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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 왕릉을 계속 탐방하고 있습니다. 이쪽이 외부이고 대부분은 걷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걷기 좋아 하는 저로써는 좋은 곳이어서 안 갈 수가 없지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졸리기만 하니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고양 서삼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고양 서삼릉은 고양에 있는 세 개의 릉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 왕릉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토지 소유 문제로 인하여 이 중에서 효릉은 관람이 불가하여 실제로는 희릉과 예릉만 관람을 하였네요.

예릉은 철종과 철인황후의 무덤이구요, 희릉은 중종왕비(장경왕후)의 릉입니다. 효릉은 인종과 인성왕후의 릉이구요.

개요

- 연락처: 031-962-6009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성인(만25세 ~ 만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3.2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가셔야 하니 힘들어 보이네요.

 

 

 

들어가기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은 아주 작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흙이네요. 주차장을 보니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뭐 하여간 주차 후 매표를 합니다. 몇 군데 가보니 대부분의 릉은 입장료가 일정하더라구요.

 

 

그리고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그런데 지도에 릉이 두 군데만 보이더라구요. 종이 안내를 읽으니 그때서야 한 군데는 관람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문화재청과 소유권 협의 문제로 효릉은 상시 공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는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 릉에서 야생동물을 본 기억은 한번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새나 메뚜기 혹은 다람쥐 정도였지요. 다람쥐도 야생동물이라고 해야하나...ㅎ

 

 

자 ,이제 입구를 들어섭니다.

 

 

제일 먼저 가본 곳이 왼쪽에 있는 의령원과 효창원입니다.

가는 길에 보니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했네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에 내마음도 피네...". 진달래 꽃을 보면 자동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죠.

 

 

의령원은 의소세손의 무덤이구요, 효창원은 문효세자의 무덤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없지만 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기에 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소현세자의 소경원인데 아마도 관람불가 지역에있는 것 같습니다.

"의령원은 조선 21대 영조의 손자이자 추존 장조(사도세자)의 첫째 아들인 의소세손의 원이다. 의령원은 처음 조선시대에 세손의 묘소 형식에 맞게 조성하여 정자각, 표석,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그러나 1949년에 서삼릉으로 이장하면서 원침에 있는 석물과 표석만 옮겨오게 되었다. 표석의 전면과 후면의 글씨는 영조의 친필이다.

효창원은 조선 22대 정조의 첫째 아들인 문효세자의 원이다. 효창원은 처음 조선시대에 세자의 묘제 형식에 맞게 조성하여 정자각, 비각,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그러나 1944년에 서삼릉으로 이장하면서 원침에 있는 석물과 신도비, 표석만 옮겨오게 되었다. 신도비는 입구에 세웠다." - [출처] 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 홈페이지

여기에도 정자각이 있구요, 비각은 없지만 비석도 있습니다.

 

 

정자각 뒤로 보이는 무덤이 효창원(앞)과 의령원(뒤)입니다.

 

 

다음은 예릉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보니 관리소가 왼쪽에 보입니다. 그 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예릉은 철종과 철인황후의 무덤이지요.

"예릉은 조선 25대 철종장황제와 철인장황후 김씨의 능이다. 하나의 곡장 안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철종장황제, 오른쪽이 철인장황후의 능이다. 예릉은 『국조오례의』와 『국조상례보편』에 의거한 마지막 조선왕릉의 형태로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예릉의 문무석인과 석마, 장명등, 석양과 석호 일부는 중종의 구 정릉의 석물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정릉을 서울 강남으로 천장할 때 석물을 묻었다가 다시 꺼내 사용하였다. 장명등은 문석인 가운데가 아닌 능침 앞쪽으로 배치한 것이 특이한데, 이는 조선시대 유일한 배치방법이다." - [출처] 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 홈페이지

 

 

이건 뭐 항상 보는 정자각 모습이구요. 정자각은 릉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그 옆에 있는 비각의 모습입니다. 비각은 무덤의 주인에 대한 연역 등이 기록되어 있는 비가 있는 곳이지요.

 

 

그 뒤로 무덤이 두개 이렇게 보입니다. 왼쪽이 철종, 오른쪽이 철인황후의 무덤이지요.

 

 

이제는 희릉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은 역시나 소나무가 많은 길이구요.

 

 

그렇게 가다보면...

 

 

저만치 정자각이 보입니다. 사실 그리 멀지가 않습니다.

 

 

희릉은 중종왕비(장경왕후)의 릉이구요.

"희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 윤씨의 단릉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무석인은 큼직한 이목구비와 당당하고 위엄 있는 자세로 칼을 쥐고 있으며 갑옷의 조각 수법을 보면 작고 섬세한 문양들을 촘촘히 새기고 있다. 문석인 역시 큼직한 체구에 맞게 홀 역시 크게 묘사되어 있으며 두 손을 노출시켜 맞잡고 있다. 소매의 안쪽으로 작은 소매가 한 번 더 돌아가는 이중 소매를 보여 주고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릉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이 앞에 있고 그 뒤 멀리 무덤이 있습니다.

