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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러 관광지를 다니면서 야경에 심취해서 밤에 야경을 보는 재미에 쏙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대도시가 아니면 사실상 특별히 조명을 설치한 경우가 아니면 야경이 멋진 곳을 많이 보지를 못한 것 같아요. 물론 대도시에도 그냥 야경을 볼 수 있는 곳도 많지만 축제를 위해 조명을 설치를 한 곳인 경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가 있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재작년에 소개를 해 드리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느라 갈 생각을 못 하다가 야경을 멋지게 꾸며 놓았다고 해서 적당한 날짜를 고르다가 마침 미세먼지로 사람들이 조금 적게 보일 것 같아서 급하게 다녀온 곳입니다.

인천 수봉공원에 대한 주차 등 일반적인 사항들은 이전 소개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주차가 쉽지가 않습니다. 별빛축제가 아니더라도 이 공원은 거의 대부분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우니 감안하고 주중에 가시는 것이 더 좋지요.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9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많은 차들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주차를 하려면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계로 주변에 경찰들도 많이 나와서 통제를 하고 있는데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은 이미 갓길에 주차를 한 차들로 가득하고 남은 양방향의 도로가 하나씩 남아 있어서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상태입니다. 저도 조금 기다리다가 돌아갈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갓길에 있던 차가 한대 빠져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수봉문화회관 앞이 대부분이 이용을 하는 주차장이지만 주차는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수봉공원 입구에서 구경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별빛축제가 주 목적이니 전체를 다 돌 필요가 없어서 필요한 부분만 돌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경로는 입구에서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서 왼쪽에 현충탑이 있는 곳을 갔다가 오른쪽의 상륙기념비가 있는 곳까지 가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 사진이 계단 옆에 꾸며진 조명 사진입니다.

계단의 모습은 일단 그냥 공원의 조명만 보이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특별해 보이지는 않지요.

그렇게 계단을 오르니 광장 쪽이 나오는데 이곳에 이 조형물이 보입니다. 미추홀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지요.

현충탑으로 이동을 하면서 조금 실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명을 설치를 하고 다녀온 분들이 이쁘다고 얘기를 하길래 조명이 많이 설치가 된 줄 알았는데 조명이 설치된 구역은 일부더라구요. 일단 현충탑 근처에는 사슴과 말 등의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기억의 정원' 이라는 곳인데 색상도 하얀색 한 가지라서 조금은 식상하기는 하지만 뭐 하얀색이 튀지는 않아도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요.

현충탑의 모습도 보이는데 역시 하얀 불빛만 비치고 있지요.

그래도 나름 조명을 설치하고 이렇게 멋지게 꾸며 놓은 것은 좋아할 만한 일이라고 봐야겠습니다.

현충탑 뒤 쪽에는 이런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저는 그냥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이 사진만 한 장 찍고 이동을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게 되는 곳인 만큼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반대 반향으로 걸어가는데 중앙에 경인방송 송신탑이 있습니다. 이 송신탑에도 멋진 조명 장치를 해 두었네요. 시간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바뀌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데 다리를 건너기 전에 '별 헤는 밤'이라는 이름의 장소가 있습니다. 나무에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조명을 설치해 두었는데 별빛이 나뭇가지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환상적인 곳이지요. 일단 여기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이 사진만 먼저 찍고 다른 곳을 먼저 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습니다. 구경하세요.

 

상륙기념비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합니다. 가는 길에는 그냥 역시 일반적인 공원의 조명들만 보이는 곳이라 여기에도 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곳으로 가다 보면 몇 가지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지요.

이렇게 행성들의 모습을 닮은 조명들이 보이지요. '탄생의 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네요.

조명들은 가는 길 좌우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 마음에는 썩 들지는 않네요.

다만 길 중앙에 움직이는 조명장치를 해 두어서 그나마 마음에 좀 들기는 하더라구요.

계속 움직이는 조명이니 잠시 구경을 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별들이 생성되고 없어지는 우주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바닥에 비치는 조명으로 이렇게 생생하게 만들어진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상륙기념비의 모습도 잠시 구경하고 있지요.

다리를 지나면서 송전탑의 모습을 멀리서 한 번 더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는 것이라 자꾸 보게 되는군요.

다리의 모습은 이렇게 보입니다. 무지개색상으로 보이는데 조명이 조금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뭐... 구경하는 입장에서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다시 '별 헤는 밤'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무에 조명이 들어온 모습을 보고 아래쪽으로 나무 테크 길을 이용해서 걸어봅니다. 이 나무 데크길은 재작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인데 그 이후로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그렇게 가다 보니 바위 같은 모양의 조형물에 조명을 비추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잠시 구경을 하시면 되는데 이야기가 들어 있는 조명입니다.

동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지요.

 

이어서 귀여운 토끼, 다람쥐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무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명 장치는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역시 동영상으로 보는 게 제일 좋지요.

 

다른 곳도 있는데 이곳은 사진으로 찍기에 좀 멀리 있는 곳이라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숲속 동물들의 삶을 표현한 것 같은데 특히 사슴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그 옆에는 전설속의 불새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무척 화려하고 좋은데 산책로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흠이네요.

 

아래쪽에는 이렇게 쉼터가 있는 작은 공간이니 그냥 되돌아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입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면 오른쪽에 작은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이곳에도 조명 장치가 되어 있는 곳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곳은 '별빛 놀이동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네요. 바닥에 불빛이 비추는데 사람이 발로 밟으면 색상이 변하는군요.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지요.

역시 송전탑의 모습을 이쪽에서도 구경하고 있습니다. 멋진 모습이지요.

한쪽에는 그네 같은 모양의 조형물도 있는데 달을 형상화한 것 같아요. 역시 이곳에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만 찍고 내려갑니다.

이제 이곳의 하이라이트가 있는 곳입니다. '별빛 산책'이라는 곳인데 역시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입니다. 은하수의 모습을 표현한 곳으로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요.

역시 동영상으로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별빛의 꿈'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지요. '별빛 산책' 보다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네요.

이렇게 인천 수봉공원의 별빛축제를 잘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저녁 8시와 9시에 하는 미디어파사드는 현충탑 반대편 아래로 내려가면 있는 인공폭포에서 진행을 하는데 저는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구경을 하시면 좋겠지요,

인천 수봉공원에 새로 만들어진 "별빛이 머물다, 수봉별마루 - 별빛축제"는 인천에서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야경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 수봉공원 자체가 작지 않은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인데 밤에도 이렇게 볼거리가 생겼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 같네요. 제가 구경하는 데는 약 50분이 걸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는 인천 1호선 도화역으로 가시면 근처에 있습니다.

 

[참고]

- 연락처: 032-880-4502

- 주소: 인천 미추홀구 수봉안길 84

- 출입가능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05-08 

- 특이사항: 2021.04.15부터 별빛이 머물다, 수봉별마루 별빛축제(일몰 ~ 23:00)

인공폭포에서 미디어파사드(20:00, 21:00 10분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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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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