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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은 지도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지난번에는 겨울에 찾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구경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전주에 간 김에
예정을 하고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전주라는 도시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라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로도 유명하니
이런 도시는 자주 찾아서 구경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항상 슬프기도 합니다.



전주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전주, 경주, 평양 등에
전각을 지었는데
특히 전주에 있는 곳을
왕조의 발상지라고 해서
경기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특히 정전에 모셔져 있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국보이기도 하지요.



근처에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선비문화관 등도
있어서 그런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요.
마침 무슨 행사는 하는지
주변이 시끄럽고 번잡합니다.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분들도 참 많네요.
대부분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데
이곳과 잘 어울리고 이쁘네요.
주변에서 대여를 해서 입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한복은 입지 않은 사람이
더 이상해 보일정도입니다.
연인으로 보이는 한쌍은
남자도 여자 한복을 입고 있어서
미소도 짓게 되네요.
하여간 덕분에 분위기가 참 화사하고 좋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일단 큰 나무들과
한옥 건물들이 주변에 있는데
그 사이를 한복을 입은 소녀들이
서 있으니 이렇게 어울리는 풍경은
또 처음 보네요.

경복궁에서 가끔 한복을 입은 경우를
보기도 했지만 여기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우측으로 이동을 하면서
주변 구경을 하고 있는데
건물들이야 항상 볼 수 있는 한옥 건물들이니
별로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특유의 건물 분위기가 좋아서
문들을 통해서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하니
너무 좋네요.



각 건물들도 대부분은 열려 있어서
안쪽도 볼 수 있고
그 안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더라구요.
워낙 한복을 입은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을 모델 삼아 저도 사진울 찍어봅니다.



한복의 경우도 모두 비슷하기는 한데
화사하고 고와서 잘 어울립니다.
어느 분이 입어도 이쁠 것 같아요.

실제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면
한복을 만들거나 대여 등을
해 주는 곳들도 많은데
모두 눈이 가는 한복들이더라구요.
역시 전통문화를 지키고 있는 고장이라
색다르고 좋습니다.



현재 어진박물관의 경우는
공사 중이라 보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뭐 이런 분위기라면
그냥 돌아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벽이나 건물 앞 또는 문 사이에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서
건물들을 보려면 불편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 주는
분들이라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정전도 잠시 들어가 보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전은 특히 제를 지내는 곳이니
조용히 해야 하는 곳이지요.
모두 떠드는 사람도 없이
구경을 하네요.

잠시 머물다가 전체 모습을 사진에 담고
돌아섭니다.
그런데 이곳을 찾은 분들은
왠지 모두 행복해 보이네요.

 


다시 정전을 떠나서 서문 쪽에 있는
부속건물들을 구경해 봅니다.
수복청, 수문장청, 어정, 용실 등 건물들도 있는데 
역시 이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이렇게 보니 옛날로 돌아간 것도 같네요.



전주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이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고즈넉한 느낌이 좋아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네요.

그래서 연인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경기전 주변 담을 따라서 돌아보면
주변 구경을 할 수 있고 배롱나무도 있으니
더 멋진 것입니다.
어떤 목적이든
조용히 이용을 하면 좋겠네요.

 
 

 
 
 

- 연락처: 063-281-2788
-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19:00, 동절기(11월 ~2월) 09:00~18:00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30분당 1,000원)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매주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임
- 방문시기: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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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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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사실 겨울에 가는 것보다는 봄에 철쭉이 피는 계절에 가면 더 보기가 좋은 곳입니다. 겹벚꽃도 유명하고 철쭉 군락지가 있어서 색감이 아주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번에 겨울 풍경을 보기 위하여 다녀왔습니다.

전주 완산공원은 겨울이기 때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삼나무 숲입니다. 겨울에 눈이 왔으니 삼나무 숲의 모습이 멋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다녀왔는데 삼나무 숲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지요.

제가 주차를 한 곳은 이 삼나무들이 많은 곳인데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이 마을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좀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길이 좁아서 조심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작은 주차장이라 약 10대 정도 밖에 주차를 못할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하는데 저는 시계 방향으로 돌아볼 요량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일단 삼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는 숲의 모습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멀리서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이 없어서 아무리 해도 이 정도밖에 사진에 나오지가 않네요.

그 삼나무들 사이에 쉼터도 만들어져 있으니 쉬면서 숲의 기운을 즐기기에 이주 좋은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나무들이 많은 곳이지요.

이제 저 위에 보이는 산책로를 통해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풍경도 좋지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삼나무의 멋진 모습을 몇 장 찍어보고 있지요.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곳도 그렇게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닙니다.

