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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볼 수 있는 꽃이라면 금계국을 시작으로 능소화, 수국, 연꽃, 해바라기, 꽃무릇, 백일홍, 천일홍 등이 있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꽃으로는 연꽃을 따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꽃이야 모두 아름답지만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특히 연꽃은 품위가 느껴지는 꽃이라고 생각이 되지요.


연꽃은 홍련, 백련, 황련, 적련이라는 일반적인 이름으로 잘 불리는데 왜개연이나 가시연과 같은 수련과는 다른 종류의 연이지요. 그리고 가끔 열대수련이나 빅토리아 연꽃 같은 특이한 품종이 있기도 한데 이런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궁남지는 여러 가지 연꽃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연꽃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충남 부여의 궁남지를 소개해 드릴 텐데 사실 연꽃을 구경하는 데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고 꽃만 많이 보여드리면 되는 것이라 쉬울 것 같지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가장 힘이 드는 것이 같은 꽃들이 많은 곳입니다.


설명을 다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몇 마디 하다 보면 무엇을 더 적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지요. 그럴 때면 꽃과 관련된 주변 얘기를 하거나 꽃말 그리고 꽃에 얽혀 있는 설화 등을 설명을 드리게 되지요.


오늘 연꽃을 보는 이곳은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전설이 있는 곳인데 궁궐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서 궁남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하네요.


궁남지에서 볼 수 있는 연꽃 중에서 빅토리아 연꽃의 경우는 야간에 피는 것들이라 구경을 하려면 밤에 들러야 해서 힘이 들지만 이런 열대수련은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연꽃들과는 색상과 생김새부터 다르니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넓은 연못에 수많은 연꽃들이 피어 있으면 그냥 가지 못하고 사진을 찍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지요. 여름이라 덥기 때문에 이곳을 다 돌겠다고 생각을 하시면 너무 더워서 힘이 드니 적당히 연꽃이 많이 보이는 곳 위주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가다 보면 꽃들이 아니라 동물도 보게 되는데 요즘은 이런 오리들은 어디를 가나 볼 수가 있지요. 사람들과 많이 접하게 되는 이유로 오리들이 사람들을 잘 피하지도 않고 잠을 자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어미와 거리를 두고 새끼들만 모여서 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궁남지에는 연꽃 말고도 여러 가지 꽃들도 보이는데 물양귀비, 부용, 물무궁화도 좋은 구경거리의 하나입니다. 물양귀비는 수련으로 착각을 하기 쉬운 꽃이기도 하지요. 부용은 무궁화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 꽃이며 물무궁화는 이곳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꽃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빅토리아 연꽃의 자태는 언제쯤 볼 수가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시흥 관곡지나 이 궁남지를 찾으면 볼 수 있지요. 그냥 이런 모습만으로도 우아한 모습이 연상이 되는 것 같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나비도 보이고 새들도 보이는 곳이니 천천히 구경을 하시면 마음이 풍족해지실꺼예요.


마지막으로 포룡정과 호수의 모습을 구경하고 갑니다.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연꽃을 구경하다 보면 이곳을 제대로 구경기는 어렵더라구요. 잠시 주변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감상을 해 보시면 좋은 곳이지요.


부여 궁남지(서동공원)에는 연꽃축제가 열리는 곳이지만 올해도 역시 축제는 열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오지를 못했겠지만 늦게라도 구경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지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좋은 곳이나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41-830-2330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52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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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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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가면 낙화암, 고란사 등과 함께 꼭 가보아야 하는 곳이 이곳입니다. 이곳은 금강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특히 7~8월에 피는 연꽃 구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은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신라의 선화공주와 백제의 무왕의 이야기로 유명한데, 무왕의 어머니가 궁남지 옆에서 꿈을 꾸고 낳은 아이가 무왕이라고 하지요.

개요

- 연락처: 041-830-2330

-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87-2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0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1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주변에 서너 군데가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지만 아마도 축제가 열리는 경우 좀 복잡할 수도 있겠네요.

먼저 안내도를 참고하셔야 되는데 이곳에는 안내도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참조하고 경로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중앙의 포룡정을 중심으로 연못들이 산재해 있는 모습이므로 구경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규모가 커서 경로 선택의 문제는 여전히 개인의 고민거리로 남을 것 같아요.

먼저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연꽃들이 많이 보이는 연못입니다. 제가 간 시기가 만개 시기가 약간 지난 후여서 화려한 모습은 보여주질 못했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연꽃들이 화사하게 웃고 있어서 볼거리는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꽃은 새벽부터 피기 때문에 그때 가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홍련이 웃으면서 반기고 있으니 어느 누가 기분이 풀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ㅎ

연꽃들 사이로 연밥(연방)들도 많이 보이니 풍경이 더 묘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홍련이 제일 이뻐요....ㅎ

이러 저리 눈을 굴려보고 있는데 워낙 넓은 곳이어서 천천히 구경해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더라구요.

