으로 먹었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그렇다고 저 야만인 아닙니다. 먹을 게 귀하던 시절에 적당히 구워 먹었지요. 지금은 줘도 못먹습니다. 징그럽고 무서워요...^.^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잘 보이지는 않네요.

 

화려한 선인장 꽃도 있는데 데이지와 닮았네요. 식물원 열대관 같은 곳에 요즘 가면 꽃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으로 갈수록 많이 보이는 개망초도 있습니다. 개망초가 보통 색상이 이렇게 흰색인데 가끔은 분홍빛이 도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노란꽃은 백일홍인지 국화종류인지 아리송하네요. 아니면 외래종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꽃 이름은 너무 어려워요...

이 분홍색은 사랑초(옥살리스)입니다.

또 이건 생소한 클레마티스입니다. 워낙 꽃이 커서 보기에 좀 부담이 되네요. 저는 뭐든 큰것보다는 아담하고 작은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화분에 피어 있는 여러 가지 꽃들입니다.

여기는 바로 옆에 있는 다른 건물입니다. 보시면 체험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보여지더라구요. 포토존이 있는데 딱 하나만 만든 것도 이상하네요...ㅎ

이제 밖으로 나가 봅니다.

꽃들도 많이 피어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는 봄 기운이 완연하다고 봐야겠지요.물론 가끔 날씨는 여름같지만...

산들제빵소도 오픈을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할인을 해 주니 고맙네요. 빵을 좀 사 먹을껄 그랬네요...ㅎ

제빵소 앞에 포토존이 있는데 사진 찍기가 애매한 위치네요. 어디에 서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기 가운데 의자에 앉으라는 것 같은데...

그 앞에 많이 피어 있는 한련화들입니다. 색상도 여러가지 종류지요.

중앙으로 보면 풍경이 나쁘지 않네요.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더 이쁘겠지요.

이정표도 잘 되어 있구 구경할만한 것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나무의 색감도 보기가 좋게 크고 있습니다.

이쪽에도 포토존이 많이 만들어져 있지요. 골라찍는 재미가 있을것 같아요.

이쪽은 산들쉼터입니다. 내부에는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이제 코로나19로 내부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는군요.

이제 조금 오른쪽으로 걸어가 보는데 여기에 개구리 연못 있습니다. 실제 개구리는 보지 못했지만 아담하고 이쁜 연못입니다. 물론 물은 그리 맑지는 않네요. 하지만 작은 분수도 있네요.

그리고 세계의상 포토존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도 원하는 의상을 선택 후 사진 한방 찍으면 좋겠지요.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찍으니 거의 보이는 게 없네요...헐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말 편안한 모습입니다.

어느 쪽 길을 이용해서 마음에 드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으로는 힐링센터가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외부만 멀찍이서 구경하는군요.

박태기나무는 여기서도 볼 수가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 나무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볼수록 이쁘네요. 물론 꽃이 지기 시작하면 보기가 안스럽지요.

이제 거의 탄생원 부근입니다. 아래쪽을 바로 봐도 보기가 좋네요.

여기에는 모과나무도 보이구요. 모과나무도 요즘 자주보는군요.

여기는 암석원폭포 근처입니다.

하지만 폭포는 흔적만 있을 뿐이네요. 물이 없으니 폭포도 없겠지요.

하지만 꽃과 나무가 여러가지여서 볼거리는 많아서 좋습니다.

이 꽃은 꼬리조팝나무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하도 비슷한 꽃이 많아서 잘 모르겠네요.

황매화는 이제 흔하지요. 물론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매화라기보다는 국화같은 모습이라 의아해 한답니다.

정자도 보이구요. 잠시 쉬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쪽으로는 숲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풍경입니다.

할미꽃도 많이 보이구요. 여기서 제일 많이 본것 같아요.

여기는 즐거운놀이길인데 아이들이 나무 수레를 타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과 부모들이 이쪽에 많이 모여 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나무 수레를 태워주느라 아빠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이렇게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 많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자전거 조형물도 보이구요.

