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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이라면 금계국을 시작으로 능소화, 수국, 연꽃, 해바라기, 꽃무릇, 백일홍, 천일홍 등이 있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꽃으로는 연꽃을 따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꽃이야 모두 아름답지만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특히 연꽃은 품위가 느껴지는 꽃이라고 생각이 되지요.


연꽃은 홍련, 백련, 황련, 적련이라는 일반적인 이름으로 잘 불리는데 왜개연이나 가시연과 같은 수련과는 다른 종류의 연이지요. 그리고 가끔 열대수련이나 빅토리아 연꽃 같은 특이한 품종이 있기도 한데 이런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궁남지는 여러 가지 연꽃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연꽃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충남 부여의 궁남지를 소개해 드릴 텐데 사실 연꽃을 구경하는 데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고 꽃만 많이 보여드리면 되는 것이라 쉬울 것 같지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가장 힘이 드는 것이 같은 꽃들이 많은 곳입니다.


설명을 다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몇 마디 하다 보면 무엇을 더 적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지요. 그럴 때면 꽃과 관련된 주변 얘기를 하거나 꽃말 그리고 꽃에 얽혀 있는 설화 등을 설명을 드리게 되지요.


오늘 연꽃을 보는 이곳은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전설이 있는 곳인데 궁궐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서 궁남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네요.


궁남지에서 볼 수 있는 연꽃 중에서 빅토리아 연꽃의 경우는 야간에 피는 것들이라 구경을 하려면 밤에 들러야 해서 힘이 들지만 이런 열대수련은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연꽃들과는 색상과 생김새부터 다르니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넓은 연못에 수많은 연꽃들이 피어 있으면 그냥 가지 못하고 사진을 찍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지요. 여름이라 덥기 때문에 이곳을 다 돌겠다고 생각을 하시면 너무 더워서 힘이 드니 적당히 연꽃이 많이 보이는 곳 위주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가다 보면 꽃들이 아니라 동물도 보게 되는데 요즘은 이런 오리들은 어디를 가나 볼 수가 있지요. 사람들과 많이 접하게 되는 이유로 오리들이 사람들을 잘 피하지도 않고 잠을 자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어미와 거리를 두고 새끼들만 모여서 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궁남지에는 연꽃 말고도 여러 가지 꽃들도 보이는데 물양귀비, 부용, 물무궁화도 좋은 구경거리의 하나입니다. 물양귀비는 수련으로 착각을 하기 쉬운 꽃이기도 하지요. 부용은 무궁화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 꽃이며 물무궁화는 이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꽃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빅토리아 연꽃의 자태는 언제쯤 볼 수가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시흥 관곡지나 이 궁남지를 찾으면 볼 수 있지요. 그냥 이런 모습만으로도 우아한 모습이 연상이 되는 것 같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나비도 보이고 새들도 보이는 곳이니 천천히 구경을 하시면 마음이 풍족해지실꺼예요.


마지막으로 포룡정과 호수의 모습을 구경하고 갑니다.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연꽃을 구경하다 보면 이곳을 제대로 구경기는 어렵더라구요. 잠시 주변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감상을 해 보시면 좋은 곳이지요.


부여 궁남지(서동공원)에는 연꽃축제가 열리는 곳이지만 올해도 역시 축제는 열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오지를 못했겠지만 늦게라도 구경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지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좋은 곳이나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41-830-2330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52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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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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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큰 절이 있었던 곳이 있어 지금은 대부분 절터만 남아 있거나 석탑이나 기타 물건들만 남아 있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현재는 절터와 함께 오층석탑과 불상이 남아 있어 융성했던 곳임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오늘은 부여 정림사지, 정림사지오층석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 성왕이 수도를 사비성으로 옮기면서 도성 안에 왕궁과 사찰 등을 건립할 때 나성으로 둘러싸인 사비도성의 중심지에 세웠던 정림사가 있던 곳입니다. 현재는 절터와 백제시대 정림사지오층석탑과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이 남아 있는데 특히 정림사지오층석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이지요. 그리고 정림사지박물관도 있어서 이곳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발굴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개요

- 연락처: 041-832-2721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254

- 출입 가능 시간: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 휴관일: 1월 1일, 설날 휴무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5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0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 가시면 바로 옆에 있으니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박물관 쪽에 있는데 꽤 커서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길에 보이는 것은 정림사지박물관 건물입니다. 주차장이 이쪽에 있는데 입구를 다른 쪽에 만든 것은 또 왜일까요?

