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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살았던 애국지사로 최익현 선생이 있습니다. 대학자이면서 의병대장인 분인데 철종 때 문과에 급제해 현감에 올랐으니 대원군의 정책에 반대하는 상소를 여러번 올려 유배를 가기도 했고 을사조약에 체결되자 의병을 모아 일본군과 사우기도 했지요. 결국 일본 헌병대에게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를 되었다가 적군이 주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단식하다 끝내 순직한 분입니다.


이런 분을 사모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이분과 관련된 유적지나 관광지가 전국에 많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청양 모덕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모덕사는 1924년에 건립된 곳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항일투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당이지요. 고종황제가 내린 현판의 글 문구 중에서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는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당은 1924년에 일제 탄압 때문에 문중의 사당으로 가장하여 건립을 했는데 이후 1985년에 장서각과 춘추각, 1989년에 영당, 1997년에 유물 전시관을 지었네요.


이곳은 주차장도 작지 않은 곳으로 입구를 들어가면 좌우로 배롱나무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라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한옥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보니 충남 지역에 이렇게 구경을 하기 좋은 곳들이 많이 있지요.


입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대의관, 춘추각(유물전시관), 영모재, 고택, 사당, 영당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앞에 보이는 연못을 구경하시면 되는데 건물들도 멋진 모습이지만 연못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춘추각(유물전시관)에는 면암 선생의 유품들이 보관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면암 선생이 조정에 나갈때 입은 조복과 스승인 화서 이항로 선생으로부터 받은 면암의 현판, 고종황제의 밀지, 문방구 및 소품과 교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택중화당으로 안채, 사랑채, 영모재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특히 사랑채에서는 애국지사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논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고택에는 면암 선생이 1900년부터 1906년 의병 봉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라고 하지요.


사당(모덕사)은 1914년에 유림들에 의해 건립이 되었는데 면암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추모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영당은 1905년에 정산현감 채용신이 그린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모덕사에는 특히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들도 많이 찾아왔는데 김구, 이재형, 최규하, 노태우, 전두환, 유인촌 등도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민족정신의 태두로써 중요한 분임을 알 수가 있겠지요.


여름에는 흰색과 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며 좋습니다. 특히 연못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라 한참을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청양 모덕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당이 있는 곳이지만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 곳으로 언택트 관광지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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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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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마을을 가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승은 통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우는 목상이나 석상을 말하는데 일종의 수호신이나 경계표 역할을 하며 신목이나 서낭당, 선돌 등과 함께 복합적인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것은 이런 장승을 많이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입니다. 주차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주차 후 들어가는 길에 지역 특산물을 파는 행사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저는 그냥 지나만 갔지만 혹시 가신 날에도 행사가 열리고 있으면 기웃거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다양한 장승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장승들의 모양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약간 다른 모양이나 얼굴 표정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하나씩 구경을 하면 좋지요.

입구에 이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 장승공원은 칠갑산 주변의 마을 10여 곳이 모여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뜻으로 1999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로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장승이네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데 약간은 험악해 보이지만 무섭지는 않는 것이 장승의 해학적인 특징인 것 같아요.

바로 옆에는 세계 평화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승이 있는데 입에 아마도 세계지도가 그려진 듯합니다. 그 옆에 보이는 앙상한 나무는 배롱나무인 것 같아요.

칠갑산대장군, 금강산여장군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장승도 있는데 그 옆에 칠갑산대장군, 군자산여장군이라는 문구도 보이네요. 언뜻 봐서 해석을 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

장승은 원래 고대의 남근숭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사찰의 토지 경계 표시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 솟대나 선돌, 서낭당에서 유래했다는 고유 민속 기원설 등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고유민속 기원설이 받아들여진다고 합니다.

잠시 앞에 있는 이 하얀 민들레를 구경하고 있는데 저의 반쪽이 이상한 장승도 있다고 저를 부르네요.

부끄러 라고 문구가 새겨져 있는 남근장승도 있습니다. 장승은 생김새에 따라 인면형, 귀면괴수형, 미륵형, 남근형, 문무관형 등이 있지요(사진이 문제가 되어 삭제함).

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라 제 관심사인 꽃 구경을 계속합니다...^.^ 이 꽃은 제비꽃이지요.

이곳에는 여러가지 모양 장승을 만들어 놓은 곳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동일한 모습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씩 구경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네요.

