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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도시를 가면 오래된 골목에 그림을 그려서 벽화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은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감천동, 통영 동피랑, 청주 수암골, 전주 벽화마을, 대구 마비정, 천안 미나릿길 등 많은 곳이 있는데 저도 몇 군데 밖에 가보지를 못했네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상장동벽화마을입니다. 상장동벽화마을은 폐광촌의 마을을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자진 참여, 재능 기부 등을 통해 만들어진 곳으로 2011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을 했을 때는 이곳을 벽화마을로 불리는 것이 좀 의아할 정도로 볼거리가 너무 없고 특이한 부분이 없는 것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차는 근처에 적당히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별도로 큰 주차장은 보이질 않더라구요. 저는 철길 밖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방향은 왼쪽 소도천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곳은 다른 곳보다도 벽화가 드문드문 있는 관계로 가다가 보이면 구경을 하면 됩니다. 너무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소도천 바로 앞에 이 안내도가 있는데 입구 쪽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참고하시고 적당히 보시고 오시면 됩니다.

이곳의 집들도 오래된 옛날 집들이라 깔끔하고 정돈된 곳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곳이지만 오래전 추억이 있는 분들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구경을 하면 좋지요. 이 사진처럼 집의 벽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려진 그림들은 아직은 형태가 많이 남아 있어서 구경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집 주변으로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것도 보입니다. 이름을 알 수가 없는 붉은색의 몽우리가 보기가 좋았지요.

가끔은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를 그려 놓은 집도 보이더라구요.

전문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순박하고 단순한 것이 더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집들 중에서는 일부는 아직 사람들이 사는 곳도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곳도 보이더라구요. 이곳을 떠난 사람들은 있지만 다시 들어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은 오래된 마을입니다.

골목을 들어가면서 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고 마을을 돌면서 주변에 보이는 벽에 그림을 그린 것이 많은 마을입니다.

주로 내용은 일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묘사해 놓은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이 사진의 연탄불을 가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옛날 어릴 때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연탄을 사용을 했는데 연탄가스 때문에 밤에 일어나서 핑 도는 바람에 김칫국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병원을 갈 엄두도 못 내던 시절이었지요.

소도천을 가로막은 벽에도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

때로는 주변에 놓여 있는 것들도 작은 소품이 되고는 합니다.

원래 탄광촌이어서 그런지 탄광과 관련된 소재도 많이 보입니다. 저는 탄광에서 일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갑갑합니다.

어릴 때는 노는 것도 별반 특별한 것이 없었지요. 그냥 돌이나 흙에 그려진 도형이 놀이감의 전부였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이런 놀이를 알지도 못하겠지요.

골목 안에 그려진 그림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 골목을 따라서 걸으면서 구경을 하면 됩니다.

탄광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많지만 가끔은 이렇게 자연을 그려 놓은 것들도 있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 그린 듯합니다(당연한 얘기를 왜 하고 있을까요??!!).

이 그림을 보니 또 옛날 생각이 납니다. 학창 시절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에 가면 얼마 안 가서 다 먹어버리거나 점심 시간에 친구들이 가져온 반찬을 서로 돌려가며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큰 도로 쪽에는 그림이 거의 보이기가 않기 때문에 처음에 벽화마을이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사실 큰 도로 쪽만 보고는 그냥 돌아가려고 했었지요. 골목을 나가서 큰 도로를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라 밭들도 있고 그 사이에 그림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이 그림은 그때 그린 그림일까요? 아니면 그냥 아이들의 낙서일까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앞에는 여러 가지 꽃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 노란 수선화가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마지막으로 이 편지함을 한 장 찍어봅니다. 옛 생각이 나게 하는 소품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니 이런 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 때문이겠지요.

태백 상장동벽화마을은 벽화마을이니 당연히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겠지만 이곳에는 그림들이 많이 보이지도 않고 벽화마을의 느낌이 조금 적은 곳입니다. 굳이 이곳을 별도로 찾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가시겠다면 큰 도로가 아닌 뒤편 작은 길로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2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 태백시 상장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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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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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로 유명했던 분들이 함께 출연했던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은 많으실 것 같은데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도 바로 태양의 후예 드라마에 나왔던 곳과 가까운 곳입니다.

