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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
안동으로 여행을 하는 일은
항상 설레게 되네요.

명소들도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매번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여행을 갔다가
멋진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여기는 안동에서도 남쪽에 있는 곳이라
안동으로 여행을 몇 번 했지만
한 번을 가지 못했던 곳입니다.

아무래도 여기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여기를 꼭 가려고 마음을 먹었지요.

 

 

만휴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시면 되는데
거리가 그렇게 멀지가 않으니
마음을 놓으셔도 됩니다.

매표를 하고 걸어가면서
계곡과 산을 구경을 하다 보면
멋진 폭포도 눈에 들어오지요.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해서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드라마를 한지도 꽤 되었지만
아직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먼저 송암폭포를 보시면
참 멋진 폭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멋진 폭포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그 폭포 위쪽에 만휴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낙향하여
지은 정자라고 하지요.

앞에 보면 드라마 촬영지라는
안내판도 있는데
이렇게 보니 드라마를 보았을 때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만휴정으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된 곳이라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지만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왠지 설레기도 하고 보기가 좋습니다.

 

 

만휴정은 뭐 그냥 오래된 정자이지만
드라마의 영향인지 고즈넉함이
더 살아있는 듯 보입니다.

구석구석 둘러볼 정도도 넓은 곳도 아니어서
정자만 살짝 둘러보고 다시 다리를 건넙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넓은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도 사람들이 참 많네요.
주변 풍경도 멋지고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물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안내를 하는 분이 있는데
미끄러운 바위라 안전을 위한 배려인 듯하네요.

 

 

잠시 자연 속에서 휴식을 하며
힐링을 하고 내려갑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이곳을 찾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드라마의 영향이겠지만
한 번쯤은 구경을 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가을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안동 만휴정은 드라마가 없었다면
이렇게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런 곳을 찾아서
드라마를 찍는 분들이 참 고맙기도 합니다.

연인이라면 혹은 가족 여행지로
한 번은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니
안동 여행 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10-9930-0313
- 주소: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 출입가능시간: 10:00 ~ 18:00
- 휴관일: 정보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 방문시기: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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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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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상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먼 곳이라 자주 가지를 못해서 아쉬운 곳인데 가끔은 무리를 해서라도 멀리 여행을 하는 편이지요. 오늘은 경북 김천의 관광지 두 곳을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연화지



연화지는 김천 시내에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주변에 건물들이 많은 곳이라 풍경이 좋지 않을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이 꽤 마음에 드는 곳이었지요.


조선시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저수지로 만들어졌는데 1707년에 당시 군수였던 윤택이라는 분이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가는 꿈을 꾸고 나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요.


둘레길을 돌면서 구경을 할 수 있는데 입구는 정할 수가 없는 곳이니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곳은 봄에 벚꽃들도 많이 피고 여름에는 연꽃이 피는 곳이라 봄이나 여름에 찾는 것이 더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겨울 풍경이 나쁘지 않은 곳이네요.


연못 중앙에는 봉황대라는 정자도 있는데 조양문을 통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봉황대를 구경하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되는데 반대편으로 나가는 길은 없더라구요.


봉황대는 선비들이 자연과 풍류를 즐기면서 학문을 닦기 위해 세운 정자로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조선 영조 47년에 군수 김향주가 구화산에 있던 것을 산 밑으로 옮기고 봉황대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헌종 4년 군수 이능연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봉황대는 연화지, 김산향교와 함께 김천 교동이 조선시대 말까지 김산군의 읍치였음을 알려주는 유적이라고 하지요.


연화지 주변을 돌다 보니 이런 조형물도 보이네요. 김호중 소리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성악가 김호중인 듯 합니다. 미스터 트롯에도 출연을 해서 요즘 음원이 많이 들리기도 하네요.


이 연화지가 있는 곳은 연화지공원이라고도 부르는데 조선시대 말까지 김산군의 관아에 딸린 동헌 연못인 연화지와 내빈을 접대하려고 세운 봉황대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하면서 1993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연못 주위를 돌면서 여러 방향으로 구경을 하니 무척 인상적인 곳으로 기억이 될듯합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2-06




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오봉저수지)



김천 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은 100억원을 투입해서 2017년에 오픈을 한 곳으로, 저수지 상류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있고, 주변 임야를 활용하여 숲속 어드벤처 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합니다.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해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시너지가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지요.


주변에 보면 휴식을 위한 공간도 있고 의자나 수변테라스 등도 있어서 가족끼리 소풍을 하는 곳으로도 활용이 될듯싶은데 텐트를 치거나 하는 것은 금지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캠핑장을 이용하라는 의미겠지요.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좋고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과 저수지의 모습을 함께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더라구요.


겨울의 저수지는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니 이것도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은 나는 것 같네요.


가끔은 조형물이나 조각 작품들도 보이는데 특히 이 조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2021 김천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의 작품으로 '물고기의 향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네요. 이관영, 이보라, 이하나, 장명숙 작가들이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쓸쓸하기는 하지만 연인들이 함께 걷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걷는 동안 몇 쌍의 연인들만 볼 수가 있었지요.


다만 여름에는 나무가 없어서 더울 듯하니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 873-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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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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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개인적으로 공장이 많은 도시라는 느낌이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구미를 여행을 하다 보니 공장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자연환경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돌아본 곳 중에서 오늘은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적인 유적지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오산올레길(금오산저수지, 금오지생태공원)




금오산올레길에 있는 금오산저수지 주변의 금오지생태공원을 다녀왔는데 금오산 인근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금오산도립공원을 이용하는 분들도 거쳐서 가는 곳인 듯합니다. 저는 금오산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주변 풍경과 함께 저수지의 고즈넉함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지요.


주차는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도 되지 않는 곳이지요.


