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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이 알려진 저수지나 호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어서 언택트 관광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 제가 자주 찾는 곳인데 이번에도 역시 증평으로 여행을 하면서 저수지도 몇 군데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증평 삼기저수지인데 생각보다는 수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한 바퀴를 돌기에 무척 편한 곳이었습니다.

먼저 이 저수지 아래에는 수변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서 농구장과 족구장, 게이트볼장 및 야외무대도 있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을 하지 않는 듯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쨌거나 주차는 이곳에 하고 저수지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일단 전시가벽에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들이 눈에 띄지만 사람들이 없어서 좀 허전하네요.

만들기만 하면 이곳이 저절로 관리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요. 저기 위쪽에 저수지 둑이 보입니다.

이제 이 오른쪽에 있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첫걸음부터 오르막이라 조금 힘이 겹기는 하지만 거리가 얼마 안 되는 곳이니 잠시만 참으시면 되지요.

수변복합문화공간의 모습을 사진에 한 장 담아봅니다. 이런 곳이 잘 이용이 되면 좋은 곳이 될 수가 있지요.

둑에 누각도 하나 보이는데 저쪽은 나중에 되돌아올 때 잠시 멀리서 구경을 해 보도록 하지요.

둑길도 만들어져 있어서 저수지 전체를 한 바퀴 돌 수가 있는 곳이네요.

저는 오른쪽 위 나무 데크 길을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저수지가 규모가 커서 어느 정도 돌다가 되돌아올까도 생각을 했는데 돌다 보니 다 돌게 되었지요.

증평군에서는 등잔길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은 것 같아요. 이 산책로는 3Km 정도되는 길인데 사계절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 등잔길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간단히 얘기를 해 보면 "처녀와 선비가 사랑을 하다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갔는데 선비를 기다리는 처녀는 3년을 등불을 들고 길에서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고 그 처녀가 살던 곳이 등잔골이라 하고 처녀가 기다리던 길을 등잔길이라고 부른다"는 얘기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은 항상 슬프게 끝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가는 길에 이쁜 병꽃나무꽃이 피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병꽃나무 꽃도 흐릿한 분홍색도 있지만 약간 붉은색과 강렬한 붉은색이 있는 것도 있어서 여러 가지더라구요.

반대편 길은 아무래도 햇빛을 가려줄 것이 없어서 여름에는 걷기가 좀 힘들어 보입니다. 저도 살짝 저기로 갈지를 고민을 했는데 아직은 5월이니 그냥 돌아서 가기로 했지요.

김득신이라는 분은 마스크까지 쓰고 이곳에서도 독서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쪽 길은 고목들이 저수지 물속에 보이는 모습이 보기에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죽은 나무가 있는 곳은 그렇게 기뻐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수지 내에 산책로를 만들어 두었기에 이렇게 물 가까이서 구경을 할 수가 있어서 좋구요. 이쪽은 나무들이 산책로를 가려주기 때문에 여름에도 걷기는 반대편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조형물도 보이는데 좌구산이라는 산이 유명하다 보니 거북이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바람이 솔솔 불어주니 산책을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길은 벌레가 많이 보이기도 할 텐데 이곳에는 벌레들도 거의 보이지가 않네요. 물론 반대편 길에는 날파리들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가는 길에 많지는 않지만 이런 시비도 있습니다. 역시 김득신이라는 분이 쓴 시이지요.

가는 길에는 카페들도 가끔 있지만 이렇게 보살입상도 있는데 이것은 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삼기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수몰이 되는 것을 옮겨와서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고목들이 많이 보이는 삼기저수지를 따라서 걷다 보니 새 한 마리가 고목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이 새는 항상 이 자리에서 쉬는 것인지 다른 분이 올린 삼기저수지 소개에도 비슷한 사진이 보이더군요.

저수지 우측으로는 마을이 있는데 마을 쪽으로 이 꽃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색상이 좀 강렬해서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독일붓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꽃들은 보통 순박해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은 색감이 강하고 큰 것들이 많은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제 출발지의 반대편인데 이곳에는 작은 생태습지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리도 하나 만들어져 있는데 저수지의 심심한 풍경에 이런 곳이 추가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역시 거북이를 활용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생태습지에도 거북이가 두둥실 떠서 가고 있군요...^.^

이쪽에는 이 샤스타데이지 꽃들이 많이 보여서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더군요.

그리고 요즘 보이기 시작하는 끈끈이대나물꽃입니다. 분홍색은 아무래도 눈에 많이 띄는 색상이라 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이제 반대편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다시 걸어봅니다. 역시 나무들이 없어서 햇빛을 가려주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저수지에 있는 나무들은 그나마 살아 있는 모습이라 보기에 더 좋아 보입니다.

이제 거의 끝으로 왔는데 이곳에도 어린이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는 김득신 어르신이 보이네요.

그리고 이쪽에는 지칭개도 많이 보이지만 비슷한 조뱅이도 가끔 보이더라구요. 역시 비슷해서 참 헷갈리는군요.

이제 둑에 거의 다 왔지요. 저 누각이 있어서 조금은 심심하지 않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런 곳에서 산책을 하면서 힐링을 하시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고는 해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날씨 좋은 날 삼기저수지 한 바퀴를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이 금계국이 환하게 웃고 있어서 구경을 합니다. 이제 금계국의 계절이 왔군요.