그런데 갔다 오고 나서 알고 보니 제가 갔던 곳과 태양의 후예 촬영지는 다른 곳이었네요.... 어째 이런 일이....O.O;;;

그리고 태양의 후예 촬영지도 아니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모든 게 미리 알지 못한 제 탓이네요. 에휴~~

다만 이곳에서는 다른 곳을 볼 수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데 바로 오로라파크입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는 조금 남쪽에 따로 있으니 이곳도 구경하고 거기를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는 태백 태양의후예공원과 오로라파크입니다. 먼저 주차는 태양의후예공원 입구 쪽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가는 길을 보면 조명 장치도 되어 있는 것 같았지요. 조형물들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마을이니 어린이 놀이 시설도 보이고 주변에 아파트와 같은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이렇게 조형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주제가 사랑인 것 같아요. 각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원하는 포즈가 다 있으니 선택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좋겠네요. 다 찍으셔도 되구요....^.^

여기에 큰 군화 조형물도 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기보다는 큰 신발이네요....^.^

그리고 이곳에 유럽풍의 건물이 있는데 주변에 아파트 건물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뭐~ 뭐라도 찍어야 하니 이렇게 찍어보지요.

이 사진이 나머지 부분의 사진입니다. 이게 다인데... ㅎㅎ

이 공원 중앙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뽀뽀를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네요.

좌우에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가까이서 앞뒤를 찍어봅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의 모습도 한 장 찍고 있지요.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나니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안내도를 보고 주변을 좀 돌아볼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을 골목을 통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보고 있는데 이곳에도 벽에 그림이 그려진 집들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골목의 끝에 이 오로라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이 입구인데 오로라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천체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많이 있는 곳이지요.

오래된 폐역을 연상시키는 곳으로 선로들도 보이고 조형물들과 기차도 보입니다.

이 주변은 모두 사랑과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진 곳인 듯합니다. 이런 포토존이 많이 보이네요.

지도상으로 보면 이곳이 강삭철도유적지와 관련이 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오른편 뒤에는 높은 눈꽃전망대도 보이지만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지요.

조형물들은 잘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특히 별자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나가는 길에도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한 번씩 구경을 하시면 좋겠지요. 자신의 별자리에 대해 궁금하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길의 끝에는 이런 곳이 있는데 이곳은 러브길입니다. 역시 사랑과 관련된 곳이지요. 조명 장치가 되어 있는 것 같으니 밤에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리 갱차라는 것도 보이네요.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러브길을 따라서 걸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만 저는 그냥 이곳에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태양의후예공원을 찍어봅니다.

태백 태양의후예공원은 2017년에 커플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중앙에 우르크 성당 건물도 그때 함께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쉽게 구경을 못 했지만 통리초교 쪽에 태양의후예촬영지가 있고 거기에 건물 폭파 장면에 나왔던 그곳이 있다고 하네요. 역시 커플축제가 열린 곳이라 사랑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을 수밖에 없었네요. 태양의후예촬영지에는 드라마에서 사용한 차량이나 건물 등도 그대로 있다고 하니 이곳과 함께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데는 20분 정도 걸렸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4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통동 73-8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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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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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여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가는 길에 보이는 산과 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지역입니다. 산의 나무들도 그렇고 그 산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도 너무 멋진 것들이 많이 보이지요.

하지만 꽃을 따라서 여행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늦어서 아직은 겨울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초봄 상태더라구요. 가는 길에 보이는 많은 복숭아꽃밭들이 어느 사이 보이지 않고 산의 나무들도 아직은 초록색이 많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풍경이 멋진 곳인데 아직은 겨울 모습이 강해서 좀 더 있다가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적지는 태백 바람의 언덕인데 실제로는 이곳이 매봉산풍력발전단지입니다. 그리고 거기로 가는 길에 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이 삼수령이지요.

먼저 네비의 목적지로 삼수령을 설정을 하고 가면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이 삼수령은 높이가 920미터인 곳으로 피해오는 고개란 뜻으로 피재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실 작은 전망대인 정자와 조형물 밖에 없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보면 바로 코앞에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뭐 걸어서 간다고 하기에도 가까운 곳이지요.

일단 조형물이 있으니 찍어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정자도 찍고 있지요.