 

 

역시 무덤은 잘 안 보이네요.

 

 

역사속에서 살다가 가신 분들을 무덤으로라도 볼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복 받은 것 같아요. 그 만큼 보존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겠구요.

 

 

여기는 이게 다 입니다. 관람이 안되는 곳이지만 효릉인 인종과 인성왕후의 릉이 있고요, 경혜옹주 등 묘도 5군데가 더 있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입구로 나가고 있는데 이곳의 소나무는 솔방울이 아직 나무에 많이 달려있더라구요.

 

 

이곳에도 역시 봄은 오고 있는가 봅니다.

 

 

추천 대상

고양 서삼릉은 3개의 릉이지만 실제로는 2개의 릉과 원 두 군데를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 관람을 한다면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 관계로 걷기 좋아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으니 서오릉을 구경 후 함께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단점

단점은 주차장이 아주 협소하고 전체 면적이 너무 작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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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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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 왕릉을 계속 탐방하고 있습니다. 이쪽이 외부이고 대부분은 걷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걷기 좋아 하는 저로써는 좋은 곳이어서 안 갈 수가 없지요.

오늘은 고양 서오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고양 서오릉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5개의 릉이 있는 유적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른 곳에서는 없는 특별한 곳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이 원 두 군데와 묘 한 군데가 더 있다는 것입니다.

예종과 안순왕후의 창릉, 덕종과 소혜왕후의 경릉, 숙종과 인현왕후와 인원왕후의 명릉, 숙종비 인경왕후의 익릉, 영조비 정성왕후의 홍릉이 그것이며 여기에 순회세자와 공회빈의 무덤인 순창원과 장조의 생모 영빈의 수경원 및 경종 사친 옥산부대빈 장씨의 대빈묘가 이곳에 함께 있습니다.

참고로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그리고 고양에 있는 서오릉에 대비하여 동쪽에 동오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ㅎ

개요

- 연락처: 02-359-0090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32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성인(만25세 ~ 만64세)) 1,000원, 청소년(만7세 ~ 만18세) 500원

- 방문한 시기: 2020.03.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3호선 원당역에서 970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제가 간 날이 날씨가 좋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주차장도 작은 편이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을 찾아서 주차 후 걸어가시는 것이 더 편할 듯 합니다.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 쪽이 많이 막힐 수 있습니다.

 

 

여기가 매표소입니다. 오른쪽에는 사진전도 열리고 있더라구요.

 

 

우측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종이 안내도를 지참 후 관람을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입장 하시면 바로 우측에 화장실과 함께 역사문화관이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폐관입니다.

 

 

역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으시면서 봄을 만끽하시면 되겠지요.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숙종과 인현왕후와 인원왕후의 명릉입니다.

"명릉은 조선 19대 숙종과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 민씨와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명릉은 같은 능역 안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고 서로 다른 언덕에 쌍릉과 단릉으로 능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식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언덕이 숙종과 인현왕후의 쌍릉이고 왼쪽 언덕이 인원왕후의 단릉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향로와 어로 양 옆에는 변로를 깔아 놓아 겉으로 봤을 때 4개의 길로 보인다. 비각 안에는 2개의 능표석이 있는데, 하나는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표석이고 또 하나는 인원왕후의 능표석이다. 능침은 모두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 등을 배치하였다. 특히 숙종의 명으로 능역에 드는 인력과 경비를 감소하기 위하여 석물치수를 줄였다. 대표적으로 8각 장명등이 4각 장명등으로 바뀌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홍살문을 기준으로 정자각 쪽으로 찍어봤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무덤이 3개입니다.

 

 

이게 숙종과 인연왕후의 릉인데 인현왕후의 릉은 뒤쪽에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정자각을 찍으면서 보니 왼쪽에 무덤이 나타나네요.

 

 

인현왕후의 릉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걸어가시면 되는데 특이하게 여기는 재실이 다음에 보이네요. 재실은 현재 관람 불가입니다.

 

 

그리고 재실 앞에는 아주 오래된 나무가 버티고 서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서 조용히 그림자가 되어 봅니다.

 

 

다음은 수경원으로 갑니다. 장조 생모 영빈의 수경원입니다.

"수경원은 조선 21대 영조의 후궁이자 추존 장조의 사친인 영빈 이씨의 원이다. 수경원은 처음 묘제의 형식에 맞게 조성하였다가, 1899년(광무 3)에 수경원으로 높여지자, 원의 형식에 맞게 홍살문, 정자각, 비각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이후 수경원은 1970년에 서오릉으로 이장되었다.