주변을 돌고 있는데 조형물이 워낙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이 건물은 풀향기 힐링카페입니다. 역시 겉모습만 보고왔네요.

중앙 쪽으로 움직이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소원터널도 있구요. 쉴 수 있는 해먹도 있구요.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돌과 나무 그리고 조형물들을 잘 꾸며 놓았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또 있습니다. 작은 동물농장인데요. 염소와 토끼 등을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먹이도 줄수 있어 뭐 안주나? 가까이오는군요.

미안하다 얘야, 난 빈털터리라....ㅎ

이쪽은 불암산폭포 쪽입니다.

작지만 시원해 보이지요. 동영상으로 한번 보세요.

주변에는 뗏목나루도 있구요. 산으로도 수목원쪽으로도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 카페로 가서 커피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 앞에 바람에 돌고 있는 바람개비 조형물이 있어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커피를 받아야하니 안으로 들어가야겠지요. 카페 안을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이 안쪽도 잘 꾸며 놓았네요.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뜨거운 게 5,000원이네요. 다른 걸 고르면 추가 요금을 내셔야합니다.

매표소 안쪽은 거의 다 구경을 했으니 이제 밖으로 나가서 신기한물건박물관을 잠시 들러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이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같은 것이네요. 어른들은 별 관심이 없을 것이고 아이들은 좋아할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찍은 꽃 사진들입니다.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이베리스(눈꽃)도 보이구요, 산당화와 매자나무도 보입니다. 마지막에 있는 잎은 호주목련의 잎입니다. 목련은 다 떨어져서 흔적만 있지요. 잘 모르는 꽃도 많아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네요.

추천 대상

산들소리수목원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동물농장과 나무 수레 타기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개구리나 올챙이 등도 볼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보여 지네요. 가족들이 함께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식물원과 숲을 걷는 재미도 있어 걷기에도 좋아 보이네요.

단점

단점은 먼저 시설들에 대한 정리가 좀 필요 보입니다. 관람과는 상관이 없는 쓰레기나 물건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보이구요, 나무나 꽃 등에 붙여 놓은 이름표는 대부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되어 있더라구요. 잘 정리된 정원 느낌의 수목원은 아니고 농장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85점(5,000원 기준임)

[희소성] 80점

[관광성] 83점

[안정성] 97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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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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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서울 그리고 영월 등의 왕릉만 남은 듯 하네요.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광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양주지역은 이게 마지막 왕릉이네요.

주요 정보

광릉은 세조와 정희왕후의 릉이 있는 곳입니다.

광릉하면 생각 나는 곳이 있으시지요? 네, 광릉 국립수목원이 근처에 있습니다. 저도 한번 가 본적이 있는데 국립수목원은 예약을 한 차량에 한해서 입장이 되는 곳이라서 가고 싶어도 잘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하니 되도록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꽤 많은 차량이 보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527-7105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만 25세 ~ 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1호선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광릉행 2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으니 주차 후 매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흙길이네요. 비용이 얼마안할텐데 포장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입구 옆에 매표소가 있지요.

 

 

안내도를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드리고 종이 안내도도 지참하시면 좋습니다.

지도를 보면 굳이 종이 안내도를 지참할 필요가 있을까 하실텐데, 그 이유는 안내도에는 가시는 왕릉의 관람 안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왕릉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특징을 나열해 놓아 구경하는데 참고가 되지요.

 

 

안쪽에 역사문화관도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시 문은 열지 않습니다.

 

 

그 옆으로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바로 앞에 재실이 나타납니다. 재실 앞에 진달래, 산수유 등의 꽃이 피어 있어 참 이쁘게 보입니다. 어느 시골 마을의 고택을 보는 듯 하지요.

 

 

한옥은 역시 그 아름다움이 다른 건물보다 뛰어난 듯 합니다.

 

 

진달래가 이쁘게 웃고 있군요. 이 진달래도 이제 얼마 안가면 내년을 기약해야 겠지요. 약간은 슬픈 마음이 드는 건...워낙 진달래가 슬픔이 스며든 꽃이라 그렇겠네요.

