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쓸쓸하게 비가 오다가 그친 어느 날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봅니다. 행구수변공원이라는 안내석이 선명한 이름을 알려주고 있는 곳인데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지 않아서 경치를 구경하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에서 저수지 쪽으로 이동을 하니 이 안내도가 길을 알려주려고 대기를 하고 있네요.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산책로도 보이지만 저수지를 돌아 한 바퀴 돌아볼 계획을 세우고 길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공원 안쪽으로 살짝 구경을 해보는데 역시 일반적인 공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깨끗해 보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저수지의 모습을 바라보니 마침 분수도 가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시원해 보이지만 사실 이날은 좀 추웠습니다. 강원도에 눈까지 내린 5월 초의 날씨였거든요. 그래도 5월은 신록의 계절이라서 푸른 산과 빨간 꽃들이 함께 보이는 풍경이 마음 깊숙이 파문이 일게 하는군요.

저 멀리 높은 산에는 구름도 흘러가다가 걸린 듯 산을 넘고 있고 겹겹이 산맥이 굽이치는 모습이 도심에서 보는 풍경으로는 믿기지가 않는 풍경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이런 곳의 풍경이 얼마나 멋질지를 상상해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때로는 흐린 날에도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지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산책로를 따라서 걸음을 옮기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하루가 되고 있는 날입니다.

저수지 중앙으로 놓여진 나무 데크 길에도 작은 정자를 만들어 두어 더욱 운치가 있는 모습을 모여 주는 것 같아요.

저수지 둑길을 이용해서 걷고 있는데 반대편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욱 신비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풍경을 본 것도 얼마 만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곳을 오기 전까지는 전혀 상상을 하지 못한 모습이라 한층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지요.

스케치북과 물감 통을 들고 이곳으로 와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 모습을 그림에 담는다면 한 폭의 동양화나 멋진 수채화가 될 것 같아요.

멋진 곳에는 항상 더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오리 2마리가 유유히 저수지를 헤엄쳐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날씨가 흐린 날인데도 정자와 수변무대의 모습이 물이 비치는 모습이 환상적인 곳이네요.

둑길에는 현재 애기똥풀들이 둑을 한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이라 꽃구경도 함께 하고 있지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객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다 이곳에 이르러 흐트럼이 없는 저수지의 물에 비치는 데크로드를 본다면 한마디 하고 갈 것 같네요. 천상에 아름다움이란 볼 수가 없지만 그 아래 또 다른 하늘이 있으니 이곳이 아마도 천상이 아닐까라고...^.^

이제 파크골프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저쪽에도 정자가 하나 서 있네요.

요즘 이런 공원에 파크골프장이 많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공원에 이런 것이 생기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중을 위한 곳은 대중의 시설로 남겨두어야지 일부를 위한 공간은 아닌 것 같아요.

파크골프장이 있는 곳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그것으로 인해 이곳 풍경을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 구분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현재는 출입을 못하지만 나중에 혹시 개방이 되면 필요시 이용을 하시면 되겠지요. 파크골프장으로 사용을 하더라도 항시 개방을 해 두고 칸막이는 없애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입구 쪽으로 가면서 구경을 잠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파란 선은 물이 흐르는 곳인데 여름에 이용하기 좋은 물놀이 수로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곳이겠네요.

저수지 반대편은 잔디가 깔려있는 곳이라 잠시 휴식을 위해서도 이용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도 있으니 즐겁게 노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공원에는 이런 분수 시설도 보이는데 여름에 주변에 있으면 시원할 것 같아요.

이곳에는 건물들도 보이는데 모양이 멋진 이 건물은 교육연구센터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기후변화홍보관이 있지요. 이곳에서는 전시, 홍보, 체험,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주 행구수변공원은 저수지의 풍경이 멋진 곳으로 날씨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곳에 와서 쉬기도 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체험도 하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번 버스를 타면 약 3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742-2111

- 주소: 강원 원주시 행구로 36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원주에 가면 꼭 가보라고 하는 곳이 원주 8경입니다. 그중에 한 곳이 간현유원지인데 이곳에 유명한 출렁다리가 하나 있지요.

오늘은 원주 소금산출렁다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이곳을 오픈할 당시 무료로 구경을 했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다시 한번 들러보았지요.

이곳은 저번에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임시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찾아서인지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꽤 보이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귀여운 조형물도 보이고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많이 변한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 들어갈때는 사진의 반대편에 보이는 산에 있는 길을 이용해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 간현유원지를 통과해서 갔지요.

주변에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의자들도 보이고 가는 길에 문구를 적은 것들도 보이는데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것들이지요.