금오산저수지는 길이가 약 2.7Km로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0분 정도 걸리는 작은 저수지이기는 하지만 돌면서 보니 주변에 다른 관광지도 많아서 함께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돌면서 보면 금오정이라는 정자도 보이고 백운공원과 구미성리학역사관도 있어서 시간이 되는대로 구경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구미성리학역사관은 2020년에 개장을 한 곳으로 구미에서의 성리학의 역사와 계보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물론 서예나 서각, 규방 체험, 전통놀이 체험, 목공예 체험 등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보면 적당한 위치에 의자들도 보이고 조형물들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역시 저수지라 기본적인 것들은 주변 풍경이겠지만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산책로 주변에 나무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여름에 걷기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지는 못할듯해서 아쉬운 부분이네요.


금오산올레길(금오산저수지, 금오지생태공원)은 산책을 위한 곳이나 놀이나 먹거리를 찾는 분들이 이용하는 곳은 아니지요. 주변에 다른 놀거리도 있으니 찾아서 이용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로 336-44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06:00 ~ 다음날 01:00, 동절기(11월 ~ 3월) 06:00 ~ 22:00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소형 1,500원 (금오산 도립공원 공영주차장)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2-05


채미정


채미정은 금오산도립공원 입구 쪽에 있는 유적지로 금오산올레길(금오산저수지, 금오지생태공원)과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가까운 곳들이니 주차를 같은 곳에 주차를 하셔도 무방하지요.


채미정은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서 1768년에 건립을 한 정자를 말하는데, 이름의 '채미'라는 단어는 야은 선생이 고려 왕조에 절의를 지킨 것을 중국의 충신 백이숙제가 고사리를 캐며 은나라에 충절을 지킨 고사에 비유하여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채미정 앞으로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서 다리와 함께 보면 무척 고즈넉하고 운치가 있는 곳임을 알 수가 있는데 이 주변에는 솔밭도 있고 맥문동도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하니 여름에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의 흥기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채미정이라는 정자가 있지요. 특이하게 생겼는데 벽 채가 없고 중앙에 방이 있고 그 주변에 16개의 기둥만 있는 구조입니다.


다시 내삼문을 들어가면 안에는 경모각이라는 사당 건물이 있습니다. 이 경모각 안에는 숙종이 직접 쓴 어필오언구가 보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측에는 유허비각이 있는데 '고려 문하주서 야은 길재 선생 유허비'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가면 채미정 옆에는 구인제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구인제는 어짐을 구한다라는 의미로 길재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라고 하네요.


채미정 근처에는 솔밭과 소나무가 늘어선 산책로도 있으니 한번 찾아서 걸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변 풍경이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지요.

- 연락처: 054-450-6063
- 주소: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66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소형 1,500원 (금오산 도립공원 공영주차장)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2-05



형곡전망대



그리고 구미에는 구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바로 형곡전망대입니다. 이 전망대는 2018년에 준공을 한 곳으로 해발 210미터의 산에 만들어 놓은 곳으로 주차장도 있고 금오산으로 등산을 하는 분들이 이용을 하기도 하는 곳인 듯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연인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하는데 작은 공연장과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구미 도심의 모습이 전부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조금은 아쉽기는 했지만 밤에 보면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형곡전망대는 이곳만 본다면 볼거리가 별로 없으니 구미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이어서 이동을 하는 중에 구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 산32-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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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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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을 가면 오래된 건물과 나무들 그리고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유명한 절이 있으면 잊지 않고 방문을 해 보는 편입니다. 절에 세워진 전각들의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자세히 보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 비바람에 색상이 벗겨지고 녹이 슬고 허물어져 가는 모습을 보면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은 천년고찰로서 경북 김천에서 유명한 직지사를 다녀온 얘기를 해 볼 텐데 이 직지사에 가면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도 있어서 함께 구경을 하면 좋습니다.


직지사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때 아도 화상이 도리사와 함께 창건을 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 뒤에도 여러 번의 중창을 거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 절을 1610년에 다시 복구를 한 것이라고 하지요.



이곳을 가면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는데 가능하면 외부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걸어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각들이 보이는 곳까지 가는 길에도 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풍경이 좋은 곳이라 구경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직지사에는 생각보다 전각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오래된 사찰이고 규모가 크면 넓은 곳에 건물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이 직지사는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약간은 의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뭐 보기가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겠지요. 그래도 조금 듬성듬성 건물들이 보이는 고즈넉한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요.



특히 이 직지사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전각이나 누각들과 함께 구경을 하니 보기가 좋았습니다. 오랜 세월 이 절과 함께 시간을 보낸 나무들이니 이 절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겠지요.



일주문을 지나 대양문, 금강문, 천왕문을 지나면 만세루가 나타나고 그 만세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천왕문 앞에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는 사명대사가 14살일 때 잠을 자던 바위라고 합니다. 당시 주지가 참선을 하다 꿈에 항룡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나가봤더니 사명대사가 누워서 자고 있어서 그를 제자로 삼았다고 하는 얘기이네요.



이 직지사 근처에 사명대사공원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직지사와 사명대사와의 인연을 말해주는 곳인듯합니다. 이 직지사에도 역시 템플스테이를 하는 건물들도 있고 일부는 스님들의 수행 공간으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출입이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오가면서 구경을 할 수가 있기는 합니다.



역시 이 직지사에서 가장 볼만한 건물은 대웅전인데 역시 임진왜란 때 소실이 된 것을 선조 35년에 중창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직지사에는 성보유물전시관도 있어서 여러 가지 유물을 구경을 해 볼 수가 있었는데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만 구경을 해 보았습니다.