 

 

여기 재실도 그리 크지 않지만 재실 옆에 큰 나무들이 많이 서 있더라구요.

 

 

사람의 키와 나무를 비교해 보세요. 사람이 너무 작게 나온 듯도 한데 하여간 오랜된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족히 수백년은 된 것 같아요. 실제로는 아닐수도 있지만...뭐...ㅎ

 

 

담너머로 보이는 재실도 보기 좋구요. 이곳의 재실은 담이 없군요. 예전부터 우리네 생활은 담이 없는 삶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담이 성벽처럼 높아져버렸지요. 그래도 아직은 외국에 비하면 믿고 사는 편이지요.

 

 

재실을 구경 후 이제 릉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보니 작은 연못이 보입니다.

 

 

연못에 비친 하늘 빛깔이 참 이쁘네요. 연꽃의 흔적이 없는 걸 보니 연지는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으면 이렇게 생긴 연못이 더 있습니다. 어디든 연못이 있는 곳이 더 보기에 좋지요.

 

 

이제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됩니다. 멀지는 않지만 이렇게 걷는 게 좋지요.

 

 

그런데 특이하게 여기에는 잘려진 나무들이 많은데 알고보니 2010년 곤파스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보관하고 나무들의 순환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쓰러진 나무에는 이끼도 자라고...

 

 

혹은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지요.

 

 

이제 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가운데 정자각이 나타납니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광릉은 같은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의 형태로서, 이러한 형태의 능으로 최초로 조성되었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세조, 오른쪽 언덕이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는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세우지 말라.”는 유명을 남겼다. 이러한 세조의 유언에 따라 이전까지 석실로 되어 있던 능을 회격으로 바꾸어 부역 인원을 반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였다. 봉분 주위에 둘렀던 병풍석을 생략하면서 병풍석에 새겼던 십이지신상은 난간석의 동자석주에 옮겨 새기는 등의 상설 제도를 개혁하였다.

능침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향로와 어로는 유실되어있는 상태이다. 본래 정자각은 세조의 능역 앞에 있었으나, 정희왕후의 능을 조성하면서 두 능의 사이로 옮겨 지은 것이다."-[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은 어디든 비슷하지요.

 

 

정자각 좌측으로는 수라간이 있구요.

 

 

우측으로 수복방이 있습니다.

 

 

수복방 뒤에 비각이 있구요.

 

 

좌측으로 보이는 릉이 세조의 릉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릉이 정희왕후의 릉입니다. 동원이강릉 구조이지요.

 

 

이제 되돌아갑니다.

 

 

나가는 길에 하마비도 있네요. 하마비는 제향을 하러 온 사람이면 왕이라도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서 걸으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비석이지요. 조선왕릉에는 여기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이 종이 안내도에 있습니다.

 

 

그 옆으로 음수대도 있구요. 뭐 작동은 안합니다. 여름에는 물을 먹을 수 있겠지요.

 

 

진달래도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있는 나무는 정이품송 후계목이라고 하네요.

 

 

이제 길을 나갑니다.

 

 

나가는 길에 있는 재실을 다시 한번 찍어 봅니다.

 

 

산수유가 피어 있는 재실이 멋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비꽃을 구경해 봅니다.

 

 

저기에 출구가는 길이 있습니다.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다만 현재는 주변 산책로를 막아 두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네요.

단점

단점은 크기가 좀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95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8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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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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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문구가 똑같다고요? 네...특별히 할말이 없을 때 쓰는 방법이지요...ㅎ

남양주에만 왕릉이 4군데나 있더군요.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사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릉이 있는 곳입니다.