증평 삼기저수지는 사계절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하니 덥지 않은 날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도 좋지만 여름에는 아무래도 한쪽만 이용을 하는 곳도 한 가지 방법이겠네요.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증평역에서 증평-솟점말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4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68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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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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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을 차로 달려서 도착을 한 곳은 진천에 있는 만뢰산자연생태공원입니다. 도시를 벗어나서 시골을 가면 집들이 보여도 듬성듬성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도시가 복잡한 까닭이겠지요. 만뢰산자연생태공원 주위에는 그럼에도 식당과 카페 등의 건물들이 좀 보이는 곳이라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불편함이 없었는데 이 안내도를 찍으려고 하는데 주차된 차 때문에 바로 찍을 수가 없었지요.

일단 저는 시계 방향으로 경로를 정하고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리사무소를 왼쪽에 두고 광장을 지나 야외학습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하늘이 맑아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올 것 같네요.

오른쪽에 있는 잔디광장 주변에는 나무 아래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아무래도 가족단위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꽃들도 보이는데 이 개양귀비꽃작약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작약이 오늘따라 조금 소박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요즘에 많이 보이는 꽃인 때죽나무꽃도 기분을 좋게 하는 꽃이지요.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대부분의 산책로가 산을 돌아가는 길이어서 그늘이 많지만 때로는 이렇게 그늘이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한여름이 아니라면 전체적으로 걷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왼쪽에 자생수목원이 있는데 그냥 나무들만 있는 곳이라 가지는 않고 오른쪽에 자연과학놀이터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자연과학놀이터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뭐가 자연과학과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이상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조금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제 야생초화원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은 꽃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작약만 핀 것들이 보이네요.

한 무더기의 작약을 사진에 담고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 다른 꽃도 보이네요. 패랭이꽃들입니다. 색감은 진한 분홍색들이라 작약과 견줄만한 것들이지요.

다시 오른 쪽의 가족피크닉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에도 역시 잔디가 많이 깔려있지만 역시 그늘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정자가 하나 있으니 이용을 하고 쉬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참을 길을 따라서 걸어서 내려왔는데 물놀이 체험장이 나오네요. 쉼터가 많아서 쉬기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이 나무 데크길을 걸어서 잠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피곤한 상태라 조금만 갔다가 돌아올 생각이지요.

가는 길에 이런 병꽃나무를 구경하는 재미는 항상 좋은 것 같아요.

꽃계단을 앞두고 왼쪽에 조성이 되어 있는 꽃밭을 구경해 봅니다. 몇 가지 꽃들이 보이는데 금낭화와 패랭이꽃들이 보이네요.

그 이외의 꽃들은 아직 피기 전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이곳을 찾으시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되돌아가야겠습니다. 위로는 더 이상 못 가겠군요... O.O;;;

꽃이 좀 더 핀 상태라면 꽃계단과 밀원식물원쪽도 구경할 맛이 날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몇 가지 꽃들을 찍고 가는데 살구나무에 열매도 달려 있네요. 살구가 익으면 따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먹으면 안 되겠지요??!!

이제 여기는 생태연못 부근입니다. 분수도 보이고 작은 다리도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제일 분위기가 있는 곳이네요.

생태연못 주변에도 꽃창포와 같은 꽃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천천히 움직이면서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아, 그런데 이곳에 색감이 아주 진한 분홍 병꽃나무꽃이 보입니다. 하얀색을 띠는 것은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진한 색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습지도 있는데 작은 연꽃이 피어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기도 어렵네요.

이 부근에는 개양귀비꽃들이 특히 많이 보이는 곳이니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개양귀비꽃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저는 그냥 몇 장만 찍고 갑니다.

생태연못이 있는 곳은 항상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들인데 이곳도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진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생태연못, 자생수목원, 밀원식물원, 습생초지원, 열매나무원, 야생초화 및 허브원, 생태교육장, 곤충관찰원 등을 설치하여 일반 도시의 공원과는 차별화된 체험형 자연생태공원으로 2009년에 개원을 한 곳입니다. 봄에는 꽃구경을 하면서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진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338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43-539-3448

- 주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3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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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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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을 걸어서 오르는 일은 가끔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를 하곤 하는데 경치가 좋은 곳에는 요즘 출렁다리를 많이 만들어주어서 쉽게 구경을 할 수가 있으니 좋은 일이겠지만 자연에게는 그렇게 반가운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증평에서 2017년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는데 그 이름이 증평 좌구산명상구름다리라고 합니다. 높이가 50m에 길이가 230m라고 하니 작은 다리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흔들림이 많지는 않아서 느낌은 그렇게 짜릿하지는 않았지요.

주차는 좌구산명상구름다리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으니 주차를 하시고 가시면 되는데 저는 처음에 이곳이 좌구산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보면 이렇게 좌구산명상구름다리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길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변에 이 안내도가 보이는데 이 안내도에는 주변 관광지도 함께 표시가 되어 있으니 이곳을 구경하고 같이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별천지공원과 삼기저수지를 구경을 하고 왔지요.

이제 좌구산명상구름다리를 건너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려다보는 다리의 모습이 웅장해 보이는군요.

다리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에서는 흔들림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다리의 모습을 잠시 감상을 하고 다리를 건너봅니다. 이곳에는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네요.

어깨동무를 하고 다리를 함께 건너는 노부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혹시 남편이 무서워서 어깨를 빌린 것은 아닐테지요...^.^

아래쪽에는 이 건물이 보이는데 아마도 명상의 집인 모양입니다. 카페 등이 있는 건물이지요.

