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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나 섬이 있는 곳은 풍경도 좋고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제가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경기도 여주 지역을 돌면서 좋은 섬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강천섬은 주차장도 넓고 섬 자체도 작지 않은 섬이라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차박이나 캠핑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캠핑을 목적으로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았지요. 또한 이곳에서 보는 물안개 풍경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보지를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이 주차장에서 차박도 하는가 봅니다. 섬 안으로는 차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캠핑 도구들을 직접 옮기고 계시는 듯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힘이 들어 보입니다. 저의 반쪽과 얘기를 하기를 여기에서 짐을 옮겨주는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지요.

강천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겨울이라 특별히 다른 곳과 다른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주변으로 갈색의 식물들이 많이 보이는 전형적인 들판의 모습이지요.

어디를 둘러봐도 갈색만 보이는 것이 처음 보는 풍경에서는 그렇게 감흥이 오지를 않아서 조금만 가다가 돌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다리가 하나 보이는 곳까지 가니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을 했지요. 이 다리는 섬으로 들어가는 강천리교입니다.

다리 위에서 좌우의 풍경을 살펴보면 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겨울이 아니라면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은 작은 절벽처럼 보이는 곳도 있고 그 앞에는 새들도 많이 있어서 보기가 더 좋았지요.

이제 강천섬으로 들어가 봅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물론 강천리교를 지나는 방법 이외에도 굴암리 쪽에서 건너는 다리도 있기 때문에 편한 다리를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길은 나무를 이용하여 꾸며 놓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곳보다는 확실히 분위기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 겨울에 보는 식물들은 모두 갈색이지요.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중간에 갈림길이 나와서 다시 다른 길로 계속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섬에는 이런 갈림길이 많이 있으니 편한 길을 이용해서 천천히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 길에는 나무들도 많이 보이는데 역시 겨울 풍경은 크게 다르지는 않지요(뭔가 다른 모습을 기대하다보니...^.^).

그런데 얼마쯤 가니 조금 다른 풍경이 나타나는데 이 강천섬에는 특이한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죽은 나무들을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인데 조금은 귀괴하면서도 특색 있는 모습이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더라구요.

이런 고사목을 이용해서 풍경을 만들어 둔 곳은 별로 볼 수가 없는데 누구의 생각인지 좋은 생각인듯합니다.

그렇게 살아 있는 나무들과 죽은 나무 사이를 걸어서 가다 보면 다른 다리가 나타나지요. 하지만 이 굴암교라는 다리도 자전거와 사람만을 위한 다리이기 때문에 차는 진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다리 앞에서 첫 안내도를 만났지요. 그런데 안내도 상태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섬을 산책하는 경로가 여러 개 보이니 적당히 선택을 하시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저는 노란색 경로로 갔다가 파란색 경로로 돌아왔지요.

굴암교에서 강천섬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화장실도 있고 주변에 쉼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왼편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서 이곳에서 캠핑을 하시면 되는데 특별히 캠핑 구역이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았구요. 원하는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나무 데크나 쉼터 등에는 텐트를 치지 말라는 주의 표시는 있었지요.

이 근처에서 그래도 살아 있는 듯한 식물의 모습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그리고 이곳에 고사목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고사목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손을 모아서 기도를 하는 듯한 모양들이 많이 보이지요.

일부는 쓰러져 있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쓰러지지 않도록 부목을 하고 있어서 그대로 서 있는 것이 놀라웠지요.

고사목 사이의 길을 이용해서 걸으면서 여러 가지 모양의 고사목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느 정도 걸으니 이제는 크가 큰 나무들이 길가에 서 있는 곳이 나타났는데 걷기에는 정말 좋은 곳 같아요.

가는 길에 가끔씩 이렇게 쉼터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섬의 끝부분에서 다시 남한강을 따라 걸어보는데 이곳에는 은행나무들도 많기 때문에 은행잎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은행나무 구경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은행나무 구경하러 다시 한번 와야겠네요.

그리고 이곳에 남한강을 건너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아서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그렇게 신통치는 않는 모습이었지만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했지요.

강을 따라 풍경이 좋은 곳임에는 분명해 보이니 시간만 잘 맞추면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듯하네요.

아마도 이 근처에서 캠핑을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해 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캠핑을 하고 있었지요.

경치가 좋은 곳에만 있는 작은 전망대가 여기에도 있으니 풍경 감상하시고 사진을 찍으시면 좋습니다.

특히 반대편 절벽의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오지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여러 가지 나무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초록색을 띠는 나무는 하나도 안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잔디광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쪽은 들어올 때 이용을 했단 갈림길 뒤에 있는 곳이라 다른 풍경이 보이지요.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고 있어서 상쾌한 기분이 드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 그리고 갈색의 식물들의 모습을 함께 찍으니 풍경이 나쁘지는 않네요.

다리 강천리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들어올 때 보았던 풍경을 다시 한번 찍어보는데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경기도 여주의 강천섬은 가을에 은행나무 구경하기에도 좋고 차박이나 캠핑도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좋은 곳인 듯합니다. 섬 크기도 작은 편이 아니어서 한 바퀴를 도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경험을 하길 원하시면 고사목을 구경할 수 있는 강천섬을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930-1과 991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리니 쉽지 않네요.

 

[참고]

- 연락처: 031-882-7588

- 주소: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길 76-14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https://cafe.naver.com/gcs7588

 

강천섬권역 레저파크 : 네이버 카페

강천섬권역은 강천면5개리의 공동 사업체로 행정부장관이 지정한 마을기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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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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