입구에는 대한제국때 세운 원표석이 있고, 원침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고 봉분만 조성하였다. 그 밖에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이렇게 조금 올라가다보면 나타나구요.

 

 

저만치 무덤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보이는 릉은 숙종비 인경왕후의 익릉입니다.

"익릉은 조선 19대 숙종의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 김씨의 단릉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의 향로와 어로는 직선으로 경사가 졌으며, 중간에 계단을 두어 지형에 따라 설치하였다. 익릉의 정자각은 서오릉 내에 있는 정자각 중에서 유일하게 익랑이 설치되어 있는 정자각이다.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난간석의 동자석주 상단부에 12간지를 글자로 새겨 놓았다. 그 밖에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 등을 배치하였고, 대부분의 석물 조각은 임진왜란 이후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의 모습이구요, 햇빛이 좋아 사람들이 앞과 옆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무덤은 잘 보이지가 않네요.

 

 

오늘 날씨 참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춥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어로로 걸어가라고 하네요.

이어서 걷다보면 나오는 곳이 순회세자와 공회빈의 순창원입니다.

"순창원은 조선 13대 명종의 원자인 순회세자와 공회빈 윤씨의 합장 원이다. 원소는 추존 덕종의 경릉의 예를 따라 간소하게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향로와 어로, 정자각이 배치되어 있고, 비각과 표석은 설치하지 않았다. 원침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고 봉분만 조성하였으며,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무덤의 모습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경릉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릉 은 덕종과 소혜왕후의 릉입니다.

"경릉은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한씨의 능이다. 추존이란 실제로 왕위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세상을 떠난 후에 왕의 호칭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덕종은 왕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자 의경세자의 시호를 받았으나, 둘째 아들인 자산군이 왕위에 오르자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경릉은 서오릉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능으로,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태이다. 원칙적으로는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왕, 오른쪽 언덕(동쪽)이 왕비의 능이지만, 경릉은 오른쪽 언덕(동쪽)에 덕종을 모셨고 왼쪽 언덕(서쪽)에 소혜왕후를 모셨다. 이는 덕종은 왕세자의 신분으로, 소혜왕후는 대왕대비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신분에 맞게 능을 조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수복방,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덕종의 능침은 장례를 간소히 치루라는 세조의 명으로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여 봉분을 크게 만들었고, 문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석양과 석호만 배치하고 나머지 석물은 생략하였다. 소혜왕후의 능침은 일반 왕릉의 형태로 조성하여 봉분은 난간석을 둘렀고,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를 배치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다른 곳보다 이곳의 정자각이 오래된 듯 합니다. 색이 많이 바랬네요.

 

 

덕종의 릉이구요.

 

 

소혜왕후의 릉입니다. 잘 안보지요. 가까이 갈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다음은 대빈료로 가 봅니다. 대빈묘는 경종 사친 옥산부대빈 장씨의 무덤입니다.

"대빈묘는 조선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사친인 옥산부대빈(희빈) 장씨의 묘이다. 대빈묘는 후궁 묘제의 형식에 맞게 조성하였다. 문석인, 망주석, 장명등, 상석, 향로석, 혼유석, 묘표석을 배치하였고,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곡장을 둘렀다. "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그냥 묘만 있지요.

 

 

이제 홍릉과 창릉이 남았는데 이 릉들은 조금 올라가야 있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지요.

 

 

앞에 영조비 정성왕후의 홍릉이 보입니다.

"홍릉은 조선 21대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 서씨의 능이다. 정성왕후 한 분만 모신 단릉의 형식이나, 석물의 배치는 쌍릉의 형식으로 조성하였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비각 안에 있는 표석도 쌍릉의 형식을 생각하여 글을 새겼다. 능침은 숙종의 명릉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다. 그 밖에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과 석호 등을 배치하였다. 홍릉의 무석인은 투구와 등에 장식이 많이 되어 있다. 뒷면에는 문양이 촘촘히 넣어져 있는 목 가리개를 위로 올렸다. 갑옷의 등 부분에는 물고기 비늘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가슴 부분은 구름 형태의 판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저 위에 무덤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는 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철쭉인가 보네요.

 

 

이제 마지막인 예종과 안순왕후의 창릉입니다.

"창릉은 조선 8대 예종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 한씨의 능이다. 창릉은 서오릉에서 왕릉으로 조성된 최초의 능으로,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예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안순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수복방, 수라간,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창릉의 두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석물의 상설은 왕과 왕비가 비슷하다. 예종의 능침의 장명등은 지붕돌이 없어진 상태이고,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의 무늬가 도깨비가 아닌 북고리로 조각되어 있는 것이 유일하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그런데 특이하게 서오릉에 있는 모든 릉에는 있어야 할 건물이 하나가 안보입니다. 보통 정자각 왼쪽에 재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는데 이곳은 이 창릉에만 수라간이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네요.