청풍료, 제하당, 설법전, 만덕전, 황악루, 비로전, 명월당, 명부전 등의 전각들이 가는 길에 보이는데 건물 간 간격이 너무 좁아 보이기는 합니다. 겨울이라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 있으니 풀과 나무들의 잎들이 무성할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사찰이라는 것은 규모가 크든 작든 사람들이 오가면 소원을 빌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만 하는 곳이지만 오랜 세월 잘 관리가 되는 천년고찰을 보면 참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곳은 더 오래도록 이곳에 서 있기를 바라봅니다.

- 연락처: 054-429-1700
- 주소: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 출입가능시간: 07:00 ~ 18:00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2-02-06
- 주의사항: 반려견, 자전거, 이륜차 통행 금지


사명대사공원



이 직지사로 들어오기 바로 앞에 있는 곳이 사명대사공원인데 이곳은 사실은 숙박시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공간이 공원으로 구며져 있어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외부 시설들을 구경을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숙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는 이곳에 있는 공원을 걸으면서 몇 가지 조형물들을 구경하는 곳이 좋은데 복을 주는 두꺼비, 평화의 탑, 화합의 물레방아 등이 특히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이 사명대사공원의 모습을 구경하시려면 겨울에는 낮보다는 밤에 찾는 것이 더 보기가 좋습니다. 물론 다른 계절에는 낮에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복을 주는 두꺼비는 두꺼비의 행운을 주는 이미지를 이용해서 콩쥐팥쥐 전의 두꺼비를 형상화한 것으로 실제로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이라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동화가 생각이 나지요.



그리고 화합의 물레 방아는 높이 11.1미터로 시민과 지역 문화가 하나가 되어 발전해 나가는 것을 염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명대사공원의 핵심은 역시 이 평화의 탑인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담은 것으로 높이 41.2미터의 국내에서 가장 높은 5층 목탑입니다.



밤에 보는 평화의 탑의 모습은 한번 보면 잘 잊히지 않는 모습이지요. 김천에 가셔서 직지사를 가신다면 꼭 이 사명대사공원의 야경도 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054-421-1557
-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
- 출입가능시간: 홈페이지 참조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건강문화원 체험동 및 한복체험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홈페이지 참조 (숙박, 건강문화원 체험동 및 한복체험관)
- 방문시기: 2022-02-06

직지문화공원



직지사로 들어오는 도로에 보면 다른 공원이 하나 더 있는데 꽤 규모도 있는 곳으로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보기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공원에는 국내외 17개국의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50점과 시비 20개 그리고 대형장승, 성곽과 전통담당, 원형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과 소나무와 같은 각종 나무들도 많이 심어져 있어서 볼거리도 많고 산책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조각 작품들도 여러 가지 모양과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특히 겨울이라 낮보다는 밤에 보는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고 조명 장치도 잘해 놓아서 야경을 보기에는 이곳이 가장 좋은 곳일 듯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야경 명소들을 가면 볼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이곳에만 있는 특이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이 움직이는 야경입니다. 아마도 이 위치는 바닥분수 자리인 듯한데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서 물이 흐르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더라구요.



멀리서 볼 때는 이곳에 물이 있고 그 위에 조명이 비치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그냥 맨바닥에 조명이 비치고 있었지요. 너무 이쁜 모습이라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구경을 했습니다.



달과 별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도 있는데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볼 수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시비들도 있는데 이 조형물에도 밤에는 조명이 비쳐서 더 보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낮의 풍경이 밤 풍경보다 못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다운 곳일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아볼 생각이 들었지요. 그리고 이곳에 있는 세계도자기박물관도 들러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지방 여행을 하게 되면 밤에 볼 수 있는 풍경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찾게 되면 더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직지사를 가면 꼭 이곳의 야경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연락처: 054-420-6114 (직지문화공원), 054-421-1641 (세계도자기박물관)
- 주소: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44 (직지문화공원),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18 (세계도자기박물관)
- 출입가능시간: 제한없음 (직지문화공원), 09:00 ~ 18:00 (세계도자기박물관)
- 휴관일: 없음 (직지문화공원), 매주 월요일 휴무 (세계도자기박물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직지문화공원), 성인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 (세계도자기박물관)
- 방문시기: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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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관광지가 많은 경북 안동을 여행 하면서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몇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월영교


월영교는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다리로 2003년에 개통이 되었으며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이곳은 낮에도 보기가 좋은 곳으로 월영공원에서 단풍을 구경하고, 안동민속촌에서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이전해 온 오래된 한옥과 초가집들을 볼 수 있어서 함께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하지만 역시 이곳에서는 밤에 구경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약 2Km에 이르는 호반나들이길을 걸으면서 단풍이 든 은행나무의 이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고 월영교를 배경으로 구경을 해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밤에 이용을 할 수 있는 문보트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기도 좋은데 30분 이용에 28,000원이라고 하지만 연인들이 추억을 쌓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을 듯하네요.


밤에 월영교를 사진에 제대로 담으려면 삼각대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준비를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빛이 많지가 않아서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도 노이즈가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작년에도 이곳을 찾았지만 그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그나마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그런대로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월영교를 찾아서 행복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 연락처: 054-852-6800
- 주소: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6



체화정


체화정은 영조 37년에 진사 이민적이 지은 것으로 형인 옥봉 이민정과 함께 살면서 우의를 다진 곳이라고 하는데, 체화라는 말의 의미는 상체지화의 줄인 말로 형제간의 우애와 화목을 의미한다고 하고 시경에서 그 의미를 따왔다고 합니다.


체화정 앞에는 작은 연못도 있는데 그 연못에는 인공섬이 3개가 있어서 다리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연못에는 부레옥잠이 보이기는 했는데 늦게 가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체화정 앞에는 나무 몇 그루가 보이는데 이 나무들은 배롱나무들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봄에 찾는 것도 좋아 보이지만 가을에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은 곳이긴 하네요.