근린공원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풍경입니다. 어디로 드나들어도 되는 곳이니 이쪽도 저쪽으로도 길이 나 있지요.

이제 위쪽으로 올라가니 일반 도로처럼 보이는 곳이 나타나네요. 이 길을 따라 걸으면서 눈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눈 위를 걷는 발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인적이 드문 곳이라 눈이 내린 풍경이 그대로 살아 있는 모습이지요. 높은 산을 올라 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이런 낮은 산에서도 그 기분은 느낄수가 있습니다.

나뭇가지 위에 내린 눈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대로 있다가 바람에 뚝 하고 떨어질 것같아요.

올라가는 길은 일반적인 도로인데 가끔 이곳을 오르는 분들도 있는 듯 자동차 바큇자국과 사람들의 발자국도 보이지요.

이쪽 길을 가다 보니 비석을 하나 만났는데 이 비석은 애국지사 김영호 구국운동 추념비라고 합니다. 김영호 선생은 전주지역에서 3.1운동을 앞장선 분이라고 하는데 20년에 이르는 망명생활 후 1943년에 죽음을 맞이했지요. 이 기념비는 1988년에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완산칠봉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에 꽃동산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지요.

그리고 이어서 칠성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다른 비석이 하나 있는데 해학 이기선생 구국운동 추념비입니다. 해학 선생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시 민씨정권 전복을 제의하기도 했고 1905년 을사조약에 체결되자 한성사범학교 교관으로 후진 양성도 하고 사회계몽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09년 세상을 떠났는데 이 비석은 1983년에 건립을 했지요.

칠성사 반대편 길로 올라가면 정자도 하나 보이는데 눈 내린 길을 따라 보는 모습이 보기가 더 좋습니다.

이 정자 옆에는 비석도 하나 보이는데 이 주변이 동학 전적지였다는 설명이 쓰여져 있지요.

그리고 앞에는 이 비석도 하나 있습니다. 이것도 동학운동 관련 기념비로 보입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여기서 길을 되돌아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과 산의 모습이 무척 인상에 남는 곳이었지요.

이제 중간에 있는 이 계단을 이용하여 삼나무 숲으로 다시 내려가도록 하지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삼나무숲의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귀하게 느껴지는데 인기척이 없으니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그렇게 걸으면서 삼나무 사이로 잠시 파란 하늘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약수터도 있는데 이런 곳의 물을 아직도 마실 수 있다니 놀라운 뿐이네요.

다시 처음 본 그 정자에 가까이 왔지요.

이 주변에는 의자들과 운동 기구들이 많이 있어서 주변 분들이 오셔서 쉬기에 좋을 것 같아요.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실수 있는 곳이지요.

이곳을 신기방기 도깨비숲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그런데 주변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시설이 보이는데 무슨 시설인지는 모르겠네요.

봄에는 겹벚꽃 구경을 하면 좋구요. 그 외에는 삼나무 숲이 너무 좋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역에서 535번 버스를 타면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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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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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여러 관광지를 탐방하면서 유명한 곳을 몇 군데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작은 근린공원도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그런 곳의 한 곳인데 전주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인 듯 추운 겨울임에도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전주 아중호수생태공원은 2009년에 아중호수 산책로 약 0.9Km를 개통하고 2015년에 전체 순환산책로 2.4Km가 완성이 된 곳인데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산책하기 딱 좋은 생태공원이지요.

주차는 주변 상가 근처의 갓길을 이용하면 되구요. 안내도를 보면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경로가 아마도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인 듯싶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서 반시계 방향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잡아봤지요.

호수의 산책로는 대부분 나무 데크를 이용하여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산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중호수의 모습을 보면 역시 겨울이라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인데 그 위에 눈도 내려서 더 하얗게 보입니다.

나무 데크 길에도 눈이 와서 조금은 미끄러워서 조심하면서 걸었지요.

걷는 중에 중간에 작은 수변테크 쉼터들도 있어서 쉬기에도 좋지만 역시 겨울이라 이용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가 출발한 쪽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호수에 모양이 이상하게 얼어 있는 풍경이 보이네요. 어떻게 이렇게 모양이 만들어진 것일까요? 참 신기합니다.

이곳은 쉼터와 가끔 조형물들을 만들어 두어 심심하지 않게 했다고 하는데 겨울이 아니면 이용하면 좋겠지요.

이렇게 조형물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자살을 하는 분들이 있었던 듯 이 안내판이 눈에 밟히네요. 제발 스스로의 목숨을 아낄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앞으로 갈 방향을 한번 바라봅니다. 호수의 일부는 물이 있지만 일부 구역은 물이 없어서 바닥이 보이더라구요.

