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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일이라는 게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고 자신의 삶이 개인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임에도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말은 쉽게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든 성스러운 행동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홍천 강재구공원인데 강재구라는 분은 과거 1965년에 월남 파병 부대의 중대장으로 있던 분인데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부하 사병의 실수로 중대 한가운데에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많은 생명을 구하고 돌아가신 분입니다. 이 분을 기억하는 분이 많은지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에도 이분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하네요.

마을을 지나다 보면 작은 공간이 나타나는데 겉으로는 드러나는 것이 없어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가 힘든 곳입니다. 주차장은 작지만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는 듯 차를 쉽게 댈 수가 있었구요. 이 안내도를 한번 보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이제 이 계단을 올라가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희생정신이라는 비문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계단 왼쪽에 피어 있는 철쭉의 색상이 오늘따라 더 빨간색으로 느껴지는 것은 비가 오고 있는 탓도 있지만 이곳만의 정기가 꽃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왼쪽에 이 문구가 보입니다. '산화지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과거 사고가 발생한 바로 그 지점인 모양입니다.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느낄 수가 없는 그냥 평범한 땅인데 이곳에서 목숨을 내던진 분의 그 숭고한 뜻을 한 번은 기억을 하고 가야겠네요.

오른쪽에는 살신성인비가 보이네요. 비 위에 수류탄의 모양이 보이는 것이 마음 한쪽이 좀 아파지는 곳 같습니다.

왼쪽에는 강재구소령추모비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동산을 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곳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보여지네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희생정신과 생명의 고귀함을 생각하는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앙으로는 멀리 추모탑이 있습니다. 넓은 곳은 아니지만 나무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강재구소령의 혼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약간 흰색을 띠는 불두화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 것이 뭔가 슬퍼 보이기도 합니다. 가만 보니 이런 곳과 잘 어울리는 꽃인 것 같아요. 불두화는 백당나무를 개량한 것이라고 하는데 수국과는 다르게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수국과는 다른 점이지요. 주로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 전후에 많이 보이는 것이라 불두화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추모탑의 모습을 이렇게 잠시 지켜보고 서 있다가 기념관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어떤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는 듯합니다. 가족들과 한번 다녀오세요.

강재구 기념관의 입구 모습인데 첫 느낌이 좀 좋지는 않았습니다. 지붕 쪽에 페인트가 벗겨져서 보기가 안 좋았거든요. 이런 곳은 누군가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공간이 크지가 않네요. 전쟁과 관련된 내용과 전시물들이 몇 점 보입니다.

이런 추모패는 사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에 그분의 뜻을 기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실 그분에게 이런 추모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뭔가 착잡한 기분이 들어서 작은 넋두리를 하고 있네요.

이제 남은 것은 그분이 남긴 이 철모뿐이지만 그분의 뜻과 희생정신은 무한한 세월 동안 우리들과 함께 하리라 믿어봅니다.

갑자기 이 반합을 보니 군대 생활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나서 잠시 멈추게 되는군요.

이제 기념관을 나서서 이렇게 산책로를 따라서 돌아나갑니다. 오늘은 비가 구슬프게 오고 있는 날이라 나무와 꽃들의 색상도 더 짙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 빨간 단풍나무는 그때 남은 피가 흘러 저렇게 더 붉은색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홍천 강재구공원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강재구소령의 추모탑과 기념관이 있는 곳이니 혹시 홍천으로 여행을 하시면 꼭 한번 들러보기기 바랍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에서 성골-온천 버스를 이용하면 약 47분이 걸립니다. 단 버스 운행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 연락처: 033-433-1760

- 주소: 강원 홍천군 북방면 성동로 275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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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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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문화는 농촌과는 분리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유로 농촌에 대한 느낌이 좀 남다르지요. 그래서 그런지 관광지를 돌다 보면 농촌을 주제로 한 곳이 가끔 보이는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것도 그중의 한 곳입니다.

홍천 수타사농촌테마공원는 '물과 흐름'을 주체로 한 테마형 특화 시설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수변경관 등이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테마공원입니다. 관광과 함께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차는 수타사농촌테마공원 앞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점심을 먹고 식당 앞에 잠시 주차를 한 후 후문을 통해서 들어갔지요. 후문 쪽은 이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면 되는데 입구에서 출입 명부만 작성을 하시고 들어가시면 되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규모는 작은 편이 아니지만 길게 만들어진 곳이라 안내도가 없어도 어려움이 없이 구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후문을 통해서 걸어가서 반시계 방향으로 정문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경로를 설정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면 왼쪽으로 공원이 보이는데 샤스타데이지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 길을 따라서 들어가는데 왼쪽에 있는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이곳에는 화장실이 여러 곳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척 깨끗해보이네요.