참고로 이곳에는 매표를 할 수 있는 곳이 3군데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자동매표기를 이용해서 매표를 하면 손목띠와 원주사랑상품권 2,000원짜리를 되돌려 주지요. 입장료가 3,000원이니 결국은 입장료는 1,000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간현교 다리를 건너면 다시 매표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매표를 할 수 있구요. 하지만 매표소에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도 매표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방문 기록 및 체온 측정도 하고 필요시 매표를 할 수가 있더라구요. 다만 문제는 출렁다리 입구까지 들어가는 길이 조금 거리가 있는데 만약 가시는 분이 열이 나서 들어갈 수가 없다면 불필요하게 출렁다리 입구까지 가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겠지요. 이 부분은 다리를 건너기 전에 확인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날씨가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맑고 깨끗해 보이는 것이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습니다.

다리는 일반적인 다리인데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이 다리 오른쪽에는 철로가 보이는데 아마도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기에 저 다리가 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간현교를 건너면 다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반대편을 보면 작은 꽃밭 같은 것도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도 길이 있습니다. 아래쪽 길은 차도라고 하니 다리를 이용하시면 되겠지요.

다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약간 굽은 모양인데 조형물들이 좀 특이하게 보이네요.

왼쪽을 보면 이렇게 풍경이 펼쳐집니다. 계곡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으로 잠시 아래쪽으로 내려가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건넌 다리의 모습을 반대편에서도 찍어보지요.

이제 가게들이 많은 곳을 지나서 나무 계단을 이용해서 소금산출렁다리로 올라가 봅니다. 이곳에서는 매표소를 통과해서 올라가셔야 하니 왼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나가는 길이지요.

이 계단을 이용해서 계속 올라가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중간에 작은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으니 쉬엄쉬엄 가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힘이 드는 곳이니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에도 역시 병꽃나무가 분홍색을 이쁘게 보여주고 있는데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겠지요. 천천히 휴식하시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주변에 보이는 것도 없으니 그냥 올라만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올라가면 이렇게 출렁다리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날 때 손목에 차고 있는 손목띠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버리고 오셨다면 조금 곤란해 지실 수도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먼저 이곳에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 한 장 찍고 가세요.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잠시 휴식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원주 소금산출렁다리의 조형물도 있더라구요. 저번에는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원주 소금산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반대편으로 이동을 해야 하고 되돌아오실 수는 없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약간 무서운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은 거의 아무런 감각이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출렁다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약간 무감각해진 것 같습니다.

주변의 모습을 찍고 있는데 아래쪽에는 숙박 시설 같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산 절벽에는 유리로 만들어지는 길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유리로 만든 절벽길을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주 소금산출렁다리의 높이가 100미터인데 많이 흔들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는 금방 도착을 했지요. 그래서 반대편으로 다시 찍어봅니다. 제가 간 시간이 10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작은 전망대도 있으니 이렇게 다리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이제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은 반대편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처음 개방을 한 터라 양쪽으로 사람들이 이동을 해서 싸우기도 하고 완전히 시장 바닥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방으로 정리가 되어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 길은 막아 놓고 이렇게 산을 가로지르는 길을 내어 놓았더라구요.

편하게 이동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원주 소금산출렁다리의 옆모습도 볼 수가 있지요.

사진으로는 다 들어오지를 않으니 잠시 동영상으로 구경을 해 보세요.

 

다시 매표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내려오는 시간은 얼마 안걸리지요. 그 앞에 이 조형물이 있는 작은 전망대도 있으니 잠시 쉬어 가시면 좋지요.

저 아래쪽으로 이동을 해서 모래밭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에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지를 이용해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 옆에 있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작은 꽃밭도 있지요. 꽃도 구경하고 이런 조형물들도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아마도 이곳에는 야간에 조명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야경을 보러 이곳에 올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한데 하여간 구경을 하시면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이제 다리를 다시 건너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풍경이 이제야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원주 소금산출렁다리는 길이가 200미터에 높이가 100미터인 출렁다리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흔들림이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 한번 들러서 구경해 보시면 좋겠지요.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데는 1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57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10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749-4860

-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4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5월 ~ 10월) 09:00 17:00, 동절기(11월 ~ 4월) 09:00 ~ 16:00

- 휴관일: 첫째 주 및 셋째 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3,000원(원주 시민은 1,000원)

단, 원주사랑상품권으로 2,000원은 돌려줌

- 방문시기: 2021-05-02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요즘 어느 도시를 가면 오래된 골목에 그림을 그려서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은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감천동, 통영 동피랑, 청주 수암골, 전주 벽화마을, 대구 마비정, 천안 미나릿길 등 많은 곳이 있는데 저도 몇 군데 밖에 가보지를 못했네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상장동벽화마을입니다. 상장동벽화마을은 폐광촌의 마을을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자진 참여, 재능 기부 등을 통해 만들어진 곳으로 2011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을 했을 때는 이곳을 벽화마을로 불리는 것이 좀 의아할 정도로 볼거리가 너무 없고 특이한 부분이 없는 것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차는 근처에 적당히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별도로 큰 주차장은 보이질 않더라구요. 저는 철길 밖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방향은 왼쪽 소도천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곳은 다른 곳보다도 벽화가 드문드문 있는 관계로 가다가 보이면 구경을 하면 됩니다. 너무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소도천 바로 앞에 이 안내도가 있는데 입구 쪽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참고하시고 적당히 보시고 오시면 됩니다.