그리고 중앙에는 큰 장승 2개가 보이는데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입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사진을 살짝 한 장 찍고 그 앞에 보이는 영산홍이나 자산홍 등의 철쭉들을 구경하고 있지요. 관심사는 달라도 이런 곳에 오면 항상 행복하지요.

가끔은 많은 장승들 사이에서 새들의 모습을 조각한 것들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런 풍경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곳에 있는 장승들은 한 사람이 만든 게 아닐 것 같아요. 얼굴을 보면 어느 하나 같은 게 없더라구요.

장승을 보다가 가끔은 아래를 보면 이렇게 이쁜 들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애기똥풀과 씀바귀이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도 있더라구요. 아마도 요청에 의해 장승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가 봅니다.

가끔은 나무가 아니라 돌을 이용해서 만든 장승들도 보이는데 나무보다 해학적인 분위기는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재미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조금은 귀여워 보이는 얼굴도 보이네요.

이제 돌아 나가면서 주변의 풍경을 잠시 몇 장 찍어봅니다. 장승이 이렇게 많이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으니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

이곳에는 11미터의 큰 장승 2개 이외에도 국내 및 외국의 장승이 350여 개가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별로라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큰 장승 2개가 가장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 주변에는 이런 장승이나 서낭당 같은 것을 보기가 쉽지는 않지요.

따라서 이런 것들을 보면 과거 우리들이 살아온 모습들과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을 믿음과 희망과 기대를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청양 칠갑산장승공원은 민속신앙의 일부였던 우리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체험 공간인 것 같아요. 혹시 여행을 이쪽으로 가신다면 잠시 들러 보시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13번 버스를 타면 약 45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0-2194

-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19-17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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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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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에는 청양 10경이라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칠갑산 도립공원, 장곡사,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천문대, 우산성, 칠갑산 장승공원, 지천구곡, 다락골줄무덤성지, 고운식물원, 모덕사가 그것인데 이 중에서 다락골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못 가본 곳이 5군데가 되는군요.

다락골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다락골의 본래 지명은 다래골이었는데 해방 전후부터 지역 주민들이 다래골을 다락골로 착각을 하여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양 다락골성지는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인 최경환님이 탄생한 교우촌으로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자리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줄무덤은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줄무덤은 병인박해 때 홍주와 공주의 무명 순교자들의 시신이 묻혀있는 곳이라고 하지요.

저는 다락골 성지 앞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만 살짝 탐방을 하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는 시각은 제한이 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소형 주차장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주변만 구경을 하고 있지요.

이 사진은 주차장에서 보이는 건물인데 사무실과 성물방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보면 사제관과 수녀원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넓은 잔디 밭이 있어서 풍경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작은 정자가 보이니 더 좋아 보입니다.

주변에 영산홍도 많이 심어져 있어서 꽃 구경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 건물이 대성당인데 안으로는 역시 들어가지는 않았구요.

주변의 작은 샛길을 이용해서 이동을 해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여기에 튜울립도 몇 송이 보여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마도 지금이 튜울립이 제철인 것 같아요. 조금 지나면 조금씩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도 보이는데 라일락꽃입니다. 아무래도 이 꽃은 향기가 좋은 꽃이긴 한데 향기는 거의 나지를 않는가 보네요.

벚꽃의 계절은 이미 지났지만 겹벚꽃들이 가끔 보이니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지요. 하지만 역시 상태는 좋지 못하네요.

기도 공원으로 이동을 하는데 왼쪽에 예수상이 보이네요.

이곳은 전체적으로 성지 영역 구분이 잘 안되는 곳이라 조금 어수선하고 정돈된 느낌은 많이 나질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작은 연못이 성당 앞에 있어서 분위기는 있어 보이네요. 아마도 연꽃이 피는 곳일 것 같아요.

연못 우측으로는 십자가의 길이 있는데 작은 공원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다만 다른 곳과는 다르게 각 조형물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이 보기 전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들인지를 몰랐습니다.

성지와 주변의 다른 집들 간의 구분이 잘 안되는 곳이라 어느 식으로든 구분이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꾸며 놓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이곳에서 줄무덤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 가는 길이 500미터네요. 잠시 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오늘은 생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이곳에 가신다면 줄무덤도 구경을 가시기 바랍니다(아무래도 무덤들이 줄지어 있는 것이 전부이겠지만...^.^).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하얀 튜울립이 이쁘게 피어 있어서 한 장 찍고 갑니다.

