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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가 많은 역사적인 고장 아산으로 가 봅니다. 어느 고장이든 볼거리는 있겠지만 아산은 천주교가 시작했던 고장이라 독특한 볼거리를 많이 볼 수가 있지요. 그중에서 오늘은 천주교와 역사 그리고 저수지라는 주제를 가진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세리성당



공세리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모시는 천주교 성지로 이곳에는 순교자 32분이 모셔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890년에 시작되어 126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지요.


이번에 이곳을 찾은 것은 2021년 성탄절을 맞아 이곳에서 며칠간 열렸던 빛 축제를 보기 위해 찾았는데 제가 간 날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길도 좁고 차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이 혼잡하기는 했습니다.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주차를 할 수 없어서 마을의 공간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서 구경을 했는데 그것이 더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조명 불빛들은 나무와 조형물을 밝히고 있는데 한 가지 색상만 사용한 것이 화려하지 않고 성스러운 기분을 더 느끼게 하는 듯했습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찾은 것이 아니라 빛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서 찾은 것이라 이쁘게 꾸며 놓은 곳들을 위주로 구경을 했지요. 낮에도 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있는데 밤에는 거기에 조명이 없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지요.


특히 성모마리아 상이나 별 모양의 조형물 그리고 빛 터널 등이 보기가 좋았는데 일부는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도록 만들어진 것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이곳을 구경하는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쁜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절로 미소를 품게 되네요.


이곳을 몇 번 찾았지만 성탄절 전후로 이런 빛 축제를 하는 줄은 몰랐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 매년 이곳을 찾아서 구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낮에도 이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언제든 찾아서 구경을 하면 좋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세리성당 건물입니다. 성당 자체에는 조명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간접 조명을 비추고 있었는데 그것이 더 성스러워 보이기는 했지요. 아름다운 성당이니 밤에 보아도 보기가 좋을 수밖에 없네요.


공세리성당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성당이라 일반인들도 찾아서 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산에 가시면 꼭 한 번은 들러보아야 하는 곳이지요.

- 연락처: 041-533-8181
-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1-08


신정호국민관광지



아산에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보기 좋은 관광지도 있는데 바로 신정호국민관광지입니다. 주차도 쉽게 할 수 있는 큰 주차장도 있어서 이용을 하기 좋아서 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신정호국민관광지는 물, 빛, 소리 등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테마파크를 추구하는 곳으로 1926년에 만들어진 호수를 바탕으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생활체육공원 및 생태수상공원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정서함양의 공간으로 마련된 곳입니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어디를 중점으로 볼지를 결정해서 둘러보아야 하는데 겨울에는 안타깝게도 크게 볼거리는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신정호수 둘레를 걸으면서 호수와 주변을 보는 것이 나쁘지 않은 곳이지요.


신정호수를 한 바퀴 돌려면 아마도 한 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저도 돌아보지는 못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날씨 좋은 날 한 바퀴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여러 가지 주제와 느낌을 가진 곳이 많아서 겨울이 아니라면 쉬면서 휴식을 하기에 좋은 곳도 많지만 역시 겨울에는 호수를 산책하는 것이 유일한 것이기는 하지요. 그래도 호수 자체가 멋지기 때문에 걸으면서 구경을 해 보시면 멋진 곳이라고 느낄 수 있지요.


봄이나 여름에는 이곳에 여러 가지 꽃들도 많이 피어 있어서 꽃 구경으로도 좋은 곳인데 특히 철쭉이나 연꽃 등도 많이 있는 곳이니 시기를 잘 맞추어 가시면 아름다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정호국민관광지는 신정호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는 여러 가지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니 계절에 따라 적당한 곳을 구경을 하고 산책을 하시면 좋습니다.

- 연락처: 041-540-2518
- 주소: 충남 아산시 점양동 산5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1-08




외암민속마을



아산에는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도 많은데 이번에 찾은 곳은 외암민속마을입니다. 2000년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된 곳인데 지금도 후손 등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보면 안동의 하회마을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커서 이용을 하기에 좋고 마을도 규모가 있어서 둘러보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넓어서 사람들을 잘 만나기도 어려우니 언택트 관광지로도 최고인 듯합니다.


코로나19때문에 이전에는 두 번이나 이곳을 찾았는데 무료였지만 이제는 매표를 해야 하네요.


이곳의 안내도를 참고해서 경로를 정하고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그냥 발길이 가는 대로 걸으면서 구경을 해도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는 합니다.


외암민속마을에는 500년 전에는 강씨와 목씨가 살았다고 하는데 조선 명종 때에는 장사랑을 지낸 이정 일가가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예산이씨의 후손들이 번창을 하고 인재를 배출하여 반촌의 면모를 갖추고 반가의 가옥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가와 기와집들이 많이 있는데 일부는 체험을 위해 만들어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이 실제 거주를 하는 곳이나 조금은 조심을 하면서 구경을 하는 것이 좋지요.


누구의 집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골목을 돌면서 아름다운 돌담과 기와 그리고 초가지붕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요.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골목의 모양과 돌담의 모습도 약간이 다르니 여러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전통가옥들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특징이 있는 듯합니다. 이런 곳들이 계속 보존이 잘 되어 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체험도 하고 구경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아름다운 한옥마을이니 소박하고 순수하며 멋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꼭 아이들과 함께 골목을 돌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10-9019-0848
-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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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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