이곳의 집들도 오래된 옛날 집들이라 깔끔하고 정돈된 곳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곳이지만 오래전 추억이 있는 분들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구경을 하면 좋지요. 이 사진처럼 집의 벽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려진 그림들은 아직은 형태가 많이 남아 있어서 구경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집 주변으로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것도 보입니다. 이름을 알 수가 없는 붉은색의 몽우리가 보기가 좋았지요.

가끔은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를 그려 놓은 집도 보이더라구요.

전문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순박하고 단순한 것이 더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집들 중에서는 일부는 아직 사람들이 사는 곳도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곳도 보이더라구요. 이곳을 떠난 사람들은 있지만 다시 들어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은 오래된 마을입니다.

골목을 들어가면서 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고 마을을 돌면서 주변에 보이는 벽에 그림을 그린 것이 많은 마을입니다.

주로 내용은 일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묘사해 놓은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이 사진의 연탄불을 가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옛날 어릴 때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연탄을 사용을 했는데 연탄가스 때문에 밤에 일어나서 핑 도는 바람에 김칫국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병원을 갈 엄두도 못 내던 시절이었지요.

소도천을 가로막은 벽에도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

때로는 주변에 놓여 있는 것들도 작은 소품이 되고는 합니다.

원래 탄광촌이어서 그런지 탄광과 관련된 소재도 많이 보입니다. 저는 탄광에서 일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갑갑합니다.

어릴 때는 노는 것도 별반 특별한 것이 없었지요. 그냥 돌이나 흙에 그려진 도형이 놀이감의 전부였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이런 놀이를 알지도 못하겠지요.

골목 안에 그려진 그림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 골목을 따라서 걸으면서 구경을 하면 됩니다.

탄광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많지만 가끔은 이렇게 자연을 그려 놓은 것들도 있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 그린 듯합니다(당연한 얘기를 왜 하고 있을까요??!!).

이 그림을 보니 또 옛날 생각이 납니다. 학창 시절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에 가면 얼마 안 가서 다 먹어버리거나 점심 시간에 친구들이 가져온 반찬을 서로 돌려가며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큰 도로 쪽에는 그림이 거의 보이기가 않기 때문에 처음에 벽화마을이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사실 큰 도로 쪽만 보고는 그냥 돌아가려고 했었지요. 골목을 나가서 큰 도로를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라 밭들도 있고 그 사이에 그림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이 그림은 그때 그린 그림일까요? 아니면 그냥 아이들의 낙서일까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앞에는 여러 가지 꽃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 노란 수선화가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마지막으로 이 편지함을 한 장 찍어봅니다. 옛 생각이 나게 하는 소품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이런 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겠지요.

태백 상장동벽화마을은 벽화마을이니 당연히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겠지만 이곳에는 그림들이 많이 보이지도 않고 벽화마을의 느낌이 조금 적은 곳입니다. 굳이 이곳을 별도로 찾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가시겠다면 큰 도로가 아닌 뒤편 작은 길로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 태백시 상장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송송커플로 유명했던 분들이 함께 출연했던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은 많으실 것 같은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바로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 나왔던 곳과 가까운 곳입니다.

그런데 갔다 오고 나서 알고 보니 제가 갔던 곳과 태양의 후예 촬영지는 다른 곳이었네요.... 어째 이런 일이....O.O;;;

그리고 태양의 후예 촬영지도 아니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모든 게 미리 알지 못한 제 탓이네요. 에휴~~

다만 이곳에서는 다른 곳을 볼 수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바로 오로라파크입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는 조금 남쪽에 따로 있으니 이곳도 구경하고 거기를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는 태백 태양의후예공원과 오로라파크입니다. 먼저 주차는 태양의후예공원 입구 쪽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가는 길을 보면 조명 장치도 되어 있는 것 같았지요.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마을이니 어린이 놀이 시설도 보이고 주변에 아파트와 같은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이렇게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주제가 사랑인 것 같아요. 각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원하는 포즈가 다 있으니 선택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좋겠네요. 다 찍으셔도 되구요....^.^

여기에 큰 군화 조형물도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기보다는 큰 신발이네요....^.^

그리고 이곳에 유럽풍의 건물이 있는데 주변에 아파트 건물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뭐~ 뭐라도 찍어야 하니 이렇게 찍어보지요.