소성당 앞에 작은 조형물이 보여서 살짝 구경도 했지요.

청양 다락골성지는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인 최경환님이 탄생한 곳으로 주변에 줄무덤이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약 1Km 정도 가면 새터성지라고 최경환 및 최양업 사제의 탄생지도 있는데 저는 차로 이동을 하면서 보기만 했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15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3-8123

- 주소: 충남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 길 78-6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정보 없음

- 입장료: 정보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www.daracgol.or.kr/app/main/index

 

청양다락골성지

청양다락골성지

www.daracgo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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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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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양 10경 중의 한 곳인 청양 장곡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다녀온 바로는 이 절이 그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거나 오래된 고찰의 모습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은 아닌데 왜 이곳이 청양 10경에 속하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만 생각을 해 봤더니 이 장곡사로 들어오는 길에 벚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길에 벚꽃이 피면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도 사람들이 장곡사하면 이 벚꽃길을 생각을 하게 되는가 봅니다.

주차는 절로 들어가기 직전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지만 역시 작아서 주차는 불편할 듯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은 경우는 이 절로 들어오기 전 일주문 밖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먼저 일주문은 도로변에 있어서 차에서 내려서 잠시 찍을 수밖에 없었지요. 이게 일주문의 모습입니다. 칠갑산장곡사라는 명판이 선명하지요. 차는 보이는 방향 왼쪽의 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절로 들어가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범종루입니다. 범종루에는 범종 외에 목어, 운판, 법고가 함께 비치되며 범종은 예불의식 때나 시간을 알릴 때 치게 되지요.

장곡사에 대한 안내도가 보이기는 하지만 지도와 글씨가 잘 보이지는 않네요. 장곡사는 850년 신라 문성왕 때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곳으로 특이하게 상하대웅전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국보 2점과 보물 4점이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탱화와 불상이네요. 그리고 이곳이 아마도 불자들 사이에는 난치병을 치유해 주는 영험 있는 부처님이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범종루를 지나면 운학루가 보이는데 천년고찰로서의 느낌이 조금은 보이는 듯 하지만 역시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네요.

범종루의 모습을 옆과 뒤에서도 한 장씩 찍어봅니다. 많은 절을 다녀봤지만 여기에 있는 종이나 북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이렇게 작은 종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지요.

 

이제 등이 많이 달려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등이 없으면 사찰의 느낌이 나지를 않는 것이겠지요....^.^

왼쪽에는 근래에 지어진 것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아마도 요사채인 듯 하구요.

그 앞으로 설선당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이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지요. 강설과 참선을 하던 선방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음식을 하기도 했나 봅니다.

설선당 우측에는 하대웅전이 있습니다. 역시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인데 색이 많이 바래어 보이네요. 특이 이곳에서는 고려 충목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발원문이 금동약사여래좌상 아래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대웅전 앞에 이런 작은 불상과 함께 비석 등이 보이네요.

금동약사여래좌상의 모습을 살짝 찍어봤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길에 노란색의 꽃이 피어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바로 그 애기똥풀이네요. 이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녀석이 되고 있나 봅니다.

이렇게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건물도 있는데 그 앞에 있는 개집이 눈에 들어오네요. 절에 사는 개는 반쯤은 불자라는데...^.^

위쪽에서 바라본 풍경이지만 뭔가 많이 아쉬운 모습입니다. 아마도 높은 산 절벽이나 계곡에 있는 절이 아니라서 그런 듯하네요.

계단을 올라 상대웅전으로 가고 있는데 이런 약수터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물은 마셔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컵이 있으니 마시라고 있는 곳이긴 하겠지요?

상대웅전과 웅진전은 이렇게 밖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상대웅전에는 철조약사여래좌상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상대웅전이 보물 162호라고 하네요.

삼성각은 저 위로 가면 보이지만 멀리서 사진만 한 장 찍고 왔지요.

이곳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관계로 웅장한 느낌이 많이 들지 않고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지도 않지만 주변에 보이는 나무들을 보면 이곳이 오래된 곳임을 짐작하게 하지요.

이제 내려가고 있는데 이쪽에는 부서진 탑들의 잔해들이 놓여져 있는 게 특이하네요.

