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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인 어디인가요? 아마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논산훈련소를 떠올리실 텐데 사실 논산은 여름에 배롱나무를 구경하기 좋은 명소가 많아서 꽃 구경을 하기 위해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그리고 논산 8경이라고 유명한 관광지들도 많이 있는 곳이지요. 오늘은 논산에 있는 그중에서 몇 군데를 소개해 드릴 텐데 논산에서는 이제 논산 11경이라고 해서 배롱나무 고택들도 포함을 시키고 있는 것 같네요.

탑정호출렁다리



탑정호출렁다리는 지난해에 개통을 하고도 코로나19 때문에 개통을 못하고 있다가 얼만 전에 개통을 하고 오픈을 한 곳입니다.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에 만들어진 출렁다리인데 길이가 약 600미터로 동양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곳이지요.


탑정호출렁다리는 높이 약 12미터의 물 위에 만들어진 곳으로 6.3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하고 초속 60미터의 강풍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접 걸어본 바로는 바닥이 쇠로 되어 있는데 튼튼할지 걱정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성인 5,000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는 하네요. 이곳을 낮에만 두 번 찾았는데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쇼를 한다고 합니다. 음악 분수가 있어서 분수 쇼를 한다고 하는데 저도 나중에 한번 찾아야 할 것 같네요.


다리를 건너면서 보면 다리가 그렇게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는 것 같은데 인위적으로 사람들이 흔들면 흔들림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흔들면 안되겠지요.


다리의 중간에는 스카이 가든이라는 작은 공간도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다리가 있는 저수지에도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데 거리가 약 19Km 정도 되는 곳이라 도보로는 약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하루를 다 보내야 하는 거리이기는 합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을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수지에 도착을 하면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탑정호출렁다리를 가려면 4-1이나 4-2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하지만 음악분수를 보려면 제2주차장이 편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저수지 전체를 한 바퀴 돌기는 어려우니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탑정호출렁다리를 건너서 돌아오면 약 40분 정도면 가능해 보입니다.


주변에 있는 산책로가 나무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탑정호출렁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눈이 온 날 이곳을 찾은 적이 있는데 걸으면 저수지를 구경하는 맛도 있더라구요.


탑정호출렁다리는 동양 최대라고는 하지만 뭐 그것보다는 안전한 다리이기를 바랍니다. 저수지 주변에 다른 관광지도 많으니 이곳을 구경하고 함께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연락처: 041-746-6478
-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 665
- 출입가능시간: 09:00 ~ 16:40
- 휴관일: 매주 수요일 휴무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2-11


탑정호수변생태공원



탑정호출렁다리 구경을 끝내고 이어서 도착을 한 곳이 탑정호수변생태공원입니다. 같은 저수지 주변에 있는 곳인데 걸어가셔도 되지만 저는 차를 이용해서 근처에 가서 주차를 하고 돌아보았지요.


처음에 이곳은 그냥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보니 작은 곳은 아니더라구요. 거기다가 작은 습지들이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그 습지를 따라서 걸으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쉼터도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알록달록한 파라솔 같은 쉼터들도 있어서 추운 삭막한 겨울에도 색상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습지도 잘 만들어 놓아서 물레방아나 조형물들을 구경할 수도 있고 주변에 갈대들도 있어서 풍경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꽃도 보이는데 물론 겨울에는 꽃은 없지만 여름에 찾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시간이 되시면 탑정호출렁다리와 이어진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길리기는 하겠지만 저수지 풍경이 좋으니 나름 분위기는 있을 것 같아요.


생태공원이라 맹꽁이나 개구리도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겨울이라 겨울잠을 자러 갔을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풍경이 멋진 곳이니 산책을 하면서 즐기기에 좋은 곳인 듯합니다.


