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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언택트 관광지를 주로 다녀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난 초가을에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을 초봄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비가 온 뒤라 길이 젖어 있어서 끝까지 가보지를 못했었지요.

화성 우음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약 2.4Km인 섬이었는데 시화호방조제가 생기면서 육지와 연결이 된 곳으로 역사적으로나 자연사적으로 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 공룡알화석지도 있어서 함께 구경을 하면 좋지만 오늘의 목적은 역시 우음도이니 그냥 지나쳐 갔지요. 코로나19가 유행을 하는 시기지만 공룡알화석지는 실외라 오픈은 하고 있더라구요.

우선 역시 송산그린시티전망대는 개방을 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역시 우음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작은 주차장을 이용을 했지요. 주차장에서 우음도로 들어가는 입구에 저번에는 보지 못한 안내도가 보이네요. 이곳이 지질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서 지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 듯한데 단층의 여러 가지 모습도 사진으로 보여주니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그냥 바위인 줄로 알고 있던 것도 이렇게 한번 읽고 보니 새롭게 보이더라구요.

지난번에는 초록의 세상이었는데 이번에는 갈색의 세상입니다. 하지만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만 보기가 좋은 곳이지요.

드넓은 습지에 갈색의 식물들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니 한 번쯤 시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가끔씩 시를 짓기도 했는데 요즘은 세상 사는 일이 힘들어 그마저도 힘이 드는 일이 되었지요.

역시 겨울나무들도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앙상한 가지에 얼마 안 있으면 새순이 돋고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게 될 것을 믿습니다.

단층이 눈으로도 알 수가 있는 바위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데 이런 길을 걸으면서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게 느껴집니다. 이런 곳은 잘 보존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는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 바위 위에 올라서 사진 한 장 찍는 것이 이곳을 들르는 사람들의 공통된 행동인 것 같은데 왠지 안내도를 보고 나니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곳에 우음도 습곡이라고 불리는 듯 이 안내도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보지 못한 것이지요.

다시 길을 따라 걸어가 보는데 오른쪽 산 쪽으로도 바위들이 많이 보이니 분위기가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다시 나타난 작은 바위 산의 모습인데 이곳은 화강암암맥군이라고 되어 있군요.

바위들의 모습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대충 설명을 읽어보면 무늬가 있는 것은 변성암이고 없는 곳은 화강암이라는 얘기네요. 이런 설명이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새로운 구조물이 생겼는데 바로 앞에 작은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더라구여. 그 위에 올라서 주변의 모습을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한 그루 나무와 넓은 습지의 모습을 담으면 풍경이 좋은데 특히 일몰 때 찍은 사진이 많이 보이는 바로 그곳이지요.

산책로를 계속 걸으면서 주변에 보이는 바위들과 나무들을 계속 찍어보고 있는데 암석들이 이렇게 멋진 곳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지요.

암석군을 조금 가까이 찍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오랜 세월 만들어진 단층의 모습이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겠구나 생각을 하지만 실감은 별로 안 납니다. 겨우 100년을 사는 인간이 수천 수만 년을 살고 있는 이런 자연의 모습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초록의 세상은 아니지만 이런 풍경도 나름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걷다 보면 나무 아래로 물이 많은 곳이 나타나는데 저번에는 이곳을 지나지 못했지요. 이날도 역시 물은 조금 있었지만 저번보다는 상황이 좋아서 계속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산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인데 길은 잘 만들어져 있지만 일부 구간은 별도의 산책로가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물이 잘 빠지지 못하는 환경이라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이지요.

가끔은 이렇게 이상한 모양의 무늬를 가진 바위도 보는데 수제비를 뜨고 남은 것 같은 모양인데요.

사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의 정상에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산을 계속 돌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곳에는 가끔 이런 쉼터도 있으니 땀을 식히고 가기에 좋습니다. 여름에는 축축한 곳이라 모기 같은 것들이 많았는데 겨울이라 산뜻하네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위와 암석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오늘의 일정상 마지막인데 출발지점에서 약 1.2Km되는 곳입니다. 환경학교라고 되어있는데 가끔씩 환경 체험 활동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 곳인 듯합니다.

환경학교 주변의 모습을 몇 장 찍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환경학교에 이런 쉼터도 있네요. 이용을 해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나가는 길의 모습도 들어올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고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니 사진으로 몇 장 더 남겨봅니다.

저 산 위에 송산그린시티전망대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주차장을 앞두고 출발지 근처에 있는 작은 전망대와 함께 주변 암석들을 찍어보고 있지요. 감탄할 만큼 멋진 곳입니다.