정자 이름이 삼수정이네요. 하지만 나무들이 주변을 너무 가리고 있어서 주변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형물을 한 바퀴 돌면서 진달래를 구경을 했지요. 수도권에서는 이미 진달래를 보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아직도 진달래를 볼 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간단히 삼수령을 구경하고 이어서 산길을 달려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 봅니다. 올라가는 길이 외길이 많아서 조심을 해야 하는데 저는 결국 꼭대기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외길인데다가 꼭대기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가다가 조금 여유가 있는 곳이 있으면 이렇게 차를 세우고 주변에 보이는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주변에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곳도 있는 것 같구요. 주변이 아직은 초록색이 보이질 않아서 좀 휑한 느낌이 강하지만 풍경이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풍력발전기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는 게 좀 특이한 느낌이 강하지요.

그만큼 이곳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이렇게 풍력발전을 할 수가 있는 것이겠지요. 하늘이 맑고 땅이 초록색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언덕이라고 작은 규모를 생각을 했는데 아주 큰 규모더라구요.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는데 주변의 풍경과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습니다.

저 위로 올라가서 보고 싶었는데 차를 계속 몰고 왔는데 올라가질 않고 다시 내려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위쪽으로도 몇 장 찍고 말았지요.

일부 구간은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구요. 주변에 집들도 보이는 것이 좀 정리가 안된 느낌은 드네요.

그래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시간이 거의 5시 경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일몰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오늘은 그냥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아요.

태백 삼수령과 바람의언덕은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조금 이른 편이라 초록색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넓은 초원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5분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도보가 너무 멀어서 쉽지가 않겠네요. 참고로 삼수령에서 바람의 언덕 입구까지만 해도 약 1Km 정도니 거리가 가깝지 않습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9-440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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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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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많이 찾는 곳이 그 시원함으로 인하여 애용하는 동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동굴도 실내라고 생각이 되어서 가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거의 찾지를 않는다고 해서 잠시 들러본 곳이 있지요.

오늘은 태백에 있는 용연동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연동굴의 길이는 약 840미터 정도 되는데 한 바퀴를 도는데 약 40분이 걸린다고 하지만 걸음이 빠른 분들은 30분이면 다 볼 수가 있지요. 이 용연동굴이 유명한 이유는 이 동굴이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동굴이기 때문인데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입체적인 노년기의 동굴이라고 하네요. 안에서는 습기가 많아 동물들도 많이 발견된다고 했는데 저는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은 매표를 하는 곳에 주차장이 있고 동굴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동굴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작은 관계로 차가 많으면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거나 이곳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무료 입장인 경우는 이용료 1,000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을 한 시간이 8시 50분 경인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저의 말고는 딱 한 분이 택시를 타고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차에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침 햇살이 멀리서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붉은색이 도네요.

매표를 하고 방문 기록 및 체온 측정을 하면 차를 이용해서 위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올라가면서 보니 이 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더라구요. 거리는 약 800미터쯤 되는 것 같아요. 올라가서 보니 뒤에 택시를 타고 오신 분은 이곳 근무자의 차를 함께 타고 오시더라구요. 걸어가기 힘드니 편의를 봐준 모양입니다.

이 사진이 동굴 입구를 찍은 사진인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 동굴로 들어갈 때는 제공해 주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가셔야 합니다. 중간에 낮은 곳들이 있어서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다칠 수가 있지요. 사진에 해발 920미터의 전국최고지대동굴이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주차장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보시고 움직이셔도 되는데 다른 길로 갈 수도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출발입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나타나는군요. 동굴의 벽은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끼들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은 항상 기대가 되고 설레이게 되지요.

약간 아래쪽에 이 모형이 있는데 동굴의 모양을 축소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잠시 구경을 하시고 움직이시면 좋겠지요.

이 동굴은 위로, 아래로,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구경을 하는지라 계단을 많이 이용을 해야 하니 무릎이 안 좋거나 허리가 안 좋은 분들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동굴을 따라 쇠로 만든 길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데 이렇게 훼손을 해도 되는지는 좀 마음이 슬퍼지더라구요.

동굴이 늘 그렇듯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종유석, 석순, 석회화폭 등이 많이 보이는 곳이라는데 다른 동굴에 비해서는 아주 특이하거나 멋진 것들은 많이 없는 곳이네요.

작은 공간들이 여러 개 나타나는 구조이니 이런 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 좋겠지요.