 

 

창릉의 정자각도 오래된 듯 합니다.

 

 

안순왕후의 릉이구요.

 

 

예종의 릉입니다.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빠른 걸음으로 온 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어느새 하늘에 구름이 많이 보이네요.

 

 

추천 대상

고양 서오릉은 5개의 릉이지만 실제로는 원 두 군데의 원과 한 군데의 묘를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 관람을 한다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는 관계로 걷기 좋아 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며 가족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

 

단점은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2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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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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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로스 때문에 실내 관광지를 피하다 보니 얼마 간은 주로 호수공원을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서울 인근에 있는 호수공원을 거의 다 가보고 나서 다른 곳을 찾다보니 가게 된 곳이 릉입니다. 몇군데 가 본적도 있구요. 이번에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조선왕조 왕릉 중 9개의 릉이 함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구리 쪽에 있는 릉으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묻혀 있는 곳이지요.

오늘은 구리 동구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동구릉의 터는 태조가 죽은 뒤 태종의 명을 받아 한양 가까운 곳에 길지를 물색하던 김인귀가 추천해 하륜이 나가보고 능지로 결정했다고도 하고, 태조가 생전에 무학대사에게 부탁해 자신과 후손이 함께 묻힐 적당한 택지를 정해두었다고도 합니다.

참고로 동구릉은 조선 제1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제5대 문종과 현덕왕후가 묻힌 현릉, 제14대 선조와 의인왕후와 인목왕후가 묻힌 목릉, 제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숭릉, 제20대 경종비 단의왕후가 묻힌 혜릉, 제21대 영조와 정순왕후의 원릉, 제24대 헌종과 효현왕후 및 효정왕후의 경릉, 추존된 문조와 신정왕후의 수릉입니다.

개요

- 연락처: 031-563-2909

- 주소: 경기 구리시 인창동 66-1

- 출입 가능 기간:

[2~5, 9~10월] 06:00 - 18:00

[6월~8월] 06:00 - 18:30

[11월~1월] 06:00 -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료: 기본 30분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

- 입장료: 성인(만25세 ~ 만64세)) 1,000원

- 방문한 시기: 2020.03.1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에서 2, 6번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 바로 옆에 있으니 주차 후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아서 주차가 쉽진 않았습니다.

 

 

이제 매표소 앞에 있는 안내석과 안내도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안내도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빛이 비쳐서 잘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종이 안내도를 찍어봅니다. 참고하세요.

 

 

입구에 매표소가 있으니 매표 후 입장하시면 되구요.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손세정제를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입장을 하면 먼저 오른쪽에 동구릉 역사문화관이 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람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이런 구조물이 있더라구요. 동구릉 외금천교라고 되어 있고 설명이 있는데 상세하게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대충으로는 외홍전문 앞에 있던 다리 교각 아랫 부분을 공사로 인해 여기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니 보존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요.

 

 

이제 홍살문을 지나 걸어가시면 됩니다. 릉은 항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라 걷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이지요.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재실을 앞두고 화장실이 나타납니다. 요즘 화장실은 어딜 가나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먼저 재실로 가 봅니다. 조선 왕릉의 재실은 제사 준비를 하는 곳으로, 거의 대부분 같은 모양이고 내부도 비슷하지만 안 가볼 수는 없지요. 이렇게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모습은 역시 전통적인 한옥이지요. 한옥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공적인 것임에도 인공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아요. 재료라든지 색감이라든지 자연과의 어울어짐 등이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인양 그냥 그렇게 한민족의 마음 속에 기억되어 있는 것이 겠지요.

 

 

안과 밖을 두루 둘러보고 담벼락 밖에서도 안쪽을 잠시 훔쳐 보았습니다.

 

 

이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릉은 문조와 신정왕후의 릉인 수릉입니다. 각 릉에 대한 설명은 안내도에도 상세히 나오지만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릉은 추존 문조익황제와 신정익황후 조씨의 능이다. 수릉은 한 봉분 안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의 형식이다. 보통의 합장릉은 혼유석을 각각 2좌씩 놓았으나 조선 후기부터 조성된 합장릉은 혼유석을 1좌로 줄여서 조성하였다. 문석인은 기존의 복두관복 대신 금관조복으로 조각하였다.

일반적으로 왕릉은 우상좌하의 형태로 왕이 오른쪽, 왕비가 왼쪽에 모셔지는 것이 원칙이나 수릉은 왕이 왼쪽, 왕비가 오른쪽에 모셔져있다. 이는 세상을 떠날 때의 신분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능침 아래에 있는 비각에는 총 2개의 표석이 있는데, 1비는 익종대왕과 신정왕후의 표석이고 2비는 문조익황제와 신정익황후의 표석이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각 릉의 입구마다 홍살문이 하나씩 있으니 구분은 쉽게 되어 있습니다.

