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국도를 달리다 보면 높은 산을 오르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천천히 오르고 내리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특히 강원도로 갈 때면 진부령, 미시령, 대관령 등에 만들어져 있는 산길을 많이 이용을 하는데 가끔은 어두운 밤에 비가 많이 오고 안개가 끼는 날이면 조금 무섭기도 하지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경상도 쪽으로 가다 보면 무슨 '재'라는 고개 길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 문경새재 쪽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문경새재를 지나 문경 도심으로 가다 보면 보이는 곳을 소개를 해 드릴 텐데 진남휴게소 근처에 있는 고모산성과 진남교반입니다.

고모산성은 고모산에 있는 길이 약 1.6Km, 너비 4m의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을 하여 하룻밤 만에 쌓았다는 전설도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진남교반은 경북팔경의 제1경으로 기암괴석과 절벽이 보기 좋다고 알려진 곳이지요. 이름만으로는 그곳에 있는 다리를 가리키는 줄 알았네요...^.^

하지만 제가 이 두 곳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야경 때문인데 야경을 보기 위해 낮에도 갔다가 밤에도 잠시 들러본 곳입니다. 요즘 여름이 가까우니 해가 지는 시간이 너무 늦어 야경을 보는 것도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더라구요.

주차는 진남휴게소 쪽으로 들어가면 주차를 할 수 있으니 이용을 하는 데는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먼저 진남교반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주차장 건물 바로 옆에 이런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절벽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인공 폭포가 있는데 가동을 하지 않아서 이런 모습이었던 곳이지요.

그리고 진남교반 위에 있는 다리를 구경하는데 이 다리가 야경이 좋다고 해서 온 곳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너무 휑한 모습이라 그냥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바로 고모산성으로 올라갔지요. 아래쪽에서는 주변의 절벽이나 계곡의 모습이 멋진 곳이라고 했는데 미처 거기까지는 구경을 하진 못했네요.

고모산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면 좋습니다.

고모산성으로 올라가는 입구 앞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 철로가 보이니 사진 한 장 찍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철로 옆에는 이런 구조물도 보이는데 무슨 바퀴를 형상화한 듯 보이네요.

이제 고모산성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입구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서 그런 곳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 것인지 좀 당황스러운 모습이지요...^.^

그리고 왼쪽에 붉은색의 구조물이 있는 곳은 문경오미자테마터널의 입구입니다. 이곳에 대한 소개를 별도로 해 드리도록 할께요.

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꽃은 이 개망초 밖에 보이지가 않는군요.

이제 산길을 따라서 걷게 되는데 고모산성은 약 150m만 올라가면 되는 곳이라 어려움 없이 가실 수 있고 약간의 그늘도 있으니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바닥에 보이는 작은 바위 같은 것은 바위가 아니고 밤에 켜지는 조명 장치들입니다.

살짝 길이 좌로 이어지는 듯싶더니 바로 고모산성의 진남문이 보이네요. 규모는 작지만 모습이 청주 상당산성의 입구 모습과 비슷해 보여서 잠시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요...^.^

입구에 있는 이 포토존을 이용해서 사진도 한 장 찍어보는데 조형물이 좀 비스듬하게 설치가 되어 바로 찍기가 힘이 들더라구요.

진남문을 들어가면 오른쪽에 토끼와 다람쥐도 있는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은 밤에 조명을 위해 설치한 곳인가 봅니다(이때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정면으로 길이 있는데 여기에 초가집 건물들이 몇 채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주막거리라고 되어 있지요. 그중에 건물들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돌담 위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돌무더기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렇게 쌓으면 바람에 흔들려 무너지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이 성황당 건물도 있는데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되돌아 나왔지요. 민간 토속신앙의 산물로 드라마나 영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만 항상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드는 장소지요.

주막거리에도 조명장치가 되어 있어서 밤에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모산성은 한말 운강 이강년의 의병항쟁의 전적지였다고도 합니다. 잠시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제 다시 진남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산성을 둘러보는 것보다는 야경을 보기 위한 것이라 다른 곳으로는 가지를 않았고 주변에 모습만 구경을 했습니다.

멀리 산성의 모습을 잠시 구경만 하고 있는데 이날의 날씨는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가 싫어지는 날이더라구요.

그래도 하늘은 맑아서 깃털 구름들이 보이는 것이 상쾌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요.

이제 진남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산을 내려갑니다.

문경의 다른 관광지를 몇 군데 구경을 하고 다시 이곳을 찾은 시간은 8시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진남교반 위의 다리를 구경하는데 이 사진이 처음 찍은 모습인데.. 생각보다는 느낌이 좀 단순하네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보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좌우에 조형물들도 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색상이 단순하고 조명 장치가 화려란 맛도 없고 동적인 것은 하나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너무 심플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곳이 연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듯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은 자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리 옆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 보니 시간에 따라서 색상이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오히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찍은 사진이 물에 비치는 모습이 포함되어 그런지 더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네요.

이제 고모산성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조명 장치가 들어와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이 올라갈 수는 있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진남문의 야경 모습입니다. 사람도 거의 없는데 이렇게 불을 밝혀 주고 있는 것은 구경꾼들에게는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곳의 모습도 조금 단순하기는 하네요.

포토존 조형물과 함께 찍은 사진이 그나마 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포토존 조형물 똑바로 세울수는 없는 것인지...^.^

진남문 가까이 근접해서 찍어도 보는데 색상의 변화가 없군요.

안쪽에 있는 토기와 다람쥐 조형물들도 조명이 들어왔는데 역시 흰색 위주의 단순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막거리의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인데 그나마 이곳은 색상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문경의 여러 관광지를 다니면서 조명이 들어오는 모습을 몇 군데 보았는데 대체적으로 문경에서는 화려한 곳이 것의 없고 단색의 조명만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고모산성의 모습을 잠시 구경을 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경북팔경의 제1경이라는 진남교반의 절벽이나 계곡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야경이 보기 좋은 다리가 있어서 좋았구요. 참고로 경북팔경은 문경 진남교반, 문경새재, 청송 주황산, 구미 금오산, 봉화 청량산, 포항 보경사, 영주 희방폭포, 의성 빙계폭포입니다. 고모산성의 모습도 밤에 가시면 야경도 구경할 수 있으니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여름에는 너무 더우니 가능하면 가을에 이용을 하시고 꼭 가신다면 양산과 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산을 오르지 않아도 날씨 자체가 더워 힘이 드는군요. 제가 이곳들을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문경버스터미널에서 20-1번 버스를 타면 약 3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41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6-12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