왼쪽 아래에는 물이 흐르는 곳도 있는데 저기에도 작은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저 다리는 마지막에 구경을 하도록 하지요.

다리를 건너오니 이런 곳이 나타납니다. 포토존도 보이고 산 위쪽으로 구경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반대편에서 찍은 다리 사진을 잠시 보시지요. 튼튼해 보이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이제 거북바위정원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좌구산이라 거북이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거북이와 함께 얘기에 등장하는 토끼도 보이네요.

주변을 살펴보면 바위정원희망의 숲이라는 터널도 보이고 토끼와 거북이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쯤에서 좌구산명상구름다리의 모습을 한번 볼까요? 음 나무에 가려졌네요.

이제 조금 더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위에 작은 전망대가 있네요.

전망대에도 거북이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좌구산이 거북이를 닮은 산이라 증평에서는 거북이를 이용하는 곳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다시 한번 좌구산명상구름다리의 모습을 구경해 봅니다. 여기에서는 다리의 모습이 잘 보이는 것 같네요.

이제 선으로 잠시 올라가는 시도를 해 보겠는데 가는 중에 지칭개도 많이 보이네요.

얼마쯤 올라가니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쉬면서 내려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게 35도 정도 가파른 길을 약 1시간을 올라가야 전망대가 나온다고 하는군요. 도저히 저는 못갑니다...O.O;;;

그래서 그냥 이렇게 주변 풍경만 한번 쓱 바라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거북바위정원을 지나서 이제 오른쪽에 보이는 산책로를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에 맞게 자신의 경로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곳에도 역시 나무 데크 산책로를 새로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렇게 가다 보니 이 병영하우스도 나타납니다. 아마도 병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 듯합니다.

저는 그냥 계속 갈 길을 갈 뿐이지요...^.^

가는 길에 보니 벌써 단풍나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벌써 가을이 올 때를 대비하는 것 같아요.

이곳에도 내려가는 길에 카페 같은 건물들도 있으니 필요시 이용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길을 따라 내려가서 작은 출렁다리를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출렁다리의 이름은 좌구산 숲하늘 출렁다리라고 불리네요. 길이가 34m인 작은 출렁다리입니다. 일몰 이후는 출입을 금한다고 하네요.

증평 좌구산명상구름다리는 협곡을 가로지르는 230미터의 다리로 흔들림은 적지만 다리는 멋진 곳입니다. 주변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지요. 그리고 다른 경로도 많으니 시간이 되시면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이 걸렸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증평역에서 증평-솟점말 버스를 타면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43-835-4551

-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솟점말길 107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6월 ~ 8월) 09:00 ~ 20:00, 동절기(1월 ~ 5월, 9월 ~ 12월) 09:00 ~ 18:00

강풍, 강설, 우천 시 필요 시 미개장함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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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고 물장구를 치면서 거리를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이들처럼 그렇게 놀지는 못하지만 조용히 비를 맞으며 공원을 걷는 느낌을 즐기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비와는 상관이 없는 곳인데 이날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오전에 빠르게 다녀온 곳이지요. 진천 보탑사는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꽃들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아름다운 절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진천 보탑사는 1996년에 고려시대 절터로 일려진 곳에 비구니 스님들이 창건을 한 곳으로 황룡사 9층 석탑을 모델로 만든 3층 석탑 등이 있는데 보기가 좋은 절이라고 알려진 곳이지요. 주차는 보탑사로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절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주변에 이쁜 꽃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작약은 화려한 맛에 보는 꽃인데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지요.

사천왕문 왼쪽에 이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사천왕문 앞에 큰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오래된 나무라고 해서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식당에서 나무 그늘 쪽에 의자들을 가져다 놓은 모양인데 이렇게 하면 안되겠지요.

이제 보련산 보탑사 사천왕문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되는 문이네요. 사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인 사천왕을 안치한 전각입니다. 사천왕은 원래 인도의 귀신이었는데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천왕은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있습니다. 보통은 사천왕들의 표정이 무서운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조금 부드러운 것 같아요.

사천왕문을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면 큰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웅전인데 이 건물이 3층목탑 형태의 건물인 모양입니다. 높이가 42미터라고 하는데 1층에 보니 사방으로 부처님들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작약들이 눈부시게 피어 있는 것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환영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을 찾는 분들 중에는 사진을 취미 또는 업으로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입구 양쪽에는 범종과 법고를 분리해서 건물을 설치해 두었는데 범종각과 법고각을 분리한 경우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이곳에 있는 나무에도 등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이곳을 찾은 분들의 소원이 적혀 있는 것들이네요. 방문 날 며칠 전이 부처님오신날이었으니 더 화려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작약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이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약의 꽃말이 조금 이상한데 수줍음, 부끄러움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화려한 모습을 하고 부끄러움을 느낀다니 왠지 부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꽃인 것 같네요....^.^

오른쪽은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인데 그 아래에 토끼가 한 마리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그냥 조형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어서 놀랬지요.

국내에서는 유일한 목조 건물의 대웅전이라고 하니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1층은 금당, 2층은 법보전, 3층이 미륵전이라고 하네요.

대웅전 안에 있는 부처님의 모습을 한쪽 방향에서만 찍어봅니다. 동쪽에는 약사여래, 서쪽에는 아미타불, 남쪽에는 석가여래, 북쪽에는 비로자나불을 모셨다고 합니다.

우측으로 적조전도 보이는데 이곳에는 거대 와불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단잠을 주무시는 것 같네요.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야겠습니다.