약 100m 정도 걸으면 매표소가 나오구요. 앞에 안내도도 있으니 보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안내도에 정림사지오층석탑 주변에 대한 안내가 있으니 종이 안내도를 가지고 움직이시는 것이 구경하는데 편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멀리 석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는 길 중앙에 작은 연못도 있고 연꽃도 있습니다.

하연 연꽃이 무척 이쁘네요.

이제 정림사지오층석탑과 뒤쪽에 보이는 강당 건물입니다.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백제 장인들의 기술이 만들어낸 것으로 한때는 평제탑으로 불리었다는데 사비성을 공격한 당나라 소정방이 탑의 1층에 승전 문구를 새기면서 그렇게 불리었다고 하지요. 슬픈 역사의 일면이지요.

뒤쪽에 있는 강당 건물 모습입니다.

강당 안에는 정림사지석불좌상이 있습니다. 이 불상의 머리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고 신체는 훼손이 심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불상이 봉안된 강당은 백제시대 정림사의 강당 자리로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강단을 기준으로 주변에 과거에 건물이 있었던 곳의 터가 있고 그 앞에 설명이 붙어 있어 설명을 보셔도 되지만 사실 저는 별 관심은 없습니다....ㅎ

서승방, 복승방, 동승방, 금당, 동서남북 회랑 들이 있었네요.

이제 정림사지박물관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 전에 마지막으로 정림사지오층석탑 주변을 찍어봅니다.

이 문을 지나면 박물관이 나오지요.

박물관 옆쪽 공간에 비석들이 보이는데 부여임천대교비와 명혜공주태실비입니다.

박물관 옆에 작은 공연장 같은 곳도 있구요. 그 옆을 따라 입구로 들어가도 되구요.

입구로 들어가서 간단히 방문 기록을 하시고 마스크 착용하면 됩니다.

박물관의 관람은 입구에서 관람 방향에 따라 구경하시면 됩니다.

여러 곳을 많이 다니다 보면 박물관 구경은 사실 그렇게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냥 천천히 돌면서 살며시 구경하고 나갑니다. 이 안은 사실 시원하거든요. 땀을 식히는 의미도 있어요...ㅎ

이제 다시 저 문을 통해 나가서 입구로 갑니다.

이곳에 이 명판이 보이더라구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학교가 있는데 담 쪽에 무궁화를 많이 심어 놓았네요.

추천 대상

부여 정림사지에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정림사지오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이 건물 속에 있구요. 주변에는 발굴된 초석이나 터 등을 알아볼 수 있게 구역을 구분해서 설명을 해 놓아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불교의 도래와 절의 역사 등도 함께 알 수 있으니 함께 보시면 됩니다. 작은 연못을 포함하여 전체 구경하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크게 보이지 않네요. 단점은 아니지만 현재 내부에 공사를 하거나 추가 발굴을 하는 곳이 있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100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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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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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하면 떠오르는 관광지가 있지요. 어딜까요? 네, 낙화암과 고란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이 두 곳이 있는 곳이 부소산성인데 비 오는 날 이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여 부소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된 성곽과 산성을 말하고, 낙화암은 부소산에 있는 바위인데 백제의 의자왕과 관련된 곳으로 나당연합군에 패한 백제의 궁녀들이 몸을 던진 곳이라고 하여 낙화암이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실제로는 타사암이라고 했다는데 후궁이 궁녀로 와전되고 미화되어 낙화암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개요

- 연락처: 041-830-2884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0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서 502-1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부소산성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주차 후 이 길을 따라 매표소로 가시면 됩니다.

매표서는 이렇게 넓은 광장에 입구 옆에 작게 있더라구요. 물론 매표소가 여기만 있는 아닙니다. 여기는 정문이구요. 다른 문쪽에도 매표소가 있더라구요.

매표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좌우측은 이런 모습인데 들어가는 곳은 우측으로 가셔야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면 되구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로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냥 고란사까지 갔다가 오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이렇게 부소산성 안내도가 있어서 걷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길을 따라가시면 되구요. 가다 보면 맥문동도 가끔씩 보여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오래된 산성이다 보니 오래된 나무들도 많이 보이구요.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닥에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리고 일부 구간은 공사 중인데 추가적인 발굴조사를 하고 있더군요. 나성(서나성)쪽인데 올해 말까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시 길을 가는데 바닥 색상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데 왜인지를 모르겠네요.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있는 날이었지만 걸으면 더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렇게 더위를 참으면서 걷다 보면 저 앞에 건물이 하나 나타납니다.