칠갑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불심으로 이어져 있는 장곡사의 모습을 이렇게 구경을 하고 있으니 새삼 이곳도 천년고찰의 품위를 지닌 듯 보입니다.

이런 절에서 불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마도 어디를 가도 불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주차장 근처에 이 박태기나무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서 구경을 하고 있지요. 보기에는 이래도 꽃이 활짝 벌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나무도 보이는데 아마도 골담초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박태기나무를 비롯하여 이 명자나무 꽃도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두 가지 꽃 모두 제가 좋아하는 꽃이거든요.

이런 산에 오면 들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지라 항상 아래쪽을 기웃거리고 있지요. 이 꽃은 모란인 모양입니다. 이제 모란과 작약도 피기 시작하는군요.

꽃잔디는 이제 어디를 가도 볼 수가 있는 꽃이지만 하나는 약해도 여럿이 모이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꽃이지요.

청양 장곡사는 분명 오래된 천년고찰이기는 하지만 제가 기대한 것보다는 오래된 느낌이 많이 나지 않는 곳이더라구요. 산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보고 난 듯한 느낌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1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리네요. 단, 도보가 약 2Km 있습니다.

 

[참고]

- 연락처: 041-942-6769

- 주소: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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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꽃 구경이 가장 좋은 여행의 주제인데 요즘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가 참 꺼려지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봄이 지나면 내년에나 갈 수가 있으니 조심을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입니다. 이 식물원은 199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서 2003년에 정식으로 개원을 한 곳인데 약 11만 3천 평의 부지에 8,600여종의 다양한 꽃과 수목이 식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식물원이라고 하더군요.

주차는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왼쪽으로 올라가면 식당도 있는데 혹시 때를 놓치신 분이 있으면 이용을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먹을만하더라고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 먼저 좌측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도 식물들이 조금 보입니다. 예행연습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잠시 눈을 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이런 조형물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지요.

매표소 앞에는 먼저 몇 가지 꽃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익히 아는 꽃도 있고 이런 식물원이 아니면 보기 힘든 꽃들도 있었지요. 돌단풍을 시작으로 구경을 잠시 하고 가시면 됩니다. 오늘은 꽃 사진이 많아서 대략 꽃만 구경을 하면서 가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 이름은 대충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결국 나중에 이름이 많이 나와요).

매표는 방문 기록을 하고 올라가시면 위쪽에 다시 체온 측정을 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확인을 하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 꽃 터널이 있는데 터널에는 페튜니아 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네요. 이 꽃은 도로를 다니다 보면 많이 보게 되는 장식용 꽃인데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꽃이지요.

들어가는 길에 조각상도 보이는데 이 식물원에는 가끔 이런 조형물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게 되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주변에 있는 꽃들은 수선화와 튜울립, 자주괴불주머니 등이네요. 특히 튜울립이 너무 싱싱해서 보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정말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인데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전체를 다 돌려면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약 1시간 30분 만에 다 돌았구요. 꽃들을 보고 쉬기도 하고 하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듯합니다. 그리고 종이 안내도를 가지고 이동을 하면 더 좋겠지만 전체 경로에 주관람로 안내가 잘되어 있어서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이런 조형물도 심심찮게 보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보이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올라가시면서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을 구경하시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각 꽃 앞에는 이름표를 잘 붙여 놓아서 구경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이 근처에서 본 꽃은 리빙스턴데이지, 무스카라, 라넌큘러스들입니다. 무스카라는 무슨 포도송이가 길게 열려 있는 것 같은 모양인데 요즘은 좀 흔해지고 있는 꽃이지요. 라넌큘러스는 너무 화려해서 사실 좀 부담이 되는 꽃이기는 하더군요.

주변을 보면 이팝나무나 붉은 색의 꽃도 보이는데 붉은 색의 경우 멀리서 보면 사실 잘 구분이 안되지요.

다시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나무로 만든 작은 다리도 건너가게 되지요. 현재 위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니 안내도에 나오는 무슨 무슨 원의 이름은 굳이 몰라도 되네요. 저는 오늘 주관람로를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금낭화, 피나물(여름매미꽃), 삼잎으름이 보입니다. 특히 삼잎으름은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색상이 검붉은 색을 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니 오른쪽에 작은 정원이 보이는데 이곳에는 루피너스, 델피늄 ,마가렛 등이 피어 있습니다. 요즘은 외래종이 너무 많아서 이름도 어렵고 너무 화려한 탓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요.