연못이 비치는 풍경을 보니 겨울에 눈이 오면 그 모습도 보기가 좋을 것 같아요.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도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곳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라는 반증이겠지요.


안동 체화정은 오래된 고택으로 주변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니 근처를 지나시거나 풍경이 좋은 곳을 찾아신다면 한번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7  



낙강물길공원


안동에는 숨겨진 비밀스러운 공원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그리고 이곳을 방문하는 시간이나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언제 찾아도 풍경이 멋진 곳이라 언제든 안동에 가면 다시 찾게 되는 곳이지요.


원래 이곳은 2000년에 조성이 된 안동댐 폭포공원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2017년에 안동댐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월영공원과 댐을 연결하는 수변 데크길을 조성하고 그 상부 방향에 산책로와 기존 폭포공원을 확장하여 낙강물길공원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낙강물길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는 은행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노란 단풍이 든 모습도 보기가 좋고 공원 내부는 휴식 공간과 함께 숲길정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좋은 모습이지요.


특히 큰 메타스퀘이어, 전나무, 은행나무 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각종 수생식물과 연못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 공원의 별칭이 안동댐 비밀의 숲이나 한국의 모네의 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공원에는 연못에 분수들도 많이 있어서 휴식을 하면서 이곳을 구경하기에 좋은 풍경을 보여주는데 이곳의 분수들은 댐에 저장된 문을 지연적인 낙차를 이용한 무동력 환경친화적 분수라고 합니다.


산 쪽으로 보이는 높이가 약 70미터인 5단의 폭포는 폭포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면 멋지다고 하는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 놓아서 구경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면 안동루라는 이름의 누각도 있는데 이 누각에서 바라보는 안동댐과 월영교 등의 전망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안동에 가면 꼭 보아야 하는 곳들 중의 한 곳인 이 낙강물길공원은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니 시간이 되시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안동시 상아동 423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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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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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차들이 거의 없는 국도를 지나며 차에서 측정된 오늘의 기온을 보니 30도가 넘어갑니다. 차 안에서는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있어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밖으로 나가면 아마도 오늘의 여행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여행이 늘 그렇듯이 더운 날에 쏘다니면서 투덜대던 것들도 나중에 이곳을 기억해 보면 좋은 추억이 되는 법이니 더워도 오늘의 여행을 그만 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라디오를 들으며 차를 끌고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이 없습니다. 상주 중덕지자연생태공원의 입구가 저쪽에 보이는데 차를 몰고 들어가다가 후진을 해서 나오게 되네요.

주변에 마땅한 공간도 없어 보이는데 마침 바로 앞에 건물이 있는데 아직은 임대가 되지 않아서 비어 있는 곳이네요. 그래서 잠시 주차를 해 봅니다. 주인조차 없는 곳이라 이렇게 주차를 해도 될지를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주차를 하고 중덕지자연생태공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는 사람만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는데 역시 오늘 거의 여름처럼 덥습니다. 양산을 쓰고 있지만 너무 더우니 그마저도 크게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보이는 꽃조차도 찍을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더워서 만사 귀찮은 마음이 듭니다.

얼마간 걷다 보니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처음에는 그냥 화장실이 있구나 생각을 했는데 관리실이 있는 건물이네요. 이곳에서 생태 연구도 하나 봅니다. 건물 모양이 마음에 들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혹시 위에서 보면 연꽃 모양이 아닐까 궁금해지는군요.

바로 앞에 안내도가 있는데 그마저 앞에 나무들이 가리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 가지들을 옆으로 잠시 밀고 사진을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만두기로 합니다. 어차피 이곳에서는 이 안내도가 그렇게 쓸모가 있어 보이지는 않을 것 같더라구요. 아내가 나무를 잡아 준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그만두라고 하고 말지요. 날씨가 모든 것을 귀찮게 만드는 날이네요.

살짝 지도만 보고 경로를 정해보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저수지를 돌지는 않고 건물이 있는 쪽만 잠시 돌아봐야겠습니다.

건물 앞에서 저수지의 모습을 찍어보니 아직은 연꽃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더운 날임에도 사진은 잘 나올 만큼 구름도 있고 화창한 모습이네요.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자 초화원이 보이는데 몇 가지 꽃들과 함께 정자가 쉴 곳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날에는 이런 곳에서 쉬는 것보다 움직이는 편이 더 좋지요.

이곳은 저수지이긴 하지만 낚시가 금지된 곳인데 여러 곳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다고 하는데 참 너무하네요.

역시 더위를 식혀주는 것은 이런 멋진 풍경뿐인 것 같습니다. 건물 모양 때문인지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보입니다. 그래서 자주 찍게 되나 봅니다.

저수지 위로 나무 데크 산책로가 보이지만 주인공인 연꽃이 없는 상태라 잠시 걷다가 밖으로 나가게 되네요.

이 연꽃들이 피는 날이 되면 더 더워서 이곳을 다시 온다고 해도 구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연꽃은 왜 하필 더운 여름에 피는 것인지...^.^

저수지 밖의 산책로 쪽으로 가니 이제는 거의 마지막을 즐기고 있는 개양귀비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일부 남아 있는 꽃들이 있으니 귀찮아도 이런 곳에서 사진을 안 찍을 수는 없지요.