진천 보탑사에는 작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꽃들도 많이 보이는데 거의 식물원에 온듯한 느낌도 받게 됩니다. 백당나무, 붓꽃, 금낭화, 매발톱꽃, 자주달개비, 향달맞이꽃, 체리세이지, 독일붓꽃 등도 보이네요.

규모는 크지 않은 작은 절이지만 구석구석 관리는 정말 잘 되어 있는 곳이네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는 듯합니다.

절이니 부처님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산신각도 있는데 산신각은 산신을 모시는 전각인데 보통은 삼성각이라는 이름으로 칠성, 독성, 산신을 함께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지장전도 보입니다.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 등 10대 왕을 봉안한 절의 전각이지요. 명부는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구역을 뜻하는데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자들을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곳이며 명부전이라고도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주변을 두루두루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관리하는 분이 꽃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컴프리, 불두화, 샤스타데이지, 패랭이꽃, 후쿠시아, 안개꽃, 비덴스, 베틀레햄 별꽃 등도 있는데 잘 보기가 힘든 것들도 많이 보입니다.

약간 뒤쪽으로 가면 이 비석도 하나 있습니다. 이 탑은 진천 연곡리석비라는데 비문이 없어서 백비라고 불리는 유명한 비석이라고 하네요.

영산전은 사찰에서 석가모니와 일대기를 8시기로 나누어 그린 팔상탱화를 봉안하는 곳으로 석가모니가 500여 비구니들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재현해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

이제 이곳에 있는 많은 꽃들 중에서 몇 가지만 더 보고 이곳을 떠납니다. 너도부추꽃, 이소토마, 작약, 개양귀비꽃이 피어 있는데 특히 이런 작약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진천 보탑사는 작지만 아름다운 절로 기억을 하고 싶은 곳이구요. 꽃이 너무 많아 대충 구경을 했는데도 꽃 사진이 많은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진천에 가시면 꼭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진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196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4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43-533-0206

- 주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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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지를 간다는 것은 항상 설레고 기대가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에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럴 것인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지역도 이번이 처음 가는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오늘은 증평에 있는 별천지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증평에 있는 산 중 유명한 산이 좌구산인데 이 좌구산은 산이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는데 증평군에서는 2014년에 느림의 대명사인 거북이를 주제로 이 별천지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주변에 거북이 관련 조형물들이 많은데 거북이하면 또 토끼가 생각이 나니 함께 보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일단 주차는 이곳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주변 갓길을 이용하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저도 갓길을 이용해서 공원으로 이동을 하는데 하얀 산딸나무꽃이 피어 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이 꽃이 지면 산딸나무 열매가 붉게 열리겠지요.

갓길에 보니 이 정자가 있는데 이곳이 율리라고 불리는 모양입니다. 율리는 원래 청안군 남면에 속하는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삼기, 밤티, 내봉천리 등을 병합하여 율리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제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 쪽에도 작은 광장이 있지만 차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구요.

이 조금은 커서 무서운(?) 토끼 조형물이 보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되는데 왼쪽에 좌구산 휴양랜드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아마도 증평군이 이 부근을 종합 유원지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입구 오른쪽에는 이런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잘 보이지는 않지만 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네요. 나중에 증평을 돌아보다 보니 김득신이라는 이름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분은 조선 중기에 태어난 인물로 머리가 나쁘지만 노력으로 59세에 장원급제를 한 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산 정약용도 인정할 만큼 대단한 독서광이라고 하네요.

이제 다리를 건너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는 특별한 모양은 아니지요.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개울에서 고동을 줍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아마도 이곳의 물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인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안내도를 참고하여 경로를 설정 후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오른쪽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보이지만 아이들은 주변에 보이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햇빛이 강해서 그런 듯합니다.

거북이 광장에서 견우직녀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풍차와 포토존이 있는 하늘정원이 나옵니다. 견우직녀길에는 조명 장치도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야간에는 불이 들어오는 곳인 것 같아요. 하늘정원에 있는 하트 모양의 포토존을 먼저 찍어봅니다. 이곳에는 풍차를 기준으로 3방향으로 포토존이 있는 게 좀 특이하네요.

그리고 풍차 주변에는 꽃들이 심어져 있는데 특히 이 큼지막한 디기탈리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좀 알아봤더니 이 꽃은 심장 질환을 위한 약제로 사용이 된다고 하는데 함부로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꽃말은 가슴속의 생각, 열애, 불성실, 화려 등이라고 하네요.

오른쪽으로 이동을 해서 포토존과 함께 풍차의 모습을 한 장 더 담아봅니다.

뒤로 가서 풍차만 한 장 찍어보는데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풍차가 더 눈부시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어서 약간 오르막인 이 나무 데크길을 따라서 잠시 걸어봅니다. 이 길은 12지신테마길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 길은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의 시작점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약 1.1Km의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으니 잠시 이용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뒤로 약 3.3Km를 가면 좌구산 천문대도 있습니다.

별천지공원의 모습을 잠시 구경하는데 이곳에도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라 쉬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12지신테마길을 따라서 가면서 설치가 되어 있는 동물들의 조형물들을 구경을 해 봅니다. 귀여운 모습이라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12지신과는 상관이 없는 동물들의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는데 특히 바닥에 누워 있는 돼지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하네요.

그리고 이 김득신이라는 분과 관련된 조형물이 보입니다. 사기 백이전을 1억 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하는데 지금으로 계산을 하면 약 11만 3천 번이라고 합니다. 1만 번 읽은 책도 36권에 달한다고 하네요. 참 대단한 분이네요.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의 안내도가 있으니 혹시 궁금하시면 이용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아요.

