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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루라는 이름은
삼국시대부터 임진강을 호로하라고 불렀는데
호로하에 있는 보루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이 참 이상하기도 하지만
여기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도 심고
풍경도 멋진 곳이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얼마 전까지 해바라기가
만개를 해서 구경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해바라기는 진 상태라
구경할 만 것은 없습니다.

코스모스를 심어놓기는 했지만
너무 늦게 심었는지
아직 꽃을 필 정도는 아니네요.



이곳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저번에는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서
입구가 붐비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차들이 양방향으로 들어가서
혼잡합니다.
입구에서 통제가 필요해 보이네요.
흙이기는 하지만 주차장은 그래도
넓은 편이라 편합니다.



일단 입구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해바라기는 이미 진 상태이고
코스모스는 한쪽에 아직 피지를 않았지요.
그래서 조금 썰렁하지만
그래도 호로고루 방향으로
풍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기 있는
강아지 모양의 언덕을 보기 위해 온 것이라
꽃이 없어도 좋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꽃이 없어서 아쉬울 것 같아요.



해바라기는 한송이라도
쓸만한 것이 있으면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둘라보아도 남아 있는 것이 없네요.
그냥 주변을 돌면서
산책이나 해야겠습니다.



이쪽에 새로운 조형물도 생겼네요.
삼족오라고 되어 있는데
고구려를 상징하는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발이 세 개인 태양에 산다는 전설의 새
혹은 까마귀라고 하지요.
태양을 보면 새 모양의
그림자 같은 것이 보여서
그렇게 불렀다고 하지요.

 

잔디광장 같이 넓은 곳을 지나는데
이곳도 달리 졌네요.
잔디광장에 나룻배나 의자 같은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사진 찍기에 참 좋습니다.

꽃이 별로 없으니 이런 것이라도
이용을 해서 사진을 찍으라는 걸까요?
하여간 나쁘지는 않네요.



호로고루 언덕으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언제 찾아도 이곳 풍경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옛날에는 방어를 위한 시설이었겠지만
현재는 그냥 경치가 좋은 곳으로
보일 뿐이네요.



임진강변으로 가보면
솟대들도 보입니다.
언제나 보이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는
중요한 볼거리지요.

어른들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아이들은 새가 있다고
흥미를 가지기는 합니다.



이 호로고루에는 볼거리가 많지 않으니
이 임진강변 풍경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저기 아래쪽으로는 내려가지 못해도
경치는 보기가 좋지요.



이제 호로고루 언덕을
살펴보는데 언덕을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올라가도 되지만
올라가도 풍경은 비슷하지요.

과거에 이곳에서
VIP라는 드라마 촬영을 해서
그걸 생각하고 오는 분들이 있지요.



역사적인 의미를 생각하고
이곳을 찾는 분들은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고구려 시대의 성벽, 건물지 등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있지만
잘 구분은 안됩니다.
그래도 뭐 그렇다고 하니
잠시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반대편 끝에는 망향단도 있지만
별로 관심이 가지는 않네요.
이제 호로고루 언덕을 살펴보면서
돌아가야겠습니다.
넓지 않은 곳이라
꽃이 없으니 더 좁은 느낌입니다.



이곳은 생각보다는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데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 등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저처럼 저 언덕을 보러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약간 다른 풍경이지만
이곳만의 평화로움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이제 코스모스 밭을 지나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코스모스는 거의 없지만
주변에 몇 송이 피어 있기는 합니다.
이것들은 심은 것은 아니고
야생인 것 같아요.

 


코스모스 밭 끝에도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네요.
바람개비 조형물도 있고
주변에 댑싸리도 보입니다.

