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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벚꽃은 일찍 피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지 못해서 구경을 놓친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벚꽃 축제장은 폐쇄가 되거나 방문을 막은 곳이 많아서 실제로 구경을 하기도 힘들었을 거구요.

남부 지방의 유명 벚꽃 명소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근의 대표적인 명소들, 예를 들어 여의도 윤중로나 인천대공원 등의 명소들도 폐쇄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요. 저는 물론 예전에 이런 곳에 다녀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 가보고 나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가지를 않고 있지요.

그래도 벚꽃을 보고 싶으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서 살짝 구경을 하고 오는데 지난 주말에는 비가 와서 움직이기에 좋았습니다. 비가 오면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으니 한적하게 구경을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바로 경기도 김포 김포계양천벚꽃축제이지만 올해는 축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곳은 처음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몰라서 일단 출발을 했지요. 전날 비가 와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잠시 동안 고민을 하다가 빨리 돌고 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조심해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주차는 원래 축제를 하면 주변의 학교 운동장 등을 개방하는 데 축제를 하지 않으니 별도의 주차장은 보이지가 않아 주변의 갓길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더구나 계양천이 길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주차가 가능한 곳도 다를 수 있습니다(축제 시는 김포우리병원, 금파초등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음).

이곳은 계양천을 따라 벚꽃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관계로 계양천을 따라서 가는 길이 핵심인데 거리가 너무 멀고 사람들이 갈수록 많이 몰릴 것 같아서 금파초등학교 부근에 주차를 하고 황금교로 갔다가 풍년교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풍년교에서 출발을 할 때는 왼쪽에 있는 산책로를 이용을 했구요. 돌아올 때는 계양천 아래쪽에 있는 나무 산책로를 이용했습니다.

제일 먼저 벚꽃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 사이에서 피어 있는 벚꽃부터 찍어봤지요. 해가 나오기 시작을 해서 화사하고 비에 씻겨서 그런지 깨끗하고 너무 곱습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벚꽃은 토종이 아니라 일본의 개량종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상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하지요. 그냥 흰색이든 분홍색이든 무늬가 있든 없든 그냥 벚꽃이니 그냥 구경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쪽 길에는 벚꽃나무가 오른쪽에만 보이는데 화사한 분홍색이 많아서 그런지 눈이 부실 정도네요. 이렇게 맑은 날에 이 정도 풍경을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편 계양천 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계양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고 그 우측으로 일반 도로가 있는데 사실 벚꽃은 그쪽이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축제를 하지 않으니 차들이 다니고 있어서 구경하기는 힘이 듭니다.

가는 방향으로 찍은 사진인데 전형적인 벚꽃길의 모습이지요. 풍성한 꽃잎들이 나무에 솜털처럼 달려 있는 모습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갈 방향으로도 구경을 해 보는데 오늘은 날씨가 마냥 좋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왔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하늘이 맑고 깨끗하네요. 구름이 아예 없는 날보다는 구름이 이렇게 보이는 날이 사진은 더 잘 나오더라고요.

저 아래 산책로는 마지막에 걸어볼 예정입니다.

도심에 있는 꽃밭이지만 벚꽃이 있어서 화사한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지요.

가면서 사진을 자꾸 찍게 되는 게 벚꽃의 매력인 듯합니다. 비슷한 사진이 너무 많이 찍혔지만 뭐...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꽃 구경은 이 맛에 하는 것 같아요. 특히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분홍빛의 벚꽃이 피어 있는 모습은 한 장의 그림을 보는 듯하네요.

그런데 비가 온 다음날인데 물이 이 정도 밖에 없는 것은 아무래도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아래쪽을 보면 벚꽃이 아닌 것들도 피어 있는데 서양민들레와 봄까치꽃입니다. 요즘 산과 들에서 많이 볼 수가 있는 대표적인 들꽃이지요.

벌써 이만큼 걸어왔습니다. 벚꽃에 취해서 걸어도 힘이 들지 않는 날이네요.

나무 전체를 기준으로 풍성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 가까이 다가가면 이렇게 수줍은 모습도 구경할 수가 있지요.

이제 황금교에 도착을 해서 지나온 길을 살짝 찍어보고 있습니다. 멋진 하늘과 구름 그리고 벚꽃이지요.... 왜 이렇게 표현이 단순할까요....^.^

도로를 따라가면서 찍은 한 장의 사진입니다. 이곳이 차가 없으면 벚꽃 구경하기에 더 좋은 곳이지요.

이어서 아래쪽의 나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몇 장 더 찍어봅니다. 비슷한 사진을 계속 보여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이제 출발 지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쪽 산책로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만들어진 지가 오래된 것인지 아니면 물에 썩어서 그런 것인지 나무가 손상이 된 부분이 많이 보이니 조심을 하셔야겠습니다.

김포 김포계양천벚꽃축제는 수도권에서 벌어지는 축제 중에서는 꽤 규모가 있는 축제인데 이번에는 역시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시면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에 코로나19가 끝이 나면 기억을 해 두셨다가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사우역에서 52A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도 김포본동 인근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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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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