이 사진이 나머지 부분의 사진입니다. 이게 다인데... ㅎㅎ

이 공원 중앙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뽀뽀를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네요.

좌우에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가까이서 앞뒤를 찍어봅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의 모습도 한 장 찍고 있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나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안내도를 보고 주변을 좀 돌아볼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을 골목을 통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고 있는데 이곳에도 벽에 그림이 그려진 집들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골목의 끝에 이 오로라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이 입구인데 오로라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천체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오래된 폐역을 연상시키는 곳으로 선로들도 보이고 조형물들과 기차도 보입니다.

이 주변은 모두 사랑과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진 곳인 듯합니다. 이런 포토존이 많이 보이네요.

지도상으로 보면 이곳이 강삭철도유적지와 관련이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오른편 뒤에는 높은 눈꽃전망대도 보이지만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지요.

조형물들은 잘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특히 별자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나가는 길에도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한 번씩 구경을 하시면 좋겠지요. 자신의 별자리에 대해 궁금하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길의 끝에는 이런 곳이 있는데 이곳은 러브길입니다. 역시 사랑과 관련된 곳이지요. 조명 장치가 되어 있는 것 같으니 밤에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리 갱차라는 것도 보이네요.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러브길을 따라서 걸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만 저는 그냥 이곳에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태양의후예공원을 찍어봅니다.

태백 태양의후예공원은 2017년에 커플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중앙에 우르크 성당 건물도 그때 함께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쉽게 구경을 못 했지만 통리초교 쪽에 태양의후예촬영지가 있고 거기에 건물 폭파 장면에 나왔던 그곳이 있다고 하네요. 역시 커플축제가 열린 곳이라 사랑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을 수밖에 없었네요. 태양의후예촬영지에는 드라마에서 사용한 차량이나 건물 등도 그대로 있다고 하니 이곳과 함께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20분 정도 걸렸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4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통동 73-8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강원도로 여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가는 길에 보이는 산과 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지역입니다. 산의 나무들도 그렇고 그 산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도 너무 멋진 것들이 많이 보이지요.

하지만 꽃을 따라서 여행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늦어서 아직은 겨울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초봄 상태더라구요. 가는 길에 보이는 많은 복숭아꽃밭들이 어느 사이 보이지 않고 산의 나무들도 아직은 초록색이 많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풍경이 멋진 곳인데 아직은 겨울 모습이 강해서 좀 더 있다가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적지는 태백 바람의 언덕인데 실제로는 이곳이 매봉산풍력발전단지입니다. 그리고 거기로 가는 길에 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이 삼수령이지요.

먼저 네비의 목적지로 삼수령을 설정을 하고 가면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이 삼수령은 높이가 920미터인 곳으로 피해오는 고개란 뜻으로 피재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작은 전망대인 정자와 조형물 밖에 없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보면 바로 코앞에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뭐 걸어서 간다고 하기에도 가까운 곳이지요.

일단 조형물이 있으니 찍어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정자도 찍고 있지요.

정자 이름이 삼수정이네요. 하지만 나무들이 주변을 너무 가리고 있어서 주변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형물을 한 바퀴 돌면서 진달래를 구경을 했지요. 수도권에서는 이미 진달래를 보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아직도 진달래를 볼 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간단히 삼수령을 구경하고 이어서 산길을 달려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이 외길이 많아서 조심을 해야 하는데 저는 결국 꼭대기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외길인데다가 꼭대기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가다가 조금 여유가 있는 곳이 있으면 이렇게 차를 세우고 주변에 보이는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주변에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곳도 있는 것 같구요. 주변이 아직은 초록색이 보이질 않아서 좀 휑한 느낌이 강하지만 풍경이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풍력발전기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 게 좀 특이한 느낌이 강하지요.

그만큼 이곳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이렇게 풍력발전을 할 수가 있는 것이겠지요. 하늘이 맑고 땅이 초록색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언덕이라고 작은 규모를 생각을 했는데 아주 큰 규모더라구요.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는데 주변의 풍경과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저 위로 올라가서 보고 싶었는데 차를 계속 몰고 왔는데 올라가질 않고 다시 내려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위쪽으로도 몇 장 찍고 말았지요.

일부 구간은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구요. 주변에 집들도 보이는 것이 좀 정리가 안된 느낌은 드네요.

그래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시간이 거의 5시 경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일몰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오늘은 그냥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아요.

