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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는 남원, 광양, 순천, 하동 등과 인접해 있는 고장입니다.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도 명소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먼저 세 군데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구례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부분 화엄사, 구례산수유마을, 사성암 등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 중에서 먼저 살펴볼 곳은 구례 산수유마을입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


구례 산수유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수유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입니다. 워낙 넓어서 한 곳을 보고 다른 곳을 보려면 한참을 이동을 해야 하지요.

 

산수유는 산수유꽃도 볼 수 있고 산수유 열매도 익으면 음료나 술을 담아 먹기도 해서 활용성이 뛰어난 나무인데 사실 꽃은 그렇게 화려하지를 않아서 많은 분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하여간 현재 구례 산수유마을에서는 산수유축제를 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구경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지요. 그래서 주차장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고 주차를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갓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저는 미리 일찍 다녀 와서 주차는 쉽게 했는데 다만 너무 일찍 가서 만개한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꽃을 피워야 할 시기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이번 주말에도 조금은 영향이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간 산수유축제라면 이 구례 산수유마을을 최고로 치니 주말이라면 일찍 찾아서 구경을 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산수유사랑공원에서 상위마을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서 가면서 구경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례에는 산수유시목지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심어진 산수유나무를 볼 수가 있지요. 중국의 한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올 때 심은 나무라고 하는데 이제 1,00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시목지까지는 약 5km 정도이니 걸어가실 생각은 하지 마시고 차로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산수유시목지 앞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으면 산수유나무가 보이는데 생각보다 작고 볼품은 없더라구요. 산수유나무 자체가 크게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서 그런 듯하네요.



그리고 산수유시목지에는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흔적도 있으니 잠시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 연락처: 정보없음
- 주소: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39-6
- 출입가능시간: 정보없음
- 휴관일: 정보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3-03-05
- 기타: 축제 기간 2023-03-11 ~ 2023-03-19
 
 

구례 사성암

 

다음은 사성암으로 떠나봅니다. 구례 사성암은 오산이라는 작은 산 정상에 건립된 절인데 한때는 오산암으로 불리기도 했다지요. 한때 사성이라는 원효, 도선국사, 진각, 의상 대사가 수도를 해서 사성암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먼저 주차의 경우는 사성암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있어서  이용을 하셔도 되지만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마을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더 편합니다. 물론 버스비는 유료이지요.



마을 주차장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이고 오르막이 많아서 걸어가시기는 힘이 들지요. 버스를 타고 도착을 하면 화장실도 있는데 사람이 줄을 설 수도 있으니 미리 아래쪽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사성암으로 올라가는 길도 오르막이라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는 것이 좋구요. 이 사성암의 전각들이 절벽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계단도 많고 힘이 드는 것을 미리 아셔야 합니다.

 

각 전각들이야 어느 절을 찾아도 비슷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없지만 이곳은 절벽에 전각들을 지어서 주변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는 점이 핵심이지요.



그리고 전각에서 아래쪽으로 풍경을 보는 것도 나름 나쁘지가 않습니다. 물론 날씨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요.



저는 오산 정상에 올라가기는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굳이 올라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파른 계단도 있고 산을 오르는 길이라 무릎이 아프거나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좋지요.



넓지도 않아서 잠시 구경을 하시다가 돌아오시면 되는데 제가 방문을 한 시점에는 일부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마애여래입상은 보고 오시는 것이 좋겠네요.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진 것인데 높이가 4미터입니다.