오른쪽에는 이런 물레방아도 돌고 있습니다. 대부분 분수든 폭포든 물이 없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물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곳에는 노란꽃창포들도 보이네요. 붓꽃, 꽃창포, 노란꽃창포 비슷해서 헷갈리는 꽃 들이지요.

바로 옆에 놀이마당과 귕소놀이마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쉼터들과 미끄럼틀 같은 것이 있는 곳이지요. 아이들은 놀고 어른들은 의자에서 쉬면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 같습니다.

이제 귕소민속촌이라는 곳으로 가 봅니다. 초가집들이 있는 곳인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실제 사용이 가능할 듯한 생활용품이나 기구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체험을 위해서 만들어 둔 것 같아요.

그런데 귕소라는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 찾아보니 귕소는 소구유처럼 생긴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구유소라고도 하는가 보네요. 옥수수들을 보니 처마 밑에 옥수수를 말리던 시골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느끼지 못하는 풍경이겠지요.

반대편으로 귕소민속체험장이 있는데 나중에 돌아올 때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다시 볼 것은 없는 것 같기는 하네요...^.^

이곳은 마을 공동우물을 재현해 놓은 곳이네요. 과거에는 수도가 없었으니 이렇게 우물을 파고 물을 길어서 살았었지요. 농촌 체험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다른 초가집들도 직접 들어가서 쉴 수도 있고 구경도 가능하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변만 구경을 하고 왔지요.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도 보이고 작은 조형물들도 만들어 두었네요. 그리고 장독을 묻어두는 곳도 있고 밥을 짓는 아궁이도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할 만한 곳입니다.

바로 옆에 서낭당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을 모시는 곳으로 성황당이라고도 하지요. 무속신앙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건 석가산폭포라고 이름을 붙여놓은 곳인데 역시 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반대편에는 작은 용담공연장도 있는데 필요시 민속 공연을 하기도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앞 마당이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이제 십장생조각공원으로 갑니다. 십장생들의 조각을 만들어 놓은 곳이지요. 바위같이 생긴 조형물에 동물들을 새겨 놓은 곳인데 좀 특이합니다.

이어서 나타나는 곳은 용담정원입니다. 작은 연못이 있는 곳인데 풍경은 이곳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도 돌아 나오면서 다시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저기 보이는 관광홍보관으로 가 봅니다.

가는 길의 오른쪽에 보면 대청마루휴게관이라는 건물도 있는데 들어가서 쉴 수도 있는 곳이니 이용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이곳은 이런 체험 공간을 이용하기 편하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는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 옆에 있는 나무가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관광홍보관 앞에는 12간지 열주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조형물들이 멋진 곳이라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하네요.

이제 관광홍보관의 내부를 잠시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공간이 있는데 규모도 작아서 크게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 곳이네요. 아이들에게 잠시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반대편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이곳이 메인 정문 쪽이 되겠습니다.

방향을 바꾸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쉼터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더라도 편안하게 쉬기에 좋은 곳이네요.

12간지 열주잔디광장과 관광홍보관을 함께 찍어봅니다.

다시 용담정원을 지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는 풍경인데 농촌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 것 같지만 멋진 곳이니 구경을 하시면 되겠지요.

석가산폭포를 반대편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나름 운치가 있는 곳이지요.

조형물들이 많이 만들어진 곳이라 구경할 재미가 있더라구요.

이곳이 귕소민속체험장 쪽입니다. 잠시 민속놀이를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옆에는 농수산물판매장이 있는 곳인데 이렇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은 곳이네요.

이제 나무 데크를 이용해서 후문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래쪽에 꽃들이 피는 곳이라 이렇게 걸으면서 구경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꽃들이 안보입니다.

이제 이 이팝나무들이 막 피기 시작하는 시기이니 길을 가다 보면 하얀색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후문으로 가는데 익숙한 꽃이 보여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이제는 보기가 힘든 시기인데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박태기나무꽃입니다.

