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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도 역시 저수지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작년에 한번 갔다가 주변 산책로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냥 돌아온 곳인데 시흥에서는 가장 큰 저수지이지요.

시흥 물왕저수지는 과거에 낚시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승만 대통령이 전용 낚시터를 만들어 놓고 이용을 해서 더 유명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얼마 전에 도로변으로 나무 데크 산책로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서 벚꽃 구경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면 아마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가지를 않았을 텐데 마침 비가 와서 다녀왔습니다....^.^

시흥 물왕저수지는 낚시와 캠핑으로 유명한 곳인데 벚꽃 나무들도 도로변에 많이 심어져 있어서 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벚꽃 명소인 듯합니다. 저는 이날의 목적은 역시 벚꽃 구경이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지 않고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있는 쪽만 왕복하면서 구경을 했지요.

주차는 바로 옆 도로변 갓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수지 주변의 산책로를 이용해서 걸으면서 구경을 하면 되는데 저는 일단 방둑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저쪽 반대편으로 잠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살짝 오는 관계로 역시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 등의 가게들이 많은 곳이라 사람들은 꽤 많이 보이는 곳이지요. 그래도 구경을 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마음 놓고 구경을 할 수가 있었지요.

이제 완전히 만개를 한 상태라 역시 얼마 안 있으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 같아요. 내년에 다시 볼 수 있는 꽃이니 지금 마음껏 봐두어야겠습니다.

물왕저수지는 낚시로 유명했던 곳이라 그런지 저수지 주변에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같이 보이는 것들이라 정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는 저수지 전체에 다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에만 보이네요. 아무도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호수 전체에 편한 산책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작은 전망데크 같은 곳에는 이런 조형물도 보이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들이지요.

이곳에는 일반적인 벚꽃이 많지만 가끔은 이렇게 축 늘어지는 능수벚꽃(?)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분홍색을 띠고 있어서 더욱 이뻐 보이는 것이라 연인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렇게 가까이서만 구경을 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오른쪽에 보면 들어오는 길에 작은 주차할 만한 공간들도 있으니 이용을 하면 되지만 주변을 찾는 분들이 많아서 주차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갓길에 주차를 했지요.

특히 가는 길에 이 꽃이 보이는데 색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꽃자루에 꽃이 보이니 벚꽃과 비슷한 모양인 것 같기는 한데 색상이 이렇게 진한 분홍색을 띠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게 복사꽃인가보네요. 꽃 구별은 정말 힘드네요...^ ^

방둑으로 가면서 저수지 주변을 찍어보고 있는데 저수지 규모도 큰 편이지만 주변에 식당 등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것이 흠입니다.

그리고 아직 개나리도 한곳에 몰려서 피고 있어서 함께 구경을 해 주었지요. 요즘 들어 꽃들이 피는 시기가 조금 헷갈리더라구요.

둑방길을 따라서 잠시 가보려고 했는데 길에 물이 너무 많이 있어서 잠시 가다가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서기 전에 잠시 저수지의 모습을 다시 구경해 봅니다. 주변 산책로가 없다면 복잡한 곳이라 사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은 아닌 곳이지요....^.^

이제 돌아가는 길인데 중간에 이렇게 흙길로 되어 있어서 산책로가 잘 이어지지 않는 곳도 보입니다. 아직은 완전히 만들어진 것은 아닌 듯하네요. 그래도 벚꽃과 개나리가 이쁘게 피어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 길이라 비슷한 모습이긴 하지만 걷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니 천천히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이제 반대편으로 잠시 걸어보는데 보이는 풍경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벚꽃들이 주변에 피어 있는 모습인데 가끔 색상이 다른 것들도 보여서 심심하지는 않았지요.

반대편은 저번에 왔을 때는 흙으로 된 비포장도로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와서 걸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벚꽃 나무들은 크가 작은 편인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나뭇가지에서 바로 핀 벚꽃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 더 보기가 좋아서 몇 장 보이는 것들을 찍어도 보았지요.

이제 길이 벚꽃 끝나는 위치까지 왔는데 저기에서는 가을에 갈대를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돌아가는 길에도 이쁜 벚꽃들과 나뭇가지 사이나 한 귀퉁이에서 피고 있는 벚꽃들을 찍으며 즐기고 있습니다.

너무 벚꽃만 찍고 와서 특별한 사진은 없네요...^.^ 그래도 이곳에 사는 새들이 물 위에 솟아오른 나뭇가지 위에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 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마침 모델도 있어서 보기가 도 좋은 것 같네요.

역시 벚꽃길이라 연인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봄이 갈수록 코로나19가 너무 미운 요즘이기도 하지요.

이제 마지막으로 물왕저수지의 풍경을 액자처럼 한 장 찍고 오늘의 여행을 끝마칩니다.

시흥 물왕저수지는 역시 낚시와 주변에서 캠핑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데 낚시는 민원으로 금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캠핑은 근처에 있는 캠핑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다 돌아보지는 못했으니 반대편이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벚꽃 구경으로도 나쁘지는 않은 곳인 듯합니다. 잠시 구경하는 데는 35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시흥시청역에서 5602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1-403-8217

- 주소: 경기 시흥시 물왕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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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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