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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넘은 사찰을 가면 인간들의 나약함과 자연의 웅장함 그리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삶의 의미 등을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데 더욱이 세월의 흐름이 눈으로 보이는 오래된 건물을 보면 세상 사는 게 참 허무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요.

 

오늘은 안성 칠장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성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시대에 혜소국사가 중창한 사찰로 역시 소설인 임꺽정 이야기에도 나오는 절이구요, 궁예가 활 연습을 한 활터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는 나한전도 있는 유명한 절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673-0776

- 주소: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바로 앞에 있는데 큰 편이어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절의 오래된 건물들 모습입니다. 채색을 다시 하지 않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오랜된 바랜 색감으로 역사가 그대로 전해지지요.

그리고 주차장 주변을 꾸며놓은 접시꽃들의 맵시로 인해 환한 모습이 너무 곱습니다. 접시꽃과 오래된 사찰의 모습이 어울리는 느낌이 강하네요.

붉은색은 붉은색대로 화려함을 뽐내고 있구요.

흰색은 흰색대로 수줍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참고하여 구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절에서 이런 안내도는그냥 대략 위치만 확인하는 정도라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크게 유용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있으니 한번 보시고 가시면 좋겠지요.

올라가는 길에 보라색 도라지 꽃도 몇 송이가 보이는군요. 가끔 도라지 꽃도 참 고생이 심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꽃을 피우면 위치를 들어내는 것이니 사람들이 쉽게 찾아서 캐먹을 것이고 안그러면 종족 보존이 안되니 고민이 참 많을 듯 해요...ㅎ

이제 제일 먼저 맞이하는 건물은 천왕문입니다.

안에는 사천왕이 좌우로 포진하고 있어서 나쁜 기운이 범접하는 것을 막아주고 있지요.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면 범종각이 있는데 역시 웅장한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그리고 주차장 쪽으로 누각이 하나 있는데 오래되어 금방이라고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특별히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좌측에 있는 건물이 극락전입니다.

안에는 역시 부처님들이 모셔져 있구요. 돌아가신 분들의 49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하지요.

이제 대웅전으로 가 봅니다. 대웅전 앞에는 죽림리 삼층석탑도 보입니다. 원래 죽산리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모아 성원목장에 두었다가 2005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전기의 석탑으로 보여진다네요.

방문 시점에는 대웅전 내에서 스님이 불경을 독경하고 있더라구요. 불경 소리가 절 전체로 퍼지니 무척 숙연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했습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옆에서 봐도 무척 오래된 느낌이 많이 나지요. 이 건물은 원래 다른 곳에 있던 것을 1828년에 옮겨왔다고 하구요. 지붕에 색상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은 원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하네요.

그리고 앞에 있는 삼층석탑과 응향각 건물을 찍어봅니다.

대웅전 옆에는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도 있더라구요. 이것도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인데 얼굴 부분에 훼손이 심하지만 전체적인 신체 비율이 좋고 모양으로 보아 고려초기에 만들어 진 것 같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웅전 정면 모습을 보고 다시 움직입니다.

이 건물은 대웅전 옆에 있는 원통전입니다. 원통이란 모든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관세음보살을 의미하고 이를 본존으로 모시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명부전도 보이네요. 명부는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구역을 뜻하는데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자들을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곳이랍니다. 지장전이라고도 한다네요.

이곳에도 루드베키아가 많이 피어 있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풍접초(족두리꽃), 끈끈이대나물, 개망초입니다.

이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 볼게요. 이곳에 산신각도 있더라구요. 문외한이라서 그런데 원래 산신도 불교와 관련이 있나요?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산신은 원래 도교와 관련이 있는데 불교가 융성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에 불교에 수용되어 대부분의 사찰에 산신각이 있다고 하네요.

한쪽에는 나한전도 보이구요. 나한은 아라한의 약칭으로 성인을 뜻한다고 하구요. 나한전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통 부처님을 기준으로 좌우로 16나한을 모신다지요.