이어서 작은 전시실이 나왔는데 이곳에는 여러 가지 난초들의 꽃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찍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나비 모양의 꽃잎들이 귀엽더라구요. 몇 가지만 보여드릴께요.

그리고 그 외에 동백도 있는데 우리나라 것과 외래종 호주애기 동백도 있네요.

전시실을 빠져나오는 중에 발아래에 노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동의나물 꽃이라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복수초 꽃도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작은 전시 공간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에서도 많은 식물들이 보입니다. 사계국화, 종이꽃, 유럽봄맞이, 만병초, 장미조팝 ,붉은인동 등 처음 보는 꽃도 있습니다. 어떤 꽃이 마음에 드시나요?

또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을 벗어나면서 나머지 꽃들을 구경해 봅니다. 홍화상록풍년화, 클라마티스, 상록으아리, 금낭화입니다.

이곳은 수련원 근처인데 바람개비들도 보이고 주변 산에 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더라구요.

이어서 올라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이 앞에 벚나무가 화려하게 반겨주고 있더라구요.

요즘 산으로 들로 가다 보면 붉은색의 꽃들을 가끔 보는데 멀리서 보면 이게 홍매화인지 박태기나무꽃인지 또 다른 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 꽃은 붉은색이라 아마도 이름표가 없었으면 뭔지 한참을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처진만첩홍도라고 되어 있군요. 우리말로 풀자면 늘어진겹붉은복숭아꽃 정도겠네요. 아, 어렵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는데 많이 본 꽃이 있어서 박태기꽃인가 했는데 이 꽃은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팥꽃나무라고 하네요.

습지원으로 지나면서 찍은 사진인데 조형물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그다음 진짜 박태기나무 꽃이 화려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만개한 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요즘 피기 시작하는 꽃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찍어봤지요. 네, 할미꽃입니다. 다음에 어느 정도 핀 꽃이 있으면 꽃잎 속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속을 볼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어서 처진만첩백도도 보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늘어진겹복숭아꽃이겠지요. 이런 복숭아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는 있어도 먹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주변에 다른 꽃들도 보이는데 수선화 비슷한 크로커스, 요즘 많이 피는 유채꽃, 물론 붉은색만 있는 건 아니지만 붉은색이 일품인 명자나무꽃, 너무 맵시가 있는 수사해당화도 구경을 할 수 있었지요.

장미원도 있지만 필 시기가 아니니 그냥 지나갑니다.

이곳은 체험학습장 근처인데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니 구경을 하면서 잠시 쉬어 가시면 좋습니다. 쉼터도 있으니까요.

이 꽃은 잎이 특이한 빈카라는 꽃이네요.

이 춤을 추는 듯한 꽃은 후쿠시아라고 합니다. 사계절 꽃이라는데 왜 잘 볼 수가 없는 걸까요?

한곁을 지키고 있는 다른 귀여운 꽃도 있지요. 개모밀덩쿨이라고 하는군요.

그렇게 보면 산철쭉은 너무 흔한 꽃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연한 보라색의 꽃은 조개나물이라고 불리는데... 이름만으로는 왜 이런 이름들이 붙여진 것인지를 알 수가 없네요.

이 하얀 꽃은 칼라꽃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만병초원을 지나서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도 꽃들이 많이 보이니 눈으로 구경을 하면서 걸으시면 좋지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과일나무에도 꽃이 피는 것을 알고 계시죠.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과수원에는 꽃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실 우리가 잘 먹는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꽃을 볼 기회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사과꽃을 떠올리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이 꽃도 그중의 하나인듯합니다. 이 꽃은 꽃사과나무꽃인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이렇게 작은 꽃도 보이는데 이 나무는 뜰보리수나무이지요. 연한 노란색의 꽃이 무슨 종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수국원, 국화원을 지나면서 주변에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고 있지요. 풍경도 좋고 꽃들도 너무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조형물에 눈을 돌려주고 눈이 쉴 틈을 줄 필요도 있지요.

드디어 전망대정원에 도착을 했는데 이 정원은 작지만 잘 구며진 곳이라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전망대에 있는 정자 모습인데 이곳에서 주변의 모습을 모두 볼 수가 있지요.