아, 그런데 이곳에서 뭔가가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만 보니 개구리들이 여기저기서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 놀라서 뛰어다니고 있더라구요. 개구리의 실제 모습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데 이곳에서 개구리를 보다니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곤충이라면 치를 떠는 아내도 개구리는 좋은지 잡아볼까 말을 하네요...^.^ 아주 어릴 때 이야기지만 저는 개구리를 잡아서 뒷다리를 구워 먹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때는 개구리나 메뚜기들이 좋은 간식거리였지요. 아직도 생생한 개구리 뒷다리 구이와 메뚜기 구이 맛은 평생 잊지 못하겠지요. 그렇다고 지금 먹으면 아마 맛이 없다고 할 것 같네요...^.^

개양귀비 밭을 멍하니 구경을 하면서 다시 길을 나서봅니다. 더위가 생각조차 멈추게 하는 듯합니다.

이쪽에는 다른 개구리가 보이네요, 현재 찍고 있는 카메라는 줌이 되지 않아서 도망가는 개구리를 가까이 찍는 데는 한계가 있지요. 더 이상은 크게 찍을 수가 없습니다. 사진에서 개구리를 찾아보세요....^.^

개양귀비밭 오른쪽에는 야생초화원이 있는데 너무 늦은 것인지 아니면 너무 빠른 것인지 꽃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이미 안 보이고 이제 여름에 피는 꽃들만 피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쪽에서 건물을 한 번 더 찍어봅니다. 제 말이 맞지요? 자꾸 찍게 되는 매력이 있는 건물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초록색만 가득한 모습이라 눈에는 좋을 것 같지만 볼거리를 찾아 헤매는 관광객의 눈에는 그저 허허벌판으로 보일뿐이네요.

이 저수지의 이름은 물론 중덕지입니다. 이곳에는 가물치와 잉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개구리도 보이니 새들이 있을 것도 같은데 새는 딱 한 마리 밖에 보지를 못했습니다. 새들도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나무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산책로에는 그늘이 없는 관계로 무척 끈끈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편에 보이는 희끄무레한 것들은 모두 낚시꾼들의 모습인데 저쪽으로는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자, 이쯤에서 다시 건물의 모습을 구경해 봅니다. 초록색 들판에 한 송이 연꽃이 피어 있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정자도 하나 있더라구요. 쉬어 가고 싶지만 바람이 많이 불지를 않아서 체념하고 돌아섭니다. 이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 중덕지에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구경하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하지만 이곳은 집에서 너무 멀어서 다시 오기는 힘이 들겠네요.

돌아가는 길은 그늘이 없지만 공원처럼 보이는 공간에 산책로가 있고 쉼터가 많은 곳이니 잠시 쉬려면 이곳에서 쉬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이곳에서 본 사람이라고는 낚시군들을 제외하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뿐이었네요. 아이들은 더위를 잘 타지 않고 이런 곳에 오는 것을 좋아하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데 그중 한 아이가 손에 자기 몸만한 간식을 들고 힘겹게 엄마를 쫓아오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우리 애들도 어릴 때는 저렇게 귀엽고 또 귀여웠는데... 에구... 그래도 우리 아들들 아빠는 너희들은 영원히 사랑한단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본 몇 가지 꽃들을 보여드릴께요. 뭐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꽃들이지만 꽃을 보면 항상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금계국, 패랭이꽃, 붉은 인동입니다.

상주 중덕지자연생태공원은 봄에는 개양귀비꽃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고 여름에는 연꽃이 많이 피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개구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건물이 있는 반쪽만 돌았는데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상주역에서 241번 버스를 이어서 타면 약 45분이 걸립니다. 그런데 도보가 좀 있네요.

[참고]

- 연락처: 054-533-3443

- 주소: 경북 상주시 중덕동 675-7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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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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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가면 유명한 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그중에 꼽는 곳인데 소수서원에 가면 먼저 소수서원을 구경하고 이곳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주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본받아 사라지는 윤리도덕과 인간성의 상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충효의 현장에 재현한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상은 그냥 민속촌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개요

- 연락처: 054-638-6444

-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 출입 가능 시간:

09:00 ~ 17:00 3월~5월/9월~10월

09:00 ~ 18:00 6월~8월

09:00 ~ 16:00 11월~2월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 통합요금임)

- 방문한 시기: 2020.08.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주종합터미널에서 3번과 5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꽤 큰 선비촌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선비촌은 소수서원 등과 함께 통합요금으로 구경이 가능하니 소수서원을 먼저 구경하시고 선비촌을 관람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저도 소수서원을 보고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소수서원에서 오는 길이 있지요.

죽계교를 지나가면 됩니다.

여기에서 좌우를 잠시 살펴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선비촌

안내소에서 옥계교를 지나면 여기가 선비촌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2019년에 방영된 해치라는 드라마가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수국이 하얗게 피어 있어서 화사해 보입니다.

왼쪽으로 신비촌한복체험과 당나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구요.

저는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도록 하겠습니다. 각 건물 앞에는 건물의 이름이 있는데 무슨무슨가옥라고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여기는 김구영가옥이네요. 각 가옥의 건축년도 및 구조와 특징에 대해서 앞에 설명이 있으니 한번 보시면 됩니다. 저는 특별히 모두 살펴보지는 않고 그냥 외관만 구경하도록 할께요. 봐도 잘 모르니 뭐...ㅎ

다만 각 가옥의 형태가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더라구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수국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장독대의 모습도 정겹구요.

중간 즈음에 죽계루쪽으로 연결되는 군자교도 보이지만 이곳으로는 나가지 못합니다.

초가집들을 지나면 기와집들이 나오구요.

여러 가옥들을 들락달락하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배롱나무꽃도 이쁘게 피어 있더라구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은 특이한 건물도 보이는데 어떤 목적으로 만든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집 앞에는 백합과의 옥잠화도 가끔씩 보입니다.

한국사람이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리나라 전통가옥들은 초가든 기와든 무척 정감이 가는 모양인 것 같아요....ㅎ

그래서 풍경도 이쁘게 나오구요.

학술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찍었습니다.