연꽃이 피어 있는 곳에서 차 한잔 음미하면 더욱 운치가 있겠지요. 그래서 저 정자가 더욱 부럽습니다.

물론 여기에 연꽃만 있는 건 아니지요. 철이 좀 지나긴 했지만 부용도 보이구요. 화사한 배롱나무도 역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저는 동문광장에서 진입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습니다. 쉼터가 있는 곳에서 배롱나무를 구경하고 있는데 저기 쯤에 멋진 풍경이 있어서 눈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수련이 위주인 연못인데 아마도 사진을 많이 찍는 위치인 것 같아요. 시간을 맞추어 와서 잔영과 함께 찍는 포인트 같더라구요. 저야 그냥 가이드만 해 드리면 되니... ㅎ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이 빅토리아 연꽃입니다.

이름이 중요하겠어요? 그냥 이쁘면 좋지요 뭐...ㅎ

물론 흰색도 보이구요.

너무나도 개성이 뚜렷한 녀석도 보이지요. 조금 일찍 못 온 것이 아쉽네요. 야속한 코로나19....ㅎ

지나가다 보면 연꽃들에 이름을 붙여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되는데 저는 그냥 통칭해서 연꽃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잘 기억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ㅎ

연꽃 위에서 쉬고 있는 오리도 한 마리가 보이는데 이곳에는 오리가 발에 차일(좀...과장이네요...ㅎ) 정도로 많이 보이더라구요.

연꽃에 취해서 넋을 잃고 서 있는데 아... 갑자기 소나기성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저야 늘 우산을 들고 다니니 문제가 없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다른 분들은 비를 피해 쉼터로 뛰기 시작하네요.

홍련이 많은 곳을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소리가 좀 크게 들리네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은 곳입니다. 지금까지 본 연꽃 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곳 같네요(제가 가본 곳들 중에서입니다....ㅎ).

이런 연못이 가도 가도 끝이 없이 보이지요. 연못에 따라 연꽃이 아직 많이 보이는 곳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중앙에 있는 호수를 구경하도록 할께요.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곳이 포룡정입니다.

반대편에서 좀 가까이 당겨보면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가는 것이 보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지 않고 멀리서만 구경하고 왔지요. 해가 좋은 날에는 이곳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는데 비가 오니 뭐...

이제 다시 주변의 연못으로 돌아가서 마저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못들의 풍경이 너무 이쁘거든요.

부용, 가시연, 홍련, 백련 등의 꽃들이 주변에 이곳저곳에서 보이니 너무 마음이 따듯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지요.

각 연꽃 들 앞에는 이렇게 이름을 알려주니 기억을 잘 하시는 분은 자세히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확실히 이곳은 연꽃 단지 관리를 잘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한가지 꽃이 지면 다른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아는 듯합니다.

근처에는 벌개미취와 물무궁화도 보이는데 물무궁화는 여기에서 처음 본 꽃입니다.

부용 비슷하긴 한데 뭔가 달라보이지요. 그런데 잎은 무궁화 같아 보이네요.

물론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연꽃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걸 보느라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뿐이지요.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조형물도 보게 보게 됩니다.

중간중간에 쉼터도 많아서 쉬어가기에 좋구요. 연꽃은 정말 많습니다. 어느 정도 구경을 하다 보니 비슷한 모습에 살짝 지치기도 하네요...ㅎ

그럴 때 나타난 오리들입니다. 길가에 있는데 사람에 익숙한 듯 움직일 생각을 안 해서 오히려 다른 곳을 구경하던 사람 발에 차일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오리도 오늘따라 더 귀엾네요....ㅎ

그리고 여기에서 연꽃들과 함께 처음 접한 꽃이 더 있는데 노란빛의 물양귀비입니다. 연꽃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네요.

어디에서 무얼 보든지 무척 이쁘고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이제 구경을 끝내고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 여기에서는 여기저기 갑자기 나타나는군요.

마지막으로 노란 개연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작지만 이쁘고 너무 앙증맞은 꽃이지요!

추천 대상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는 아무래도 궁남지의 연못과 포룡정 그리고 연꽃을 구경하는 것이 핵심이겠지요. 7월부터 시작해서 8월까지 연꽃을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연꽃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연꽃도 여러 가지 종류를 구경할 수 있고 부용이나 물무궁화, 물양귀비 등의 다른 꽃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곳입니다. 저는 처음 간 곳이지만 조금 늦게 가는 바람에 거의 끝물이라 연꽃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연꽃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궁남지 연못을 중심으로 주변을 구경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된 듯하네요.

 

단점

단점은 없어 보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9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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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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