단종의 생이 기구한 만큼 그 왕비인 정순왕후의 인생도 그에 못지 않았는데요. 단종이 상왕으로 물러나자 의덕왕대비가 되었다가 단종이 복위되지 못하고 영월에 유배되었을 때 군부인으로 강등되어 있었구요. 단종이 17세로 세상을 떠나자 정순왕후는 매일 정업원 뒤 산에 올라 영월 청룡포 쪽을 보며 슬퍼했다고 하지요. 숙종 24년에 정순왕후로 복위되어 이곳의 명칭이 사릉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청룡포도 다녀 왔는데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한적한 작은 섬이지만 유배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답답한 곳이였겠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573-8124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80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만 25세 ~ 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금곡역 건너편에서 23, 55, 55-1, 77번 버스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는데 일반 주차장이 아니고 길 한쪽을 주차장으로 준비를 해 두었네요. 주차 후 매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이런 주차장은 이 왕릉이 처음입니다.

 

 

입구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소나무가 많아 시원해 보입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물론 안내도는 한번 보시고 종이 안내도도 준비를 하시면 관람이 편해집니다.

 

 

자 이제 입장합니다.

 

 

여기에도 역시 들어가는 길에 진달래가 만개를 하였구요.

 

 

진달래가 핀 곳이 곳곳에 많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얼마 안가서 릉이 보입니다.

 

"사릉은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이다. 정순왕후 송씨는 군부인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 처음에는 대군부인의 예로 묘소를 조성하였다. 그 후 1698년(숙종 24)에 정순왕후로 복위되어 묘소를 능제에 맞게 다시 조성하였다. 능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석양과 석호를 하나씩 줄였으며, 무석인을 생략하였다. 문석인과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은 정종의 후릉의 능제에 따라 작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정자각, 비각을 설치하였다. 정자각은 다른 왕릉에 비해 아담한 모습이고, 정자각으로 연결되는 향로와 어로는 중간에 끊어져 있다. 사릉은 문화재청이 관할하는 궁과 능에 필요한 나무를 기르는 양묘사업소 묘포장이 있어서 많은 전통 수종의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역시 중앙에 정자각이 있구요.

 

 

우측에 비각이 있습니다.

 

 

정자각 뒤에는 릉이 있는데 단릉이지요.

 

 

그런데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서 다른 무덤이 보이더라구요. 혹시 개방을 안하는 릉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주변에 해주 정씨의 묘역이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은 다 옮겨 갔는데 일부는 내부에 아직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정순왕후가 해주 정씨인가 봅니다.

 

 

비각 뒤에 보이는 묘는 정미수의 묘라고 합니다.

 

 

이제 재실 쪽으로 가 봅니다. 보통은 재실을 먼저 보게 되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위치가 좀 다릅니다. 아마도 입구를 옮기거나 한 것 같더라구요. 재실 입구도 도로쪽이라 개방을 안했구요, 옆 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도로가 나기 전에 입구가 재실을 먼저 보도록 되어 있던 것을 도로가 나면서 입구를 옮기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뭐 제 추측입니다.

 

 

개나리도 보이구요.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면 재실이 나타납니다. 소나무는 아직 어린 나무네요.

 

 

재실 외부에 산수유와 매화가 피어 있어 멋있어 보입니다.

 

 

재실 앞으로는 관리사무소가 있네요. 그 앞으로는 야생화 전시포지라고 합니다.

 

 

이제 재실을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이 옆문 쪽입니다.

 

 

여기에도 매화가 있구요.

 

 

재실은 그냥 아담한 모습입니다.

 

 

밖으로는 산수유가 보이지요.

 

 

이제 다시 문을 나갑니다.

 

 

이 사릉에는 재실과 입구 사이에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구요, 매화와 산수유 등의 꽃들도 많아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진달래 모습 구경 많이 구경하세요.

 

 

물론 매화도 있지요.

 

 

들꽃인 현호색도 피어 있구요.

 

 

이제 길을 따라 입구로 나갑니다.

 

 

그런데 이 사릉 앞 도로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차도라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찍혔네요.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주변이 다른 곳과 함께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에는 특이하게 내부에 야생화를 키우는 곳이나 작은 수목원과 전통수목 양묘장이 있어 좋습니다.