여기에 있는 비석은 혜소국사비입니다.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에 안성에서 출생하고 문종 8년에 입적했는데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문종 14년에 김현이 글을 짓고 민상제가 글씨를 써서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중에 절의 풍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독경 소리를 잠시 들어보시지요.

 

위로는 등산로가 있어 사람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많이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이 근처에는 메꽃, 해바라기, 페튜니아, 풍접초가 보이네요.

이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쪽에는 개망초가 가득 피어 있네요.

그리고 이쪽에 어사박문수 합격 다리라고 소원을 비는 곳이 있는데 과거에 암행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하고 관직을 얻은 곳이라서 사람들이 여기에서 소원을 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비석도 보이는데 주변에 꽃이 많습니다.

이런 조형물들도 보이구요.

한쪽에는 약수터도 있지만 이용은 하질 못합니다. 물이 없네요.

주변에 보이는 꽃은 접시꽃, 겹삼잎국화, 모나르다, 해바라기가 있네요.

꽃이 많으니 주변 풍경이 화사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이런 석탑들을 구경 후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오늘 유독 해바라기가 눈에 띄네요.

주차장에서 접시꽃과 함께 절을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그리고 주차장 앞에는 다른 꽃들도 있는데 바로 백일홍들입니다.

색상과 무늬가 많아 보기가 화려한 꽃이지요.

떠나기 전에 전체 풍경을 마지막으로 구경하도록 할께요.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chiljangsa.org/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현산 칠장사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현산 칠장사, 혜소국사, 성보문화재,어사박문수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현산 칠장사

www.chiljangsa.org

 

추천 대상

안성 칠장사에 가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오래되어 빛이 바랜 건물과 주차장에 있는 접시꽃입니다. 접시꽃이 절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이 절도 건물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오래된 건물들과 주변의 풍경 그리고 꽃을 구경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구요. 어사 박문수처럼 기도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구경을 하면서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그리고 이곳이 산행길로도 연결이 되므로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

단점은 별로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9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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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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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관광지 중에서 특별히 유명해질 이유가 없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가보고 싶은 관광지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사실 작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고 나서 그 이름이 유명해진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안성 석남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성 석남사는 안성에 있는 작은 절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도깨비 드라마가 겨울 풍경으로 방송을 타고 나서 그 영향인지 유명해진 곳이 된것 같은데 사실 제가 가본 바로는 이렇게 유명할 이유가 없어보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676-1444

- 주소: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촌새말길 3-120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100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네요(단 이 경우는 도보가 많음).

 

들어가기

주차장은 석남사 주변에 작은 공간들이 있지만 특별히 주차장이라고 보기도 좀 어렵습니다. 다만 공간들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고 향후 주차장을 마련하려고 하는가 보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는 길에 확장 공사를 하고 있고 아직은 길이 흙길이라 좀 힘이 드는 곳입니다. 또한 여기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 유명한가 했더니 석남사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 근처에 계곡이 있어 거기로 다들 가더라구요. 그리고 역시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안내도 보이네요.

이 건물이 맨 처음 우리를 맞이하는 것으로 석남사라는 명패가 선명하지요. 아래에 있는 문은 공사 중으로 들어가지 못해 옆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신자들이 정성을 들이는 기와봉양입니다. 가족들의 이름을 다 써놓고 소원을 비는 것은 이루어지든 아니든 그 사람의 바램이 들어가는 행위이니 심적으로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겠지요.

그리고 보이는 풍경은 석남사의 전체 모습인데 경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건물 사이 사이에 나무들이 푸른 모습을 보여주니 전형적인 산사의 모습이지만 뭔가 오래된 느낌은 덜하네요.

이곳에는 건물이 많지는 않은데 건물마다 뭔가를 걸어놨더라구요. 절이 잘되기 위하여 그런 것은 알겠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별로인 풍경이지요.

전제적으로 절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절은 절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 이런 약수터가 보이더라구요. 물을 먹어도 되는지 망설이고 있는데 거기에 계시던 분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셔서 물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시원하지도 않고 밍밍한게 이상하더라구요.