주변의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산과 들이 모두 초록색으로 변한 봄인데다가 꽃들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라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이 전망대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롤러슬라이드를 이용을 해도 됩니다만 저는 구경을 위해 그냥 돌아갑니다. 돌아서는 길에 보이는 황매화가 그 끝을 보이고 있어서 한 장 찍어줍니다,

전망대정원의 모습 너무 마음에 쏙 드는군요.

이제부터는 산책을 위한 구간입니다. 단풍나무원에서 약수터 방향으로는 숲길을 걷는 것이 위주라 산책을 하기에 좋더라구요.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모습들을 구경하면 좋지요.

그렇다고 꽃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가끔씩 보이는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이제 거의 출발지에 다다른 느낌인데 이곳에도 암석원이 있고 그 주변이 풍경이 좋습니다. 작은 웅덩이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이곳에 연한 보라색의 꽃이 보이는데 아마도 등나무꽃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피지는 않은 상태네요.

여행을 마무리하는 위치에서 이렇게 작은 터널도 있으니 환대를 받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제 출구에 가까이 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조형물들을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청양 고운식물원은 이곳으로 올 때 약간 긴장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8,000원인데 과연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지요. 국내 최대라는 간판을 내세웠으니 더욱 기대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점이 곳곳에 보이구요. 특히 꽃에 이름표가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꽃들도 적당한 상태로 구경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한 가지는 관람로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점은 좋은데 현재 위치를 판단할 가이드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 본 식물원 중에서는 안내는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인 듯하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1번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약 1.8Km 정도 되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3-6245

- 주소: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3월) 09:00 ~ 17:00

야간개장은 20:00까지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8,000원, 경로,청소년,어린이 5,000원

방갈로는 별도 요금 지불 후 사용 가능(5인 기준 44,000원)

- 방문시기: 2021-04-17

-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간단한 도시락은 가능), 애완동물 동반 금지, 삼각대 이용 촬영 금지

 

www.kohwun.or.kr/m/

 

고운식물원2

 

www.kohw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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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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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각 지방마다 출렁다리를 만드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되어서 현재 국내에는 많은 출렁다리 또는 흔들다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다리마다 최장이니 최고이니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서 특색 있게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청양 천장호출렁다리로 2009년 만들어질 당시에는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라고 선전을 했는데 현재는 다른 다리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고 말았지요.

주차장은 출렁다리로 들어가기 전 도로 옆에 4개의 주차장이 있으니 들어가시면서 비어 있는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길 양쪽으로 영산홍이 이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본 영산홍의 모습 중에서는 가장 이뻐 보이는 것들이더라구요. 보통 군포 철쭉 축제 같은 곳을 가도 이쁘다는 생각은 별로 못했는데 많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보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붉은빛의 꽃은 영산홍, 진한 자주색의 꽃은 자산홍, 흰색 꽃은 백철산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모두 철쭉과의 식물이니 그냥 구경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흔히 보이는 철쭉들은 대부분이 일본 철쭉으로 변종도 많아서 종류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이 천장호출렁다리를 이번이 3번째 방문으로 아이들과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걷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아니지요. 아이들이 놀만한 것은 하나도 없어서...^.^

들어가는 길에도 꽃밭을 만들어 두어 구경을 하면서 갈수 있고 가끔 조형물도 많이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영산홍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청양이 고추가 유명하다 보니 청양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추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에도 역시 빨간 고추와 초록 고추를 이용해서 포토존을 꾸며 좋았네요. 여기는 아무래도 아주머니들이 좋아하는 포토존이 될 것 같아요(실제로 여기서 아주머니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지요).

그리고 이 자주색 꽃도 보이는데 조금은 괴상한 모습이지요. 자주광대나물입니다. 모양이 좀 이상해서 눈이 가는 것이지만 이쁘지는 않네요.

그리고 매화라 불리지만 매화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황매화도 가끔 보입니다. 노란색의 꽃이 피면 이게 무슨 꽃인가 하고 많이들 기웃거리게 되는 꽃이지요.

다른 조형물들도 있으니 잠시 구경을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이제 출렁다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천장호팔각정을 지나갑니다. 이 주변에서 천장호의 모습을 볼 수가 있지만 이쪽은 풍경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초록의 봄이 왔기 때문에 주변의 산들도 푸릇 푸릇 너무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라 그냥 이런 풍경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지요.

지나는 길에도 여러 색상의 철쭉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갈 수가 있었지요.