- 연락처: 041-746-5945
- 주소: 충남 논산시 부적면 부적로 721-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2-11


계백장군유적지



탑정호수변생태공원 바로 옆에 있는 다른 관광지가 있는데 계백장군유적지라는 곳입니다. 이곳도 역시 논산 11경의 한 곳인데 백제의 유명한 장수 계백 장군의 사당 충장사가 있는 유적지입니다.


계백 장군하면 떠오르는 것이 황산벌의 오천 결사대가 떠오르지요. 나당 연합군에 대항해서 싸우다가 결국은 전사를 하였는데 그분의 정신을 기리고자 조성이 된 곳입니다.


이곳은 사실 그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은데 실제 이곳을 보니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아서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있는 산책로를 이용해서 돌아보셔도 좋고 백제군사박물관과 계백 장군의 묘, 사당인 충장사와 계백 장군의 동상을 보시는 경로도 좋습니다.


백제군사박물관은 일부는 오픈을 안 하지만 아이들과 백제의 역사와 계백 장군의 활약상 그리고 과거에 사용되었단 많은 의복, 무기 및 생활상 등을 볼 수가 있어서 교육적으로 좋은 곳이지요.


계백 장군의 묘에 들었다가 충장사에 들러 잠시 기도를 하시고 소원을 비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계백 장군의 멋진 모습이 재현되어 있는 동상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넓은 광장이 있어서 쉬기에도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곳은 사당이 있는 곳이니 기본 질서는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2004년에 건립이 된 곳이라는데 아직 많은 분들은 이곳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 이곳도 좋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 연락처: 041-746-8432
- 주소: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4
- 출입가능시간: 10:00 ~ 17:00 (30분전 마감-박물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박물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2-11


관촉사



이제 논산 여행의 끝은 관촉사로 모시겠습니다. 이곳은 은진미륵이라는 보살상이 있는 바로 그 절인데 도로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에 위치를 하고 있더라구요.


다만 이곳은 주차장이 입구 쪽에 별도로 있으나 절로 들어갈 때는 매표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리는 곳 중 유일하게 유료인 곳이지요.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지나서 올라가다 보면 이승만 박사 추모비도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논산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을 석방해 준 것을 기리고자 포로들이 세운 곳이라고 하는데 절 내에 있는 것이 특이하기는 합니다.


사찰 내에는 대적광전, 명곡루, 윤장대, 미륵전, 명부전, 삼성각 등의 전각 등이 있는데 특히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인데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고 하더라구요.


풍경으로는 삼성각이 있는 곳의 위치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보기는 가장 좋았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은 언제 찾아도 기분이 들뜨지 않고 편안하게 해 주는 곳이니 그런 의미에서 자주 찾는 것이라 여겨봅니다.


은진미륵 앞에는 석등과 오층석탑 등도 있는데 대부분이 보물들이라서 그런지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은진미륵의 모습을 구경해 보는데 이 은진미륵은 원래 명칭이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높이가 10미터인 국내 최대의 석불이라고 합니다.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이후 56억 7천만 년 후에 나타난다는 부처이지요.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 보는 불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우아함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파격적이고 대범함이 보이는 모습이라 신비하게 느껴진다고 하지요. 하여간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질 불상은 아닌 듯 보입니다.


관촉사는 869년에 해명이 창건을 했다고 하는데 특히 봄에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차는 명소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봄에 찾는 것이 제일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요즘 시절에는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요즘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연락처: 041-736-5700
- 주소: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 출입가능시간: 08:00 ~ 20: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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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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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피는 꽃 중에서 분홍색이나 흰색으로 화사하게 피는 꽃이 있습니다. 주로 경기 이남에서 피는 꽃으로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 꽃들을 많이 보려면 충남 논산 쪽으로 가야 하는데 특히 향교나 고택 같은 곳에 옛날부터 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구경을 하기가 좋습니다. 바로 배롱나무꽃인데 공주나 논산 지역에 있는 한옥들과 잘 어울리는 꽃인 것 같아요.