저도 잠시 길을 가면서 쉼터들을 보고 있는데 길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이 쉼터를 기준으로 되돌아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쪽에 무궁화동산도 있다는데 지금은 무궁화가 하나도 안 보이지요.

무궁화동산에서 풍차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쪽에서 보니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래쪽으로는 별천지유아숲체험원과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이 주변에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이제 주차장 쪽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길은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공원 안에도 작은 수로가 있어서 꽃창포도 구경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저쪽에는 개구리 조형물이 있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으니 썰렁한 공원의 느낌은 전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 솟대가 보이네요. 솟대는 고조선시대부터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세웠는데 후대엔 마을 신앙으로 정착을 했다고 합니다.

주변분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좋은 휴식 공간이 되는 공원이네요. 좌구산 휴양랜드 쪽으로 오실 일이 있으시면 이곳도 함께 구경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증평 별천지공원은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의 시작이기도 하니 쉼터로 이용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잠시 쉬어가시면 좋고 산책을 하셔도 좋은 곳이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증평역에서 증평-솟점말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종암길 39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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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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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국도를 달리며 주변에 보이는 높은 산들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펑 뚫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신록의 계절 5월에 산과 들로 여행을 따나는 기쁨은 다른 계절보다도 더 설레게 하지요.

그렇게 국도를 달리다보면 작은 휴게소 같은 주차장이 보이는 데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제천 탁사정입니다. 마트와 식당 등이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가야만 탁사정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주차장 앞에 이 안내판이 있으니 참고를 하시면 되는데 저도 착각을 했지만 탁사정이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탁사정은 정자 주위의 절경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조선 선조때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 심고 이곳을 팔송이라고 명명하고 그 뒤에 정자를 지어 팔송정이라고 했는데 뒤에 허물어져 이를 후손이 다시 세우고 탁사정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심은 팔송은 모두 죽고 없지만 마을에서 심은 해송을 구경할수 있다고 하지요.

해송은 어디에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바로 뒤쪽 산에 등나무꽃이 많이 보여서 한장 찍어봅니다. 그리고 절벽의 모습도 멋지기도 합니다.

이제 탁사정 정자로 가려면 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저 위 작은 산 위에 정자가 있지요. 그런데 정자가 잘 보이지 않으니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처음에는 잘 알지를 몰랐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이동을 했지요.

이곳이 여름에는 피서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주변 풍경은 꽤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쉬면서 물놀이도 하고 하면 힐링이 저절로 될것 같아요. 다만 아래쪽에 물이 좀 깊은 모양입니다. 주의 표시와 경고 문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이런 오리 조형물이 보이는데 이 조형물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세운 것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든 구경을 할수 있으면 좋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정자로 가는 길이 보이지가 않네요. 이정표도 없습니다. 도로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식당 왼쪽에 길인 듯 한 곳이 보이네요. 그래서 그 길을 따라가니 이 계단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탁사정이라는 문구가 있군요. 음... 처음오는 사람들이 찾기에는 정말 애매한 위치에 입구가 있습니다. 식당을 통해서 들어가는 길이라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이 부분은 점 정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물론 입구가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도로쪽으로도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주차장에서는 다시 도로로 나가기는 좀 애매한 위치이니 여기에 이정표를 잘 세워야 할것 같습니다.

보이는 계단만 오르면 바로 탁사정 정자가 보입니다. 주위에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이 나무들이 해송인 것 같네요.

좀더 가꺼이 가보면 이런 모습인데 그냥 흔히 보는 정자일 뿐입니다.

주변의 산 모습을 보고는 있지만 나무가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계곡에는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보기도 좀 그렇구요.

탁사정이 제천 10경의 하나라고 했는데(물론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곳에 올라서 멋진 풍경을 보기는 힘이 들것 같습니다.

정자의 현판을 살짝 구경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나무 사이에 꽃이 보이는데 아마도 병꽃나무인 듯 합니다. 비를 한껏 맞은 모습이 애처러워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은 조금 위험할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식당 앞에 이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비 때문에 잎이 거의 벌여져 있는 상태라 그나마 어느 정도 완전한 모양을 갖춘 것을 찍어봤지요. 모란입니다. 이제 모란과 작약도 피고 있나 보네요.

이제 다시 다리를 건너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박태기꽃이 비에 흠뻑 젖어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주변 풍경이 멋진 곳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기대한 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쉬움에 다리 위에 보이는 바람개비들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제천 탁사정은 풍광이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 관리도 잘 안되고 있고 경치도 생각보다는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곳이네요. 다만 계곡에서 쉬기에는 여름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혹시 지나시다가 보이면 잠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제천버스터미널에서 452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43-641-4335

- 주소: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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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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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관광지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익히 들어본 유명한 이름들을 위한 장소가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름 없이 죽어간 분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홍성 홍주의사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반대하는 의병장 민종식이 의병들을 모아 활동을 하다가 홍주성에서 순국한 수백 명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으로 2001년에 사적 431로로 재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작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니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안내도가 보이는데 규모는 크지가 않아 보입니다.

먼저 이 창의문이 보입니다. 왕릉이나 왕족의 무덤들과는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나름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모습이지요.

일단 저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먼저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창의사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어서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창의사의 주변 모습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보이지를 않으니 풍경이 고즈넉하고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이 창의사는 독립운동을 한 900분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라고 하는데 문은 잠겨 있습니다.

