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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분이 남양주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인데 남양주는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옆을 지나가면서 정약용유적지를 들어가 볼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주로 이곳을 가는 이유는 다산생태공원이 있어서인데 이번에 정약용유적지와 함께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다산생태공원도 가을에는 가보았지만 봄에는 간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주차는 이번에 보니 다산생태공원 앞에 주차장이 정비가 되어 있던데 차가 많아 주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약용유적지 근처의 적당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구경을 했지요.

정약용유적지

정약용유적지로 가다 보니 길가 담에 이 열매가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앵두나무입니다. 우리가 부를 때는 그냥 앵두라고 하는데 바로 그 열매지요. 어릴 때 시골에서 뒷담 쪽에 있는 나무에서 따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 알 먹어보았는데 그때 그 맛이 안 나는군요.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이렇게 정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좀 위치가 애매하기는 합니다.

정약용유적지로 들어가는 길인데 정비는 잘 되어 있어서 좋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없어서 더워 보입니다. 이곳을 찾으신다면 꼭 양산 같은 것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약용유적지 안내도가 있는데 실학박물관은 실내이니 오늘은 들어가지 않고 왼쪽 영역만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길 오른쪽에 이 거중기가 보이네요. 거중기는 정약용 선생이 만든 것으로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서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이지요. 수원성 축조 시 사용한 바로 그것입니다.

안내도 옆에는 정약용 선생의 묘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 보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여유당이라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 건물입니다. 앞쪽에 큰 나무가 서 있어서 그 나무의 그늘을 이용해서 쉬고 있는 분들이 있었지요.

왼쪽에는 문화관과 기념관인데 역시 이렇게 멀리서만 보고 갑니다.

정약용 선생의 생가 모습을 잠시 구경해 볼께요. 일반적인 한옥이라 특별한 것은 없는 곳이지요.

다른 분들도 이곳을 잠시 들러 구경을 하시는데 안쪽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별 느낌 없이 구경을 하는 듯합니다. 이 여유당은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1986년에 복원한 것으로 집 앞에 시냇물이 흐르고 집 뒤로 작은 언덕이 있는 지형이라 수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유당을 나와 우측의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선생의 묘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열매가 보이는데 이건 매실일까요 개복숭아일까요? 매실에 개복숭아를 속여서 파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너무 비슷한 열매라고 하는데 구분이 힘이 드네요. 색상으로 봐서는 개복숭아일것 같아요.

하여간 계단을 올라가면 정약용 선생의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서 반대편 계단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여유당이 보이는 곳이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정문으로 가면서 주변 모습을 몇 장 찍어 봅니다. 이런 곳은 설명을 듣지 않고는 구경할 맛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산생태공원으로 가고 있는데 가는 길에 실학박물관 후문 쪽을 보게 되었네요. 이런 등나무 터널도 보이고 안쪽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도 있지만 오늘은 그쪽은 구경을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산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두었군요.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으로 왔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할께요. 이곳에 이런 그네도 보이는군요. 아이들과 이용을 해 보시면 좋지요.

길을 가다 보니 만첩빈도리라는 꽃도 보입니다. 대부분은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이 시기가 좀 지난 듯하네요.

이쪽에 있는 이 전망대에 잠시 올라 주변을 구경하는데 이 전망대는 오르고 내리는 길이 양쪽에 있으니 한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쪽으로 내려오시면 되지요.

전망대에서 좌우 모습을 찍어보는데 그냥 팔당호가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오른쪽으로 요즘 많이 보이는 금계국 꽃밭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이곳이 처음이라 금계국을 이렇게 볼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금계국 꽃밭으로 가는 길에 산수국도 보이는데 이제 산수국도 많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휴! 세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금계국 꽃밭에도 연인들과 여러 가족들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노란색의 꽃밭은 사진을 찍기도 좋은 것 같아요.

팔당호를 바라보며 의자에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지요. 이런 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유와 휴식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겠지요.

전망대 방향을 한번 슬쩍 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너무 좋은 곳인데 이곳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가는 길에는 의자들도 있고 팔당호를 구경할 수 있는 자리도 있으니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이곳은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고 나무들이 있는 곳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하는 곳이지요. 그래도 산책로에는 나무들이 많지 않아서 양산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가다 보면 포토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도 있기는 하네요.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 되는 것이겠지요.

어느 길로 가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디로 가도 다 이어지는 곳이라 산책하기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이쪽으로 오면 많이 찾는 곳이 다산생태공원이나 물의 정원, 두물머리 같은 곳이지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는 곳들입니다.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가끔 보이니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나무들과 풀들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른 금계국 꽃밭을 만나기도 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도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만 갑니다. 저도 쉬고 싶은데...^.^ 그리고 팔당호가 바로 보이는 곳에는 연꽃의 흔적들도 보입니다.

이쪽에는 연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인데 알면서도 잘 오지 못하는 곳이지요. 연꽃이 여름에 피다 보니 참 구경하러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주변에 보이는 풍경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니 이곳을 찾는 분들은 복받으신 거예요.

이제 방향을 바꾸어 다시 돌아가는 길인데 고목에 꽃들을 심어 둔 곳이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해 봅니다. 이렇게 꾸며 놓으니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제 눈에는 달라 보이는 풍경이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 한꺼번에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금계국의 시기도 오래가지 않고 다른 꽃들이 피는 계절로 가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꽃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겨울이 올 때까지는 한창 바쁘게 돌아다녀야겠습니다.