논산에는 배롱나무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오늘은 세 군데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명재고택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유학자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으로 조선 중기 호서지방의 대표적인 양방 가옥으로 상류층 살림집이라고 하지요. 현재는 고택 체험을 하기도 하고 후손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어서 내부를 구경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고택 주변에 있는 배롱나무를 구경하기도 좋지만 고택 자체가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마음을 뺏기 적당한 모습이지요.


주변을 돌면서 고택과 그 주변에 많이 보이는 장독들을 구경하고 고택 뒤 산으로 잠시 올라가서 고택을 내려다보면 고즈넉함이 마음에 쏙 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명재고택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이 명재고택 바로 옆에는 노성향교라는 향교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 문이 닫혀 있어서 근처만 구경을 해야 합니다.


명재고택 근처에는 사색의 길이라는 산책로도 있으니 적당한 코스를 정해서 산책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다만 여름에는 더워서 걷기에 좋지 않으니 가을에 이용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 연락처: 041-735-1215
-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 출입가능시간: 동절기 10:00 ~ 16:00, 하절기 10: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기타: 한옥스테이나 전통문화체험 등의 경우는 예약에 의해 유료로 참가가 가능
- 방문시기: 2021-07-31


백일헌종택



백일헌종택은 이삼 장군이 1727년 훈련대장이 되어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하사받은 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한옥스테이 등도 할 수 있는데 내부는 아무래도 구경을 하기는 힘이 들지요.


백일헌 종택에는 고택과 함께 사당도 있기는 하지만 겉모습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오래된 고택이 주는 느낌은 항상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다만 배롱나무는 많지 않아서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전부이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그리고 주변 마을에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이 공원에는 연꽃도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배롱나무도 몇 그루 보여서 함께 구경을 했지요.

- 연락처: 041-736-4166
- 주소: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길 45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기타: 한옥스테이 요금 15만원(최대인원 4명)
- 방문시기: 2021-07-31


유봉영당



유봉영당은 조선시대 문신 윤증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곳인데 이 영당은 그가 죽은 뒤 1744년에 문하의 유생들이 건립을 한 곳입니다. 매년 제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옆문을 통해서 들어가서 볼 수도 있어서 배롱나무와 함께 구경을 하면 좋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이 마을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을 해야 하는데 근처를 가도 바로 보이지가 않아서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오래된 고택을 보고 있으면 긍방이라도 누군가 한복을 입고 문을 나설 것 같은 착각이 많이 드는 것이 이런 고택이 주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학문을 논하고 제자들을 길렀을 테지만 우리는 그런 분의 뜻을 알 턱이 없으니 그냥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가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한마디 해 줄 것도 같은데 들리는 소리는 마을이 매미소리뿐입니다. 좀 더 오래 이런 고택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합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182-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7-31


충남 논산에는 이 세 곳 말고도 종학당이나 돈암서원 등도 있지만 올해 배롱나무 구경은 이것으로 끝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노성향교와 함께 명재고택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오래된 한옥 건축물인 백일헌종택과 영당인 유봉영당을 보러 가시면 좋지요. 역시 배롱나무는 논산으로 구경을 가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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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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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서원은 총 9군데입니다.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인데 이 중에서 저는 병산서원, 도산서원, 소수서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논산에 있는 한곳을 들러봤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논산에 있는 돈암서원입니다. 마침 눈이 온 관계로 눈이 온 한옥의 모습이 보기가 좋기 때문에 목적지로 선택을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좋은 풍경을 볼 수가 있었지요.

논산 돈암서원의 돈암이라는 말은 서원 서북쪽에 있던 큰 바위의 이름을 따라서 지었다고 하는데 먼저 사계 김장생 선생이 타개한지 3년 후인 1634년에 창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을 추배하여 오늘에 이르는데 고종의 서원 철폐령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홍수 피해를 자주 받아 현재 위치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먼저 돈암서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큰 도로 옆에 있어서 주의를 해서 진입을 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은 돈암서원 앞에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되는데 꽤 큰 주차장이라 불편하지는 않네요.