그래도 진충문을 통해서 안쪽에 있는 창의사 건물을 살짝 찍어 보았지요.

겉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사당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 건물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이쪽은 의사총 숲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의 산책로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다시 창의문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길 아래쪽을 보니 들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색상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네요. 이 하얀 꽃들은 씀바귀인 것 같구요.

이 노란 꽃은 민들레로 보여집니다.

그럼 이런 분홍색의 꽃은 씀바귀인데 분홍선씀바귀라고 하나 보네요.

이제 창의문을 들어가 보면 의사총 묘역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제단만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큰 무덤이 있지요.

조용히 잠시 머리를 숙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병오순난의병장사공묘비라고 적혀 있습니다. 1905년에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불평등한 조약 내용에 분노한 성재한, 채광묵, 서기환 등이 의병을 이끌고 홍주성을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공격에 성이 함락되고 병사들은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병오의거라하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라고 하네요.

어떤 식으로든 이런 곳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보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도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문을 다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 관리사로 보이는 건물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나무들도 심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니 천천히 주변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창의사는 900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서 구백의총이라고 불렀다가 1992년에 홍주의사총이라고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홍성 홍주의사총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잠시 들러서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잠시 들른 시간은 약 10분 정도입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홍성종합터미널에서 330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633-8733

- 주소: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 79

- 출입가능시간: 09: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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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마을을 가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승은 통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우는 목상이나 석상을 말하는데 일종의 수호신이나 경계표 역할을 하며 신목이나 서낭당, 선돌 등과 함께 복합적인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것은 이런 장승을 많이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입니다. 주차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주차 후 들어가는 길에 지역 특산물을 파는 행사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그냥 지나만 갔지만 혹시 가신 날에도 행사가 열리고 있으면 기웃거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다양한 장승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장승들의 모양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약간 다른 모양이나 얼굴 표정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하나씩 구경을 하면 좋지요.

입구에 이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 장승공원은 칠갑산 주변의 마을 10여 곳이 모여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뜻으로 1999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로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장승이네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데 약간은 험악해 보이지만 무섭지는 않는 것이 장승의 해학적인 특징인 것 같아요.

바로 옆에는 세계 평화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승이 있는데 입에 아마도 세계지도가 그려진 듯합니다. 그 옆에 보이는 앙상한 나무는 배롱나무인 것 같아요.

칠갑산대장군, 금강산여장군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장승도 있는데 그 옆에 칠갑산대장군, 군자산여장군이라는 문구도 보이네요. 언뜻 봐서 해석을 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

장승은 원래 고대의 남근숭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사찰의 토지 경계 표시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 솟대나 선돌, 서낭당에서 유래했다는 고유 민속 기원설 등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고유민속 기원설이 받아들여진다고 합니다.

잠시 앞에 있는 이 하얀 민들레를 구경하고 있는데 저의 반쪽이 이상한 장승도 있다고 저를 부르네요.

부끄러 라고 문구가 새겨져 있는 남근장승도 있습니다. 장승은 생김새에 따라 인면형, 귀면괴수형, 미륵형, 남근형, 문무관형 등이 있지요(사진이 문제가 되어 삭제함).

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라 제 관심사인 꽃 구경을 계속합니다...^.^ 이 꽃은 제비꽃이지요.

이곳에는 여러가지 모양 장승을 만들어 놓은 곳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동일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씩 구경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네요.

그리고 중앙에는 큰 장승 2개가 보이는데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입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사진을 살짝 한 장 찍고 그 앞에 보이는 영산홍이나 자산홍 등의 철쭉들을 구경하고 있지요. 관심사는 달라도 이런 곳에 오면 항상 행복하지요.

가끔은 많은 장승들 사이에서 새들의 모습을 조각한 것들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런 풍경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곳에 있는 장승들은 한 사람이 만든 게 아닐 것 같아요. 얼굴을 보면 어느 하나 같은 게 없더라구요.

장승을 보다가 가끔은 아래를 보면 이렇게 이쁜 들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애기똥풀과 씀바귀이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도 있더라구요. 아마도 요청에 의해 장승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가 봅니다.

가끔은 나무가 아니라 돌을 이용해서 만든 장승들도 보이는데 나무보다 해학적인 분위기는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재미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조금은 귀여워 보이는 얼굴도 보이네요.

이제 돌아 나가면서 주변의 풍경을 잠시 몇 장 찍어봅니다. 장승이 이렇게 많이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으니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

이곳에는 11미터의 큰 장승 2개 이외에도 국내 및 외국의 장승이 350여 개가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별로라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큰 장승 2개가 가장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 주변에는 이런 장승이나 서낭당 같은 것을 보기가 쉽지는 않지요.

따라서 이런 것들을 보면 과거 우리들이 살아온 모습들과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을 믿음과 희망과 기대를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은 민속신앙의 일부였던 우리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체험 공간인 것 같아요. 혹시 여행을 이쪽으로 가신다면 잠시 들러 보시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13번 버스를 타면 약 45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0-2194

-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19-17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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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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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낚시로 유명했던 곳이었지만 요즘은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과거에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붕어, 잉어, 피라미, 가물치 등의 어종이 풍부해서 낚시터로도 유명했던 곳인데 지금은 낚시를 금지하고 주변에 멋진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홍성 홍양저수지는 홍성읍 구룡리 앞의 뺏들 벌판에 농업용수를 제공해 주었다고 빼뽀저수지라고도 불리었다고 하네요. 일단 대중교통(시외버스)으로 이용을 하려면 30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힘이 들어 보이지만 이곳에도 사람들이 사니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을 것이라 믿어봅니다.