단점

단점은 걷기에는 크기가 좀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8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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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를 피해서 조선왕조의 왕릉을 계속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찾지를 않아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왕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코로나19로 봄꽃 축제를 갈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왕릉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수목원이나 산림욕장 등을 이용하는 곳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홍릉과 유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영친왕과 영친왕비의 무덤인 영원과 이구 황세손의 회인원, 덕혜옹주의 묘, 의친왕의 묘도 함께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홍릉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무덤이구요, 유릉은 순종과 순명황후 및 순정황후의 무덤입니다. 고종은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로 철종이 세상을 떠난 후 익종의 양자가 되어 왕위에 올랐구요. 1919년에 경술국치로 세상을 떠났지요. 명성황후는 고종 3년 왕비가 되었지만 일본에 의해 참변을 당한 분입니다. 순종은 명성황후의 둘째 아들로 1907년 황위에 올랐구요, 1926년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두분의 황후가 차례로 황태자비가 되었다가 황후가 된 분들이지요. 유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한 동봉삼실 합장릉이고, 홍릉과 유릉 모두 황제릉 형식으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정자각 대신 침전이 있고 능침에 있던 석물들은 종류와 개수를 늘여 침전 앞으로 배치하였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591-7043

-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 352-1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소형차 기준 기본 30분 500원, 초과 10분 당 200원

- 입장료: 만 25세 ~ 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4.04

 

 

참고사항(알고보면 재미있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사람을 모신 단릉, 두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사람을 따로 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 왕비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재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금곡역까지 가시면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바로 있으니 주차 후 매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다만 찾는 사람들에 비해서 주차장이 크지 않아 주차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공터(홍릉역사문화관 공사장 근처)에 주차 후 입장하였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이 세워져 있구요, 나오는 차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저도 그냥 되돌아나와 주변의 공터를 이용했지요.

 

 

주차장 근처에 벚꽃이 곱게 피어 있어 보기에 좋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축제장을 못가니 이런 곳이 벚꽃 구경은 좋을 것 같아요.

 

 

입구 앞에 안내도가 있습니다만 잘 기억하기는 힘드니 종이 안내도를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이 지도가 더 보기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맨 오른쪽에 있는 수인당묘 등은 구경을 못했습니다. 영원 등의 다른 곳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곳이고요, 홍릉으로 입장 후에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단 입장권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입구 옆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구 앞에는 역사문화관이 있구요.

 

 

이곳이 정문입니다. 주차장 부족으로 입구 근처에도 주차를 하고 있네요.

 

 

저는 먼저 유릉을 구경 후 홍릉을 거쳐 영원 쪽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진달래가 한무더기 피어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고요. 그래서인지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꽃내음에 취해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이 건물이 유릉의 재실입니다. 아주 큰 재실이네요.

"유릉은 대한제국 2대 순종효황제와 첫 번째 황후 순명효황후 민씨와 두 번째 황후 순정효황후 윤씨의 능이다. 유릉은 합장릉의 형태로 한 봉분 안에 세 분을 같이 모신 동봉삼실 합장릉의 형태이다. 유릉은 홍릉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조선왕릉을 계승하고 명나라의 황제릉을 인용한 대한제국의 황제릉으로 조성하였다. 홍릉에 비해 능역 규모가 좁지만, 석물의 조각이 사실적이다. 능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르고 혼유석, 망주석, 장명등을 설치하였다. 제향공간에는 침전, 석물, 비각, 홍살문을 세웠다. 비각에는 1개의 능표석이 있는데 ‘대한 순종효황제 유릉 순명효황후 부좌 순정효황후 부우’라고 써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재실 옆에는 개나리도 피어 있습니다.

 

 

재실에서 침전 쪽으로 바라보면 정말 멋집니다. 큰 나무와 왼쪽 아래 쪽에 보이는 어정이 특히 눈에 띄는군요.

 

 

재실은 지금까지 본 중에서 가장 크고 멋이 있습니다. 건축 양식이 근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 더라구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라 여기 저기 많이 찍어봤습니다.

 

 

홍살문을 통해 유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라간은 없구요, 오른쪽에 수복방과 비각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것은 정자각이 아니고 침전이며 침전 앞에는 황제릉 형식으로 여러가지 석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런 곳은 처음이라 좀 당황했지만 꽤 웅장해 보이더라구요.

