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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서 안동을 지나 국도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사과들이 도로변에 유독 많이 보이는 고장을 지나게 됩니다. 공기도 맑고 햇빛도 좋아 사과가 성장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이라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곳으로 특히 황금사과라는 노란색의 사과를 생산하는 곳으로 요즘 방송에서도 나오는 곳입니다.


경북 청송에 있는 주요 관광지 중에서 오늘은 몇 군데만 소개를 해 드릴 텐데 하나하나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지요.


주산지


주산지는 1720년 조선 숙종 때 착공하여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이전부터 아랫마을의 농민들이 농업용수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들어낸 적이 없는 저수지라서 농민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주차를 하기가 쉽지 않지만 보기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많지를 않아서 사람들이 빨리 이동을 해서 그런 것 같아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주산지까지 가는 길은 약 1Km 정도 되지만 산책을 하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라 별 어려움이 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단풍과 바위들이 보이는 산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지요.


주산지는 특별히 새벽에 물안개가 끼어 있을 때 보러 가라고 할 정도로 그 풍경이 멋지다고 알려진 곳이지만 낮에 가더라도 나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가능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날씨 좋은 날 새벽에 올라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2003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 촬영을 하고 나서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때로는 늦게 영화를 보고 온 외국인들도 방문을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저수지를 따라서 만들어진 산책로를 이용해서 움직이면서 저수지 주변의 나무와 고목 그리고 멋진 산세를 구경하면 힐링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저수지가 있는 곳은 날씨만 좋다면 햇빛에 반영되는 주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니 항상 즐겨 찾는 곳인데 이곳도 역시 산과 나무들의 모습이 저수지에 비치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연락처: 054-873-0019
- 주소: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6




얼음골


전국에 얼음골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20곳이 넘는다고 하는데 청송에도 얼음골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온도가 32도 이상이면 얼음이 얼었다가 그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는다고 하는데 그 현상에 대한 확실한 원인은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역적인 특색과 환경이 열기를 빼앗아 온도가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


얼음골에는 인공 폭도도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 약수터와 인공폭포 빙벽도 있어서 빙벽 오르기 대회 등도 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도로를 가다 보면 건물과 절벽이 보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송에서 유명한 곳으로 청송팔경이라는 곳이 있는데 현비암, 수정사 계곡, 달기폭포, 주왕산, 절골계곡, 청송얼음골, 월매계곡, 신성계곡 등입니다. 이 얼음골이 여기에 포함이 되어 있네요. 주산지는 포함이 안 되어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는 합니다.


얼음골에서는 주로 텐트나 차를 이용해서 휴식을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풍경을 보면서 야영을 하는 곳으로 더 유명해 보이기는 하네요.


물에 손을 넣어 보았는데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여름에도 시원해서 이용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6



송소고택, 송정고택, 창실고택, 초전댁


송소고택은 민가로는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지어진 만석군 집안의 고택으로 조선 영조 때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1880년 경 파천면 지경리에서 조상의 본거지를 덕천리로 이거하면서 건축한 가옥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10채 정도가 경내에 있는데 건물이 중수가 많이 되어 원래의 구조는 간직하고 있지 않다고 보여지지만 민속학적으로는 그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하지요.


이곳을 가 보면 송소고택 뿐만아니라 송정고택, 창실고택, 초전댁 등의 고택들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이렇게 고택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민속촌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기는 하네요.


송정고택은 1914년에 지어진 송정 심상광의 살림집이라고 합니다. 송소고택을 건축한 심호택의 차남이라고 하네요. 이 주택은 조선 후기 상류사회의 전통가옥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마을이 전체적으로 고택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서 그런지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서 마을 여기저기를 구경하면서 산책을 하니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해서 마음이 푸근해지고 한편으로는 이런 고택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지 않는 도심에 사는 것이 마음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구경을 할 수 있으니 대리만족은 하게 되는가 봅니다.


창실고택은 1917년에 지어진 심시택의 살림집이라고 하는데 송소 심호택의 친동생이라고 하네요. 경북 북부지방의 반가의 건축 양식과 생활상을 재조명해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결국은 이 주변에 있는 고택들은 한가족의 집들이었군요.


초전댁은 청송심씨 석촌공파 17세인 심덕활공이 요절한 아우 덕종의 양자로 입적한 친아들 헌문의 네번째 돌을 기념해서 순조 6년에 건축을 했다고 되어 있네요. 역시 심씨 집안의 사람이 살던 곳인 모양이네요.


다만 한 가지는 이런 고택이 한옥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는 점은 일단은 사람들에게 경험을 준다는 점에서는 좋기는 하겠지만 혹시 훼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가을에 고풍스러운 곳을 걸으면서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화려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아니라 쉼의 장소로써 소박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있는 곳이지요.

- 연락처: 054-874-6556
- 주소: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06
- 한옥체험을 위한 숙소 예약 가능(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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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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