우리를 앞서가는 분의 모습이 사진에 들어왔는데 이곳을 걸으면서 본 사람은 총 6명쯤 되는가 봅니다. 한적하고 쓸쓸한 호수지요.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만난 이 고양이 한 마리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데 야옹야옹 울면서 계속 저희들을 따라오더라고요. 마치 '난 집이 없고 여기 너무 추우니 날 데려가줘요' 라고 하는 듯해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한참을 따라오다가 단념을 한 듯 안보이더라구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의자들도 있는데 겨울이 아니라면 잠시 앉아서 쉬고 싶었지요. 그런데 너무 춥습니다. 이때 기온이 약 영하 7도쯤 됐거든요.

여기는 거의 출발지의 반대편인데 여기에는 나무들이 좀 보이는 곳이지요.

그래서 나무를 액자 삼아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여기 근처에는 나무들과 풀들도 많이 보여서 한층 분위기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다른 조형물입니다. 겨울에 이런 곳에서 앉아 있으면 너무 추울 텐데 걱정이네요...^.^

나무 데크길을 너무 잘 만들어 두어서 걷기에 좋고 주변에 볼거리도 가끔씩 보이니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틈에 나무 데크 길이 일부 막혀 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찍은 호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작은 정자도 하나 있어서 겨울 풍경이 나무 좋았지요.

이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좀 가파른 곳이라 조심을 해야겠더라구요.

거의 정상에 올라 호수를 다시 한번 구경하고 갑니다.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도로변의 산책로로 이어지는데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출발지가 나옵니다.

출발지를 앞두고 보이는 주변 모습들입니다.

이 정자가 출발지에 있는 다른 정자이지요. 겨울에 정자는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 정도 걸린듯하네요. 사람이 없는 언택트 관광지를 찾으신다면 이곳이 좋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면 약 45분이 소요되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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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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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여러 관광지를 탐방하면서 유명한 곳을 몇 군데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작은 근린공원도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원래 가려고 했단 덕진공원이 폐쇄가 되어 시간이 남는 관계로 이곳을 선택해서 다녀왔지요.

오늘은 전주 오송제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마을에 큰 소나무가 5그루가 있어 오송리라 불리었는데 이곳에 있는 저수지라 하여 오송지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도로를 내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이 반대를 하여 지금의 생태공원이 조성이 되었으니 오송제생태공원이라고 불리는 것이겠지요.

오송제로 들어가는 곳은 일반 도심에 있는 곳이라 들어가는 입구 도로의 갓길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시골의 샛길처럼 보이는데 주변에 보이는 풍경은 그냥 산골처럼 보이네요.

어느 정도 들어가니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큰 저수지는 아니더라구요.

이정표를 보니 이곳에는 나무로 만든 관찰데크와 수생식물원, 조류관찰대, 야생초화원, 낙지다리군락지 등이 있는데 겨울에는 잘 구분이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눈 내린 길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할께요.

춥지만 않으면 이런 곳이 산책하기는 제일 좋은 곳이지요. 사람도 없고 주변에 나무들만 보이니 나름 정취가 있어 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곳이 꽤 유명한 듯 사람들이 많이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기를 잘 맞추면 이곳에서 연꽃들도 구경을 할 수 있고 풍경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작년은 그렇게 춥지를 않아서 얼어 있는 곳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어딜 가나 얼음이 얼어있네요.

가는 길에 이렇게 정자도 있습니다. 쉬어가는 곳이 있으니 겨울만 아니라면 좋은 쉼터가 되겠지요.

이 나무들은 아마도 메타스퀘이어인 것 같아요.

이쪽은 관찰테크인 것 같은데 저수지 위에 나무 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아서 그 위를 걸으며 저수지의 생태를 관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곳에는 개구리나 새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지만 겨울에는 개미 한 마리 보이지가 않습니다.

조금은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약간의 저녁노을이 이곳을 비추고 있지요.

저수지 위에 산을 넘어가는 해가 어스름하게 보이는 풍경이 마치 어느 오래된 영화에서 본 풍경처럼 보입니다. 옛날에 TV문학관인가 하는 프로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우리가 걸어온 길 쪽도 찍어봅니다. 아파트 단지가 있는 길에서 시작을 했지요.