주차는 저수지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차는 보이는데 저수지를 도는 분은 몇 분 안되니 아마도 마을 주민들도 이용을 하는가 보네요.

저는 둑길을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할 텐데 이 저수지 둘레길은 약 4.3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만 살짝 돌고 왔네요.

둑길에서 저수지를 보면 왼쪽으로 작은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숙박업소 건물입니다. 색상과 모양이 좀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만들어진 저수지라 눈에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물만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볼만한 것으로는 이 목교와 반대편에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저는 이 다리만 건너보도록 하겠습니다.

둑길을 걷는데 역시 익숙한 들꽃이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애기똥풀이지요.

주변은 역시 일반 시골 마을이라 정겨운 논과 밭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 보이는 곳이 뺏들 벌판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목교를 지나가는데 다리가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나는군요. 아래를 내려다보면 조금은 무서움이 들기도 하는 다리입니다.

먼저 이곳을 좀 걷다가 마지막에 반대편으로 보이는 건물까지만 잠시 다녀올 생각입니다.

저수지의 산책로는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으니 걷기에도 좋고 저수지에 가면 항상 몰려드는 날파리 같은 것들도 없으니 편하게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은 주변에 사는 분들이 산책을 나온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의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이니 언택트 관광지로도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곳을 왜 홍성 10경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일까요?

발아래를 보면 풀들도 많이 자라고 있는데 그 사이에 이 광대나물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비슷한 꽃이 많아서 항상 헷갈리는 꽃이지요.

저도 이곳이 처음이라 저쪽 길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수지 안쪽으로 나무 데크가 안 보이는 걸로 보아 여기처럼 길이 있는데 아닐까 상상을 해 보고 있지요.

보기 싫은 건물이라도 좀 멀리 보면 잘 안 보이니 그나마 사진을 찍을 맛이 나는군요.

오늘 바람이 좀 세게 부는 날이라 저수지 물이 계속 흔들리고 있어서 반영을 찍기는 힘이 들듯 합니다. 물론 반영을 찍을 대상도 없기는 하지요.

이제 방향을 틀어서 걷고 있는데 이쪽은 나무들이 저수지 안쪽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네요. 보통 뿌리가 물에 계속 있으면 썩을 텐데 아닌 걸로 보아 물에 사는 식물인 듯합니다.

이 근처는 풀들도 많이 자라고 있어서 나름 밋밋한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가는 길 오른쪽을 보면 화장실도 있고 작은 습지 같은 것도 있는 것으로 보아 야영을 위한 곳인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지도 상에는 그냥 휴게시설로만 나옵니다.

비슷한 저수지의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기 민망하여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나무 데크가 나타나는 근처에서 길을 돌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목교에 도착을 해서 찍은 사진이지요.

이제 반대편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는 이쪽 풍경이 궁금하거든요.

이렇게 찍으니 목교의 아치가 인상적이기는 하네요.... 별거 없지만 가끔은 시선을 다르게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이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반대편 도로 옆을 걷고 있는데 여기에 박태기나무 꽃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꽃도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 길은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라 저수지 위로 걸을 수도 있으니 더 운치가 있습니다.

지금은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해가 조금씩 산속으로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아무리 카메라로 붙잡아도 도망을 가네요...^.^

반대편 풍경은 기대한 것보다는 못한 듯합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다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야경도 좋다고 하는데 제가 둘러본 바로는 야경이 있을 만한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니 한번 가셔서 힐링을 하시기 바랍니다.

홍성 홍양저수지는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걷기 좋은 곳인데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혹시 마을 주민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잠시 일부만 돌아보았는 데 약 45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홍성종합터미널에서 362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걸리네요. 단, 도보가 약 2Km있습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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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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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있는 상원사로 갔더니 주차장에서 상원사까지 도보로 약 5Km를 가야 해서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중에 이정표가 보여서 급하게 가 본 곳이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입니다.

제천 배론성지는 원주와 제천의 경계에 있는 곳이라 약간만 시간을 내면 이동이 가능한 곳이어서 목적지와는 반대 방향이지만 가보기로 결정을 했지요.

배론성지로 가는 길은 일반적인 국도를 따라서 달릴 수 있는 곳이라 천천히 주변 구경도 하면서 가면 되는 곳이라 볼거리가 없는 고속도로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가장 좋은 여행길이 되었지요.

배론성지에 도착을 하니 원래 안쪽에 있는 주차장은 출입을 통제하고 기도학교 쪽에 있는 주차장만 개방을 해 놓았더라구요. 작지 않은 주차장이니 주차를 하기는 쉽지만 이곳을 찾는 신도분들이 많아서 너무 늦게 가면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옆에 흙으로 된 땅에 다른 주차장도 있으니 이용을 하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제일 먼저 주차장에서 보이는 건물은 이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입니다. 신도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특히 이 건물로 많이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인데 신자가 아닌 경우는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곳일 것 같아요. 특히 외부에 있는 화장실은 이 건물의 오른쪽에 조금만 올라가면 있으니 필요시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배론'이라는 이름은 이곳의 지형이 마치 배의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천주교의 성립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곳이라고 하구요. 특히 멋진 나무 한 그루가 건물 앞에 보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다른 나무보다 크고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쳐다보게 되는군요.