홍천 수타사농촌테마공원은 농촌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쉬기에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소풍을 온 듯한 느낌도 일부 들기도 하네요. 수타사를 구경하신다면 이곳도 함께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에서 수타사 가는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430-2492

- 주소: 강원도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303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09:00 ~ 20:00, 동절기(11월 ~ 3월) 09:00 ~ 18:00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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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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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항상 우리들에게 무언가를 내어주고 아무것도 우리에게 되돌려달라고 하지를 않는데 우리들은 그 자연이 줄 수 없는 것도 떼를 쓰며 달라고 하고 있으니 자연은 아픔에 여기저기 진물이 나고 고름이 생기고 그렇게 아파하고 있지요. 이제는 조금만이라도 자연의 아픔을 이해하고 살펴주고 보듬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그런 자연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입니다.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생명의 근원이자 소중한 미래의 자원인 자연환경을 체험하기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보면 잠자리, 나비, 반딧불이 등 곤충생태 관찰지들이 있는 자연관찰연구구역과 수생식물원, 자연체험장 및 조류사육장 등이 있는 연구교육구역 그리고 조류관찰지가 있는 수질환경 및 조류관찰구역 등의 나누어져 있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서 확인한 안내도에서는 자연관찰연구구역이 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 부분만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다른 구역이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비가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거리가 상당히 있는 곳이라 다른 곳을 구경하기에는 너무 먼곳이더라구요.

안내도를 보기는 했지만 처음 오는 곳이라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는 관계로 발길이 가는 데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자연환경연구원 건물로 가는 길이지요.

오른쪽에 쉼터가 보이는데 위에 등나무 꽃이 이쁘게 피어 있더라구요. 보라색을 띠는 꽃이라 이쁘기보다는 약간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꽃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는 쏙 드는 꽃이네요.

왼쪽에는 돌담문 조형탑이 보입니다. 첨성대같이 생겼는데 뭔가 허전해 보이네요.

가는 길 중앙에는 아이들이 볼만한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이런 시설들도 보이는데 태양력 발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들인가 봅니다.

자연환경연구원 입구에 2018년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보이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좀 생뚱맞기는 합니다.

그리고 입구 쪽으로 나무들이 보이는데 하얀 꽃이 핀 때죽나무들이 있군요. 나무에 피는 금낭화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나무 꽃도 볼 수가 있었는데 보통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자연환경연구원 실내로 잠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도 거의 없는지라 구경을 할 수가 있었는데 입구에서 체온 측정과 방문 기록을 하고 정해진 경로에 따라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주 내용이 자연과 관련된 것들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먼저 이렇게 귀한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요즘은 귀한 개구리와 올챙이 등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 복도에는 귀한 식물이나 동물들의 사진이 주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 그중에 이 나비 사진이 맘에 들어 찍어봤습니다.

2층은 거의 이런 식의 어린이들을 위한 것들이라 사진만 몇 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자연환경연구원 뒤쪽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수생식물원이 있는데 나무 데크를 따라서 걸으면서 구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천천히 움직이면서 꽃창포 같은 꽃도 구경을 하시면 되지요. 크지 않은 곳이라 역시 사진만 몇 장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도로를 건너 조금 가면 오른쪽으로 자연체험장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의자들도 많이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쉬면서 간식을 먹거나 김밥 등을 먹어도 좋은 곳이 될 것 같아요.

그 뒤로는 다목적광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는 곳이네요.

우측으로는 이런 곳도 있는데 꽃밭을 조성 중인 듯합니다. 시기적으로 봄에 피는 꽃은 아닌 것 같아요.

조류사육장도 있는데 공작과 같은 새들이 약간 있더라구요.

이제 길을 나가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다른 곳도 있지만 거리가 멀어 차로 이동을 해야 하고 비도 오는 중이라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네요.

그렇게 도로로 나가는데 도로변에 이 꽃이 보이길래 찍어봤지요. 엉겅퀴입니다.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이것도 헷갈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기보다는 이쁜 매발톱꽃도 몇 송이 찍으면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주차장 근처에도 꽃나무가 보이는데 이것은 산사나무꽃인 모양입니다.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목적으로 좋을 것 같구요. 따라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니 어른들만 가기는 조금 빈약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여간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에서 성골-온천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248-6570

- 주소: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생태공원길 31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10: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10:00 ~ 17:00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http://ecopark.gwd.go.kr

 

강원도 자연환경 연구공원

 

ecopark.gw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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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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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불교를 믿는 자가 아니더라도 절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은 그곳에 가면 무언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홍천 수타사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좋 그렇지만 수타하면 그냥 수타면이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수타사는 708년에 창건이 된 절인데 누가 만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효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네요. 원래는 우적산 일월사라고 불렀다고 하고 1568년에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것을 1670부터 중건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지요.

