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저수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의 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저수지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산책하기도 좋아서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산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인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도 오산에 있는 인적이 드문 저수지입니다.
오산 서랑저수지는 역시 주변 황구지천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인데 1955년에 축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때는 화산저수지 남쪽에 있다고 하여 화남저수지라고도 불리었다지요.
저수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한데 이곳이 정식 주차장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안내판도 없고 비포장으로 되어 있는 곳이라서 처음에 이곳이 있는지를 몰랐다가 주차를 할만한 곳을 찾아서 두리번거리다 차가 몇 대 주차가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주차를 했지요.
먼저 이 서랑저수지는 아직도 댐둑의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는 없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서랑지구 수리시설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올해 말이나 2022년 말이나 되어야 끝나나 보네요. 따라서 주차장에서 정자가 있는 곳까지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만 이용해서 잠시 걸어보는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들어가는 길은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은 그냥 논과 밭입니다. 이쪽에 연꽃 등을 심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돈이 많이 드는 문제라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저수지의 모습은 이렇게 보이는데 보이는 장면이 저수지 전체의 모습이니 크지는 않는 저수지입니다. 산책로는 보이는 방향 왼쪽이 잘되어 있구요. 오른쪽은 아직 일반 도로라 걷기에는 불편하지만 앞으로 편안한 둘레길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왼쪽에 보이는 작은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는데 나무 데크는 거기까지만 설치가 되어있지만 그 뒤로도 가마니 같은 것이 바닥에 깔려 있어서 걷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나무 데크에 보면 작은 전등 같은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조명이 켜지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조명이 켜진다 해도 일부만 설치가 되어 있어서 보기가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저수지이니 물고기들이 살 곳이고 그래서 새들도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이 오리들인 것 같아요.
이제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였는데 걷다 보면 열기가 올라 추운 줄은 잘 모르게 되지요.
주변에 사는 분들인 것 같은 사람들이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없으니 언택트 관광지로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들도 우거진 산길(?)이니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반대편으로 계속 걷기에는 불편해서 이쪽만 왔다 갔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이런 다리를 만들어둘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다리도 있지요.
저수지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저기 반대편 댐둑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제 작은 정자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가서 쉴 수도 있는 곳이니 잠시 숨을 돌리고 가면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정자 앞에는 이런 작은 공간이 있어서 쉬거나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이 저수지에서는 이 정자 주변이 그나마 볼만한 풍경이 나오는 듯합니다.
이제 이 나무데크길을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걸어도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라 걷기에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나무 사이를 천천히 걸으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 걸으니 운치가 있는 산책로입니다. 봄이 오고 있으니 이곳도 얼마 안 있으면 초록의 동산으로 변하겠지요.
이제 출발지에 있는 나무데크까지 왔습니다. 멀지 않은 경로라 간단한 산책이 되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나무데크길이 아니라 그 오른 편에 있는 이 도로를 이용해 보고 있지요.
오산 서랑저수지는 아직은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라 한 바퀴를 돌 수는 없구요. 저수지 규모도 작은 편이라 볼거리는 거의 없는 곳입니다. 몇 년 후에 이곳이 좀 정리가 되고 볼거리가 좀 생긴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될 것으로 믿어보며 오늘의 여행을 끝냅니다. 간단히 걷는 데 약 3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오산역환승터미널에서 31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오산시 서랑동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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