화성 우음도는 지질학적으로 보기가 좋은 곳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니 잠시 시간을 내서 힐링을 하고 오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다만 자차가 아니면 이곳을 가기가 쉽지가 않다는 단점이 있지요. 언택트 관광지를 추천하라고 하면 이곳도 포함시키면 좋겠네요. 구경하는 데는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참고]

- 연락처: 031-369-8315(이하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정보임)

- 주소: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1-38

- 출입가능시간: 10: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과 연휴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3-07

https://blog.naver.com/uoops7/222104049444

 

경기도 화성 가볼만한곳: 우음도

저번에 제가 소개해 드린 곳 중 화성에 있는 공룡알화석지가 있습니다. 그곳이 우음도인데 우음도에는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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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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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가 소개해 드린 곳 중 화성에 있는 공룡알화석지가 있습니다. 그곳이 우음도인데 우음도에는 향후 송산그린시티라는 신도시가 세워질 예정이라고 하지요.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현재 우음도의 모습이 사라질 수도 있겠더라구요.

 

오늘은 화성 우음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화성 우음도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되는데 현재 송산그린시티전망대는 폐관을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주변에 있는 공간은 풀과 나무가 넓은 들판을 이루고 있어 걷기에도 좋고 큰 바위들도 있어 무척 멋진 곳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369-8315(이하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정보임)

- 주소: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1-38

- 출입 가능 시간: 10: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과 연휴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9.12

가시는 길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내에 있지만 현재는 폐관 상태이니 올라가지 마시고 올라가는 입구 쪽에 작은 흙으로 된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편합니다. 이곳은 연중 문이 열려있지요....^.^

주차 후 들녘으로 움직이시면 되는데 오른쪽으로 새들이 몇 마리 보이더라구요. 오호! 이렇게 가까이서 새들을 볼 수 있다니...헐... 진짜 새가 아니네요....ㅎ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는 흙길이지만 중간부터는 가마니로 길을 덮어두어 걷기는 좋습니다. 다만 어제 비가 온 상태라 일부 구간은 너무 물이 많아 신발이 더러워짐을 감수해야만 했지요. 하지만 풍경이 좋아 양보하기는 싫더라구요.

이쪽은 그냥 넓은 들판이구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지요. 가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들 앞으로 먼저 가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조금 가시다가 되돌아오시더라구요. 아마도 바닥 상태를 보신 듯 하네요.

입구 가까이에 이런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조금 들어가다 보니 들판 저쪽에 멋진 바위가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저 바위 뒤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건물을 짓는데 아마도 이 주변이 계속 바뀔 것 같네요. 슬픈 일이지요.

그리고 작은 산에 바위들이 보이는데 모양이 약간 특이합니다.

이제 길에 가마니가 깔려 있어 걷기에 좋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나타난 작은 쉼터입니다. 덥지는 않지만 가끔은 쉬면서 물을 마셔주면 좋겠지요.

앞서가던 분들 중 한 분이 바위 위에 올라가서 주변을 구경하고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쉼터와도 같이 찍어보구요.

주변 모습을 쭉 구경하고 있지요.

그리고 나타난 작은 바위 산(?)입니다. 바위들이 무슨 석화 껍질같이 생겼더라구요. 신기하네요.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인지 작은 드럼통 같이 생긴 돌덩이도 보이구요.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작은 폭포(?)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자유로운 무늬가 많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바위산이지요.

우리가 온 길을 뒤돌아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풍경을 계속 찍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위가 쩍쩍 갈라져 있는 게 인상적인 모습이지요.

그리고 여기쯤에서부터 바닥에 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멋진 풍경이라 더 좋은 모습이 있지 않을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보면 볼수록 멋진 들판입니다.

이렇게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가기도 하는데 모기가 약간 있기는 하네요.

이곳에는 꽃이 많지 않더라구요. 이 하얀색은 등골나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타난 다른 쉼터입니다.

가는 길목마다 멋진 풍경이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네요. 더 가고 싶지만 바닥상태가 갈수록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이제 돌아나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엉겅퀴도 구경하고 가지요. 꽃이 진 것인지 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ㅎ

다시 첫 번째 쉼터에 왔습니다.

쉼터에서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모기들이 덤벼드네요.

할수 없이 다시 일어나 열심히 돌아가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부들을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추천 대상

화성 우음도는 언젠가는 없어질지도 모르는 곳으로 현재도 공사를 하는 곳이 일부 보이더라구요. 현재의 모습 중 얼마나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많이 남아 있어서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가 온 뒤라 바닥에 물이 많아서 조금만 들어갔다가 왔는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넓은 들판과 바위 그리고 식물들을 보는 게 다이지만 걷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무척 좋은 곳이었지요. 특히 가을에 걸으면 정말 운치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단점

단점은 모기가 조금 있으니 조심하시고 비온 뒤에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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