건물 뿐만아니라 우물이나 연자방아의 흔적도 있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초가집과 기와집 중에 어느 집이 더 좋으세요? 저는 초가집이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집 사이를 이어주는 골목도 무척 정겹구요.

그리고 이곳에 옥잠화 이외에도 애기범부채도 있더라구요.

집이 어떤 형태든 담의 모습은 더욱 미소를 띠게 합니다. 낮은 담은 그냥 집들을 구분하는 목적으로만 있는 것이니 그 시대에는 그만큼 안전한 곳이었다는 의미지요. 짚으로 된 담 위에 뒹구는 조롱박도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초록색이 넘치는 계절이지만 우리네 가옥들은 눈이 오는 철에도 보기가 무척 좋지요.

이쪽에 오니 다른 드라마 들도 많이 찍었네요....ㅎ

아, 그리고 이곳에서도 대추나무가 있더라구요. 약을 치지 않은 것이면 살짝 맛을 봐도 좋을 것 같은데...ㅎ

이제 선비촌을 나가서 식당가 쪽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당가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니 배가 고프시면 잠시 들러서 요기를 하시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건물인데 죽계루입니다.

주차장 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안내도도 있지요.

그리고 이 선비상도 있구요.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이제 주차장에서 수련원으로 잠시 가보도록 할께요. 수련원은 문을 닫았겠지만 그 앞에 삼락지라는 연못이 궁금하거든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쉼터도 많으니 쉬기에도 좋구요.

주차할 공간은 아주 많으니 주차는 무척 쉬울 것 같아요.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쪽 모습입니다.

저기에 삼락지와 삼락정이 보입니다.

여기에도 연꽃과 배롱나무가 보이네요.

하얀 연꽃이 무척 화사합니다.

음...왜 표현이 이렇게 삭막할까요??!!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주변 모습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건물이 조양루입니다.

이런 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심신이 무척 선비스러워지겠네요...ㅎ

마지막으로 배롱나무꽃의 이쁜 모습을 구경하고 갑니다.

추천 대상

영주 선비촌은 그냥 민속촌으로 보면 되구요. 각 전통가옥 앞에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홈페이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 필요시 숙박 체험도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데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네요. 하여간 이곳저곳을 구경하시면 되고, 한복 체험이나 당나귀 타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전체 구경 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선비촌 앞에 일반 식당, 카페 등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수서원 및 박물관과 함께 구경하세요.

 

단점

단점은 크게 없어 보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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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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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인가 어디를 여행하면 천년고찰을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스스로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오래된 건물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영주 부석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주 부석사는 의상 대사가 676년에 자리를 잡고 중국 유학 후 수도처로 자리를 잡은 곳이라고 하지요. 알려지기로는 삼국사기에는 의상 대사가 임금의 뜻을 받들어 창건했다는 내용이 있고, 삼국유사에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문무와의 뜻을 받들어 창건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찰이지요.

개요

- 연락처: 054-633-3464

-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소형 3,000원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8.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과 55번 버스를 이용하여 약 2시간 30분을 가야 하니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부석사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구요. 근처에 식당과 카페 등도 많으니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이제 부석사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 방향이 잘 보이지 않으니 처음에 조금 헤깔렸으나 작은 연못 쪽으로 가면 되더라구요.

가는 길에 보이는 연못인 폭포공원 모습입니다.

물론 폭포도 그렇고 분수도 그렇고 인공이기는 하지만 여름에는 이런 곳이 있으면 조금은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강해지지요.

그리고 이 앞에 포토존이 있으니 한 장 찍고 가시면 좋습니다.

식당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안에도 작은 분수가 보이는 게 보기가 좋네요.

여기가 입구 쪽인데 사실 절 규모에 비해 입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좀 부실해 보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이정표에 대한 부분은 좀 정리가 되어야 할 듯하네요.

올라가는 길에 맥문동이 반겨주고 있어서 좋았지요.

이곳이 매표소인데 입장료 알림판이 아래에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바로 처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겠죠....아쉬운 부분이지요.

이제 이 길을 따라 올라가도록 할께요. 역시 양쪽으로 키 큰 은행나무가 양쪽으로 서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으니 여름에도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가을에는 이곳이 은행나무로 장관이고 위쪽으로는 단풍으로 멋진 곳이라지요. 가능하면 가을에 노려볼 만한 곳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사찰은 전남 해남 대흥사,충남 공주 마곡사,충북 보은 법주사,경북 안동 봉정사,경북 영주 부석사,전남 순천 선암사,경남 양산 통도사 등이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4군데를 가보았네요.

하여간 처음 만나는 이 문이 일주문입니다. 현판에 해동화엄종교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 중에서 화엄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화엄종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화엄종은 화엄경을 경전으로 하는 불교의 한 종파로 문헌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자장으로부터 시작되어 원효와 의상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는 의상대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고 하네요.

올라가는 쪽에는 태백산부석사라는 명판이 보이네요. 이 명패에 포함된 태백산이라는 문구는 지역적인 문제로 인해 약간 구설수에 오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역시 천년사찰이라 사람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건 당간지주인데요 불화를 그린 당을 걸기 위해 만든 당간을 지지하는 기둥을 말합니다. 조각 기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전후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네요.

이제 천왕문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인 사천왕을 안치한 전각입니다. 사천왕은 원래 인도의 귀신이었는데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천왕은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있습니다.

천왕문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 보도록 할께요.

일단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저는 왼쪽으로 이동을 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할께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경로로 선택을 했지요.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관음전인데 올라가는 길의 우측에 있는 담에 비가 와서 그런지 멋지게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단풍나무가 이뻐서 찍어봤는데 이곳이 가을 단풍이 유명한 곳이니 가을에는 더 이쁠 것 같아요.

이제 관음전을 살짝 보고 움직이도록 할께요.