태백 삼수령과 바람의언덕은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조금 이른 편이라 초록색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넓은 초원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도보가 너무 멀어서 쉽지가 않겠네요. 참고로 삼수령에서 바람의 언덕 입구까지만 해도 약 1Km 정도니 거리가 가깝지 않습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9-44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영월은 단종의 슬픈 역사와 함께 하는 곳이다 보니 단종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청령포와 영월장릉인데 영월장릉으로 가다 보면 아름다운 연못이 하나 보입니다. 이 연못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영월장릉을 구경하면서 함께 구경을 하면 좋은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영월 장릉노루조각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단종과 노루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이용하여 만들어 둔 곳으로 2008년에 준공이 된 곳이지요.

이 사진이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조형물인데 단종과 노루에 관련된 전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단종의 시신은 세조의 명으로 거두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죽음을 각오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산으로 간 분이 엄흥도라는 분입니다. 하지만 산에 눈이 내려 모실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갑자기 노루 한 마리가 뛰어 달아나는 것을 보니 그 자리는 눈이 녹아 있어서 한참을 쉬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다시 움직이려고 하는데 지게의 목발이 떨어지질 않았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엄흥도는 그 자리에 단종을 모시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이런 전설이 주제가 되어 만들어진 곳이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 장릉노루조각공원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도로변에 색감이 너무 좋은 꽃이 피어 있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한 그루이긴 해도 주변을 압도하는 분홍색의 느낌이 너무 좋은 나무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 꽃도 복숭아꽃인 것 같아요. 요즘 국도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복숭아나무를 심어 둔 곳이 많이 보이는데 분홍색이 너무 화려하게 눈에 띄는 복숭아꽃들이 많이 피어 있지요.

그리고 그 옆에도 노루들을 형상화 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제 공원으로 다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기에 뭔가 희끗희끗한 것들이 보이는데 처음에는 무슨 쓰레기들이 날아가서 걸린 것으로 착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에 새들의 둥지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새들의 둥지를 볼 수 있는 곳이 아마도 없을 것 같으니 너무 좋은 경험인 듯합니다.

저는 왼쪽으로 이동을 하여 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연못(?)이지만 풍경은 어디를 가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네요.

아래쪽을 보면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잔디들이 서로 이쁘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이런 꽃잔디들이 피어 있으면 너무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요.

그리고 돌단풍도 보이는데 꽃이라고 부르기에는 화려하지도 않고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입니다. 이 영월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바로 옆에는 이 꽃도 보이는데 제비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지요.

그리고 역시 이렇게 민들레는 어디를 가나 보이는 흔한 꽃이네요.

그런데 꽃잔디가 이런 색상도 있는가 봐요. 색상은 이게 더 좋아 보이는군요.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노루 조각들이 많이 보이지요.

이제 운치 있은 나무다리를 건너서 좀 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변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인 마을이지만 뭔가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있는데 벚나무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다른 지역은 이미 다 지고 없는데 이곳은 시기가 조금 늦어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역시 가까이 다가가서 활짝 핀 벚꽃 잎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이렇게 꽃잎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 속에 다 들어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이어서 다시 만난 산수유꽃입니다. 이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끔씩 이렇게 눈에 보이니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우리나라 보기보다 참 넓은가 봅니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작은 광장도 만들어 두었지요.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주변의 산들은 아직 완전히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 따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풍경이지요.

그리고 노루 조각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렇게 별과 달 그리고 물고기도 있지요.

이 길을 만든 분들은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분들인 것 같네요. 나무 한그루 돌 하나 그리고 연못의 모양 등을 고려해서 잘 꾸며 놓은 느낌입니다.

동네 공원을 이렇게 잘 구며 놓고 있는 곳을 잘 보기는 힘이 들지요. 가끔은 이렇게 예상을 하지 못한 경치를 보게 되는 기쁨을 얻는 기회도 생기더라구요.

이 두 마리의 노루들은 왜 서로 삐진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 너무 부끄러워 보지를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연못의 상태가 그렇게 맑지는 않아서 하늘의 반영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곳에서는 이런 것도 흠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조각들은 아이들에게 제공이 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모양만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모르겠군요.

이곳에 있는 백로들의 아지트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니 참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다만 아래를 걸어갈 때 예상 못 한 테러를 당할 수도 있는 점은 조심을 해야 하는 것이겠네요....^.^

연못에도 노루들의 조각들이 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새들 중에 한 마리가 가까이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놈은 왜가리인듯하네요. 보통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도망을 가는데 이 녀석은 사람이 익숙한 모양입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움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영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곳을 많이 찾으셔서 힐링하시면 좋겠어요.

기대조차 할 수가 없는 곳이었는데 오늘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연못에서는 분수도 가동이 되니 잠시 기다렸다가 시원함을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보이는 다른 꽃도 몇 장 찍어봅니다, 봄은 역시 행복한 계절이네요.