 

 

릉의 구조도 거의 같은 모습이지요. 중앙에 있는 것이 정자각이고, 왼쪽이 수라간, 오른쪽이 수복방입니다. 그리고 정자각 우측에는 비각이 있으며 릉은 그 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요.

 

 

정자각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비각은 이렇게 생겼지요. 안에는 비석이 있고 거기에 잠든 자의 이력이 적혀있습니다.

 

 

릉의 모습은 가까이 가서 볼수가 없어서 찍기가 힘이 듭니다.

 

 

다음으로 보이는 것은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입니다.

"현릉은 조선 5대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의 능이다. 현릉은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문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현덕왕후의 능이다.

현릉의 능제는 『국조오례의』의 제도를 따랐다. 문종의 능 병풍석의 무늬는 이전의 영저와 영탁대신 구름무늬로 바뀌었고, 혼유석 받침대인 고석의 수량도 4개로 줄었다. 능침 하계에는 무석인과 석마를 배치하였고, 중계에는 문석인과 장명등이 배치되어 있다. 현덕왕후의 능침은 문종의 능침과 같은 상설로 조성하였으나 병풍석을 생략하였다. 현릉 이후부터는 신도비를 세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임금의 치적이 국사(실록)에 실리기 때문에 굳이 세울 필요가 없다는 논의 때문이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 뒤로 보이는 릉이 문종의 릉입니다.

 

 

다음은 선조와 의인왕후 및 인목왕후의 릉인 목릉인데 건원릉으로 가는 길에 우측 길로 조금 걸어가셔야 합니다.

 

 

조금 걸으면 이렇게 목릉이 보이게 되지요.

 

 

"목릉은 조선 14대 선조와 첫 번째 왕비 의인왕후 박씨와 두 번째 왕비 인목왕후 김씨의 능이다. 목릉은 같은 능역 안에 각각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의 형식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이 선조, 가운데 언덕이 의인왕후, 오른쪽 언덕이 인목왕후의 능이다.

선조의 능은 기본적인 왕릉상설에 맞게 조성되어 병풍석과 난간석, 혼유석, 망주석, 석양 및 석호가 배치되어 있다. 의인왕후의 능과 인목왕후의 능은 병풍석만 생략했을 뿐 상설은 선조의 능과 같다. 다만, 의인왕후의 능은 임진왜란을 겪은 후 처음 조성한 능이었기 때문에 석물들의 조각미가 다소 떨어지지만, 망주석과 장명등에 새겨진 꽃무늬는 처음 선보인 양식으로 이후 조선 왕릉 조영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정자각은 원래 의인왕후의 능 앞에 있었다. 그러다가 1630년(인조 8)에 선조의 능이 천장되면서 기존의 목릉 정자각을 이건하게 되자 의인왕후 능 앞에 있던 정자각은 헐었다. 이 후 인목왕후의 능이 조성되면서 치우친 정자각을 다시 옮기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건이 번거롭다하여 신로만 정자각에 접하도록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현재 목릉의 정자각은 선조의 능을 향하여 있으면서 신로는 세 능으로 모두 뻗어 있다. 목릉 정자각은 조선왕릉 정자각 중 유일하게 다포식 공포로 지어진 건물로 보물 제1743호로 지정되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 뒤로 왼쪽에 보이는 릉이 선조릉이고 오른쪽이 의인왕후의 릉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별도로 위치한 릉이 인목왕후의 릉입니다.

 

 

다시 길을 내려오면 바로 태조의 건원릉을 만나게 됩니다.

 

 

"건원릉은 조선 1대 태조의 능으로, 조선 왕릉 제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고려 공민왕의 현릉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고려 왕릉에는 없던 곡장을 봉분 주위에 두르는 등 세부적으로 석물의 조형과 배치 면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봉분에는 다른 왕릉처럼 잔디가 아닌 억새풀을 덮었는데, 『인조실록』에 태조의 유교에 따라 억새를 덮었다는 기록이 있다.

능침에는 12면의 화강암 병풍석이 둘러싸고 있는데, 병풍석에는 십이지신과 영저 및 영탁 등을 새겼다. 병풍석 밖으로는 12칸의 난간석을 둘렀고, 난간석 밖으로는 석호와 석양이 네 마리씩 교대로 배치되어 있다. 석호와 석양은 밖을 향하고 있는 형상으로 수호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이 있는데, 혼유석 밑에는 도깨비가 새겨진 북 모양의 고석 5개가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망주석이 한 개씩 서있다. 중계에는 장명등과 석마 한 필씩이 딸려 있는 문석인이 놓여 있고, 하계에는 무석인과 석마가 양쪽에 놓여 있으며 가운데에는 정중석이 있다.