수타사라는 이름은 아미타불의 무량한 수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주차는 수타사 입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들어오는 길에도 큰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을 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주차장에 개양귀비가 피어 있어서 색상별로 몇 장 찍어봅니다.

수타사로 집입하는 도로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많이 보이는데 특이하게 작은 조형물들이 많이 보여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홍천은 수타사를 핵심 관광지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입구에서 이 안내도를 보시고 일단 대략적인 방향을 설정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현재 입장은 무료이므로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역시 이 절도 분위기에 맞게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산책로가 있어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일부 부도나 비석 같은 것들도 보이는데 특이하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나무들은 일제강점기말 자원이 부족한 일본이 송탄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한국인을 강제 동원하여 송진을 채취한 상처라고 하는군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저기쯤에 수타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 수타사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주변 풍경도 좋고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나무 터널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절벽의 멋진 모습도 보이니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안내판이 보이는데 아마도 정희왕후가 홍천에서 태어난 것 같네요. 정희왕후는 세조의 비로써 예종이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하고 그 뒤 성종이 즉위한 후에도 7년간 섭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타사

 

길을 따라 들어가면 먼저 이 사천왕문이 나타납니다. 사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인 사천왕을 안치한 전각입니다. 사천왕은 원래 인도의 귀신이었는데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천왕은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이 오래된 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오래되어 보이는 사천왕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웬일인지 사람들이 이곳에는 관심이 없는 듯 그냥 지나가십니다. 아마도 조금은 괴기스러워 보이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흥화루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효종 9년에 건립이 되어 불교의식을 거행하던 장소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왼쪽에 보면 이 종각이 보이는데 조선시대 중기 1670년에 만들어진 동종이 있습니다.

흥화루의 모습을 옆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색이 바래져서 거의 보이지가 않으니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흥화루 뒤에는 대적광전이 보입니다.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는 건물로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걸려있다고 합니다.

뒤쪽에는 지장전 건물도 있습니다.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염라대왕 등 10대왕을 봉안한 절의 전각이지요. 명부는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구역을 뜻하는데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자들을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곳이며 명부전이라고도 합니다.

삼성각도 보입니다. 불교 사찰에서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시는 당우를 말합니다.

원통보전도 있는데 원통이란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세음보살을 의미하고 이를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을 말하지요.

원통보전 내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46Cm의 보살상으로 나무로 제작되었고 조성발원문이 발견이 되어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기타 보장각이나 장판각 등의 건물이 있지만 이곳은 규모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는 곳은 아니더라구요.

공작산수타사생태숲, 수타사산소길

 

이제 공작산수타사생태숲 및 산소길을 잠시 걷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타사에서 나오면 정면으로 생태연못이 하나 보이는데 그 왼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이 안내도가 앞에 있으니 참고를 하시고 이용을 하시면 좋겠지요. 저는 보이는 곳까지만 들어갔다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좌측으로 건물도 하나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불두화가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입구가 나무로 가려져서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했지요. 그래도 이런 곳이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기는 합니다.

건물은 이렇게 보이는데 어떤 건물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생태숲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철쭉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미 시기가 지난 상태라 꽃은 거의 보이지가 않습니다. 철쭉이 피는 시기에 왔으면 좀 더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약간 철쭉의 흔적도 보이고 조팝나무나 이팝나무들도 하얀 꽃들이 피우고 있어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가끔 이렇게 작약을 구경할 수도 있지요. 모란, 작약이 피는 계절이니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길을 따라서 가면 쉼터도 보이고 조형물도 있어서 산보를 하는데 좋은 환경입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현재 날씨가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하는 때라 이렇게 보이지만 날씨가 좋으면 보기가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정자 모습도 보이니 주변에서 잠시 쉬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쉼터에서 쉬는 분들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작은 길들을 여기저기에 만들어 놓아서 원하는 길을 선택해서 가면 되구요.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은 곳이네요.

이제 이쯤에서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생태숲이라는 이름도 있고 산소길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름이야 어떻게 불리든지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니 마음에 쏙 듭니다.

한쪽에 아직 남아 있는 하얀 철쭉과 분홍 철쭉들이 있어서 연인들이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지요.

초록색이 많이 보이는 곳에서는 눈도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많이 드니 힐링을 하기에는 좋은 듯합니다. 이곳은 아직도 일부 구간에 대한 개선 활동을 하는 곳이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 될 것 같아요.