우측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고 거기에 소성당 건물이 보입니다. 배론성지는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서 들어온 교우들이 모여 형성된 오래된 교우촌이었는데 특히 이곳에는 황사영 백서 토굴과 성 요셉 신학당, 그리고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잔디광장 한편에 묵주의 기도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저는 이 조형물만 구경을 하고 이동을 해 봅니다. 오늘은 시계 방향으로 쭉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성당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 가지 색상의 철쭉들이 피어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화사해서 기분을 좋게 합니다. 약한 비가 오는 날이지만 이렇게 구경을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 같네요.

철쭉 중에서 이 분홍색의 꽃송이들이 더 눈을 사로잡는 모습입니다. 비에 젖은 것이 더 신비해 보기기까지 하는 것 같아요.

소성당의 모습은 들어가지는 않고 이렇게 외부만 구경을 하고 갑니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성당도 그렇고 십자가가 보이는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네요.

최양업 신부 기념 성당 건물 앞에 이 최양업도마신부상이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는 한국 천주교의 두 번째 사제라고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인물로 생각이 되고 있는가 봅니다.

너무 화사한 꽃길을 따라서 걷고 있으니 식물원이라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 더 걸으면 조각 공원이 있지요.

이곳이 최양업신부조각공원 입구입니다. 조각이 많지는 않지만 나무들과 꽃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분위기는 좋은 곳이네요.

한쪽에 최양업 신부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안내판 들이 쭉 있는 곳이 있으니 한번 구경을 해 보시면 되구요.

반대편 입구 쪽에는 최양업신부상도 있는데 모습이 신부님 같기보다는 한복을 입은 선비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네요. 물론 그때는 모두 선비 복장을 하고 있었겠네요.

성지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주변의 산과 함께 보는 풍경이 한없이 성스럽게 느껴집니다. 나무 한 그루에도 이곳의 영능이 스며들어 있는 듯합니다.

성당 쪽을 찍은 사진인데 뒤에도 십자가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정감이 가는 모습이긴 합니다. 그런데 저기에 계시는 저분은 계속 주변 사진을 찍고 계시는 것이 아마도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분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가는 길 한쪽에 이 조형물이 있어서 살짝 찍어봅니다. 사찰과 마찬가지로 천주교 성지에서도 이런 신앙의 상징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지요.

순교자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 쉼터도 하나 보입니다. 그런데 쉼터에 의자가 하나도 없는 것은 왜일까요?

순교자의 집으로 가려면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다리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계곡물이 흘러내려 가는 곳인데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순교자의 집의 모습인데 이곳에는 의자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건물의 색상과 저기 보이는 단풍나무의 색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순교자의 집 옆에는 탑도 보이는데 이곳에서 십자가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황사영 순교헌양탑이라고 적여 있는데 물론 들어가지는 않았지요.

순교자의 집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옥의 느낌은 있지만 좀 다른 느낌이네요.

신학당 앞에는 이렇게 무덤과 함께 조형물도 보이는데 무명순교자의묘입니다. 예수상 뒤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니 하늘에서나마 복을 받은 것 같아요.

이제 이 문을 통해서 성요셉경당으로 잠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앞에는 성요셉의 동상도 보입니다.

성요셉경당으로 들어가면 먼저 좌측에 가마가 하나 보이고 주변에 옹기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마터인 것 같아요.

성요셉경당 건물 뒤로 가면 토굴이 하나 있는데 이 토굴이 이곳에서 유명한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이라고 합니다. 황사영 백서는 우리나라의 천주교 현황과 박해 상황, 포교 방책 등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토굴 앞에는 작은 초가집도 하나 보이는데 이곳에서 신앙 활동이 이루어졌나 봅니다.

전체 사진을 보면 이 신학교는 1855년에 설립이 된 곳으로 최초 학생 10명에 신부 2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1866년 병인박해로 집주인과 신부들이 잡혀가 죽자 신학당도 폐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878년 복원이 되고 2003년까지 재복원해 현재의 모습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 이동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으니 하나씩 구경하시면 좋지요.

이곳은 성지 사무실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연못인데 중간에 다리도 하나 만들어 두고 주변에 꽃들을 많이 심어두어서 무척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연인들이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는다면 이곳에서 찍으면 무척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기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예수님 상이 눈이 들어오는데 이곳에 와서 사랑을 듬뿍 받고 가라는 의미처럼 느껴집니다.

그 바로 옆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이 안내도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지만 위치가 좀 애매한 곳이네요.

연못의 모습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다시 찍어봅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차들이 많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일반 관광객들은 많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곳에도 인기척은 거의 없는데 그것이 오히려 저에겐 좋은 시간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성물방도 있지만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 한 장 찍고 갑니다.

반대편에 보이는 넓은 잔디광장의 모습도 한 번 더 구경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 치고는 풍경이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곳을 흐르는 계곡을 잠시 바라보고 있지요. 일부러 이렇게 꾸민다고 해도 이런 모습을 보기는 어려운 풍경이네요.

오늘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 묘를 구경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 가시면 산 쪽으로 올라가셔서 들렀다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십자가의 길, 성직자의 묘지, 사제관, 피정의 집 등도 있으니 시간을 내서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제천버스터미널에서 852번 버스를 타면 약 5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3-651-4527

- 주소: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08: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1

- 주의사항: 이곳에서는 짧은 치마나 짧은 반바지, 깊게 패인 민소매 차림과 슬리퍼는 금지이며 애완동물도 출입이 안됩니다.

www.baeron.or.kr/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baer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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