사자루입니다. 중국집도 아니고 사자가 사는 곳도 아니구요...ㅎ

1919년에 부소산성 제일 높은 곳인 송월대에 임천면 관아 정문이었던 개산루를 옮겨서 사자루로 이름을 바꾼 건물입니다.

2층으로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 봐도 사실 볼거리는 없습니다. 주변이 잘 보이지를 않더라구요.

다시 내려와서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낙화암에 있는 백화정이라는 정자입니다. 이 정자는 낙화암 정상부에 있는 육각형의 정자인데 1929년에 당시 군수였던 홍한표의 발의로 부풍시사라는 시우회에서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백화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소동파가 혜주에 귀양가있을 때 성 밖의 서호를 보고 지은 강금수사백화주라는 시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지요(안내판 참조).

낙화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래로 황포돛배가 보이는 것이 이색적이지요.

아무래도 낙화암 자체는 아래에서 바라보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황포돛배를 이용하셔야 겠네요. 고란사 근처 아래로 가면 선착장이 있습니다. 낙화암은 백마강변에 위치하는데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때 백제가 멸망하자 궁인들이 화를 피하고자 부여성 북쪽 구석에 있는 큰 바위에 올라 강으로 몸을 던져 죽었는데 궁인들을 꽃으로 비유하여 낙화암으로 불렀다고 하지요. 낙화암의 높이는 60미터 정도이고 절벽 아래에 송시열이 쓴 낙화암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이제 고란사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갑니다.

한참을 계단을 이용하여 가면 드디어 고란사가 나타나지요.

과거에 와 본 곳인데 그때의 기억과는 조금 다른 곳 같아요. 조금 현대화된 느낌이네요. 고란사는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찰 암벽에 고란초가 자라는 것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현재 건물은 은산 숭각사를 옮긴 것으로 정조 21년에 개건했다고 하네요.

들어가는 길에 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구요.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백제가 멸망할 때 죽은 삼천궁녀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네요.

앞쪽에는 백마강이 보이는데 저쪽에 황포돛배를 타는 곳이 있네요.

이 건물은 종각인데 실제로 방문객이 종을 칠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번 쳐 보았지요.

그리고 종각 바로 앞에 이렇게 생긴 것도 보이는데 뭘까요? 어떻게 보면 단추처럼 생기기도 했네요....ㅎ

 

그리고 뒤에는 삼성각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건물 뒤로 들어가면 이렇게 고란정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물을 마시지는 못하는데 모습은 그대로네요.

주변에 보이는 조형물들입니다.

이곳에는 과거에 고란초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볼 수가 없지만 앞에 있는 사진으로 그 때를 추억할 수 있지요. 과거 대통령도 방문을 했나 보군요.

극락보전 건물 옆에 있는 벽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과 관련된 전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듯합니다.

극락보전 앞쪽 모습이구요.

내부 모습이지요.

극락보전 안에 있는 불상들에 대한 설명은 아래 안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이 많은 곳이라 덥고 힘이 듭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봤더니 하동 정씨의 정려각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보는 맥문동도 꽤 보기가 좋더라구요.

나가는 길 쪽에 있는 삼충사를 잠시 들러봅니다. 삼충사는 백제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857년에 세운 사당입니다.

이렇게 의열문을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쭉 걸어들어가면 되구요.

다시 이 충의문이 나타나지요.

이 안에 세분의 초상이 모셔져 있지요.

그리고 이런 비석도 하나 세워져 있네요.

근처에 비어 있는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고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추천 대상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는 부여를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보아도 무방한 유명한 곳이지요. 하지만 실제 부소산성은 건물들이 많지만, 낙화암과 고란사는 구경할 게 별로 없습니다. 결국은 역사적인 의미에서 이곳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구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닙니다. 저도 이곳을 거의 4번째 방문이긴 한데 어쩐지 올 때마다 느끼는 감흥은 조금씩 반감되는 것 같더라구요. 부소산성과 낙화암, 고란사를 구경하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경로에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는 곳이지요. 부여에 갔다면 한번은 꼭 봐야 하는 곳입니다.

 

단점

단점은 크게 없지만 낙화암은 그냥 바위뿐인데다가 고란사도 현대적인 것들이 많이 보여서 과거에 갔었을 때 봤던 그 고즈넉함이 사라진 듯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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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래된 절이나 천주교 성지가 목적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절의 경우는 천년고찰을 많이 찾게 되는데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불교가 융성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1500년 정도의 오래된 절이 많더라구요.

