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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관광지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익히 들어본 유명한 이름들을 위한 장소가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름 없이 죽어간 분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 있어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홍성 홍주의사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반대하는 의병장 민종식이 의병들을 모아 활동을 하다가 홍주성에서 순국한 수백 명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으로 2001년에 사적 431로로 재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작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니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안내도가 보이는데 규모는 크지가 않아 보입니다.

먼저 이 창의문이 보입니다. 왕릉이나 왕족의 무덤들과는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나름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모습이지요.

일단 저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먼저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창의사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어서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창의사의 주변 모습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보이지를 않으니 풍경이 고즈넉하고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이 창의사는 독립운동을 한 900분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라고 하는데 문은 잠겨 있습니다.

그래도 진충문을 통해서 안쪽에 있는 창의사 건물을 살짝 찍어 보았지요.

겉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사당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 건물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이쪽은 의사총 숲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의 산책로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다시 창의문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길 아래쪽을 보니 들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색상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네요. 이 하얀 꽃들은 씀바귀인 것 같구요.

이 노란 꽃은 민들레로 보여집니다.

그럼 이런 분홍색의 꽃은 씀바귀인데 분홍선씀바귀라고 하나 보네요.

이제 창의문을 들어가 보면 의사총 묘역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제단만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큰 무덤이 있지요.

조용히 잠시 머리를 숙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병오순난의병장사공묘비라고 적혀 있습니다. 1905년에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불평등한 조약 내용에 분노한 성재한, 채광묵, 서기환 등이 의병을 이끌고 홍주성을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공격에 성이 함락되고 병사들은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병오의거라하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라고 하네요.

어떤 식으로든 이런 곳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보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도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문을 다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 관리사로 보이는 건물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나무들도 심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니 천천히 주변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창의사는 900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서 구백의총이라고 불렀다가 1992년에 홍주의사총이라고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홍성 홍주의사총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잠시 들러서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잠시 들른 시간은 약 10분 정도입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홍성종합터미널에서 330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633-8733

- 주소: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 79

- 출입가능시간: 09: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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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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