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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세요? 보는 걸 좋아하세요, 아니면 직접 하는 걸 좋아하세요? 저는 어쩌다 보니 보는 것만 좋아하게 됐네요.

어릴 때는 탁구 및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움직이는 게 싫은데 어떡해야 하나요…ㅎ

하지만 주말에 가끔 어디선가 걷고 오는 것이 큰 운동이자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더라도 주변에 걷기 좋은 곳이 있어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상암월드컵경기장이라고 하면 경기장 자체를 떠 올리실텐데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그 주변입니다. 경기장 주변이 워낙 넓어서 공원처럼 꾸며 놓아 걷기 좋아하는 분이나 점심 시간에 잠시 산책을 하실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때로는 거기서 난지한강공원으로도 산책로가 연결이 되어 있어 좀더 걷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곳이지요.

개요

- 연락처: 02-2128-2000

- 주소: 서울 마포구 성산동 515-39

- 출입 가능 기간: 09:00 ~ 18:00(경기장 내부 관람 시)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홈플러스 주차장 1,000원/30분

[주의] 주변에 주차 단속이 심하니 아무곳이나 주차를 하시면 안됩니다.

- 입장료: 성인 1,000원, 경로/어린이 500원

(경기장 내부 관람 시)

- 방문한 시기: 2020.03.27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나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는 지역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곳입니다.

 

 

 

들어가기

오늘은 주변을 도는 것이니 입장료 정보는 그냥 참고로 적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은 경기장 내부 관람이 되는데 그 입장료이구요. 저는 주변만 잠시 걷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내리셔서 상암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걸으시면 경기장 북문쪽방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입구 쪽 횡단보도에서 보면 이런 큰 조형물이 반겨주지요. 축구장이니 만큼 큰 축구공을 조형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쪽에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는 곳곳에 있어 전혀 불편하지 않아서 좋네요. 저기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만치에 벚꽃과 목련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아직 올해에는 제대로 된 꽃을 본적이 없는데 여기에서야 꽃 다운 꽃을 구경하게 되는군요.

 

 

목련은 정말 참스러운 꽃이지요. 다만 떨어지고 나면 주변을 더럽게 하는 게 흠이기는 하지만요. 특히 비가 오거나 누군가 꽃을 밟으면 더욱 미화원 아저씨를 귀찮게 하는 꽃입니다.

 

 

하지만 보고 좋은 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생각나는 사람~~~" 이라며 양희은님의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꽃입니다. 다만 저는 목련과 관련 있는 사람이 없어서 별로 감흥은 없네요...ㅎ

 

 

그 뒤로 이제는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꽃에도 감격스러운 기분이네요. 꽃을 정말 많이 보고 싶었거든요. 코로나19 때문에 꽃 구경도 가기 힘드니 이렇게라도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게 어디인가요...

 

 

여기에도 어김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주의 안내가 있군요.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며 반대로 찍어 봅니다. 오늘은 하늘도 왜 이렇게 좋은 건지...

 

 

이제 저만치 월드컵경기장 북문쪽이 보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잠시 돌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에는 물놀이 시설도 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합니다.

 

 

공원처럼 꾸며 놓아서 사람들이 쉬기에는 좋은 곳이구요.

 

 

잠시 오른쪽 언덕을 올라 매봉산 쪽으로 가 봅니다. 멀리서 보니 진달래가 보여서 눈을 놓지 않고 달려 왔네요.

진달래는 어릴 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먹으면 안되지요. 모래도 씹히고 뭔가 석유 냄새도 나고 그렇거든요(저는 절대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믿어 주세요...ㅎ).

여담이기는 하지만 어릴때는 아무거나 막 먹기도 하잖아요. 우리집 작은 애가 어릴 때 궁금해 하는 것이 많아서 아파트 앞 화단에 있는 철쭉 꽃을 먹은 적도 있다네요... 아무 것이나 먹으면 큰일인데...ㅋ

 

 

진달래 너무 이쁜 꽃이지요. 화전으로도 좋은 꽃인데... 갑자기 화전이 먹고 싶네요!!!

 

 

여기에 뭐가 먹을게 있다고 비둘기들이 이렇게 몰려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도망도 안가고...쩝...

 

 

이제 저기로 내려갑니다. 작은 언덕이라 1분도 안걸렸어요.

 

 

사실 위쪽으로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가면 매봉산 산택로로 올라가게 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잠시 올라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내려가면 오른쪽에 운동시설(야외 농구장)도 있습니다.

한때는 농구를 열심히(?) 한적도 있었는데...정말 힘든 운동이지요. 뭐 어떤 운동이 안힘들겠어요...ㅎ

 

 

그리고 왼쪽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여기도 정자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딜가든 정자는 잘 어울리는 건물인것 같아요.

 

 

그리고 어울리지는 않지만 바로 오른쪽에 경기장 건물이 있지요.

 

 

정자를 정면으로 한장 더 찍어 봅니다. 푸른 하늘과 전통의 한옥 정자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는 제일이지요.

 

 

이제 주변을 360도 동영상으로 잠시 둘러보도록 할께요.

 

이제 저기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문방향입니다.

 

 

저금 걷다보면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주변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가끔 산책을 나오시는 곳으로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심 부럽네요!!

 

 

가는 길에 민들레 꽃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난지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길 쪽에는 지금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아, 노란 개나리는 동요로도 유명하지요.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 나들이 갑니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그리고 벚꽃도 이쁘게 피어서 곁을 지키고 있더라구요.

 

 

이쁘지요?

 

 

이쁘지 않나요? 저만 이쁜가요? 하하하...

 

 

벚꽃만 보아도 좋아요. 벚꽃 노래는 뭐가 있나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있네요.

 

 

개나리가 삐질까봐 개나리만 따로 찍어봅니다....ㅎ

 

 

이제 여기쯤에서 되돌아 가는데요, 왔던 길로 안 가고 이런 산책로를 이용하도록 할께요.

 

 

진달래도 삐질까봐 따로 한장 독사진을 준비했습니다....흠...

 

 

아. 그럼 또 목련이 삐지지 않을까요? 그래서....호이~~

 

 

조금 전에 경기장 옆에서 봤던 바로 그 다리입니다. 저 아래에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지요. 난지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인가 봐요.

 

 

조금만 내려가서 좌우 풍경만 잠시 구경하고 갈께요.

 

 

여기가 알고보니 난지생명길의 일부였네요. 요즘은 이렇게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곳이 많아 걷기 좋아하는 우리는 너무 행복합니다.

 

 

다리 앞에서 경기장 쪽으로 한번 찍어봅니다. 벚꽃나무가 참 멋지게 가지를 뻗고 있더라구요.

 

 

이게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 봅니다.

 

 

가는 길에는 개나리가 지천이지요.

 

 

목련도 또 있구요.

 

 

벚꽃 나무는 이제 시작이지요.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말아야 겠지요.

 

 

이제 출발 지점까지 조금 남았습니다.

 

 

맨 처음 만났던 바로 그 나무입니다.

 

 

저기 축구공 조형물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쪽에서 보니 멋지기도 하네요.

 

 

밤사이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날씨 참! 너무! 아주!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 꽃을 구경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꽃은 명자나무(산당화)입니다. 이 꽃도 이쁘군요.

 

 

추천 대상

서울 상암에 회사가 있거나 혹시 주변에 오셨다가 시간이 좀 남으셨다면 잠시 걷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습니다. 이곳을 거치면 난지한강공원으로도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좀더 걷기를 원하시면 원하는 만큼 걸을 수 있는 곳이지요.

단점

단점이라기 보다는 이곳을 칭하는 명칭이 애매하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8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8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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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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