관음전에는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세음보살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을 말하며 원통전이라고도 불리지요.

이제 관음전 앞의 이 굴뚝을 지나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요사채와 삼성각이 있는데 이 건물은 삼성각이지요.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전각을 말합니다. 현재의 이 건물은 원래 축화전이라 부른 것으로 영조 때 대비의 원당으로 지은 건물이라 하네요.

안쪽을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삼성각에서 무량수전으로 가는 길에 작은 계단과 바위가 있는데 부석이라고 하네요. 떠 있는 바위라는 의미이지요.

그리고 이쪽에 아미타불 부처님이 한 분 계시네요. 부석사소조여래좌상입니다. 진흙으로 만든 소조불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소조불상이라고 합니다.

이제 이 사진이 무량수전 옆 모습입니다. 오래된 티가 확 나지요?

무량수전은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모시는 전각이지요. 그런데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근처에는 가지 않고 멀리서만 찍어봤지요.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고 하는데 완성도는 이 건물이 더 좋다고 하지요.

음... 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요. 이 사진이 무량수전 오른쪽 모습입니다.

무량수전 앞에는 안양루가 있습니다. 안양루는 극락으로 이르는 문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석등이 하나 있습니다. 보기는 이래도 국보 17호입니다.

안양루에서 앞쪽으로 바라보면 다른 전각들과 함께 소백산 자락이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무척 풍경이 좋다고 하지요.

무량수전 옆에는 선묘각이 있습니다.

안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요. 이 건물은 의상 대사와의 설화에 나오는 선묘를 보시는 건물이지요.

그리고 건물 옆에 석등과 부석사삼충석탑이 보입니다. 이 탑은 신라시대 석탑으로 위치가 이곳에 있는 이유가 반대편에 있는 소조여래좌상의 위치와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위쪽으로 가면 자인당, 웅진전, 조사당 등이 있는데 비가 오는 중이라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양루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계단 쪽에 안전바가 없어서 좀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내려가서 왼쪽으로 장경각, 응향각이 보이지요.

아래쪽으로 보면 중앙으로 범종루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북과 목어가 있네요.

그리고 우측으로 범종각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종이 있구요.

범종루 앞쪽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기 중앙으로 내려가는 문이 보입니다.

내려가서 범종루 쪽을 올려다보면 이런 모습이지요.

이 건물도 무량수전과 함께 오래된 맛이 있는 건물이네요.

그리고 이쪽에도 삼층석탑이 두 개가 있네요.

이쪽에서 보는 풍경도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는 풍경만큼이나 좋습니다.

이제 이 옆길을 따라 화장실 쪽으로 가도록 할께요.

화장실이 왼쪽에 있고 저기 앞이 처음 올라간 그 세 갈래 길입니다.

위로 한번 눈을 올려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건물은 안내소 등이 있는 곳이네요.

너무 멋진 곳이지요!

내려가는 길에도 구경거리가 간혹 나타나니 잘 살피면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일주문이 보입니다.

그리고 폭포공원까지 왔지요. 올라가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내려갈 때는 금방이네요...ㅎ

폭포공원 모습 동영상으로 한 번보세요. 시원합니다.

 

오늘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한 곳을 구경 잘 했습니다.

추천 대상

영주 부석사는 천년고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지요. 의상 대사의 지팡이 이야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구요. 특히 가을에 보는 풍경이 좋은 곳이지요.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 정도가 걸린 듯합니다. 역사가 있는 곳이니 한번쯤은 가 보시면 좋겠지요. 그리고 주변에 식당과 카페 등도 많아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니 필요 시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단점

단점은 크게 없어 보이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0점

[경제성] 9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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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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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지방에 가면 옛날 모습으로 시가지를 조성해 놓고 민속촌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놓은 관광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용인민속촌이겠지요. 안동에도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안동 안동민속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동 안동민속촌은 안동댐 보조댐 근처에 만들어진 곳인데 안동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지역의 가옥을 옮겨와서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건물 수는 그렇게 않구요. 다만 위쪽으로 구름에 라는 전통리조트가 연이어 있어서 함께 보면 좋습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안동시 성곡동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16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동역에서 3번 버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인근 월영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민속촌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보면 이렇게 주변 안내도가 있는데 숫자가 붙여진 부분이 민속촌 영역입니다. 저는 왼쪽 부분을 먼저 보고 올라갔다가 오른쪽을 마지막으로 보는 경로를 이용했습니다.

입구 쪽에 이렇게 귀여운 조형물들이 먼저 반겨주고 있더라구요. 앙증앙증 너무 귀엽네요....ㅎ

이 연못은 민속촌 바로 앞에 있는 연못인데 작은 분수도 있고 연꽃도 피어 있어서 운치를 자아내고 있더라구요.

분수는 용의 형상을 한 조형물이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지요.

연꽃들도 몇 송이 찍어봤습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는 이제는 어딜 가도 연꽃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연못 바로 위로 보이는 다리가 무척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그 옆에는 이런 멋진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쉬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이 멋진 광풍정이네요.

광풍정 뒤쪽으로 비각이 하나 보이는데 이것은 이천 서씨 열녀비라고 합니다. 조선 순조 때 경상도 관찰사 박기수가 열녀 서씨의 효행을 기려 안동시 율세동에 세웠던 것을 1983년에 이곳으로 이전해 왔다고 하네요. 이천 서씨는 향리를 지낸 김창경의 아내라고 하구요. 시집온 후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났으나 시부모를 모시고 살다가 시부모가 돌아가시자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지요(안내판 참조).

이어 우측에 보이는 건물은 이원모 와가라고 합니다. 이 건물은 원래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에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여기로 옮겨왔으나 구성 형태로 보아 19세기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국화차, 타로 등의 여러 가지 이색 체험을 하고 있는데 앞에서 피리를 불어주는 장면도 보이더라구요.