 

오늘은 부여 무량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무량사는 신라 문무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하고 무염선사가 중수하고 고려 고종 때 중창을 했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때 중창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저는 이곳을 두 번째 방문인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 방문한 기억이 잘 나질 않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41-836-5066

- 주소: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0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 124번을 타고 약 2시간을 가셔야 하는데 도보가 많아 힘이 들듯 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 근처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에는 식당 등도 있으니 필요 시 이용을 하시면 되구요.

이제 주차 후 매표소에서 매표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매표소 건물도 한옥으로 만들어 두어 첫인상이 좋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일주문이 보이고 우측에 이 절에 대한 안내도가 있습니다.

한번쯤 어떤 곳인지는 안내를 읽어보시면 좋겠지요.

조금씩 걸어가면서 일주문을 보는데 오래된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군요. 기둥이 많이 상해 있더라구요.

이 절이 만수산 기슭에 있어서 만수산무량사라고 현판이 보이네요.

반대편에는 광명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보이는 건물은 작은 쉼터이구요. 저쪽으로도 암자가 있는 듯합니다.

저는 계곡물이 흐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 절로 올라가도록 할께요.

이런 길을 얼마가지 않아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일 먼저 보이는 문은 천왕문입니다.

역시 안에는 사대천왕이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찰하고 보호하며 지키고 서 있지요.

입구 오른쪽에는 당간지주가 보이더라구요. 이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당이라는 깃발을 걸기 위해 세운 돌기둥이라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절 전체 모습이 보이는데 처음 느낌은 아, 오래된 절이구나! 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멋진 모습이구요.

왼쪽에는 요사채 건물이 있구요. 요사채는 절에서 승려들이 기거하는 곳을 말합니다.

오른쪽으로는 범종각이 있습니다. 역시 절에는 종이 있어야 분위기가 살지요. 이 범종각은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구요. 종은 조선시대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네요.

마당 한가운데에는 오층석탑과 석등이 보입니다. 무량사 오층석탑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과 유사한 양식을 따르고 있다고 하지요. 연대는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부여 무량사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알려진다고 하네요.

오층석탑 뒤쪽으로 웅장하고 멋들어진 극락전이 자리하고 있지요.

극락전은 돌아가신 분들의 49제를 지내는 곳이지요.

주변에 배롱나무가 이쁘게 피어 있어서 삭막할 수 있는 곳을 밝게 만들어 주고 있더라구요.

안쪽으로는 역시 부처님이 모셔져 있지요.

그리고 극락전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우화궁입니다. 우화란 부처님 계신 곳과 대중 앞에 만다라 등 꽃들이 비 오듯 쏟아졌다는 법화경 서품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승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층석탑 왼쪽으로 영산전이 보이지요. 영산전은 사찰에서 석가모니와 일대기를 8시기로 나누어 그린 팔상탱화를 봉안하는 곳입니다.

극락전 뒤쪽으로 잠시 올라가면 이런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는 영전각입니다.

영전각은 위대한 인물이나 공도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정과 역사를 봉안해두는 추모각인데 지금은 김시습의 초상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는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구요. 삼성각은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이 이외에도 이곳에는 새로운 건물들과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템플스테이도 운영을 하고 있으니 아마도 필요에 따라 추가로 지은 것도 있겠지요.

특히 삼성각 옆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작은 약수터도 있는데 그 근처에 작은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일부는 신자들이 놓고 간 것이겠구요.

역시 이곳에서 가장 멋진 건물은 극락전이지요. 그래서 여러 방향에서 찍어봤습니다.

중앙의 오층석탑과 석등 이외에 다른 석등도 보이더라구요.

이제 약수터 근처의 꽃을 구경하면서 돌아나가도록 할께요.

나가는 길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여러 가지 조형물과 비석들을 찍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무량사에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소리 한번 듣고 가세요. 비가 와서 물이 많네요.

 

추천 대상

부여 무량사는 천년고찰이므로 아주 오래된 건물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이지요. 채색이 되지 않은 건물이 과거 조선 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을 상징하는 듯한데 이곳에서도 채색이 안 되어 있는 극락전을 바라보는 느낌이 좋은 곳이지요. 템플스테이도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필요시 예약을 하고 이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전체 구경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안 보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0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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