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항상 우리들에게 무언가를 내어주고 아무것도 우리에게 되돌려달라고 하지를 않는데 우리들은 그 자연이 줄 수 없는 것도 떼를 쓰며 달라고 하고 있으니 자연은 아픔에 여기저기 진물이 나고 고름이 생기고 그렇게 아파하고 있지요. 이제는 조금만이라도 자연의 아픔을 이해하고 살펴주고 보듬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그런 자연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입니다.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생명의 근원이자 소중한 미래의 자원인 자연환경을 체험하기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실제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보면 잠자리, 나비, 반딧불이 등 곤충생태 관찰지들이 있는 자연관찰연구구역과 수생식물원, 자연체험장 및 조류사육장 등이 있는 연구교육구역 그리고 조류관찰지가 있는 수질환경 및 조류관찰구역 등의 나누어져 있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서 확인한 안내도에서는 자연관찰연구구역이 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 부분만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다른 구역이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비가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거리가 상당히 있는 곳이라 다른 곳을 구경하기에는 너무 먼곳이더라구요.
안내도를 보기는 했지만 처음 오는 곳이라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는 관계로 발길이 가는 데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자연환경연구원 건물로 가는 길이지요.
오른쪽에 쉼터가 보이는데 위에 등나무 꽃이 이쁘게 피어 있더라구요. 보라색을 띠는 꽃이라 이쁘기보다는 약간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꽃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는 쏙 드는 꽃이네요.
왼쪽에는 돌담문 조형탑이 보입니다. 첨성대같이 생겼는데 뭔가 허전해 보이네요.
가는 길 중앙에는 아이들이 볼만한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이런 시설들도 보이는데 태양력 발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들인가 봅니다.
자연환경연구원 입구에 2018년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보이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좀 생뚱맞기는 합니다.
그리고 입구 쪽으로 나무들이 보이는데 하얀 꽃이 핀 때죽나무들이 있군요. 나무에 피는 금낭화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나무 꽃도 볼 수가 있었는데 보통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자연환경연구원 실내로 잠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도 거의 없는지라 구경을 할 수가 있었는데 입구에서 체온 측정과 방문 기록을 하고 정해진 경로에 따라 구경을 하시면 됩니다. 주 내용이 자연과 관련된 것들인데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먼저 이렇게 귀한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요즘은 귀한 개구리와 올챙이 등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 복도에는 귀한 식물이나 동물들의 사진이 주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 그중에 이 나비 사진이 맘에 들어 찍어봤습니다.
2층은 거의 이런 식의 어린이들을 위한 것들이라 사진만 몇 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자연환경연구원 뒤쪽으로 잠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수생식물원이 있는데 나무 데크를 따라서 걸으면서 구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천천히 움직이면서 꽃창포 같은 꽃도 구경을 하시면 되지요. 크지 않은 곳이라 역시 사진만 몇 장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도로를 건너 조금 가면 오른쪽으로 자연체험장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의자들도 많이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쉬면서 간식을 먹거나 김밥 등을 먹어도 좋은 곳이 될 것 같아요.
그 뒤로는 다목적광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는 곳이네요.
우측으로는 이런 곳도 있는데 꽃밭을 조성 중인 듯합니다. 시기적으로 봄에 피는 꽃은 아닌 것 같아요.
조류사육장도 있는데 공작과 같은 새들이 약간 있더라구요.
이제 길을 나가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다른 곳도 있지만 거리가 멀어 차로 이동을 해야 하고 비도 오는 중이라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네요.
그렇게 도로로 나가는데 도로변에 이 꽃이 보이길래 찍어봤지요. 엉겅퀴입니다.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이것도 헷갈리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기보다는 이쁜 매발톱꽃도 몇 송이 찍으면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주차장 근처에도 꽃나무가 보이는데 이것은 산사나무꽃인 모양입니다.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목적으로 좋을 것 같구요. 따라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니 어른들만 가기는 조금 빈약해 보이기는 합니다. 하여간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에서 성골-온천 버스를 타면 약 4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248-6570
- 주소: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생태공원길 31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10: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10:00 ~ 17:00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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