주차장에서 먼저 보이는 건물들은 한옥마을인데 이 건물들은 현재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이지만 돈암서원을 먼저 구경하고 나서 마지막에 잠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 내린 한옥마을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돈암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논산 8경에 대한 안내도와 주변 문화재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에 한번 방문을 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논산이 집에서 꽤 먼 관계로 수시로 찾을 수는 없어서 아쉽습니다.

먼저 한옥마을에 있는 안내소를 먼저 찍고 가지만 폐쇄가 된 모양입니다.

돈암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이지요. 오른쪽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홉서원의 이름들이 나열이 되어 있지요.

일단 워낙 유명하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서원이라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입구에서 얼마 안 들어가니 바로 서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서원 입구에 코로나19 방역 천막이 있으니 체온을 재고 방문 기록을 하시고 구경을 하시면 되지요.

여기에 하마비가 보이는데 홍살문이 보이지 않는 것이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원래 지도상에는 하마비 옆에 홍살문이 있는 듯한데 둘러봐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다만 홍살문이 있던 자리 양쪽에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네요.

돈암서원 입구로 들어가는 맨 처음 건물은 산앙루입니다. 입구부터 웅장한 모습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지요. 이 건물은 1880년에 계획을 수립했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가 2006년에야 건립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보이는 입덕문의 오른쪽에 비석들이 많이 보이는데 황강공 선생 정회당 사적비 등이 있습니다. 황강공 선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부친이라고 합니다.

입덕문의 모습을 보면 이렇게 보이구요. 주변의 모습을 함께 찍어봤지요.

이제 입덕문을 통해 바라본 돈암서원의 풍경을 한번 보시지요. 역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유명한 서원의 느낌이 강하지요. 그리고 눈 내린 서원의 모습도 무척 멋집니다.

먼저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응도당입니다. 응도당은 유생들이 강학을 하던 강당 건물인데 1880년에 돈암서원을 이곳으로 옮겨 올 때 함께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1971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경회당인데 현재는 해설자를 위한 곳으로 이용되고 있나 봅니다. 해설사가 상주해서 요청하면 필요시 해설도 해 주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구경만 하다 가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주변에 보면 앙상한 나무들이 보이는데 이 나무들은 배롱나무들입니다. 이곳이 배롱나무꽃을 구경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듯하니 봄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앙으로 보이는 건물은 양성당입니다. 양성당은 김장생 선생이 1601년 영의정 이항복의 천거로 다시 관직에 나갔다가 이듬해 정인홍 중심으로 한 북인의 집권으로 낙향하여 지은 서당이라고 합니다.

양성당 앞에 보이는 비석은 돈암서원 원정비이지요. 이 비석은 1669년에 세워진 것으로 연산돈암서원지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비석에는 돈암서원의 역사적 배경과 구조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양성당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거경재인데요. 왼쪽에 있는 정의재와 함께 유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사용된 건물들입니다.

양성당을 지나서 좀 이동을 하면 정회당이 있는데 그 옆에 있는 오래된 나무가 인상적인 모습이네요. 정회당은 유생들이 수행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고요하게 몸소 실천하며 수행한다는 뜻을 가진다고 하는데 김장생 선생의 부친이 강학을 하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응도당의 모습이 더욱 오래되어 보이는군요.

양성당 뒤에는 우선 장판각이 있습니다. 장판각은 김장생 선생의 문집인 사계전서 및 김집의 신독재전서 등이 보관된 곳이라네요.

양성당 뒤로 들어가면 내삼문과 전사청이 보이는데 이곳에 특히 꽃담이라는 담장이 있더라구요. 궁궐 같은 공간에 연출하는 독특한 전통담장인데 내삼문을 들어서면 숭례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숭례사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라구요. 이 숭례사에는 이 서원에서 모시는 여러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지요. 아, 그런데 아쉽게도 나중에 찍어야지 했던 꽃담의 모습을 다 찍지를 못했네요.