능 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수복방, 수라간, 홍살문, 판위 등이 배치되어 있고, 비각 안에는 태조가 세상을 떠나고 태종대에 세운 신도비와 대한제국 선포 후 태조고황제로 추존된 능표석이 세워져 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릉의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갈대로 덥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릉은 관리를 안하는 건지 아니면 관리자의 미움을 받는 건지... 등의 말도 안되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역시 이유가 있었네요.

 

 

정자각의 모습은 비슷합니다. 다만 여기에 있는 정자각은 조선왕릉 조성제도에서 표준이 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릉으로 가는 길은 항상 소나무가 많은 길이지요. 사계절 푸르른 나무라 좋은 것이지요.

 

 

다음으로 만나는 릉은 장렬왕후의 릉인 휘릉입니다.

"휘릉은 조선 16대 인조의 두 번째 왕비 장렬왕후 조씨의 능이다. 단릉 형식으로 봉분에는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난간석에는 십이지를 새겨 방위를 표시하였다.

능침 주변의 석양과 석호는 아담한 크기에 다리가 짧아 배가 바닥에 거의 닿을 정도이다. 혼유석을 받치고 있는 고석은 5개로 배치하였다. 조선 전기 왕릉의 고석은 모두 5개였다가 세종의 영릉 이후에는 4개로 줄었는데, 휘릉에 와서 다시 초기의 형식을 따르게 되었다. 이는 건원릉의 예를 잠깐 따른 것으로, 휘릉 이후의 왕릉에는 다시 고석을 4개씩 배치하였다.

능침 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배치되었다. 휘릉 정자각은 다른 왕릉의 정자각과 달리 정전의 양 옆에 익랑을 추가하여 웅장함을 더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이어서 만나는 릉은 영조와 정순왕후의 원릉입니다.

"원릉은 조선 21대 영조와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 김씨의 능이다. 쌍릉의 형태이며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서쪽)이 영조, 오른쪽(동쪽)이 정순왕후의 능이다. 능침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왕과 왕비의 능 앞에 각각 혼유석 1좌씩 배치되었다. 망주석 기단부에 조각된 꽃무늬가 세련되고 화려하며 오른쪽 망주석에 새겨진 세호는 위를 향하고 있고, 왼쪽 망주석에 새겨진 세호는 아래로 내려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 장명등은 사각옥개형의 장명등으로 화사석과 옥개석 부분을 제외하고 상, 중, 하대석 부분은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영조의 원릉을 시작으로 중계와 하계 사이의 단을 없애고 문석인과 무석인을 한 단에 같이 배치하였다.

능침 아래의 비각에는 총 3기의 표석이 건립되었다. 1비는 1776년 영조 승하 후에 세운 영종대왕 표석, 2비는 영조 추존 후 세운 영조대왕 표석, 3비는 1805년(순조 5)에 세운 정순왕후 표석이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릉들이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헌종, 효현왕후 그리고 효정왕후의 릉인 경릉입니다. 여기는 릉이 세개가 함께 있습니다.

"경릉은 조선 24대 헌종성황제와 첫 번째 왕비 효현성황후 김씨와 두 번째 왕비 효정성황후 홍씨의 능이다. 경릉은 세 개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삼연릉의 형태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다. 정자각 앞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헌종, 가운데가 효현성황후, 오른쪽이 효정성황후의 능이다. 세 봉분은 모두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을 둘렀으며, 난간석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봉분 앞에는 혼유석을 따로 설치하였다.

능침 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판위 등이 배치되었으며, 비각에는 한 개의 표석이 있다. 표석은 대한제국 선포 후 황제 추존으로 바꾼 표석으로, 전면에는 ‘대한 헌종성황제 경릉 효현성황후 부좌 효정성황후 부좌’라 써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이구요.

 

 

3개의 릉입니다(릉은 능이라고 쓰고 기라고 센다는 데 저는 그냥 편하게 부르겠습니다).

 

 

가는 길에 옛날에 즐겼던 놀이들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은 단의왕후의 혜릉입니다.

"혜릉은 조선 20대 경종의 첫 번째 왕비 단의왕후 심씨의 능이다. 단의왕후는 처음 왕세자빈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 이전의 순회세자묘(순창원)와 소현세자묘(소경원)의 예를 참조하여 묘를 조성하였다. 이후 경종이 왕위에 오른 후 단의왕후로 추존하고 능의 이름을 혜릉이라 하였고, 1722년(경종 2)에 능의 형식에 맞게 무석인, 난간석, 망주석 등 석물을 추가로 제작하였다. 능침의 석물은 명릉 이후의 양식을 그대로 따라 작게 조각하였다.