눈이 쌓여 있는 이곳에는 저수지의 바닥이 보이는 듯한데, 이곳에 연꽃도 있는 듯합니다. 늦은 봄이나 여름에 오면 연꽃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거의 반 정도를 돌았는데 이곳에도 정자가 하나 보이네요. 요즘은 정자가 없으면 관광지가 안 만들어지나 봅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출발지에서 확인이 가능해야 하는데 여기에 있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작은 저수지이니 없어도 무방해 보입니다.

이쪽은 물보다는 나무들이 더 많이 보이는 풍경인데 이런 곳에 동물들이 많이 살지요.

삭막한 겨울의 저수지를 걸으면서 보는 이런 풍경은 가끔씩 가슴을 애리게 하지요. 뭔가 인생에서 잊고 있거나 잃어버린 것이 없는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제 오늘의 여행이 거의 끝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는 첫번째 정자의 반대편입니다. 노을에 젖은 나무들이 불이 붙은 듯 빨갛게 보이네요.

이쪽 길은 바닥에 가마니 같은 완충제가 깔려 있는 곳이긴 해도 눈이 온 관계로 길이 미끄럽기는 하네요.

이제 저수지 둑길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이렇게 다리를 하나 건너면 둑길을 걸을 수가 있지요.

둑길 위에서 오송지 전체를 바라보니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풍경을 즐기려면 봄이나 가을에 가는 것이 더 좋겠지만 겨울에도 나름 멋진 곳이니 사람들 없는 곳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한바퀴 도는 데는 약 25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역에서 103-2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소요되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9-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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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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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국의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과거에 공장인 곳을 다시 리모델링을 해서 다른 공간으로 이용을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그런 곳의 하나이지요.

전주 팔복예술공장은 1979년부터 1990년 초까지 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는데 공장이 폐업을 한 뒤 25년간 방치가 되다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을 한 곳이랍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아나 초등 및 중등 학생들을 예술놀이터나 체험 시설 그리고 창작예술학교 등도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전시나 대관 등도 하는 곳입니다.

현재는 코코나19의 영향으로 실내는 모두 개방을 안 하고 있지만 외부는 구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술과 관련된 곳이라 보기 좋은 조형물이나 조각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반시계 방향으로 실외만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물이 여기인데 써니부엌이라고 이름표가 보입니다. 아마도 식당인듯 한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개방을 안 하고 있었지요. 잠시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서 보면 위쪽에 이렇게 조형물들이 걸려있고 주변에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꾸며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도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둔 모양인데 오래된 폐 공장의 모습과 살짝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색감이나 모양 등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이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허물어질 듯한 벽에도 낙서 같은 그림들이 보이는데 이전부터 있었던 것인지 이것도 작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벽화마을의 일부를 보는 듯하네요.

공장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들도 예전 것들이 그대로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봐도 하나도 어색해 보이지가 않으니 역시 예술가들은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건물 사이에도 이렇게 색상을 이용한 작품이 있으니 건물 사이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공장의 벽을 종이처럼 사용을 해서 그림을 그려 놓았으니 이 그림이 유명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름한 공장의 모습이지만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을 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공장 굴뚝도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안전만 보장이 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듯싶네요.

심지어 어린이 놀이 시설처럼 보이는 것도 기존의 공장 잔해들을 이용했나 봅니다.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다 작품이니 혹시 이상하거나 찢어진 것들이 있어도 함부로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아나요 그 작품이 엄청난 가격이 붙은 것일지....^.^

공장의 외부는 안전상의 문제가 없으면 크게 손을 대지는 않은 듯합니다. 그 공간들을 이용해서 예술혼을 심어둔 것이지요.

그래서 이름도 꿈꾸는 예술터라고 불리고 있군요.

이곳에 팔복예술공장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것도 보입니다. 어느 곳이 쓰레기인지 어느 것이 작품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공장 전체를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주변을 걸으면서 이곳저곳을 바라보니 이곳을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는 구경을 못해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네요.

오래된 건물과 작품들 그리고 귀여운 조형물들이 하나가 되어 공간이 살아 있는 듯합니다.

많은 작품들이 있으니 실외만 구경해도 시간이 꽤 걸리는 듯합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가면서 주변 건물들의 외관을 찍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작품들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지요. 이렇게 작품들을 구경할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은 곳입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논산역에서 40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좀 있습니다.