 

 
- 연락처: 061-781-4544
- 주소: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 출입가능시간: 정보없음
- 휴관일: 정보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3-03-05
- 기타: 셔틀버스 성인 왕복 3,400원
 
 
 

구례 화엄사


다음은 구례 화엄사로 떠나볼게요. 화엄사라면 이미 익숙한 서찰 이름이라 아실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구례 화엄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인도 승려 연기가 창건을 했다고 하고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중수를 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입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인조 8년에 벽암대사가 중수하여 현재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화엄사로 가면 역시 매표를 하고 구경을 해야 하며 차로 약 1km 정도 들어가면 여러 곳에 주차장이 있으니 편한 곳에 주차를 하시면 되겠지요. 주차를 하고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전각들도 많이 보이고 탑이나 부도 등도 보이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은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고 계절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단은 큰 감흥은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에는 성보박물관도 있으니 들어가서 전시물들을 구경을 해 보시면 됩니다.  사찰에서 보는 박물관은 불교 특히 화엄사와 관련한 내용들이 위주인데 첫봄이라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전통미술공예학과 동문전도 열리고 있어서 관련 전시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금강문, 천왕문을 지나서 올라가면 보제루와 종각 등이 보고 중앙에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중앙에 바로자나불이 좌우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지요.  이 화엄사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이 있는데 이 대웅전도 보물 299호라고 하네요.



그리고 대웅전 앞에는 삼층석탑도 있는데 그보다는 각황전 앞에 있는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이 각각 보불로 지정이 되어 있으니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큰 건물은 대웅전이 아니고 각황전으로 국내 최대의 목조건물로 국보 67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원래 장륙전이라고 부르다가 숙종이 각황전이라고 이름을 내렸다고 하네요.



각황전 옆의 108 계단을 오르면 4사자3층석탑이 있는데 이 탑도 국보 35호라고 하지요. 4마리의 사자는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며 연기조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각황전 앞에는 석등도 하나 있는데 역시 국보 12호네요. 원통전 앞에는 사사자탑이 있는데  이 탑도 보물 300호라고 합니다. 이 사찰에는 보물과 국보급 문화재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아마도 가을에는 풍경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사사자3층석탑 옆에서 내려다보는 화엄사의 풍경이 좋기는 하네요.

 


- 연락처: 061-783-7600
- 주소: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출입가능시간: 정보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 방문시기: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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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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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여행을 한다는 것은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여행을 하는 동안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우산도 들어야 하고 카메라도 사용해야 하고 비가 맞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하니 여간 애로가 많지요. 그렇지만 비가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풍경과 분위기가 있어서 가끔은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길을 나서고 맙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비가 오는 날 다녀온 곳인데 경기도 이천에 있는 두 곳이지요. 한 곳은 조각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산수유꽃 구경 명소입니다.


곤지암도자공원


곤지암도자공원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이 있는데 제가 방문을 했을 때는 점심시간과 겹쳐서 구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 바퀴를 돌아보니 겨울임에도 구경을 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전통가마, 공연장,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및 복합문화홀 등이 있는데 실내는 사람들이 없어서 휑하지만 외부는 넓어서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 가끔 산책을 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부근에는 산수유나무도 있는데 지금이 산수유꽃이 제철이지요. 산수유 열매는 나중에 여름에 열리고 이를 통해 술이나 음료 등을 만들어 먹게 됩니다.


제가 이동을 한 경로는 주차장에서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전통가마가 있는 곳을 통과해서 조각공원으로 이동을 하는 것인데 특히 조각 공원에는 조각 작품들이 워낙 많아서 구경을 하면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곤지암도자공원에는 드문드문 조각 작품이나 조형물들이 자주 보이는데 특히 스페인의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약 50여 점의 조각들이 볼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포의 국제조각공원이나 공주의 연미산자연조각공원과 비슷한 곳이기도 하지만 완만한 공간에 만들어진 것이라 이동을 하기에는 더 좋은 곳이었지요.


다양한 재료와 색상과 모양을 가진 조각 작품들이지만 사실 조각 작품을 구경하는 것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지요. 각 작품의 의미나 지향성도 모르고 그냥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이곳에서는 하나씩 보다가 궁금해서 작품의 이름을 보게 되기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품만 보고 예상을 했던 것과 실제 작품이 주려고 했던 이미지가 일치하는지를 맞추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기도 합니다. 물론 호기심이 일어나는 경우에만 그렇기는 하지요.


