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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아이들이 어릴 때 가장 많이 가는 곳의 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호수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고 야경도 멋진 곳이라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저수지가 하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름이 광교저수지입니다.

지난해에 한번 갔다가 사람들도 많고 주차를 할 수도 없어서 돌아온 곳인데 이번에 비가 온 뒤라 사람들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잠시 들러보았지요.

주차는 광교저수지 입구에 있는 광교공원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이곳은 벚꽃이 피는 계절이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광교산을 이용해서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거의 주차를 하기가 힘이 드는 곳이니 시간을 잘 정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저처럼 비온 뒤에 가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요. 그런데도 꽤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기 위하여 돌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광교저수지의 안내도는 공영주차장에서 나무 데크 길 쪽으로 가면 있는데 그냥 호수를 도는 것이라 안내도가 없어도 무방합니다.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은 약 1시간이 걸리는 곳이지요.

저는 공영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지 않고 반대편의 둑길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을 내려가면 광교공원으로 가게 되는데 광교공원은 굳이 돌아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작은 곳이라서 돌아보지는 않았지요. 다만 길에 개나리가 이쁘게 피어 있어서 구경을 하고 있지요. 개나리가 이렇게 피면 그다음 주면 거의 보기가 힘들어지는 꽃이라 다음 주에 볼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둑길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무로 잘 만들어진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 좋더라구요.

그리고 광교공원에는 오래된 나무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라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 곳이었지요.

방둑에도 이제 푸르른 초록의 풀들이 무성해지지 시작했습니다. 초록의 세상이 오면 나들이하기도 좋고 기분도 더 좋아지는 느낌이지요.

광교저수지에 있는 시설물도 있는데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호수는 생각보다는 큰 곳이더라구요.

그런데 오전이라서 안개가 껴서 그런지 호수 주변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 포토존이 있는데 안개가 낀 상태라 그런지 뒷 배경도 그렇고 액자 형태의 조형물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만들다가 만 것 같아 보이네요.

아래쪽의 광교공원 모습은 이렇게 보입니다. 저기에 분수 시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에는 분수도 가동을 하는 것 같아요. 나무들의 잎이 자라면 그늘을 만들어 줄 테니 시원하게 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무 데크길을 따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나무 데크 길을 따라서 벚꽃이 많이 피는 곳이라 다음주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곳이지요.

아직은 벚꽃도 만개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나무에는 꽃도 볼 수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 비가 온 다음날이고 아직 이슬비가 오는 상태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었지요.

나무 데크 산책로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주변에 보이는 저수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으면 기분이 너무 상쾌해지더라고요.

겨울의 풍경도 아직은 많이 남아 있지만 봄의 풍경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모습이지요. 완연한 봄이 오면 이곳을 선택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흐린 날 보는 풍경이 이 정도이니 저수지의 풍경도 날씨가 좋은 날 구경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도로 반대편에는 목련도 만개하여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얼마 안 있으면 잎이 모두 떨어져 도로를 뒹굴고 있겠지요.

산책로 중간에는 작은 휴식 공간도 있는데 가만 보니 이곳에는 의자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산책을 위한 곳이니 길에는 의자들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잠시 주변을 구경하고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수지의 끝에는 광교저수지쉼터라고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의자들이 있으니 잠시 쉬어 가시면 됩니다. 저는 그 뒤에 있는 넓은 곳에 꽃들이 피어 있어서 잠시 멀리서 구경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매화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가 안 좋을 수가 없겠지요.

이 주변에도 작은 습지 같은 곳이라 개나리 등의 식물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었지요.

하지만 안개가 낀 저수지의 반대편은 보이지도 않는군요.

이제 이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다리의 모습을 반대편에서 찍고 보니 꽤 이쁜 다리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정자도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온 뒤라 쉬기는 힘들 것 같아요.

반대편 길은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아래에 가마니 같은 것이 깔려 있는 일반적인 산길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비가 왔음에도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곳이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 길에서 진달래를 많이 구경할 수가 있지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나무들과 저수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더라구요.

우리가 걸어온 반대편 쪽은 이렇게 보입니다. 저쪽에 초록색의 나무들이 많은 곳이라 날씨가 좋으면 경치가 좋을 것 같아요.

이 길은 광교산을 지나는 등산로와도 연결이 되는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끔은 길 한쪽으로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요.

진달래가 핀 산길을 이렇게 쉽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네요.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광교저수지의 모습도 무척 고즈넉해 보입니다. 분위기는 산정호수의 그 길과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곳이네요.

가을과 겨울의 상징인 낙엽들이 아직은 숲을 덮고 있지만 이렇게 분홍색의 진달래들이 피기 시작하면 얼마 안 가면 온통 산이 초록색으로 변하겠지요.

비를 맞은 진달래의 모습이 오늘도 역시 한없이 수줍고 가녀린 소녀 같군요.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다음에 한 번 더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근처에 산림욕장도 있으니 다음에는 산림욕장을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돌고 나니 1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광교공원에 있는 나무들의 모습을 몇 장 찍고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수원 광교저수지는 저수지를 따라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인데 특히 벚꽃을 구경하기에도 멋진 곳이네요. 벚꽃은 4월 초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없는 다른 곳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입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광교역에서 400-4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35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기본 3시간에 1,000원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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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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