볼만한 것들에는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모양만 봐서 이름과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진 것인지를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은 '용의 침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아실런지...^.^ 그래도 동굴 특유의 괴상한 모양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는 중에 가끔은 이렇게 돌탑을 쌓아 놓은 곳도 있는데 굳이 왜 그런 수고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일 텐데 인공적인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물이 고여있거나 흐르는 모습은 별로 볼 수가 없는데 이곳이 그나마 물이 고여 있는 곳입니다. 가운데에 돌덩이가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가끔은 이렇게 우리가 온 길을 바라보면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역시 동굴의 핵심은 조명 장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곳이지요.

이렇게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명을 해 놓으니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도 헷갈리는 광경을 보여주네요.

위로부터 물이 흘러서 조금씩 깎이고 붙여져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참 신기하고 이상해 보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이렇게 깎고 두드리고 흘렀을까요?

돌들을 쌓아서 만든 천제단이라는 이름의 장소도 있네요. 별로 눈길이 가는 모습은 아닙니다.

이름은 붙여지지 않은 곳들도 가는 길에 많이 볼 수가 있지요.

동굴의 벽은 대부분이 바위이지만 이렇게 바위가 알알이 소보루 빵 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물이 솟아오르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샘물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도 있지요. 저 안이 조금 축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지옥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깜깜한 곳이라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주변의 바위 색상도 검은색을 하고 있지요.

동굴의 위와 아래가 이어진 사천왕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도 있는데 이 동굴에서는 잘 볼 수가 없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 바위들 사이에서는 언제라도 박쥐가 날아서 달려들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염라대왕이라고 불리는 곳은 왜 그렇게 불리는 것일까요? 이름에 간단한 설명도 있는데 저는 설명은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있지요. 동굴에 있는 것들은 위에서 내려오거나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것들 이외에는 없으니 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들이겠지요.

이름이 있거나 없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모양이 있으면 모두 사진에 담아봅니다. 언제 다시 이곳을 올수 있겠어요...^.^

가끔은 이렇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나거나 하면 어떡하지 하는 괴상한 두려움도 가질 때가 있지요. 특히 이렇게 위에서 뭔가가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보면 더 합니다.

신비한 동굴의 세계는 항상 상상의 세계를 돌면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는 미지의 땅인 것 같아요.

자연은 이렇게 항상 멋지고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간은 이런 자연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는 길에 보면 아래에서 솟아오른 석순과 유석을 보기도 하지요. 얼마나 오랜 세월이 이런 모습을 만들었을까요.

이곳에 각각 이름을 지은 분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모양만 보고 느낌이 가는 데로 붙여진 것 같기는 한데 뭔가 기준이 있기는 하겠지요...^.^

용의 목젖, 꿀꿀라는 이름들도 보이네요.

조명의 색상에 따라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그 모습에 맞는 조명을 해 놓았을 테니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해만 될 것 같아요.

어느 하나 비슷하지는 않지만 계속 사진을 설명을 하려니 조금씩 답답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장씩 한꺼번에 올려드리니 구경만 하시면 되겠네요.

이곳은 실제 전체 길이가 약 1Km인데 그중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약 800미터이니 나머지는 이런 구석에 있는 작은 틈으로 이어져 있을 것 같아요.

계속 가다 보면 일부 구간은 머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곳도 있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동굴 벽을 따라서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흐르고 고이고 붙여지고 깨지는 상황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만들어진 신비의 세계 용연동굴의 모습이지요.

그리고 아직도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옷이나 손에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동굴의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파리처럼 뭉쳐져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 이건 정말 해파리처럼 생겼네요.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구멍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무기의 눈물이라고 이름을 붙였군요.

물이 떨어지는 위치에도 조명을 비추고 있어서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동굴은 항상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던지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받을지 준비도 안된 상태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늘도 무척 행복하네요.

태백 용연동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로 항상 그렇지만 외부보다 시원하거나 추워서 약간의 준비가 필요한 곳입니다. 머리에 안전모는 필수이니 꼭 쓰시고 얇은 옷을 하나 걸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매표에서부터 나올 때까지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1번 버스를 타면 약 2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3-8584

- 주소: 강원 태백시 태백로 283-2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소형 2,000원

- 입장료: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 방문시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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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길이가 510Km나 되는 것을 아시나요? 그 낙동강의 발원지가 바로 강원도 태백에 있는데 그곳의 이름이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태백 황지연못입니다. 이 연못에서는 하루 약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하는데 이 물이 흘러 흘러 부산까지 가는 것이지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료이니 마음 놓고 이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황지연못은 사실 저도 처음 가 보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비해 너무 작은 곳이어서 살짝 실망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주변에 이 이름이 보이는데 앞에 차가 서 있어서 찍기가 힘들었지요.