마침 이쪽에 이쁘게 피어 있는 작약이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작약은 장미와는 다르게 이름에서도 느끼듯이 조금 우아한 느낌이 많이 드는 꽃이지요.

아,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좀 더 이곳에서 거닐다가 가고 싶은데 빠른 걸음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이런 나무 터널도 들어가 보는데 분위기가 좋은 곳이네요.

여기에 불두화가 많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꽃이 터널을 만들어 놓은 곳이니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생태연못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곳도 잠시 쉬어가면 좋은 곳인데 비가 와서 아쉽지만... 그래도 찍을 건 찍고 가야지요.

수타사라는 천년고찰을 보러 왔다가 자연이라는 큰 동네를 보고 가니 기분이 좋네요.

이제 다리를 다시 건너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아요.

다만 이곳에 있는 수타사 계곡을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홍천 수타사는 오래된 절인 만큼 운치도 있고 일반인의 관점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니 들러보시면 좋구요. 주변에 있는 공작산수타사생태숲과 산소길을 이용해서 걸어보시면 힐링이 되는 것을 느끼실계예요. 좋은 곳이니 추천드립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에서 수타사 가는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436-6611

- 주소: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http://www.sutasa.org

 

공작산 수타사입니다.

 

www.suta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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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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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든 찾아보아도 좋은 곳이 있다면 아마도 수목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 언제 들러보아도 심심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꼼꼼히 구경을 해 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수목원인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개인이 운영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주차는 물론 입장료도 받지를 않는 곳인데 실제로 구경을 하고 나면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고 무료임에도 이렇게 잘 가꾸어 놓았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 곳입니다.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나무와 꽃들만 심어둔 곳이 아니라 문화와 관련된 조형물들도 함께 구경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꽃이 없는 계절에 찾아도 좋을 법한 곳이더라고요.

주차장도 작지가 않은 곳이라 쉽게 주차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주차장 앞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경로를 확인하시고 천천히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이곳은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인데 내려올 때는 왔던 길을 되돌아오거나 반대편 산길을 따라서 도로를 이용하는 경로 중에 선택을 하시면 되지요.

들어가는 입구 쪽에 보면 이 비석도 보이는데 김덕원의사충의비입니다. 김덕원의사라는 분을 처음 듣는데 동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민족정기라는 단어가 선명한 비석도 우뚝 서 있어서 이곳에 민족과 문화 관련 조형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해 주더라구요.

그 뒤쪽에는 동창3.1독립운동기념비가 있습니다. 김덕원 의사가 태어난 마을이 이 수목원이 있는 동창마을이라 이 비석도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구요. 관련 유지들이 이곳에서 동창독립운동에 대한 뜻과 진실을 밝혀 보존되기를 희망하는 모임도 했다고 하네요.

주차장 주변에 여러 가지 꽃들이 보여서 일단 눈을 맑게 하고 움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향기가 좋은 라일락도 보이고 노란 황매화도 눈에 띄네요. 봄에 만개하는 철쭉은 어디든 보이지요. 그런데 이곳에 작지만 순수해 보이는 것도 보이는데 이것은 고광나무꽃이라고 하네요.

이제 위쪽에 보이는 민족정기수련광장으로 이동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나 좌우에 나 있는 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 자체로도 무슨 문화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올라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위로 올라가면 민족정기광장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여러 가지 비석과 탑 등이 새워져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 발해석등, 김덕원 의사 추모비 등 많은 비석들이 보이니 잠시 구경을 하시면 좋겠지요.

그런데 수줍은 듯 피어 있는 작은 꽃이 있어서 구경을 하고 보니 이 꽃은 꽃마리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여려 보이는 꽃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우리가 사는 자연의 세상이지요.

이제 이 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청로각이라는 정자가 있지요. 그런데 이곳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조금 가파른 곳입니다. 따라서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가시는 것이 좋지요. 하지만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먼저 좌측으로 작은 광장 같은 곳이 나타나는데 왼쪽에는 창의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청로각이 있습니다.

창의사 앞에도 김덕원의사충의비가 있더라구요. 창의사도 김덕원의사의 충절과 뜻을 기리는 사당인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청로각이 보입니다. 주변에 여러 가지 꽃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보기도 좋은데 특히 사계절 단풍이 여러 곳에 보여서 색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청로각의 정면 모습입니다. 청로각은 김덕원의사가 의거 후 올라와서 민족의 독립을 기도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 위치에 누각을 지은 것이랍니다.