이런 고택은 안동에서는 어딜 가도 보이는 모습이니 새롭지는 않습니다.

이제 길을 따라 조금씩 올라가 볼께요. 보시다시피 햇빛이 강한데 길은 오르막이라 힘이 드네요.

이어서 보이는 비각은 권백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인데 고려 충목왕 때 나무로 만든 것을 조선 영조 때 돌로 바꾼 것이라고 하네요. 권백종정효각이라고 하지요.

이다음부터는 초가집이 나타납니다.

이 집은 돌담집이라고 불리네요. 담이 돌담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나 봐요.

조금 더 올라가 볼께요.

이 초가는 박명실 초가인데 역시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는 것을 1976년에 이곳으로 옮겨져 왔다고 합니다.

이 집은 박분섭 까치구멍집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한데 이런 형태는 보통 용마루 아래에 마치 까치집처럼 구멍을 뚫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이춘백 초가입니다. 이 집도 안동댐 건설로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100년 정도 된 것이라고 합니다. 4칸 겹집으로 편리한 구조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초가집은 통나무집입니다. 1977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네요. 너무 더워서 저기로 갈 엄두가 안 나는군요.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집터들이 있지만 집은 없는 곳이 있어서 여기가 끝인가 했는데 지도를 보니 저 위에 더 있더라구요. 땀을 닦으며 올라가니 큰 성문이 나타나더라구요.

조금 더 가까이 다다가 보니 풍채가 아주 좋은 곳이네요. 안내도에서 보월루라고 되어 있구요. 보월루는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장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하는데 시민의 명칭 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름이라네요.

문을 통해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이곳에도 정자가 있군요. 사실 이 영역은 안동민속촌 영역은 아닌 것 같아요. 구름에 라는 전통리조트에 해당하는데 리조트이니 숙박도 가능하고 카페나 식당도 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도 연못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도 연꽃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연꽃이 무척 이쁘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

여기는 예움터 마을구름에 고택 리조트가 함께 있는 공간이라 안내도가 있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변 모습을 살짝 찍어봤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래요.

특별히 다른 곳의 풍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새 건물이라는 것이겠네요.

이제 다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 멀리 낙동강도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 왼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남반고택인데 이 건물 뒤쪽으로도 박운숙 초가, 박원숙 초가, 초가 토담집, 초가 두루마리집 등의 건물이 있네요. 그리고 길 끝에는 석빙고도 있었지만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더워서 너무 힘드네요....ㅎ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연자방아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마터도 있더라구요.

추천 대상

안동 안동민속촌은 말 그대로 전통 가옥들을 모아 놓은 곳이니 다른 곳을 구경하신 분들은 그렇게 느낌이 새롭지는 않을 것 같구요. 다만 이곳 안동민속촌은 과거에 태조 왕건의 촬영장으로도 사용된 곳이라고 하네요. 길을 따라 올라가서 구름에 전통리조트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고 오르막이라 무척 덥네요. 물과 양산이나 우산 꼭 준비하세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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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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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서원의 수가 약 900개인데 대부분이 경상도에 위치하고 있고 향교는 약 230개라고 하네요. 정말 많네요. 옛날에도 사립이 많았던 것은 지금도 여전하지요.

 

오늘은 영주 순흥향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주 순흥향교는 고려 후기의 향교입니다. 작은 향교인데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지요. 원래 순흥부 북쪽 금성에 창건했는데 단종복위운동으로 혁파되었다가 1683년에 다시 세워졌다고 하네요. 지금의 자리로는 1790년에 이동되었다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8.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주종합터미널에서 3번과 5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근처 선비촌이나 소수서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이정표를 따라 도로를 지나 걸어가면 됩니다. 가는 길은 일반 미을이라 이런 모습인데 여기는 주로 복숭아를 많이 키우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동네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쉬어 갈수 있는 곳도 나오는데 하늘은 흐린데 오늘 좀 덥습니다. 그래서 쉬엄쉬엄 가고 있지요.

이제 이 길을 약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올라가기 직전 마을 도랑물이 꼭 폭포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도 나이가 오래된 듯하고요.

곧이어 이렇게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가까이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영귀루는 1층이 출입문으로 사용되는 건물로 영귀는 증점의 마음에서 비롯된 영이귀에서 나온 용어로 안빈낙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는 선비들이 이루고 싶은 삶의 이상향으로 삼은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이 순흥향교에 대한 설명은 이 안내를 참고하시면 좋겠지요.

그리고 중앙으로 보이는 건물은 명륜당입니다. 이 건물은 유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장소로 사용되었지요.

오른쪽 문을 들어가면 작은 건물이 있지요.

이 건물은 동재라고 하는데 양반 자제들이 기술사로 이용하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내삼문을 지나면 대성전이 나타나구요.

주변에 유현들에게 배향하는 동무와 서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담을 통해 바라보는 건물도 보기가 좋은 게 한옥의 특징이지요.

이제 영귀루 1층 통로를 통해 내려가도록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200년 묵은 느티나무가 보호되고 있더라구요.

주변 마을의 모습은 일반적인 시골이지만 보기는 좋네요.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꽃은 칡꽃이구요.

이렇게 작은 집을 구경하며 돌아갑니다. 사실 이 집은 화장실입니다....ㅎ

추천 대상

영주 순흥향교는 사실상 크게 볼거리는 없는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이 볼거리의 전부인데 근처에 가셨다가 내키시면 더불어 구경을 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구경 시간은 약 20분 정도면 가능하네요.. 일부러 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단점

단점은 규모가 너무 작아 볼거리는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75점

[관광성] 67점

[안정성]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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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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