다만 이렇게 내삼문의 모습을 찍으면서 함께 찍힌 부분만 있을 뿐이지요. 이 꽃담에는 김장생 일가의 예학정신을 보여주는 12개의 글귀가 있는데 지부해함(땅이 온갖 것을 등에 지고 바다가 모든 물을 받아주듯 포용하라), 박문약례(지식은 넓히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 그리고 서일화풍(상서로운 좋은 날씨와 부드럽고 온화한 바람)이라고 합니다.

이제 되돌아 나가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응도당에 붙어 있는 현판이 눈에 띄는군요.

산앙루를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이제 한옥마을 쪽으로 가 봅니다. 가는 길은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길을 따라 걸어보았는데 도심에서 걷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나더라구요.

나가는 길에 보이는 돈암서원의 주변 모습을 몇 장 더 찍어 봤습니다.

이제 한옥마을에 왔는데 그냥 방향 없이 한바퀴만 돌아 보도록 할게요. 한옥이니 모습은 익히 많이 본 풍경인데 일부는 들어가지를 못하고 사람도 없고 안내판도 없고 그냥 눈 내린 한옥마을의 풍경만 구경했습니다.

역사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싶으시면 이런 곳이 제일 좋지요. 그리고 사람도 많지 않은 겨울에는 코로나19도 피할수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리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연산역에서 303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소요되네요.

 

[참고]

- 연락처: 041-733-9978

-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http://www.donamseowon.co.kr

 

돈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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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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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근에 있는 출렁다리 중에서 유명한 곳은 한번씩 다녀온 듯한데 제가 보지 못한 출렁다리도 많이 있습니다. 유행처럼 계속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산 높은 곳에 있는 곳도 있고 규모가 작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있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가보니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어서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를 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이네요. 이 정도 크기의 다리를 아직 못 가봤다는 생각에 의아해했는데 안 가본 것이 당연합니다.

논산 탑정호출렁다리는 올해 2월이나 3월경 개장 예정이라고 하고 현재는 일부 시설에 대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최장이라고 알려진 다리는 예산의 예당호출렁다리인데 이보다 긴 570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곳이 문을 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올해 개장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곳에 조성이 되어 있는 둘레길의 일부만 돌아보고 왔지요. 주차는 탑정호광장이 있는 곳에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비좁아서 주차가 쉽지는 않으니 오전 일찍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오후에는 겨울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안내도가 탑정호광장에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탑정호를 기준으로 여러 방향의 경로가 있는데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경로를 선택하신 후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탑정호광장에서 솔섬이 보이는 위치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왔는데 다음에 다리가 개장을 하면 사람이 없는 시간을 택해서 다리로 들어가 보고 주변에 보이는 다른 곳들도 돌고 와야겠습니다(기대를 하고 있지만 언제쯤 가능할지...쩝).

이곳은 탑정호 소풍길 1코스에 포함이 되는 듯한데 다 돌면 4시간이 걸리는 곳이네요. 겨울이라 풍경이 거의 비슷하니 다 돌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탑정호광장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계백 장군의 모양을 만들어 놓은 곳이지요. 눈에 잘 띄게 크게 만들어 두어서 멋지네요.

그리고 이렇게 주변에 의자에 앉아서 탑정호를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잠시 쉬어 가시면 좋구요. 사진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눈이 온 상태라 풍경이 화사해서 더욱 멋진 풍경이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작은 조형물들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야경을 밝히는 등 장치가 되어 있는 것 같으니 야간에도 이뻐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포토존도 있는데 그 앞 풍경이 조금 안타까운 광경이네요. 위치가 조금 애매합니다. 하여간 이런 조형물이 있으니 작지만 광장도 구경할만합니다.