영월 장릉노루조각공원은 단종과 노루의 전설이 숨이 있는 곳이니 영월장릉을 가시면 꼭 구경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무 바로 아래에서 새들의 둥지들을 구경할 기회도 함께 누려보시면 좋겠지요.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79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산을 오르면 그 산에 사는 것들과 산으로 들어간 것들을 보게 되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은 것이 좋은 곳에는 항상 사람들의 흔적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오래된 사찰은 마음의 평안과 자연과의 교감을 위하여 가끔 찾아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정선 정암사로 신라의 큰스님이었던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4년에 창건했다고 하는데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클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다고 하여 정암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주차는 정암사 바로 앞에 큰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경치가 키 큰 나무들로 인하여 꽤 시원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정암사로 들어가기 전에 이 안내석이 보입니다. 적멸보궁이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의 사리를 정암사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여기에 건립한 보궁으로 한국 5대 적멸보궁의 하나라고 합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는데 좌우로 여러 가지 색상의 등이 달려 있는 것이 무슨 행사라도 하는 듯 보이는데 절은 아무런 일이 없는 듯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지요.

들어가는 길을 보면 돌을 깔아서 걷기에도 좋고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이라든지 고풍의 느낌은 거의 없어진 것 같네요.

건물들을 보면 오래된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주변에서 시큰둥하게 구경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지요.

저기 오른쪽에 유명한 적멸보궁이 보이니 그쪽으로 이동을 해 보겠습니다. 주변에 멋진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 구미가 당기네요.

범종각도 있지만 문이 가려져서 안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적멸보궁 앞에는 나무들이 몇 그루 보이는데 그중의 하나는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견하고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합니다(그런데 그 나무는 찍지를 못했네요... 우째 이런 일이... 대신 근처의 다른 나무를 대신합니다...^.^).

적멸보궁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지요. 이 안에는 사리가 있기 때문에 불상은 없다고 합니다.

수마노탑은 조금 산 쪽으로 올라가야 보이는데 가는 길 왼쪽에 문수전을 살짝 구경하고 갑니다. 문수전은 문수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은 멀지는 않지만 약간 오르막과 계단이 있어서 힘은 좀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있는데 여름이면 더욱 시원함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길에는 사람들의 소원을 빈 흔적들이 돌로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계단을 얼마 동안 오르니 이 수마노탑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느낌은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 수마노탑은 국보 제332호로 높이가 9미터인데 오래전부터 파손이 많이 되어 1964년부터 보수를 진행하고 1972년에 해체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래된 느낌이 나지는 않았군요.

수마노탑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찰 전체가 다 보이지는 않지만 규모는 크지 않는 게 느껴지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이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올 때는 산수유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 보니 다른 나무였네요. 생강나무입니다. 꽃이 산수유보다 작고 오밀조밀하게 생겼지요. 혹시 생강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니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이제 자장각과 삼성각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자장각은 자장율사를 모시는 전각으로 조사전에 해당하고 삼성각은 산신, 독성, 칠성을 보시는 전각이지요.

사찰의 위치가 그래서 그런지 주변 경치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항상 사찰이라고 하면 이런 종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려서 나는 소리를 떠올리게 되는 곳인데 그 종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관음전은 위쪽에 있는데 사진을 찍기가 힘든 위치더라구요.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전각입니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이 포대화상이 웃고 있는 모습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수마노탑과 주장자를 상징하는 모형도 보이더라구요.

이 주변에는 노란색의 특별한 모양의 꽃이 보이는데 산괴불주머니입니다. 항상 기억을 하려고 하는데 기억이 잘 안 나는 꽃이지요.

정선 정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기는 하지만 천년고찰의 느낌은 잘 나지를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마노탑과 적멸보궁이 유명한 곳이니 근처에 가셨다가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구경하는 데는 3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사곡-시장상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도보가 좀 멀군요.

 

[참고]

- 연락처: 033-591-2469

- 주소: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1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여러 관광지를 두루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바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감흥은 받지를 못했지요.

영월의 선돌은 말 그대로 약 70미터의 서 있는 암석입니다. 주변에 서강이라는 강이 있고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은 곳으로 신선암으로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선돌이라는 명패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주차를 하시고 약 100미터 정도 가시면 됩니다. 어려운 길이 아니니 누구나 가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일단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선돌 하나뿐이기 때문에 주변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선돌로 가는 입구에 이 안내판이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영월 10경이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여 구경을 가시면 좋겠지요.

