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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살았던 애국지사로 최익현 선생이 있습니다. 대학자이면서 의병대장인 분인데 철종 때 문과에 급제해 현감에 올랐으니 대원군의 정책에 반대하는 상소를 여러번 올려 유배를 가기도 했고 을사조약에 체결되자 의병을 모아 일본군과 사우기도 했지요. 결국 일본 헌병대에게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를 되었다가 적군이 주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단식하다 끝내 순직한 분입니다.


이런 분을 사모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이분과 관련된 유적지나 관광지가 전국에 많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청양 모덕사를 찾아보았습니다.


모덕사는 1924년에 건립된 곳으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항일투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건된 사당이지요. 고종황제가 내린 현판의 글 문구 중에서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는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당은 1924년에 일제 탄압 때문에 문중의 사당으로 가장하여 건립을 했는데 이후 1985년에 장서각과 춘추각, 1989년에 영당, 1997년에 유물 전시관을 지었네요.


이곳은 주차장도 작지 않은 곳으로 입구를 들어가면 좌우로 배롱나무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라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한옥과 잘 어울리는 꽃이다 보니 충남 지역에 이렇게 구경을 하기 좋은 곳들이 많이 있지요.


입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대의관, 춘추각(유물전시관), 영모재, 고택, 사당, 영당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앞에 보이는 연못을 구경하시면 되는데 건물들도 멋진 모습이지만 연못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춘추각(유물전시관)에는 면암 선생의 유품들이 보관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면암 선생이 조정에 나갈때 입은 조복과 스승인 화서 이항로 선생으로부터 받은 면암의 현판, 고종황제의 밀지, 문방구 및 소품과 교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택중화당으로 안채, 사랑채, 영모재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특히 사랑채에서는 애국지사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논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고택에는 면암 선생이 1900년부터 1906년 의병 봉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라고 하지요.


사당(모덕사)은 1914년에 유림들에 의해 건립이 되었는데 면암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추모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영당은 1905년에 정산현감 채용신이 그린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모덕사에는 특히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들도 많이 찾아왔는데 김구, 이재형, 최규하, 노태우, 전두환, 유인촌 등도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민족정신의 태두로써 중요한 분임을 알 수가 있겠지요.


여름에는 흰색과 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며 좋습니다. 특히 연못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라 한참을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청양 모덕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당이 있는 곳이지만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 곳으로 언택트 관광지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남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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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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