그리고 호수에는 분수 시설도 만들어져 있어서 때에 따라 분수를 가동하는 듯하구요. 저 멀리 탑정호출렁다리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듯합니다. 다만 좀 먼 느낌이네요. 다리에 불이 들어온다고 해도 나무 멀어서 그 풍경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탑정호광장의 모습을 사진 한 장에 담아봅니다, 흰색의 눈과 대비되는 색상들이 더욱 화사하고 멋지게 보이네요.

이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습니다. 길에는 이렇게 디스플레이 장치를 만들어 두어서 여러 가지 풍경을 화면에 보여주기도 하더라구요. 그 아래에도 조명 장치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이런 조형물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좋은 것들이니 다음 봄에 야경을 보려 한번 와야겠습니다. 논산에도 좋은 관광지가 많으니 아직 못 가본 곳 위주로 둘러봐야겠어요.

그리고 조형물 바로 앞에 멋진 나무들도 몇 그루 있어서 찍어봤구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비석도 보이는데 그 앞에 논산 탑정리 석탑도 하나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이 되는 부도탑이라고 하네요.

이제 호수의 둑길을 따라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온 길인데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걷지를 않아 흰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눈을 밟으면서 걷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는 아직은 몹시 춥고 구름도 많았지만 하얀 눈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이 화사하게 보이지요.

둑 아래는 일반적인 동네의 모습인데 눈이 온 관계로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구분이 안되더라구요.

둑길에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는데 밋밋한 풍경보다는 이런 것들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겠지요.

그런데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지만 잘 들어보니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더라구요.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 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소리는 쩡~ 쩡~ 하고 나지막한 소리가 들리지요.

이제 둑길을 다 걸어서 왔는데 이곳에는 나무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면서 경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지요.

이제 둑길 자체를 한번 구경을 하고 갑니다.

나무 테크길에도 조명을 위한 시설들이 보이니 야간에도 산책이 가능해 보이구요. 산책을 하면서 탑정호출렁다리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호수에 얼음이 얼면 그것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곤 하지요. 부분마다 물이 어는 시기가 다르면 이렇게 무늬를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무 데크길은 요즘 산책로의 대세가 된 재료이지요. 보기도 좋고 나무라서 자연친화적인 소재라고 해서 많이 이용을 합니다. 이쪽 산책로는 주변에 나무들도 있어서 풍경이 더 좋아보입니다.

멋진 호수와 나무 그리고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기 바래요.

가끔씩 저 멀리에 보이는 탑정호출렁다리를 바라보는데 너무 머네요....^.^

가끔은 한 방향으로 머리를 빗은 듯 가지를 뻗고 있는 이상한 녀석을 만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모습을 하게 되었을까요?

산책로의 고즈넉한 모습이 무척 운치가 있는 곳이네요.

호수의 얼음 모습이 둥글게 모양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봅니다. 누군가 큰 돌을 던진 것인지 희한하네요.

산책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저는 저만치 사진만 한 장 찍고 여기서 돌아나갑니다.

나가는 길도 동일하니 풍경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둑길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에 쉼터도 하나 보이구요, 그 앞에 다른 탑이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살펴봤더니 이 탑도 논산 탑정리 석탑으로 역시 부도탑입니다. 부도탑에는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지요.

나무 데크 산책로와 탑정호 그리고 탑정호출렁다리의 모습을 한 장에 담아봅니다.

이렇게 다시 둑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팔짱을 끼고 있는 제 반쪽이 자꾸 넘어지려고 해서 봤더니 눈 속에 도로를 구분하는 돌 부분은 미끄러워서 그런 것이네요. 혹시 눈이 아직 녹지 않았으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호수 반대편에 보이는 풍경이 얼음 위에 비쳐서 꽤 멋진 풍경이 나오길래 한 장 찍어봤지요.

여기서 탑정호의 멋진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논산역에서 401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도보가 좀 있습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없음

- 주소: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로 900

- 출입가능시간: 정보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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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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