이게 입구인데 뭐 아주 단순한 산길의 일부처럼 생겼구요. 들어가자마자 도착을 하니 가는 길에 여유를 즐길 수도 없더라구요. 이래서 여기를 방문한 분들이 선돌만 있다고 하셨군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들꽃을 구경해 봅니다. 이건 노란 양지꽃이지요. 양지에서만 자라나 봅니다...^.^

다시 가는 길을 잠시 다시 볼까요?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라 걷기는 좋은데 계단이 좀 있기는 하네요.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조심해서 걸으셔야겠어요.

그러다가 왼쪽을 보니 이 이쁜 꽃이 보이는데 이 꽃은 도통 정체를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보니 복사꽃이라고 합니다. 너무 비슷해서 참 구분이 안되는군요.

그래도 뭐 벚꽃보다도 색감이 더 진한 분홍이라 더 이쁜 것 같아요.

바로 아래쪽에 다른 꽃이 보이는데 이 꽃은 알록제비꽃이라고 합니다. 제비꽃인데 알록달록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꽃도 있습니다. 봄이 되니 꽃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꽃은 분꽃나무꽃입니다. 분홍색으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입을 열면 하얀 꽃이 보이는군요.

이렇게 꽃을 구경하다 보니 이제 선돌에 도착을 했습니다. 먼저 앞에 전망대도 있는데 그 뒤로 약간 계단으로 만들어진 작은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저 아래에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은 마을이지요.

선돌과 마을의 모습을 함께 담아보는데 날씨가 좋은 데도 풍경이 왜 이렇게 마음에 들지를 않는걸까요...

이제 전망대로 가서 다시 한번 구경을 해 볼 텐데 여기에 이 안내도가 있습니다. '가을로'라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소개군요.

그리고 선돌의 유래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지요.

이제 전망대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마을 모습인데 우측으로 서강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전망대를 빼고 사진을 찍기는 이곳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저기 아래쪽 마을의 파란색이 자꾸 눈에 거슬리네요....O.O;;;

선돌 아래에는 서강이 흐르고 있는데 물은 맑은 편인 것 같아요.

이제 주차장에서 이 포토존을 살짝 한 장 찍고 돌아갑니다.

영월 선돌에서는 볼 수 있는 것이 선돌뿐이고 오래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도 없는 곳이니 주변의 다른 관광지를 돌다가 혹시 시간이 남으시면 잠시 들러보면 좋을 정도네요. 저도 구경하는 데는 10분 정도 밖에 안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7번 버스를 타면 약 3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4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낙동강의 길이가 510Km나 되는 것을 아시나요? 그 낙동강의 발원지가 바로 강원도 태백에 있는데 그곳의 이름이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태백 황지연못입니다. 이 연못에서는 하루 약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하는데 이 물이 흘러 흘러 부산까지 가는 것이지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이니 마음 놓고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황지연못은 사실 저도 처음 가 보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비해 너무 작은 곳이어서 살짝 실망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주변에 이 이름이 보이는데 앞에 차가 서 있어서 찍기가 힘들었지요.

그리고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여서 뭔가 했더니 이곳과 관련된 장자못 전설이 쓰여진 것이었네요. 황지연못 갤러리라고 부르나 봅니다.

옛날 한 노승이 황부자 집에 시주를 받으러 왔다가 황부자가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는데 이를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잘못을 빌며 쌀을 주었다고 하지요. 이에 노승이 집에 큰 변고가 있을 것이니 살려거든 나를 따르라고 하며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고 했답니다. 며느리가 이 말을 듣고 뒤를 따라다가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만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부자 집은 땅속으로 가라앉고 큰 연못이 되었는데 그곳이 황지연못이라고 하는 전설이네요.

황지연못은 크게 상지, 중지, 하지 세 곳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이곳이 상지입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서 보기가 좋았는데 주변에 아직은 꽃들이 많이 피지를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좋아서 살짝 구경을 하기에는 좋은 곳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공원으로 만들어둔 곳이라 주변이 쉼터들도 많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물이라서 그런지 무척 깨끗해 보입니다.

전설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주변에 보이고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도 있습니다.

상지가 황부자의 집터를 말하고 하지는 황부자의 통시터라고 하네요.

상지 아래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역시 전설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제 주변을 잠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수도권에서는 벚꽃이 지는 시기인데 여기는 조금 늦어서 이제 벚꽃이 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벚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하지의 모습입니다. 모양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이 빨간 몽우리가 피어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 무슨 꽃인지 궁금하네요.

연못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이 중지의 모습이지요. 아래쪽으로도 길이 있어서 걸을 수가 있더라구요.

물은 이 길을 따라서 흘러가나 봅니다.

공원이니 이곳에도 작은 공연장이 보이구요.

