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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관광지 중에서 특별히 유명해질 이유가 없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가보고 싶은 관광지가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사실 작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고 나서 그 이름이 유명해진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안성 석남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안성 석남사는 안성에 있는 작은 절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도깨비 드라마가 겨울 풍경으로 방송을 타고 나서 그 영향인지 유명해진 곳이 된것 같은데 사실 제가 가본 바로는 이렇게 유명할 이유가 없어보이더라구요.

개요

- 연락처: 031-676-1444

- 주소: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촌새말길 3-120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100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네요(단 이 경우는 도보가 많음).

 

들어가기

주차장은 석남사 주변에 작은 공간들이 있지만 특별히 주차장이라고 보기도 좀 어렵습니다. 다만 공간들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고 향후 주차장을 마련하려고 하는가 보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는 길에 확장 공사를 하고 있고 아직은 길이 흙길이라 좀 힘이 드는 곳입니다. 또한 여기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 유명한가 했더니 석남사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 근처에 계곡이 있어 거기로 다들 가더라구요. 그리고 역시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안내도 보이네요.

이 건물이 맨 처음 우리를 맞이하는 것으로 석남사라는 명패가 선명하지요. 아래에 있는 문은 공사 중으로 들어가지 못해 옆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신자들이 정성을 들이는 기와봉양입니다. 가족들의 이름을 다 써놓고 소원을 비는 것은 이루어지든 아니든 그 사람의 바램이 들어가는 행위이니 심적으로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겠지요.

그리고 보이는 풍경은 석남사의 전체 모습인데 경치는 나쁘지 않습니다. 건물 사이 사이에 나무들이 푸른 모습을 보여주니 전형적인 산사의 모습이지만 뭔가 오래된 느낌은 덜하네요.

이곳에는 건물이 많지는 않은데 건물마다 뭔가를 걸어놨더라구요. 절이 잘되기 위하여 그런 것은 알겠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별로인 풍경이지요.

전제적으로 절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절은 절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 이런 약수터가 보이더라구요. 물을 먹어도 되는지 망설이고 있는데 거기에 계시던 분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셔서 물맛을 봤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시원하지도 않고 밍밍한게 이상하더라구요.

약수터 근처에 보이는 작은 조형물들이 귀엽고 이쁘네요. 절에서 올려놓은 것일까요? 아니면 신자들이 갖다 놓은 것일까요? 하여간 믿음의 표현 방식이니 볼거리를 제공해 줘서 좋기는 하지요.

신자들에게는 크든 작든 불심을 불러오는 것들이니까요.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건물도 있구요. 앞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최대한 낮게 찍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지붕만 보이네요...ㅎ

석남사석탑도 보이더라구요. 뭔가 사연이 있을까해서 검색을 해 봤는데 특별한 것이 없네요.

석탑 뒤에는 약사여래불이 있구요. 여기는 정말 절 분위기가 나네요.

석남사석탑 옆에 바위가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동전을 붙여 놓고 소원을 빌었나 보네요. 그리고 절에는 항상 여기저기에 동전들이 보이지요.

근처에서 본 꽃들입니다. 자귀나무꽃과 메꽃이지요. 꽃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공사 중인 건물도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이렇게 안으로 부처님이 모셔져 있지요. 뒤에 작은 불상들도 있는데 설명이 없어 답답합니다. 여기도 신자들이 하나씩 채워 넣는 것 같아 보이네요.

건물 뒤쪽에도 이런 곳이 있구요. 작은 불상이네요.

이제 이 계단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뭔가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곳도 있구요. 여기는 이런 곳이 많네요....쩝

이 건물도 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부처님을 모신 곳인데 너무 복잡하고 여기에 꼭 두어야 했나 생각되는 것들도 보이는군요.

역시 건물들마다 플래카드가 있어서 풍경이 반감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다른 절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스님들을 한번도 못봤습니다. 어디를 가신건지... 그리고 그 흔한 독경소리도 안들리구요.

이제 다시 이 기와들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길을 따라가 보는데 저 위에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이 있다고 하네요.

올라가는 길은 일반적인 산길이구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500미터라고 되어 있지만 금방 도착했지요.

드디어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이 나타났습니다.

앞에 있는 안내판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차는 많은데 절에는 사람이 없어 다들 어디를 갔나 의아해했는데 모두 이 계곡에 있더라구요. 그늘이 많이 이곳으로 피서를 온 모양입니다. 다만 땀이 나면 벌레들이 달려드는 것이 문제네요.

이제 이 돌탑을 보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추천 대상

안성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작은 절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지요. 다만 도깨비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름이 안성 8경에 올려진 것 같은데 사실 좀 실망스러운 곳이더라구요. 다만 거기에 계곡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데 주로 가족 단위이니 참고하시고, 가시면 물은 많이 없지만 시원한 맛은 있습니다. 전체 구경하는 데는 약 20분이면 되지만 석남사 마애여래입상을 보기 위해 산행을 한다면 약 40분 정도는 소요가 되겠네요. 석남사를 가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지만 혹시 겨울에 가시거나(도깨비 드라마의 영향) 여름에 계곡을 가신다면 한 번쯤 생각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기나 날파리가 많아 좀 고생스럽더라구요.

단점

단점은 현재 기준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확장 공사 중이라 흙길이어서 불편하고 화장실이 몇 군데 있지만 다 물이 나오지 않아 정말 못 볼 꼴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65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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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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