장명등은 현재 망실되어 터만 남아있고, 정자각은 광복 후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95년에 새로 복원하였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정자각의 모습이구요.

 

 

단의왕후의 릉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는 곳은 현종과 명성왕후의 릉인 숭릉입니다.

"숭릉은 조선 18대 현종과 명성왕후 김씨의 능이다. 숭릉은 하나의 곡장 안에 봉분을 나란히 배치한 쌍릉형식이다. 봉분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고 난간석으로 두 봉분을 연결하였으며 능침 앞에는 혼유석이 각각 1좌씩 놓여 있다.

그 밖의 석양, 석호, 망주석, 문무석인, 석마 등은 일반적인 조선왕릉의 형태로 배치되었다. 숭릉의 석물은 효종의 구 영릉의 석물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영릉이 여주로 천장될 때 석물을 묻었다가 다시 꺼내 사용하였다.

망주석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위쪽에는 ‘세호’라고 불리는 작은 동물 조각이 뚜렷하게 조각되어 있다. 능침 아래에 있는 정자각은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하게 남은 팔작지붕 정자각이며, 보물 제1742호로 지정되었다." - [출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그런데 여기는 정자각 등을 수리 중으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뒤쪽으로 릉은 멀리서 볼수 있었습니다.

 

 

이제 되돌아 나갑니다.

 

 

나가는 길에 연지가 보이구요. 연꽃이 피면 보기 좋겠지요.

 

 

가는 길에 청솔모가 길가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가만히 서 있네요.

 

 

이제 이 늦겨울이 지나면 봄이 완연해 지겠지요.

 

 

이렇게 길을 따라 나가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추천 대상

17기의 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관람을 하고 나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네요. 오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구요. 전체를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조선의 역사를 알려주는 데는 더 없이 좋은 곳 같습니다.

단점

단점은 없습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5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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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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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파주삼릉이라고 파주에 있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들의 무덤을 소개해 드렸는데 여기보다 먼저 간 곳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오래전에 갔었는데 이번에 수원에 갔다가 다시 한번 들러봤습니다.

화성에 있는 융건릉입니다.

 

주요 정보

융릉은 장조의 황제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헌경황후 홍씨의 능으로 합장릉이구요, 건릉은 정조와 효의황후의 합장릉입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지요. 이 융건릉은 보통 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화성시에 속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222-0142

- 주소: 경기 화성시 효행로 481번길 21-1

- 출입 가능 기간:

[2월 ~ 5월, 9월 ~ 10월] 09:00 - 18:00

[6월 ~ 8월] 09:00 - 18:30

[11월 ~ 1월] 09:00 - 17:30

- 휴관일: 월요일 휴무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는 수원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융건릉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융건릉 주차장은 그리 넓지가 않습니다. 버스를 위한 주차장이 따로 있구요.

버스도 몇 대 정도 주차할 정도입니다.

주차 후 약 100m 정도 걸어가시면 입구가 있구요.

매표소를 들어가서 매표하시면 됩니다.

매표 후 곧바로 올라가시면 되는데 왼쪽에는 수유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물론 위로 가시면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준비를 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화장실 쪽에서 입구를 찍은 사진입니다.

준비가 끝나셨으면 올라가시죠. 입구에 안내도가 있습니다.

 

입구에 역사박물관이 있는데 음...이게 참...내부가 파주삼릉과 동일한 모습니다. 거의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안 보신 분들은 그냥 한번 들렀다 나오세요.

이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쪽이 건릉이고 오른쪽이 융릉쪽입니다. 가운데는 중앙에 있는 산책로 가는 길이구요.

먼저 왼쪽 건릉으로 가겠습니다.

릉으로 가는 길은 항상 이렇게 그늘진 산길이지요.

가는 길에도 화장실이 있습니다.

얼마 안 가서 건릉이 보이네요.

가운데 있는 정자각 모습입니다.

저 위에 릉이 보이는데 올라가지는 못합니다.

이게 길을 다시 돌아 융릉으로 가야 하는데 저는 중간에 있는 다리를 건너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길이 갈라지면 이정표가 나타나구요.

저는 융릉으로 바로 안 가고 산책로 쪽으로 가겠습니다.

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소원을 빈 흔적도 있고, 버섯도 보입니다.

저 위쪽이 산 쪽으로 난 산책로입니다.

우리 앞을 가족이 먼저 가고 있네요.

산책로는 건조기에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핀 꽃과 식물들입니다.

메뚜기도 많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융릉이 보입니다.

여기가 융릉입니다.

이제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들 쉬시지요.

소나무만이 이 길을 지키며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에 재실이 보이네요.

입구가 보입니다.