약수터 근처에 보이는 작은 조형물들이 귀엽고 이쁘네요. 절에서 올려놓은 것일까요? 아니면 신자들이 갖다 놓은 것일까요? 하여간 믿음의 표현 방식이니 볼거리를 제공해 줘서 좋기는 하지요.

신자들에게는 크든 작든 불심을 불러오는 것들이니까요.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건물도 있구요. 앞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최대한 낮게 찍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지붕만 보이네요...ㅎ

석남사석탑도 보이더라구요. 뭔가 사연이 있을까해서 검색을 해 봤는데 특별한 것이 없네요.

석탑 뒤에는 약사여래불이 있구요. 여기는 정말 절 분위기가 나네요.

석남사석탑 옆에 바위가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동전을 붙여 놓고 소원을 빌었나 보네요. 그리고 절에는 항상 여기저기에 동전들이 보이지요.

근처에서 본 꽃들입니다. 자귀나무꽃과 메꽃이지요. 꽃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공사 중인 건물도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이렇게 안으로 부처님이 모셔져 있지요. 뒤에 작은 불상들도 있는데 설명이 없어 답답합니다. 여기도 신자들이 하나씩 채워 넣는 것 같아 보이네요.

건물 뒤쪽에도 이런 곳이 있구요. 작은 불상이네요.

이제 이 계단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뭔가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곳도 있구요. 여기는 이런 곳이 많네요....쩝

이 건물도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부처님을 모신 곳인데 너무 복잡하고 여기에 꼭 두어야 했나 생각되는 것들도 보이는군요.

역시 건물들마다 플래카드가 있어서 풍경이 반감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다른 절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스님들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어디를 가신건지... 그리고 그 흔한 독경소리도 안들리구요.

이제 다시 이 기와들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길을 따라가 보는데 저 위에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이 있다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은 일반적인 산길이구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500미터라고 되어 있지만 금방 도착했지요.

드디어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이 나타났습니다.

앞에 있는 안내판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차는 많은데 절에는 사람이 없어 다들 어디를 갔나 의아해했는데 모두 이 계곡에 있더라구요. 그늘이 많이 이곳으로 피서를 온 모양입니다. 다만 땀이 나면 벌레들이 달려드는 것이 문제네요.

이제 이 돌탑을 보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추천 대상

안성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작은 절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지요. 다만 도깨비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름이 안성 8경에 올려진 것 같은데 사실 좀 실망스러운 곳이더라구요. 다만 거기에 계곡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데 주로 가족 단위이니 참고하시고, 가시면 물은 많이 없지만 시원한 맛은 있습니다. 전체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면 되지만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을 보기 위해 산행을 한다면 약 40분 정도는 소요가 되겠네요. 석남사를 가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지만 혹시 겨울에 가시거나(도깨비 드라마의 영향) 여름에 계곡을 가신다면 한 번쯤 생각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기나 날파리가 많아 좀 고생스럽더라구요.

단점

단점은 현재 기준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확장 공사 중이라 흙길이어서 불편하고 화장실이 몇 군데 있지만 다 물이 나오지 않아 정말 못 볼 꼴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6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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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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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산을 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덥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등산은 거의 하지 않고 둘레길을 돌거나 산책로를 이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산성이라고 하면 일단 도전은 해 보고 있지요. 이번에 간 곳도 산성인데 마침 날씨가 좋지 않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안성 죽주산성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성 죽주산성은 안성8경의 하나인데 죽주방호별감 송문주가 고종 23년에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곳으로, 조선시대에도 한양으로 통하는 전략적 요충으로 인정되어 보수하여 활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전체 둘레는 약 1688미터 정도 되구요. 산성을 따라 걸으시면 주변 풍경을 볼 수도 있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개요

- 연락처: 031-678-2502

- 주소: 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37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1시간 정도 소요가 되네요.

 

들어가기

주차장은 산성 입구 쪽에 있는데 약 10대 정도밖에 주차가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가 토요일이었음에도 주차를 할 수 있었으니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관광지 같더라구요.