조금 더 있다가 가시면
코스모스도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코스모스 밭을 찾아도
지역에 따라서 많이 달라서
구경을 하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 연락처: 031-839-2144
-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호로고루홍보관)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호로고루홍보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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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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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국 중의 하나였던 고구려의 축성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연천 지역에 세 군데가 있습니다. 은대리성, 당포성, 그리고 호로고루입니다. 저는 이중 은대리성을 제외하고 가보았는데 당포성은 쌓아 올린 성벽 위에 전망데크도 있고 나무도 한 그루가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만 호로고루는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요. 하지만 여름에는 주변에 해바라기를 많이 심어두어서 구경하기 좋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일부 보리도 심어 놓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름 풍경은 이곳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현무암 지대에 있는 고구려성으로 임진강에 있는 10개의 성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임진강 일대를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고 불리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일단 호로고루로 들어가는 도로는 좁은 콘크리트 길이라 조심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여러 개의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시면 제일 먼저 홍보관이 나오는데 그 앞에 큰 바위에 글씨가 쓰여진 것이 보이네요. 이 바위는 광개토대왕릉비의 모형입니다. 이 비석은 고구려 장수왕이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2002년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에 있는 비석의 모형을 제작하여 들여온 것을 이곳에 세웠다고 하네요.

이 건물은 연천호로고루홍보관인데 실내인지라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호로고루의 모습을 살짝 찍어보면 이렇 모습입니다. 규모는 당포성보다 커 보이지만 분위기는 좀 못한 듯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있고 없고의 차이에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다만 주변에는 나무들이 가끔씩 있어서 그나마 사진을 찍기는 좋아 보이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넓은 들판에는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올해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왼쪽에도 잔디 같은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넓은 공터인데 일부에는 보리를 심어 두었다고 안내가 있더라구요.

이 연천 호로고루는 SBS VIP라는 드라마를 찍은 곳이라서 그런지 연인들의 인생샷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날도 연인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쪽이 동벽 쪽인데 바로 앞에 이 성벽을 쌓은 독특한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동벽을 따라가면서 주변의 모습을 찍어 보는데 이쪽에는 새들의 모양을 본뜬 조형물도 보이네요.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강은 임진강입니다. 겨울 특유의 황량한 모습이지만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여유롭게 보이기도 하네요.

이제 호로고루 하늘계단이라고 불리는 곳의 사진입니다. VIP 드라마에서 나왔던 바로 그곳이라지요.

그 앞에 이 안내도가 있어서 저도 알았는데 이 안내가 없었으면 알지를 못했을 것 같아요. 저는 VIP를 보질 않았거든요.

성벽의 정상인 동벽 전망대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생각보다 정상은 좁더라구요. 조심하지 않으면 조금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주변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서 찍어봅니다. 특히 안쪽에는 우물지나 고구려시대 건물지, 집수시설 등도 흔적도 있다고 하는데 구분은 잘 안됩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가서 호로하 전망대로 가 봅니다. 마침 호로하 전망대에 연인으로 보이는 한 쌍이 임진강을 굽어보며 구경을 하는 모습이 보여 찍은 사진입니다.

호로하 전망대에는 작은 망향단도 만들어 두어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 같아요.

임진강의 모습을 잠시 구경하고 다시 돌아나갑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성벽의 모습을 보니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인데 언뜻 귀여운 강아지를 닮은 것 같더라구요.

겨울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있는 정도이면 봄이 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이 조형물이 보이는 위치를 지나 오른쪽 산책길을 걸어봅니다.

임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나무들도 보이는데 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바람이 이 근처를 배회하다가 나뭇잎을 만나면 손을 잡고 한껏 아리랑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의자나 쉼터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이렇게 쉼터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기도 좋은 곳이네요.

호로고루의 모습을 멀리서도 한번 찍어봅니다. 풍경이 나쁘지는 않은 곳이지요. 봄이 오고 보리들이 자라면 잔디들과 함께 초록의 숲을 만들어 놓으면 더 이쁠 것 같습니다.

연천 호로고루는 드라마 VIP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으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모습은 보지 못해 아쉬운 곳이었지요. 그래도 조금만 더 가꾸고 관리를 하면 좋은 역사 체험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전곡역에서 83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역시 도보가 좀 있네요.

 

[참고]

- 연락처: 031-839-2144

- 주소: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연천호로고루홍보관)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연천호로고루홍보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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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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