가족들끼리 산책하고 휴식을 하기 좋은 곳이니 잠시 짬을 내서 구경해 보시는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구경을 마지고 차로 이동을 하는 중에도 카페나 식당 등의 주변 모습이 이뻐서 몇 장 찍어봅니다. 요즘은 이렇게 잘 구며 놓은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쁜 꽃들 몇 가지 눈요기 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금계국, 메꽃, 접시꽃, 딸기꽃입니다. 딸기는 많이 드셔 보셨을 텐데 꽃은 보지 못한 분이 있을 것 같아요.

남양주 다산생태공원과 정약용유적지는 구경하기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이니 가족끼리 한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특히 현재는 금계국이 많이 피어 있어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지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운길산역에서 56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590-8634 (다산생태공원), 031-590-2837 (정약용유적지)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다산생태공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정약용유적지)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정약용유적지, 폐장 30분전까지 입장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정약용유적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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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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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실학자이자 개혁가로 유명한 다산 정약용을 모르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분이 태어난 고장이 남양주입니다. 그래서 남양주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박물관과 공원이 있는데 오늘은 그 공원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생태공원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다산생태공원에 가면 일단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도 있는데 저는 생태공원만 둘러봤습니다. 여기는 3번 정도 갔는데요, 겨울에도 한번 갔었고, 봄과 가을에도 한 번씩 갔었습니다. 여기가 팔당호가 보이는 곳이라 겨울에도 눈이 오거나 하면 좋은 광경을 연출해 준다는데 저 같은 경우는 눈이 오지 않은 겨울이라 그냥 주변을 돌고 사진만 몇 장 찍고 왔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을 구경하고 봄에는 꽃을 구경하지요.

개요

- 연락처: 031-590-8634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 출입 가능 기간: 정보가 없는데 공원이라 별 제한은 없을 듯하네요.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무료

- 방문시기: 2018.11.03 외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는 경의중앙선 운길산역까지 가셔서 56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을 오셔야 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두 군데에 있는데 먼저 공원 입구 앞에 있는 주차장은 항상 주차가 힘들었습니다. 보기보단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렇구요. 단풍이 드는 계절에는 특히 주차가 어렵습니다. 갓길이라도 적당히 주차를 하시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아니면 한참을 걸어오셔야 하는 곳이라. 다른 주차장은 조금 돌아서 공원 내부로 들어 오셔야 하는데 길을 찾기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지도를 참조하시면... A가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구요, B가 내부 주차장입니다. C는 그냥 몇 대 정도 댈 수 있는 간이 주차장이구요.

실학박물관과 정약용 생가는 입구 쪽에 따로 있는데 저는 그냥 간단히 구경만 했구요, 주 목적지는 생태공원이었습니다. 오늘은 가을 시기를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시고요, 공원은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나무들이 있는 공간과 늪지가 있는 공간 그리고 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공간 정도가 다인데요. 어차피 걷기만을 위해서라면 너무 좁아서 실제로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이들 가신다고 봐야 합니다.

가을이라 늪지에는 연꽃도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구요. 단풍과 강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만 몇 장 찍었습니다.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이 우연히 포착되었습니다. 뭔가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이 꽃은 계절이 없나 봅니다. 11월인데도 피어있더군요. 국화의 일종으로 개국화라고 하네요.

나무들이 단풍이 잘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단풍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물론 단풍의 대명사인 내장산을 본 터라 감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단풍은 언제 보아도 눈을 즐겁게 하지요.

단풍이 들지 않는 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강을 배경으로 한 장 찍어 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팔당호입니다.

고목과 단풍, 그리고 큰 나무입니다.

한쪽에는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조망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높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올라갔다가 보시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강가에는 갈대들이 좀 있습니다. 역시 강과 갈대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다. DSLR을 들고 다니기 귀찮을 때가 많아 그냥 핸드폰으로 많이 찍기도 합니다.

햇빛이 조금 들어온 것도 나쁘지 않네요.

 

갈대를 멀리 두고 한 장...

조금 가까지 와서 한 장...

몇 가닥만 잡아서 한 장...

좀 낮은 자세로 한 장...

그리고 강과 함께 한 장씩...

그리고 강만 따로 한 장 찍어 줬습니다(이 사진은 겨울에 직은 사진입니다). 삐질까 봐... ㅋ

겨울이다 보니 풀과 갈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적막하기까지 하네요..

이렇게 세월은 강물과 함께 흘러가는 것이겠지요.

한 가지 참고로 알려드릴게 이 근처에 폐역이 하나 있습니다. 능내역이라고 하는데 금방 찾을 수 있구요, 도보로 이동 가능하니 꼭 들러서 구경하시면 더불어 좋습니다.

추천 대상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요. 특히 팔당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많이 가십니다. 물론 단풍도 포함이구요. 이제 가을이니 적당한 시기에 가 보시면 좋습니다.

단점

성수기에는 주차가 정말 힘듭니다. 버스도 대절해서 오시기 때문에....쩝...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대중교통은 좀 힘이 듭니다)

[경제성] 100점

[희소성] 95점

[관광성] 90점

[안정성] 90점(강이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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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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