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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꽃이 좋아지고 꽃이 좋아지면 나이가 든 것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봄이라 꽃이 피는 곳을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특히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장미를 구경하기 위해서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장미가 만개한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듯하여 미리 다녀오거나 나중에 늦게 다녀오곤 하지요. 작년의 경우는 늦게 다녀온 편인데 올해는 일찍 다녀오는 것으로 정하고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 인천에 있는 장미가 있는 근린공원인 인천 장미근린공원(문학장미공원)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주택가 골목을 이용해서 가야 해서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경우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원 내 주차장에는 주변에 사는 분들도 이용을 하는 관계로 여유가 없지요. 주차를 하시고 공원을 도시면 되는데 이 공원이 규모가 크지는 않은 곳입니다. 다만 이곳을 통해 문학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찍은 사진인데 특이하게 이곳에는 계단에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뒤쪽을 보면 전혀 장미가 있을 것 같지가 않은 풍경이지요.

왼쪽 계단에 있는 그림은 장미가 피어 있는 정원을 그려 놓은 듯하고요.

오른쪽 계단에는 시원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시도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먼저 위로 조금 올라가면 장미원이 나타나는데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장미를 구경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곳입니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이곳에 들렀을 때 비가 더 많이 와서 이곳을 구경해야 하나 차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구경을 시작했지요. 그래서 장미들을 보면 모두 비에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햇빛이 비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좋지만 이렇게 비에 젖은 모습도 더 깨끗하고 색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좋은 부분도 있지요.

다만 빗방울이 꽃잎에 맺히면 그게 먼지가 이물질 같아 보이는 점이 좀 있어서 그게 좀 아쉽기는 하지요.

그래도 이렇게 이쁜 모습을 뽐내고 있으니 구경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움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요.

마음속에 번뇌가 있고 고민이 많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곳을 가고 좋은 것을 보아도 마음에 들지를 않는 법이니 마음을 내려놓고 구경을 하시는 것이 꽃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참 문제지요. 때로는 그 이유로 산을 찾아 자연을 느끼기 위해 숲속을 걷는 것이겠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이 장미도 뭔가를 갈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피어 있는 것인지 모를 일이지요. 자연은 모두 뭔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자연에 순응을 하면서 살면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가 되고 그렇게 마음의 평안도 얻게 되니라 믿어봅니다.

저분들도 이곳을 찾아온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아름다움은 이런 한 장의 사진 속에서도 보이는 것이니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이 찔레꽃처럼 비에 젖어 엉망이 된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기억해 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삶이 너무 괴롭고 험악한 세상이지만 살만한 곳이 이 세상이라고 하니 보다 더 치열한 마음을 갖고 살아갈 일입니다. 이 장미꽃도 하나의 색상으로만 살 수가 없어서 치열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항상 노력과 아픔과 끈질김을 가지고 살다 보면 저절로 아름다운 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겉으로는 같은 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만의 색상을 속에 갖는 것이 이 장미들과는 다른 점이 인간이지요.

여러 가지 장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인생이 이 꽃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 순간 마음속에 상처가 있거나 나쁜 생각이 나신다면 이 꽃들을 보면서 위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비 오는 날 장미원에서 멋진 구조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라고 마음이 항상 행복하고 평안하지는 않지만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으니 이런 여행이 저에게는 중요한 행위이지요.

가족끼리 혹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그리고 친구끼리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을 찾아서 여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경을 끝내고 돌아 네려가는 길에 이 인디언천인국이 보여서 잠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인천 장미근린공원(문학장미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장미원이 있는 곳입니다. 작지만 장미 구경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곳이지요. 산책을 하다가 잠시 장미도 구경을 하시면 좋은 곳이 잠시 들러보시기 바랍니다(그런데 너무 늦게 올려드리는 것 같네요....O.O;;;).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연수역에서 81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인천 연수구 연수동 137-4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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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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