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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지나는 시점이면 항상 주변이 화려한 꽃들로 가득해지는데 요즘은 각 개인 집이나 건물 주변에도 이 꽃을 많이 심어둔 곳이 많아서 그냥 길을 가다가고 문득 구경을 하고 가기도 좋은 시기입니다.

인천 계양산장미원은 계양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인천 사계절 장미 구경 명소 중의 한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다른 곳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봄과 가을에 장미를 볼 수 있다는 점인데 봄에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많이 보러 가지요.

다만 이곳에 있는 주차장이 크지를 않아서 주차를 하기가 항상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차를 세우기가 쉽지가 않지요. 그 덕분에 이곳을 오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항상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일이 많은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사람들이 가장 찾지 않을 시기와 시간을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이제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시점인데다가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이 없을 것 같았지요. 하지만 역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웬일인지 주차장은 가득 차 있네요.

일단 오늘은 계양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니고 장미원의 장미를 구경하러 온 것이라 장미원 주변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장미원으로 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비가 꽤 오는 날이라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비가 사진에 들어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직은 역시 장미가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먼저 피는 녀석들이 꼭 있으니 찾아서 구경을 해야겠지요.

일단 장미원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계양산 아래쪽에 만들어져 있는 곳인데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사이즈에 여러 종류의 장미들이 심어져 있어서 이름을 부르면서 구경을 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꽃이 많이 피는 시기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은 곳이구요. 황소 조형물이 무슨 사진을 그렇게 찍고 있냐고 쳐다보는 것 같네요...^.^

저쪽으로 가면 계양산으로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지만 오늘은 그냥 이렇게 사진 한 장으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임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봅니다. 우산을 들거나 쉼터에서 쉬고 있는 분들도 가끔 보이네요.

이 장미원에는 여러 가지 장미들이 심어져 있는데 각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름들을 보고도 기억을 할 수가 없어서 이름은 생략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이름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여러 가지 색상과 모양의 장미만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가 꽤 오는 날이라 장미 꽃잎에 물기가 가득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빗물의 무게를 못 이기고 꽃잎들이 축 처져 있는데 아직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 상태라 꽃들이 제 모양을 유지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대부분의 꽃들은 피지를 않았으니 한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꽤 볼만한 모습을 갖추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저의 반쪽은 다른 색상보다 이 흰색이 좋다고 하는데 물론 저도 흰색도 좋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한 분홍색 계통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장미원이라고 장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귀여운 금낭화들도 볼 수가 있지요. 금방이라도 빗줄기에 꽃잎들이 하나씩 떨어질 것만 같네요.

찔레꽃도 보이는데 지금이 찔레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 주변을 거닐면 향기가 무척 좋지요(개인적으로는 요즘 향기를 맡지를 못하는 상태라 저의 반쪽이 대신 맡아 준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매발톱꽃들도 보이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것 같아요.

진한 색상에는 진한 향기가 더 날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겠지요? 이런 꽃들에는 벌과 나비들이 주변을 어슬렁거려야 하는데 비가 오는 통에 주변에 한 마리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노란 장미를 보고 있으면 노란 우산이라든지 노란 손수건이라든지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은데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는지?

한쪽에 이 꽃도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초롱꽃들입니다. 그런데 이 초롱꽃은 꽃말이 충실, 성실, 정의, 은혜, 감사, 기도 많기도 하네요.

이제 붓꽃도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 꽃은 그런데 비가 오면 참 보기가 안쓰럽습니다. 모란과 작약도 그렇지만 꽃잎이 큰 꽃들은 비가 오면 무게를 못 이겨 아래로 축 처져 있지요.

그나마 장미들은 꽃잎이 크지만 여러 꽃잎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서 그런지 잘 견디고 있지요.

오히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 자신을 빛낼 수 있으니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인들보다 아주머니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 이런 포토존이지요. 서로 찍으려고 웃음꽃이 항상 만발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꽃들이 많이 없는 곳이라 인기가 없는가 보네요.

이곳에도 작은 꽃밭이 있는데 이 미나리아재비꽃도 보이네요. 아직은 꽃이 완전히 피지는 않은 상태라 그런지 더 몽환적으로 보입니다.

그 옆에 마가렛 같은 꽃도 보이는데 왠지 달걀 프라이가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잘 선택하기는 힘들지만 이런 분홍색의 화려한 장미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기는 하네요.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색상을 가진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주변에 있는 작은 꽃밭의 모습인데 장미가 피기 전까지는 얼마 동안 이곳의 화려함을 책임질 녀석들이지요.

그중에 이 루피너스 들도 보입니다. 미국 등지에서 자라는 꽃으로 어릴 때는 보지 못한 꽃인데 이제는 꽤 흔한 꽃이 되었지요. 꽃말이 모성애, 탐욕, 공상이라는데 꽃말들이 뭐가 이리 제각각인지....

미리 핀 꽃들은 아무래도 시선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너무 일찍 피면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니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빠른 시간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으니 이 꽃들도 그것을 알고 있는가 봅니다.

꽃들에 둘러싸여 있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멀리서 봐도 행복해 보이네요.

둘레를 돌다 보면 이렇게 해당화가 피어 있는 모습도 보게 되는데 역시 비가 오면 깔끔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놈이지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곳도 장미로 가득하고 장미 향이 멀리서도 느껴질 듯합니다.

한 쌍의 나비가 되어 이곳을 찾아서 꽃향기에 취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인천 계양산장미원은 사계절 장미가 피는 곳으로 이제 피기 시작한 곳이니 천천히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주차가 힘들고 사람들도 많은 곳이니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보시는 것이 좋겠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계양역에서 79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2-551-5701

- 주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새로 8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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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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