 

[참고]

- 연락처: 063-211-0288

-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 출입가능시간: 실내의 경우 대부분 10:00 ~ 18:00임

- 휴관일: 실내의 경우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기타 체험비 등은 일부 있을 수 있음)

https://www.palbokart.kr

 

팔복예술공장 - 꿈꾸는예술터, 창작예술학교

팔복예술공장 - 꿈꾸는예술터, 창작예술학교 예술하는 곳! 팔복예술공장

www.palbok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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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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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관광지들 중에 가끔 오래된 마을의 집 담이나 벽에 벽화를 그려 놓고 벽화마을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가끔 그런 곳에 가면 실망을 할 때도 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도 바로 전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벽화마을인데 골목길을 따라 약 40채의 가옥에 벽화를 그려 놓았는데 각 벽화에 나름의 이름을 지어 놓은 것으로 보아 예술 전문가들의 작품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보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전주 자만벽화마을은 전주 한옥마을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함께 구경을 하셔도 좋구요. 주변에 오목대나 이목대 같은 건물들도 있으니 같이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전주한옥마을과는 별개로 자만벽화마을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자만벽화마을 도로 반대편에는 전주향교도 있는데 이번에는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

먼저 자만벽화마을 바로 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하는데 이곳도 역시 유료주차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 후 오셔도 되니 편하게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이 안내도가 있어서 보니 주변에 이목대와 오목대를 먼저 구경하고 자만벽화마을은 마지막에 보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오목대로 가는 길목에 자만벽화마을의 주택들이 있어서 벽화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나름 벽화들에 이름이 붙여져 있어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옛날 옛적에 등의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여서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오릅니다.

때로는 하나의 수채화 작품을 연상시키는 벽화도 있어서 이곳이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았지요. 저기 보이는 자전거마저 작품으로 보이네요.

오목대로 가는 길 오른쪽 위에 이목대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이목대라는 맛집이 주로 검색이 되지요. 하지만 이 이목대는 전북의 기념물로 목조 이안사가 전주를 떠나기 전에 나고 자란 곳인데 고종의 친필로 새겨진 '목조대왕구거유지'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 비각입니다. 이성계의 4대조가 살았던 곳이라고 하니 이안사가 그분인 모양이네요.

이제 다시 벽화를 구경하면서 오목대로 이동을 합니다.

오목대로 가기 위해서는 자만벽화마을에서 다리를 하나 지나가게 됩니다. 바로 오목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앞에 이목대와 오목대에 대한 안내석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유심히 읽어보면 오목대는 목조대왕(이안사)이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노닐던 곳이라는데 고려 우왕 6년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 전승축하잔치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위쪽을 보면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무척 익숙한 한옥 건물이지요.

오목대에는 이 연화대라는 누각이 있는데 주변 모습과 함께 구경을 하면 무척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비각도 하나 보이는데 눈이 온 오목대에 오래된 나무들과 함께 보니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지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비각과 연화대를 함께 찍어봅니다.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연화대 옆모습을 살짝 찍고 다시 자만벽화마을로 돌아갑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길도 찍어봤는데 이 모습도 나쁘지 않은 풍경이네요. 이 길이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의 일부인 모양입니다.

다리 위에서 자만벽화마을쪽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그냥 작은 동네지요.

저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구경을 했지요. 일부 구간은 약간 오르막인데 눈이 온 다음이라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먼저 눈에 띄는 벽화는 가위손입니다. 대충 그려 놓은 것이 아닌 듯하지요.

그리고 아래쪽에 이전에 보았던 이목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마을의 모든 벽에는 각기 다른 주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요즘은 잘 보기 힘든 것을 봤는데 바로 고드름입니다. 어릴 때는 지붕에 달린 고드름을 따서 바로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도심에 고드름이 달릴 만한 집도 별로 없고 또 먹으면 안 되지요. 어릴 적 추억이 가슴 깊이 작은 파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에 보는 벽화마을의 모습도 나름 나쁘지 않은 곳 같아요.

이렇게 골목마다 이쁘게 꾸며 놓은 곳들이 있으니 코로나19를 피해서 많이들 방문을 하여 사진으로 남기시면 좋겠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저희 부부 이외는 다른 분들을 한 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짐작건대 이곳의 건물들 대부분은 카페나 식당 같은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오픈을 안 했더라고요. 저는 실내는 일절 들어가지 않으니 상관이 없지만 카페에서 즐기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이 동네에서 본 유일한 동물 생명체는 이 고양이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일부 건물은 숙박 시설로도 이용을 하나 봅니다.

개구리왕눈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없는 것이 없네요.

역시 이렇게 주제를 정한 멋진 곳도 있으니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자만벽화마을 자체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고 오목대와 이목대는 풍경이 멋진 곳이니 함께 구경을 하시고 근처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을 더불어 구경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165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소요되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최초 30분 1,000원, 추가 500원/15분당

- 입장료: 없음

http://www.jeonjuhanoktown.com/tour05

 

자만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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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onjuhanoktow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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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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