이제 약간 내리막을 걸으시면 되는데 오른쪽에 계단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천장호출렁다리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높이가 약 24미터인데 사실 그렇게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다리는 아니지요. 그리고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200미터,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가 220미터,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가 207미터,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는 402미터, 그리고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논산 탑정호출렁다리가 600미터이니 옛 명성으로 만 기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천장호출렁다리로 들어가기 전에 천장호의 주변 모습을 몇 장 찍어봅니다.

이제 이곳의 주인공인 천장호출렁다리가 보이는데 높이 16미터의 고추 모양의 주탑이 이 다리의 생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드라마 터치도 촬영을 했다고 하구요.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은 1박 2일의 촬영지였기 때문이지요.

항상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 다리는 핵심을 잘 만들어 놓아서 다른 다리들과 차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청양이라는 고장의 특징과 잘 어울리는 주제를 선정한 점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탑에 보이는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 구기자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탑을 지나서 반대편 다리의 모습을 다시 찍어보는데 높이가 좀 낮아서 웅장한 느낌은 좀 덜하지요.

천장호출렁다리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저쪽은 조금 있다가 걸어볼 나무 데크 산책로인데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있지요.

둑이 있는 곳으로는 현재 산책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천장호출렁다리는 주변 산책로가 완전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일부만 걸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씩 산책로를 늘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천장호출렁다리가 있는 곳이 칠갑산이 있는 곳이라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도 관련된 전설이 안내되고 있네요.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깃든 칠갑산을 등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저는 그냥 천장호출렁다리만 구경을 하도록 할께요...^.^

반대편에서 천장호출렁다리의 강한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전체를 보려면 조금 더 높이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단을 이용해서 작은 전망대에 잠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산철쭉이 아닌 철쭉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연한 분홍색이 특색인 꽃인데 너무 연약해 보입니다. 요즘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너무 나약하고 착하게 살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는 이 세상을 점령할 수가 없지요.

이제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여기로 오는 계단이 좀 가파르고 힘이 드니 조심하셔야 하지요. 이곳에서 천장호출렁다리와 그 주변의 모습을 한번 보고 갑니다. 작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라 풍경이 무척 외로워 보이는 곳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려면 이곳으로 오는 길의 약간의 아픔은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보기가 힘이 드는 벚꽃도 약간 남아 있어서 살짝 사진으로 찍어보고 있지요.

이제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걸어볼 예정인데 다시 천장호출렁다리의 모습을 슬쩍 구경하면서 갑니다.

그런데 이곳에 하얀 꽃이 피어 있는 나무가 있어서 뭔가 한참을 고민을 했는데 탱자나무 꽃이네요. 잘 보기가 힘든 꽃이라 볼 때마다 헤매게 되는군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호수도 구경하고 주변 산도 구경하고 유유자적 자유를 즐기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지요.

왼쪽으로 올라가면 소원바위가 나오는 길인데 과거에 한번 가보기는 했지만 저는 오늘은 가지는 않겠습니다. 이곳에서는 이 길을 따라서 한 바퀴를 돌 수가 있지요.

저는 그냥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나무 데크가 끝이 나는 곳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가끔씩 꽃이나 조형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산책로를 돌면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천장호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거리는 있어도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 길입니다.

그래도 가면서 천장호출렁다리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용의 형상을 한 조형물도 있으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지요. 물론 얘기를 안 해도 사람들은 모두 생각이 같아서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이 용이 천장호출렁다리를 수호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겠네요...^.^

그리고 고추 모양의 작은 쉼터도 있으니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호수 주변 산책로는 고즈넉하고 시원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라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제 돌아나가고 있는데 나가는 길에 단풍잎이 나무줄기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찍어봤습니다.

요즘 참 살기가 어렵고 고민이 있는 분도 많으니 이런 곳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삶의 에너지도 보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보는 눈을 조금 낮게 가져가면 알지 못했던 생명이 살아 있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제비꽃과 봄까지꽃도 그중의 하나이지요.

청양 천장호출렁다리는 청양호 전체를 다 돌지는 못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시원함을 만끽하며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원하시면 칠갑산으로도 올라갈 수 있으니 이용을 하셔도 되구요. 저는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돌기만 했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0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41-940-2723

- 주소: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야간개장 - 하절기(3월 ~ 10월) 21:00까지, 동절기(11월 ~ 2월) 20:00까지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정보 없음

- 입장료: 정보 없음

- 방문시기: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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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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