주차장 옆에 조형물들이 보이는데 왜 이렇게 두었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작업을 하고 있는지... 이게 정리가 된 모습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검색을 좀 해 봤더니 이렇게 된 사유가 좀 있더라구요.

죽주산성에 성은사라는 절이 있는데 죽주산성의 국가사적 지정과 관련해서 기존의 성은사는 버려지고 옆에 새로운 성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죽주산성 내에 보이는 건물은 실제 사용은 안 하고 관리만 하고 있고 새로운 성은사가 밖에 있다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사천왕부조들은 사찰 증개축이 까다로워져서 조성 중에 중지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은사는 오늘의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서 모두 가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되시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김시준 공덕비가 있는데 이것은 1682년에 현감을 지내며 선정을 베풀어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은사는 오른쪽으로 가면 나올 것 같아요. 슬쩍 보이는 것 같네요.

죽주산성 안내도이니 참고하시고 가시면 되는데 경로가 여러 가지이니 잘 보시고 적당한 경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성벽을 따라 도는 중성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왼쪽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데 약간 오르막이어서 조금 땀이 납니다. 그래서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가고 있지요.

그러면 얼마 가지 않아 동문이 나타납니다.

성문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지요.

안쪽은 잔디광장처럼 되어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저 위에 보이는 건물이 성은사인 모양입니다(추측이지요...ㅎ). 저는 이제 오른쪽의 산성 쪽으로 가도록 할께요.

왼쪽으로 가면 신명 송문주 장군의 영각이 나오구요. 시간이 되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갈 길이 저만치 보이네요.

성벽을 따라 도는 길이라 그런지 주변이 펑 틔어 있구요. 바람이 불면 시원합니다.

성벽 근처의 모습은 이렇게 보이는데 개망초가 많이 피어있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벽 주위를 돌게 하는 것은 좋은데 여기를 가족들이 어린이를 동반하여 걷는다면 주의를 꼭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나네요.

여기는 북벽포루가 있는 곳인데 흔적만 남아 있구요. 근처에 오래된 나무만 기억을 유지하고 있겠지요.

열매를 보아하니 오동나무인 것 같아요.

주변 풍경은 그냥 시골이구요. 다만 오늘 기분좋게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하늘이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고 있어 보기는 좋네요.

이제 앞에 있는 길을 따라 가보겠습니다. 잔디는 아니지만 이렇게 푸른 광장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토끼풀도 많이 보이구요.

길을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는 중성 경로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가겠습니다.

이렇게 길을 따라가는데 보이는 것은 나무들뿐이네요.

그리고 이어 보이는 풍경은 산과 하늘뿐이구요.

성벽 위의 돌길을 따라서 걷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죽주산성 길은 사람도 많지 않고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걷기에도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더워서 힘이 좀 들것 같네요. 가능하면 선선한 날을 골라서 가셔야겠습니다.

여기는 서문쪽이네요. 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도 주변이 잘 보이는 곳이니 주변을 잘 둘러보세요.

넓은 광장이 나오구요 주변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길을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타난 남문의 흔적입니다. 그냥 문이 있었다는 것만 알수 있구요. 길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주변은 시골 풍경이지만 바람이 불어오니 시원하네요.

오늘 하늘이 약간 흐려서 걷기도 좋았습니다.

이제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동문으로 내려갑니다.

동문을 나서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오지요.

추천 대상

안성 죽주산성은 역사적인 곳으로 경기도 기념물 69호에 등재된 곳이지요. 산성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새로 만들어진 성곽이어서 오래된 느낌은 크게 안 나지만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옛날에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면 뭔가 뭉클하면서 생각에 잠기게 하는 곳이더라구요. 일단 경로에 따라가는 길이 다르므로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되구요. 가장 긴 경로로 가시면 성벽을 따라가므로 햇빛이 없어 좀 덥습니다. 저는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시간이 되시면 성은사를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는 경로도 있구요, 조형물이 없어 볼거리는 거의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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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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