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에 다녀온 곳인데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주변에 다른 공원을 가다가 잠시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계속 겨울에만 가게 되는군요. 나중에 초록빛이 좋은 날 다시 한번 와서 봐야겠습니다.
화성 동탄호수공원은 2018년에 개장한 공원인데 아직도 주변에 공사를 하는 곳이 많아서 그런데 분위기는 1년 전과 크게 변한 것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약간씩 바뀐 부분이 보이니 주변이 정착이 되면 화성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주차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아직은 여유가 많아 보입니다. 다만 주변 공사장에서 공사를 하는 분들이 이용을 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개인 방문객이 아닌 경우는 별도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는 저번과는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면 정면으로 호수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으니 편한 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없는 길을 이용을 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겨울에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 이런 곳도 있는데 아마도 꽃들을 심어둔 곳인 듯합니다. 무슨 꽃을 심어둔 곳인지 궁금하네요.
오른쪽을 살짝 보면 이 호수의 상징인 조형물이 보입니다. 밤에 봐도 이쁘다고 하지요.
왼쪽 길에 작은 전망대 같은 곳도 있지만 별로 높지도 않아서 필요한 곳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호수를 따라 나무 데크로 만든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이라 걷기에 무척 좋은 곳이지요. 겨울 풍경만 보게 되니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언제든(?) 올수 있는 곳이니 나중에 다시 한번 오면 되겠지요.
봄이 되니 새들의 움직임도 활동적으로 보이는 듯합니다. 멀리 있는 친구까지들에게도 뭐라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저기 나무들이 보이는 곳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갈 방향에 보면 알록달록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갈색의 세상이 조금은 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물가에 보이는 것이니 갈대이겠지만 가끔은 갈대와 억새가 헷갈리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런 조형물이 요즘 관광지에 가면 많이 보이는데 철사 같은 것으로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자갈들을 넣어서 벽 형태로 만드는 방식인데 인공적이면서 조금은 답답한 느낌은 덜하지요.
호수의 물과도 연결이 되는 곳인데 물이 보이는 곳은 항상 특별한 것이 없어도 보기가 이쁘니 좋더라구요.
이쪽은 역시 나무들을 많이 심어둔 곳인데 지난해에 본 풍경과 역시 동일합니다. 그런데 저기에 앉아서 풍경을 구경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걸까요? 서로 얘기도 안 하는 듯한데 싸운 것인지 아니면 상념에 잡혀 있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이 동탄호수공원에는 호수 둘레에 의자나 쉼터들도 많이 보이는데 특히 이쪽에 있는 이런 의자들이 더 이뻐 보이지요. 의자에 앉아서 호수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작은 관람데크가 있어서 좀 더 호수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도 있지요.
뒤쪽에는 이렇게 의자들이 놓여 있는 큰 구조물이 보이는데 색상이 다양하고 햇빛과 비를 막아 줄 수도 있는 구조여서 유사시 이용을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한 가지는 구조물 아래 의자들의 배치가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그리고 색상도 한 가지라 단순해 보이는데 모양과 색상이 달랐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작은 전망대 같은 곳도 있으니 위로 잠시 올라가서 주변을 구경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이렇게 멀리 호수 전체를 관망해 보는데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것이 조금 단점이긴 해도 야경을 본다고 하면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갈대들 같은 것들이 주변에 많아서 겨울에도 쓸쓸한 경치를 즐길 수 있게 해 주고 있지요.
잠시 의자에 앉아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도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산책로를 계속 걸으면서 호수의 모습을 계속 구경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호수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들지만 걸으면서 힐링을 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산수유나무의 꽃이 피는 모습도 볼 수가 있지요. 오랜만에 보는 노란 산수유의 모습에서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계절이지만 역시 아직은 마음껏 즐기기에는 마음 한쪽이 허전하네요.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보는 노란 민들레입니다. 이제부터 들이나 산으로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인데 사실 우리가 흔히 보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민들레는 꽃송이의 꽃잎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들이라고 하네요. 이 민들레도 서양민들레 같아요.
여기에 있는 이 빨간 색상의 나무도 항상 이 자리에 있네요.
이제 거의 반대편에 왔으니 출발 지점과 우리가 지나온 길을 한번 봐야겠지요. 반대편으로 봐도 크게 다른 풍경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화성 동탄호수공원의 상징물이 조금 더 가까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뒤에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이 있어서 사진이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하지만 역시 이곳의 상징이니 지나면서 계속 찍고는 있지요.
그리고 이 모습은 작년에는 보지 못한 풍경 같은데 멋진 나무들을 줄을 세워 심어두어 보기가 좋습니다. 메타스퀘이어 나무인 듯하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조물인데 이곳에는 의자가 없네요. 아직 만들지 않은 것이겠지요.
이 나무들은 아마도 호수와 도심을 구분 짓는 벽 역할을 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좀 더 나무들이 크면 호수에서 도심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이쪽 주변에는 이런 하트 모양의 의자들이 많아서 쉬기도 좋지만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여기에 있는 작은 섬은 이렇게 아담하게 꾸며 놓았는데 바위들과 꽃나무들이 잘 조경이 되어 있어서 겨울에도 분위기가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나무들에도 새순이 돋는 모습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봄이 되면 아빠와 아이들도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니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이 화성 동탄호수공원를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는 중에 작은 전망대도 있지만 그냥 스치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뒷 배경을 본다면 이곳에서 찍은 조형물 사진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특이한 산책로를 걸어서 주차장으로 가고 있지요. 주변이 풀들도 많이 보이는데 바닥이 두 가지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특이합니다.
그 길의 끝에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 사진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건 조형물 좋은데 위치 선정이 잘못된 게 아닌가 하네요. 뒷 배경이 좋은 곳에 설치를 해야 하는데 아파트와 주차장 입구가 나오니...^.^
넓은 잔디광장도 많아서 가족들이 소풍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화성 동탄호수공원은 가족끼리 산책을 하고 소풍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산책로가 워낙 잘 구비되어 있어서 별 불편이 없이 걸을 수 있으니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곳으로는 좋은 곳이네요. 한 바퀴 도는 데 약 45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오산역에서 90번 버스를 타면 약 35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67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지하 주차장이 있으며 아직까지는 잠정 무료임)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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