이동 중에 보면 그네와 쉼터 그리고 의자들도 가끔 보이는 곳이라 쉬어 가기에도 좋은데 특히 쉼터의 경우는 작은 정자처럼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서 간단히 김밥 등을 먹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잔디밭에서 앉아서 즐기는 것이겠지만 날씨에 따라 이렇게 지붕이 있는 경우가 더 좋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잔디밭도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니까요.


경기도자박물관 뒤에는 작은 연못도 있는데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도자기와 한국 전통은 아주 잘 어울리는 것들이지요.


경기도자박물관 앞에는 도자쇼핑몰 및 복합문화홀 등도 있으니 이용을 해 보시면 되구요. 그 앞에는 넓은 광장도 있는데 도자기로 만들어 놓은 듯한 큰 그림 같은 것도 있어서 도자공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네요.


주차장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면 광주 삼리 구석기시대 유적지도 있고 캠핑장도 있는데 구석기시대 유적은 그리 볼만한 것들은 없지만 그 근처에도 조각 작품들이 있어서 이동을 하기는 좋습니다. 다만 그쪽은 잘 관리가 안 되는 것 같기는 하네요. 캠핑장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연락처: 031-799-1500 (경기도자박물관)
- 주소: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경기도자박물관)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경기도자박물관)
-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경기도자박물관)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경기도자박물관)
- 방문시기: 2022-03-26


산수유마을




이천 산수유마을은 수도권에서 산수유를 볼 수 있는 곳 중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곳인 듯합니다. 이렇게 다수의 산수유를 구경하는 다른 곳은 잘 알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가까이 사는 분들은 이곳을 많이 찾아서 주차도 힘이 들고 축제를 하는 중에는 가는 도로도 많이 막힌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곳을 이번이 두 번째인데 모두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된 시점에 미리 다녀와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도 않았지만 이번에 구경을 하러 갔을 때는 주차장에 주차가 힘들어 마을 주변의 공간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 마을은 산수유둘레길의 일부로도 알려져 있는데 마을 입구에 안내도를 보고 한번 이용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사실 경로는 사람들이 이동을 하는 길을 따라서 가시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데 산수유마을 입구 주차장에 한옥체험을 위한 산수유사랑채 건물이 있어서 이 건물을 돌아 좌측으로 이동을 하시면 육괴정 방향으로 갈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일반적은 시골 풍경으로 느껴졌는데 이번에 보니 전원주택단지를 만들고 있어서 조금 어수선하고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건물들이 있는 곳에는 별로 볼거리가 없고 육괴정을 보시고 산수유나무들의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가셨다가 돌아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수유꽃을 구경하러 가지만 매화나 다른 볼거리가 있으면 함께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요. 산수유꽃이 질 무렵이면 매화와 벚꽃도 개화를 하니 이른 꽃망울을 피우는 녀석들이 있어서 가끔 먼저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찾은 분들은 가족단위이거나 연인들인데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를 온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수유나무 아래에 모델을 세워 놓고 자세를 취하게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도 옆에서 슬쩍 한 장 찍어 보았지요. 그냥 찍는 사진이라 구도도 안 보고 그냥 셔텨를 눌렀습니다.


언덕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산수유나무 아래나 주변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좋고 가끔 조형물들도 있으니 함께 찍으시면 좋습니다. 여행에서는 남는 것은 추억과 사진뿐이니 이쁜 곳에서는 사진도 많이 찍어 두는 것이 좋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봄을 즐기기 위해 산수유 마을을 찾았지만 산수유 꽃이 화려하거나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른 봄에 꽃을 볼 수 곳이니 겨울을 지내다 갑갑하여 나온 점이 더 크기는 하지요.


이렇게 지내다가 벚꽃이 피고 더 화려한 꽃들이 더 많이 보이면 아마도 산수유는 근처를 지나더라도 무심해지기도 합니다.


하여간 산수유꽃 같은 것들은 우리 전통 가족들 특히 초가집이 있는 곳에서 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신식 건물들이 있는 곳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많이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봄을 준비하는 시기라 산수유마을을 찾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것 같으니 한번 찾아서 봄기운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17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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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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