 

 

석물들과 수복방 및 비각의 모습입니다.

 

 

이게 웅장한 침전의 모습이구요.

 

 

릉은 저 뒤에 있는데 아무리 고개를 들어도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재실 쪽을 바라보면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또 보이는 어정입니다. 두개의 우물 중에 하나이지요. 어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이곳에서 처음 보는 것이네요.

 

 

이제 홍릉으로 가고 있는데 가는 길에 멋진 벚나무가 있더라구요. 느티나무처럼 하늘 하늘 늘어져 있어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가 정말 크구요. 하늘과 함께 보니 더욱 크고 멋져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연지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쭉쭉 멋지게 뻣어 있구요.

 

 

연지의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것은 수라간이구요. 그 앞에 있는 나무는 뭐가 그리 힘든지 누워 있네요...뭐 하도 오랜 세월을 서 있었을테니 그럴만도 하겠지만요...

 

 

앞에는 재실이 있구요.

 

 

왼쪽에는 수라간이 있습니다.

 

 

이제 재실로 들어가 볼께요.

 

 

일반적인 재실 모습이네요.

 

 

담 너머로 홍릉이 보입니다. 이곳은 릉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있네요.

 

 

"홍릉은 대한제국 1대 고종태황제와 명성태황후 민씨의 능이다. 홍릉은 기존 조선왕릉의 형식과 다른 대한제국 황제릉의 형식으로 조성되었다. 이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 한 후 명나라의 황제릉을 인용하고 기존의 조선왕릉을 계승하여 개혁한 형식이다.

능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르고 혼유석, 망주석, 장명등을 설치하였다. 기존의 능침공간에 있던 석물(석양, 석호, 문무석인)들은 제향공간 앞으로 배치하고, 종류와 개수를 늘렸다. 제향공간에는 정자각 대신 일자형 건물의 침전을 세우고, 안에는 당가를 설치하였다. 침전 앞에는 문무석인, 기린석, 코끼리석, 사자석, 해태석, 낙타석, 석마의 순으로 석물을 배치하였다. 기존의 조선왕릉과 달리 향로(香路)가 가운데에 깔려 있고, 판위는 홍살문을 기준으로 왼쪽에 놓여져 있다. 그 밖에 수복방, 수라간, 비각, 예감, 어정 등이 능역 안팎으로 배치되었고 능역 옆에는 재실이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홍살문에서 침전을 바라봅니다. 구조는 유릉과 동일하네요.

 

 

침전 모습이구요.

 

 

오른쪽은 수복방이지요. 수복방이 다른 곳보다 조금 떨어져 있구요.

 

 

비각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어정이 있더라구요. 어정이 있는 곳은 여기 홍릉과 유릉이 유일합니다.

 

 

릉은 그 뒤에 있습니다.

 

 

이제 이길로 나가서 영원으로 가 봅니다.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다시 들어오실 때는 입장권을 보여 주셔야 하니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이 문에서는 입장권 구매가 안됩니다.

 

 

나가자 마자 보이는 모습인데요 이 쪽길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축제를 할 정도는 아니어서 한적한 편입니다.

 

 

벚꽃을 구경하며 걸어가면 좋습니다.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사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므로 끝까지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저는 중간 샛길을 이용하는 바람에 길을 몰라 원하지 않게 가보게 됐습니다).

 

 

길을 따라 가시면 되는데 가장 좋은 경로는 끝에 있는 의천왕의 묘를 구경하고 되돌아오면서 구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의천왕의 묘입니다.

"의친왕묘는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과 의친왕비 김씨의 묘소이다. 합장의 형태로 조성하여 묘소 앞에는 상석, 향로석, 장명등, 망주석을 배치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아주 검소한 무덤이지요.

 

 

다시 되돌아 나와 왼쪽의 무덤을 보면 되구요. 덕혜옹주의 묘입니다.