청로각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마을도 보이고 강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창의사 쪽의 모습도 이렇게 보이는데 이제 옆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더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이라 숨이 차지만 꽃들을 구경하면서 올라가시면 심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조팝나무들도 보이고 산수국의 모습도 구경을 할 수가 있지요.

올라가다 보면 여러 가지 비석들과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니 하나씩 구경을 하시며 가시면 좋지요. 그렇게 걷다가 만난 곳이 이 요망대라는 곳입니다. 앞에 있는 바위가 아니고 뒤에 보이는 작은 전망대 같은 곳인데 앞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면 중국 지린성의 지안시에 있는 고구려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 북방 2.5Km에 위치한 환도산성 안에 있는 전방 지휘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위대한 선조들의 민족정기를 계승하고자 중국 지안에서 가져온 돌을 가져와 재현을 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것이 중국에서 들여온 돌인 모양이네요.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에는 특히 철쭉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라 철쭉이 피는 계절에 찾는 것이 가장 이쁜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더라구요. 거의 식물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분홍색과 하얀색의 철쭉과 초록색의 나무들이 어울려 만들어 놓은 모습이 무척 화사하고 따뜻해 보이는 곳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역시 산수국과 여러 가지 색상의 철쭉들, 그리고 사계절 단풍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서울 쪽은 이미 철쭉 시기가 지난 시기지만 약간 늦은 철쭉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이제 다시 꽃들이 만발한 산길을 따라서 세류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크게 기대를 하고 온 곳이 아닌데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설레게 하더라구요.

세류정의 모습을 한 장 찍어 보았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주변의 산세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라 전망은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렇게 멋진 길을 따라서 올라왔지요.

길마다 꽃과 나무들이 싱싱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오르기는 힘이 들어도 마음은 푸근해집니다.

이제 청류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인근의 마을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는 곳이라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아마도 경치 구경하기 좋은 위치에 이렇게 정자들을 만들어 놓은 듯하네요.

다시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까막쭉배기라는 곳이 나타납니다. 까막쭉배기는 천기가 개벽할 때 살길을 찾던 까마귀가 척야산 상상봉 위 나무에 몸을 의지해 살아남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다만 주변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돌아돌아 열세 굽이 올라올라 하늘 길'이라는 고갯길이 나오고 이어 와정과 도원정, 잔디광장 등 여러 가지 볼거리가 존재하지만 저기보다는 이쪽이 더 이쁘고 보기가 좋아서 올라온 길을 다시 이용하기로 했지요.

이제 다시 청류정을 지나 온 길을 다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길을 틀어봅니다. 이곳은 블룸밸리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가는 길인데 이쪽에도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종 모양이 이쁜 금낭화와 보라색의 붓꽃, 철쭉,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 보는 꽃인 노란 해당화도 있지요. 황매화와 비슷해 보이는데 잎이 전혀 다르네요.

이곳은 특이한 공간인데 푹 파여진 공간에 쉼터가 있고 풀들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주는 곳입니다. 특히 연인들이라면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면 좋지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꽃 피는 언덕, 철쭉길, 말발도리길, 시크릿가든 등도 볼수가 있는데 저는 오늘은 오른쪽의 산길을 이용해서 내려가고 있지요. 사실 이렇게 내려가려고 계획한 건 아니고 길을 가다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지요.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쉬려고만 하면 어디든 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불두화도 많이 피어 있는 곳인데 가는 길이 좀 비좁아서(?) 굳이 이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잘 안 보이는 곳도 조경을 잘해두어서 편안하게 힐링을 하고 갈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식물도 보게 되는데 모양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꽃인데 골담초인 모양입니다.

이쪽 길은 일반적인 산길이라 볼거리는 없지만 천천히 내려가시면 시원한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지요.

그러다 보면 이런 민들레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홍천 척야산문화수목원은 꽃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는 수목원인데 길마다 만들어져 있는 정자에서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지요. 오르막이 대부분이지만 내려올 때는 그만큼 쉬울 수도 있구요. 특히 봄과 가을에 가면 좋은 곳입니다. 저도 이번에는 일부만 구경을 했지만 다음에는 가을에 나머지와 함께 반대편 길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수목원 구경을 하고 싶으시면 이곳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시외버스내촌영업소에서 내촌-서석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10분이 걸리는데 내촌영업소로 가는 방법이 문제겠네요. 대중교통으로는 힘이 들것 같습니다.

 

[참고]

- 연락처: 033-435-6546

- 주소: 강원 홍천군 내촌면 동창로 282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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