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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 지방으로 바다를 인접하지 않은 내륙을 떠올리기 됩니다. 그래서 바다가 아닌 강이나 산을 배경으로 관광지들이 만들어져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처음 가 보는 고장 영동군을 여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산팔경둘레길(강선대, 용암, 함벽정), 송호국민관광지, 송호금강물빛다리



영동군 양산면에 가면 양산팔경이라는 경승지가 있습니다.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원, 용암이 그것인데 이곳에는 양산팔경둘레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각 경승지를 구경하기 좋은 곳이지요.


양산팔경둘레길은 강선대에서 봉황대까지 왕복으로 약 6km 정도 되는 길인데 그 중앙에 송호국민관광지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겨울이고 코로나19 때문에 캠핑장이나 기타 시설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지만 걷는 데는 불편이 없지요.


그런데 겨울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둘레길을 따라서 오래 걷기에는 무리일 듯해서 차로 이동을 하면서 몇 군데만 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봄이 보면 계획을 잡아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이 멋진 곳이더라구요.


일단은 강선대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차장 앞에 꽤 이쁜 식당이 있어서 식사를 했는데 이곳을 찾아서 차를 마시고 가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강선대를 먼저 구경을 했는데 금강이 흐르는 곳에 작은 바위 절벽 같은 것이 있고 거기에 정자가 있는 곳이 보입니다. 주변에 노송들도 몇 그루 보이는데 강을 배경으로 구경을 하니 너무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강선대에는 옛날에 신선이 내려와 옥퉁소를 불다가 구름을 타고 승천했다고 하는 이야기와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며 놀았다는 이야기 등이 전하고 있다고 하지요. 그만큼 이곳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멀리서 보기는 했지만 용암이라는 바위도 있지요. 용암에도 전설이 전하고 있는데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다음에는 가까이서 한 번 더 보고 싶기는 하네요.


이어서 차를 타고 도착을 한 곳이 송호국민관광지인데 시설들은 운영을 안 하지만 주변 구경을 할 수는 있었지요. 특히 이곳에는 송호금강물빛다리라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길이가 약 288미터이고 폭이 20미터인 현수교인데 흔들다리는 아니네요. 2021년 6월에 개통을 했으리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겠네요.


송호금강물빛다리 위에서 금강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아름다움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듯한 착각도 듭니다. 아름다운 곳은 언제 찾아도 그 빛을 잃지 않는 것 같네요.


반대편으로 이동을 해서 마지막으로 가 본 곳이 함벽정입니다. 양산팔경 중에서도 이곳만 따로 떼어 함벽정팔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치가 탁월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과거에 선비들이 이곳을 찾아서 시와 그림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했을 것 같은 곳이네요.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추운 겨울이라 몇 군데만 돌아보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나머지도 구경을 하고 다시 소개를 해 드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연락처: 043-740-3205∼7 (강선대), 043-740-3228 (송호국민관광지)
- 주소: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756-1 (강선대),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80 (송호국민관광지)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송호국민관광지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폐관중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송호국민관광지)
- 방문시기: 2021-12-25


영동와인터널



영동에 가면 특이한 터널이 있습니다. 동굴처럼 만들어진 곳인데 아마도 와인을 저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터널인 듯합니다. 주차는 반대편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도 할 수가 있었는데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터널을 들어서면 일단은 따듯한 기운이 몸을 녹여주는 것이 겨울에도 이용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이가 420미터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 보시면 길게 느껴지지 않은 터널입니다.


이 터널은 각 영역을 구분하여 여러 가지 주제의 볼거리를 만들어 둔 곳이라 심심하지 않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더라구요.


조형물도 많고 포도나 와인과 관련된 전시물들 그리고 그림이나 사진들이 많아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구경을 하니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주제별로는 포토밭여행, 와인문화관, 영동와인관, 세계와인관, 과일정원이벤트홀, 포토존, 영화 속의 와인, 와인 체험관, 환상 터널, 토굴, 와인 저장고 등이 있는데 관리도 잘되어 있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화려한 사진들도 있고 포도에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세계 속의 와인 현황, 와인의 종류, 그리고 이벤트를 위한 곳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은 곳입니다. 물론 연인들에게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와인과 관련된 장면 사진들도 있고 과거에 토굴로 사용했던 곳도 있던데 토굴은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을 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했습니다.


와인 저장고도 구경할 수 있고 와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시음을 해 보시고 마음에 들면 구매를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영동와인터널은 역시 와인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이니 천천히 구경을 하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좋은 곳도 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 연락처: 043-740-3636
- 주소: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30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4월 ~ 10월) 10:00 ~ 18:00, 동절기(11월 ~ 3월) 10:00 ~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날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방문시기: 2021-12-25


용두공원



용두공원은 영동와인터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봄에는 벚꽃 구경하기 좋고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은 크지 않지만 공원 자체는 작지 않은 곳으로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에서 영동군의 많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원 주변으로 산책로도 있는데 길이는 길지 않아서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고요, 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보면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고 박연 선생의 고향이다 보니 관련한 조형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운동 시설은 물론이고 어린이 놀이터, 분수시설, 정자 등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공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근린공원과는 다른 느낌이 나는 곳이네요.


특히 이곳에는 조각 작품들도 자주 볼 수가 있는 곳이라 산책을 하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쁜 공원입니다.


용두공원은 근린공원이지만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니 사계절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충북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로 42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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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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