"덕혜옹주묘는 고종의 딸인 덕혜옹주의 묘소이다. 덕혜옹주묘는 단묘의 형태로 상설은 의친왕묘와 같으나 의친왕묘와 달리 표석을 설치하였다. 표석에는 ‘대한 덕혜옹주지묘’라고 써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이제 다시 영원쪽으로 되돌아 가는데 들어오면서도 볼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조선 왕들의 계보와 주요 사건 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으면 무료이니 그냥 입장하시면 되구요. 여기가 풍경이 아주 좋아서 사람들이 좀 많더라구요. 특히 연인들의 성지 같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쁜 벚꽃 때문인것 같아요.

 

 

홍살문을 통해 중앙으로 보이는 것이 영원의 정자각이구요.

"영원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영친왕)와 의민황태자비 이씨(이방자)의 원소이다. 원소는 조선왕릉의 형식으로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재실, 홍살문, 판위, 정자각, 비각 등이 배치되어 있고, 수복방과 수라간은 설치하지 않았다. 비각 안에 있는 표석에는 ‘대한 의민황태자 영원 의민황태자비 부좌’라고 써있다. 원침에는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석호는 조선왕릉의 형식과 같은 개수로 배치하였다. 석물들의 조각은 홍릉과 유릉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형식을 띠고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오른쪽에는 비각이 보입니다. 비각 옆의 길을 따라 걸어서 화인원으로 갑니다. 조금 힘들게 오르면 화인원이 보입니다. 딸랑 무덤만 있습니다.

"회인원은 의민황태자의 둘째 아들인 이구 황세손의 원소이다. 원소는 봉분만 조성되어 있고, 석물, 곡장, 정자각, 비각 등은 설치하지 않았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그리고 그 왼쪽에 보이는 것이 영원인데 릉을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앞쪽은 절벽(?)이라 옆에서만 볼수 있는데 석물들에 가려 무덤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이제 구경을 끝내고 다시 훙릉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벚꽃이 황홀하구요.

 

 

가는 길에 이런 석물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지방에 가면 지방을 지키는 이런 것들을 가끔 볼수 있지요.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벚꽃 모습 한번 보세요.

 

 

이쁘지요. 하지만 이 꽃도 얼마 안 있으면 모두 지고 말겠지요.

 

 

이제 중간의 문을 통해 입장표를 보여 주고 되돌아 가고 있습니다. 홍릉이 보이지요.

 

 

다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들어오면서 보았던 진달래도 있지요.

 

 

아, 그런데 여기에도 히어리가 피어 있더라구요.

 

 

히어리 볼수록 앙증맞고 탐스러운 꽃이네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ㅎ

 

 

이번에는 구경을 못한 곳이 있습니다. 귀빈 장씨 등의 묘인데 미처 알지를 못해서... 이곳은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귀인 장씨는 본관이 덕수로, 생몰년은 미상이다. 1877년(고종 14)에 궁인의 신분으로 의친왕을 낳았다. 1900년(광무 4)에 숙원에 증직되었다가, 1906년(광무 10)에 귀인으로 증직되었다. 처음 묘소는 확실치 않으며, 1911년에 두모포 화양정(현 성동구 화양리)으로 이장하고, 1965년에 의친왕묘와 함께 서삼릉 권역으로 이장하였다가, 2009년에 홍유릉 권역으로 다시 이장하였다. 묘소는 봉분, 상석, 망주석, 표석을 배치하였고, 2009년에 이장하면서 장명등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표석에는 ‘증귀인덕수장씨지묘’라고 써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홈페이지

추천 대상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왕릉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지요. 다만 주차가 좀 힘들지만 영원 부분까지 구경을 하려면 약 2시간은 소요가 됩니다.

홍릉과 유릉 그리고 영원 등이 있는 이곳은 독특한 것이 많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걷기에도 충분한 거리가 있구요. 벚꽃도 많이 피어 있어 꽃 구경도 하기 좋더라구요. 사람들만 많지 않으면 가셔도 좋을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지면 자제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단점

단점이라면 주차가 조금 힘이드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0점

[경제성] 95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88점

[안정성] 95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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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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