그리고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이 보여서 뭔가 했더니 이곳과 관련된 장자못 전설이 쓰여진 것이었네요. 황지연못 갤러리라고 부르나 봅니다.

옛날 한 노승이 황부자 집에 시주를 받으러 왔다가 황부자가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는데 이를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잘못을 빌며 쌀을 주었다고 하지요. 이에 노승이 집에 큰 변고가 있을 것이니 살려거든 나를 따르라고 하며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고 했답니다. 며느리가 이 말을 듣고 뒤를 따라다가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만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황부자 집은 땅속으로 가라앉고 큰 연못이 되었는데 그곳이 황지연못이라고 하는 전설이네요.

황지연못은 크게 상지, 중지, 하지 세 곳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이곳이 상지입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서 보기가 좋았는데 주변에 아직은 꽃들이 많이 피지를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물이 맑고 주변 경치가 좋아서 살짝 구경을 하기에는 좋은 곳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공원으로 만들어둔 곳이라 주변이 쉼터들도 많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물이라서 그런지 무척 깨끗해 보입니다.

전설과 관련된 조형물들도 주변에 보이고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도 있습니다.

상지가 황부자의 집터를 말하고 하지는 황부자의 통시터라고 하네요.

상지 아래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역시 전설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제 주변을 잠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수도권에서는 벚꽃이 지는 시기인데 여기는 조금 늦어서 이제 벚꽃이 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벚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이 하지의 모습입니다. 모양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이 빨간 몽우리가 피어 있는 나무를 발견했는데 무슨 꽃인지 궁금하네요.

연못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이 중지의 모습이지요. 아래쪽으로도 길이 있어서 걸을 수가 있더라구요.

물은 이 길을 따라서 흘러가나 봅니다.

공원이니 이곳에도 작은 공연장이 보이구요.

꽃이 핀 나무들과 아직은 이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조형물들도 만들어 두어서 구경하는데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면서 공원의 모습을 한 장 찍어봅니다. 주변에 사는 분들이 쉬기에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여기는 제가 야경도 보려고 했는데 야경은 겨울에 눈꽃축제를 할 때만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 잠시 다시 찾아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풍경은 보질 못했지요.

약간 어두운 황지연못 주변 공원의 모습을 몇 장 찍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이곳의 목련은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밤에 보면 아직 여전해 싱싱해 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아쉬운 마을에 황지연못 사진을 한 장 더 찍어 봅니다.

그리고 주변에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는데 근처에 불이 들어오는 곳이 있기는 한데 불이 모두 들어오지를 않네요. 그래서 역시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오늘의 일정을 끝냅니다.

태백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상징적인 의미로는 좋은 곳인데 사실 동네에 있는 작은 연못처럼 보이는 곳이라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이 맑고 주변 풍경이 그나마 나쁘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 정도 왔다 갔다 했군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1-5번 버스를 타면 약 5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033-550-2081

- 주소: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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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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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도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아무래도 자연이 만든 풍경이지요. 그래서 자연 속에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능하면 다른 곳 보다 우선해서 다녀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대부분인 인공적인 장소가 많아 더욱 이런 곳을 더 찾게 되더라구요.

태백 구문소는 오래전 전기 고생대에 생성이 된 지층과 하식 지형이 있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구무는 굴을 의미하는 고어입니다. 따라서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르는 유일한 지형을 말하는 곳이지요.

먼저 주차장은 2곳이 있는데 구문소교 쪽에 있는 주차장도 있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저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큰 주차장을 이용을 했지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을 구경하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구문소로 이동을 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구경을 하는 경로를 선택을 했습니다.

먼저 주차장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 등의 시설들이 있어서 이용을 하셔도 되는데 카페 앞에 멋진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한 장을 먼저 찍고 갑니다.

작은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여러 가지 생활상이 묘사되어 있는 사진 액자들도 보이니 잠시 구경을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쉼터들도 많이 보이고 이런 터널도 있지요. 그런데 날씨가 좋기는 한데 풍경이 겨울 모습을 많이 벗어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태백은 8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도시라서 전체적으로 시간의 흐름도 많이 늦은 상태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작은 다리들도 있어서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저는 목적지가 구문소인지라 별도로 걷지는 않았습니다.