꽃이 핀 나무들과 아직은 이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조형물들도 만들어 두어서 구경하는데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면서 공원의 모습을 한 장 찍어봅니다. 주변에 사는 분들이 쉬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여기는 제가 야경도 보려고 했는데 야경은 겨울에 눈꽃축제를 할 때만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 잠시 다시 찾아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풍경은 보질 못했지요.

약간 어두운 황지연못 주변 공원의 모습을 몇 장 찍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이곳의 목련은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밤에 보면 아직 여전해 싱싱해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아쉬운 마을에 황지연못 사진을 한 장 더 찍어 봅니다.

그리고 주변에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는데 근처에 불이 들어오는 곳이 있기는 한데 불이 모두 들어오지를 않네요. 그래서 역시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태백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상징적인 의미로는 좋은 곳인데 사실 동네에 있는 작은 연못처럼 보이는 곳이라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이 맑고 주변 풍경이 그나마 나쁘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왔다 갔다 했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1-5번 버스를 타면 약 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0-2081

- 주소: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728x90
반응형

한동안 국내에 있는 조선 왕릉 탐방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른 곳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수도권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왕릉인데 이곳을 제외하면 이제 서울에 있는 왕릉 몇 군데만 돌면 모두 가본 것이 되겠군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영월장릉입니다. 영월에 단종과 관련된 관광지와 유적지가 많은데 이곳도 역시 단종의 무덤이 있는 곳이지요. 다른 왕릉과는 다르게 왕릉에 사당, 정려비, 기적비 등이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일단 주차는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주차 요원의 안내를 따르면 되는데 만약 주차를 할 곳이 없으면 주변에 적당히 주차를 할만한 곳도 있더라구요.

출입 시는 방문 기록과 함께 체온 측정을 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입구에 이 안내석이 서 있지요.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다는 표시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단종역사관이 보이는데 저는 실내는 들어가지 않으니 이렇게 사진만 한 장 찍고 갑니다.

릉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생겼는데 생각보다는 걷는 길이 멀지가 않습니다, 바로 홍살문이 보이더라구요.

이어서 나오는 곳은 재실이지요. 이 재실은 제물을 준비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숙종 25년에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한옥 건물이니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몇 장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지요. 그래도 주변에 키가 큰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좋아 보였습니다.

이어서 나타난 건물은 엄흥도 정여각입니다. 엄흥도라는 인물은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조차 무시하고 사약을 받고 숨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가족과 함께 암장한 분이라고 하여 그의 충절을 기리고자 세운 비각이라고 하네요.

어느 시대이든 충신은 영원히 그 이름을 추앙받는 듯합니다.

이제 조금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이곳이 규모가 크지는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왠지 조금 쓸쓸해지네요.

단종의 무덤은 저 언덕 위에 있으니 이곳을 모두 구경하고 나서 마지막에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처에 간단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좋구요. 마침 진달래가 피어 있는 모습이 보여 한 장 찍어봅니다.

산책로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이 우물이 먼저 보이는데 영천이라는 우물입니다. 정조 15년에 어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식 때 사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왼쪽에는 수라간 건물이 있지요. 제사 때 사용하는 음식을 준비하던 곳입니다.

역시 가운데에는 정자각이 보이지요. 정자각은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한자 '정'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지요.

오른쪽에는 단종 비각이 보이네요. 1698년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하면서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단종비각 오른 편에는 수복방이 있습니다. 수복방은 왕릉을 관리하거나 제물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지내던 곳을 말하지요.

역시 왕릉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곳이라 주변의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정자각 앞에 있는 작은 나무숲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규모는 작더라구요.

나가는 길 오른쪽으로 이런 곳이 보이는데 이곳은 배식단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곳은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단종제향과 함께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고 합니다.

배식단 앞에는 장판옥이 있는데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이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올라가서 단종의 릉으로 가 볼텐데 가는 길에 이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어서 사진을 한 장 찍어봅니다. 박태기나무 꽃이지요.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시원한 맛도 있으니 꼭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기에 단종의 릉이 보입니다.

단종의 릉 주위에 있는 것들도 일반적인 왕릉의 그것들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하는데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소처럼 생긴 것이 더 보이는 정도네요.

언덕 아래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따듯한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위치에 있는 것이 바람이 불면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다시 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러본 곳인데 박충원 낙촌비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박충원은 중종 11년에 노산묘를 찾으라는 어명에 의해 찾았으니 그 후 방치되어 있던 묘를 봉축하고 관리를 해서 충신으로 추앙을 받는 분이지요.

그런 의미로 1973년에 이 비각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영월 영월장릉은 슬픈 왕이었던 단종이 잠들어 있는 왕릉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 유산의 한 곳이지요. 영월에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약 3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영월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번 버스를 타면 약 10분이 걸리네요.

 

[참고]

- 연락처: 033-374-4215

-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04-11

728x90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