서울 쪽은 이미 벚꽃도 다 지고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는 거의 진 시기인데도 이곳은 아직 산수유와 개나리가 보이고 벚꽃은 이제 시작입니다. 특히 목련이 아직 몽우리 상태로 있는 정도이니 많이 뒤처진 상태네요.

이곳은 특히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해 보이는 곳입니다. 조형물들도 보이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용'이라는 글자를 조형물도 만들어 놓은 것도 여러 개 보이더라구요.

이곳에서 구문소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이동을 하는데 이곳에 이 꽃이 피어 있네요. 모양으로 봐서는 배꽃인 모양입니다. 보통 약간 분홍색을 띠는 벚꽃과는 다르게 살짝 초록빛이 도는 색상이 참 풋풋해 보이네요.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을 몇 장 찍어봅니다. 아래쪽에 도로가 일방이라 분리가 되어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터널 그 왼쪽이 구문소 모습의 일부입니다.

구문소가 있는 작은 산위를 보면 절벽에 단층이 바로 보이는 모습이 특이하지요.

이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데 이곳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꽃의 하나인 명자나무꽃이 이쁘게 피어 있네요. 햇빛을 받은 꽃이 더 화사해 보입니다.

반대편을 봐도 역시 절벽이 멋지게 보이고 그 아래에는 개나리가 만개한 상태입니다.

이 구문소에는 작은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는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았는데 지배권을 놓고 싸우다가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고 청룡을 제압하고 승천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구멍이 생긴 것이 구문소라고 합니다. 이 전설을 알고 나니 이곳에 용과 관련된 조형물이 많은 것이 이해가 되는군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삼형제폭포라고 불리는 곳인데 구문소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이는 곳입니다. 물이 무척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지요.

물이 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잠시 구경하고 가시지요.

 

반대편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는데 저는 도로의 갓길을 이용해서 반대편으로 가서 산을 올라가는 경로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지층과 삼엽충, 두족류 등의 화석도 볼 수가 있다고 하지요. 저는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니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실 이 구문소는 처음 찾은 곳인데 별로 기대는 하지를 않았거든요. 자연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바로 앞에 절벽의 단층도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흔적이지만 사실 우리가 느낄 수도 없는 오랜 시간이라 느낌이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고 막연히 다가오는 안개 같은 흐릿한 곳이네요.

구문소로 조금씩 가까이 가면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구멍이 반대편으로도 나 있지요.

한참을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 이 안내도가 있으니 잠시 보시면 되는데 안내판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네요. 하여간 도움이 많이 되는 안내판입니다.

구문소 반대편에 보이는 건물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인데 들어가지는 않을꺼구요. 마지막에 저곳으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도로로 내려가서 갓길을 따라가면 반대편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이 사실상 구문소의 정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작은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에서 구문소를 구경하시면 되지요.

구문소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인 것 같아요. 전설은 전설일 뿐이고, 자연의 힘이 이렇게 무섭고도 환상적인 것이지요.

이 구문소 바로 위 산에 작은 정자가 있으니 잠시 들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이 정자가 자개루인데 이곳에서 풍경을 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사실상 주변 산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다시 반대편 길을 이용해서 다시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이 하얀 들꽃이 보여서 찍어봤지요. 국화과의 솜나물꽃입니다.

산을 내려오면 이렇게 나무 데크 길을 만나게 되지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하셔도 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으니 이용을 하시고 아래쪽 바위에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대편을 잠시 보면 멀리서 보는 게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가고 있는 길에도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직은 피어 있는 것은 없네요.

박물관 앞에 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찍어봤는데 오른쪽에 작은 꽃 터널도 있습니다. 장미터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터도 보이구요.

이쪽에 개나리가 피는 것으로 봐서 적어도 서울보다 1주일 이상은 느리게 가는 동네인 듯합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나오는 길에 주변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에 왼쪽을 보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들꽃들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이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있었지요.

위에는 개나리로 둘러싸인 공간이 있는 데 거기에도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참고로 이 구문소 관광지에서는 개복숭아 고추장만들기, 우리밀 용쿠키만들기 등의 체험과 깡통열차 타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도 가능한데 체험비는 각 5,000원이네요. 그리고 승마타기, 마차타기 등도 하는가 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태백 구문소는 전기 고생대에 생성된 지형을 구경하는 곳으로 주변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한데 제가 갔을 때는 아마도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은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태백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이 구문소를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렸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번 버스를 타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동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정보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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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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