조선왕릉들에 대해 궁금하시면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royaltombs.cha.go.kr/html/HtmlPage.do?pg=/new/html/portal_01_13_01.jsp&mn=RT_01_13

 

화성 융릉과 건릉

 

royaltombs.cha.go.kr

추천 대상

융건릉은 조선시대 왕릉인데 우리나라에는 이런 곳이 꽤 많습니다. 약 18군데가 있구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조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합니다. 파주삼릉, 영릉과 비교해 보니 거의 같은 모습입니다. 어느 쪽이든 가셔서 릉도 보고 산책로도 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융건릉은 안내도에는 3개 코스가 나와 있는데 약 1시간 30분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융릉을 보고 중간의 도로를 통해 시계 방향으로 긴 길을 따라 건릉으로 가는 코스인데요, 무리하지 않고 관람이 가능합니다. 왕릉은 구경을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역사적인 장소인 만큼 교육적인 목적과 산책을 위한 목적이 크겠지요.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십니다.

단점

아무래도 여름에는 좀 덥습니다. 모자나 양산 준비하시고, 날파리가 좀 있으니 부채 등을 준비(입구에서 작은 부채를 줍니다)하시면 좋겠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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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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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직업 상 일 때문에 가주 가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파주에 있는 관광지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지요.

파주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보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곳들이 파주출판단지, 감악산출렁다리, 마장호수출렁다리, 오두산통일전망대, 율곡수목원, 파주프리미엄아울렛, 헤이리마을 등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곳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소개를 해 드리겠구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좀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로 선택했습니다.

바로 파주 삼릉입니다.

가시는 길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본 삼릉 입구입니다.

여기는 위의 정보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버스에서 내려서 홍원연수원 방향으로 삼릉까지 걸어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자차인 경우는 네비에게 파주 삼릉으로 검색을 하시면 되구요, 다만 파주삼릉관리소라고 나오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시면 안 됩니다. 전혀 다른 곳이구요 약 6.5Km 떨어진 곳이거든요.

개요

파주 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아래 조선시대 왕과 왕비들의 무덤입니다.

- 공릉: 조선 제8대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한씨의 능

- 순릉: 조선 제9대 성종의 원비인 공혜왕후 한씨 의 능

- 영릉: 조선 제21대 영조의 맏아들인 효장세자 진종과 그 비 효순왕후 조씨의 능

-연락처: 031-941-4208

-출입 가능 기간: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1월] 09:00~17:30

※ 매표는 마감 1시간 전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위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조리읍)에 있습니다. 자차로 가시면 별로 어렵지 않게 가실 수 있고요, 주차는 주차장 적당한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하지만 주변이 그리 복잡한 도심이 아니므로 붐빌 시는 적당히 주차하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입장료

-입장료: 성인 1,000원, 소인 500원

삼릉을 둘러보고 나서 이 입장료가 적당한 지를 평가를 해 봤습니다. 삼릉을 둘러보는 데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서 거길 들를 경우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예상됩니다. 주차비는 받질 않으니 싼 편(평가: 좋음)입니다.

주요 대상

제가 간 날짜가 7월 27일입니다. 간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관광객이 거의 없더라구요. 입구에서 릉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고 평지라서 누구라도 쉽게 갈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걷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을 것 같구요. 거기에 역사적인 의미가 크므로 교육적인 목적이라면 학생들과 함께 가는 것 좋을 듯합니다.

입장하기

매표를 하고 나면 바로 입장을 하시면 되는데 입구에 부채를 제공해 줍니다. 부채의 용도는 날파리 때문입니다. 제가 간 시간이 12시 50분 정도였는데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아니면 방재 작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부분 부분적으로 날파리가 좀 많은 편입니다.

부채가 보이시나요? ㅋ

입구에 들어서면 문화재 해설 안내 건물도 있는 걸로 보아 사람들이 단체로 오는 경우 해설도 해 주나 봅니다.

앞으로 쭉 걸어가면 역사문화관이 보입니다.

역사문화관에는 화장실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시면 되는데 삼릉으로 가다보면 곳곳에 화장실이 있으므로 필요할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역사문화관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볼 것은 없습니다. 몇 가지 릉 내부에 대한 설명과 가계도가 다입니다.

뭐 교육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다만 여름이라면 잠시 땀을 식히는 용도로도 좋을 듯하네요.

역사문화관에서 삼릉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흙길이라 가마니 같은 것이 쭉 깔려있습니다.

가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재실 건물이 보입니다.

뭐 일반적인 기와집인데요...

사람이 없어 좀 썰렁하네요.

재실을 나와 앞으로 가면 숲 길이 나옵니다.

왼쪽에는 기와에 대한 구분법이나 전통 놀이에 대한 설명들이 좀 있구요.

궁금하시면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애들이 있으면 관심이 좀 있을 것도 같구요.

계속 걷다 보면 삼릉 중에서 순릉과 영릉, 공릉 가는 길이 분리되는데 어차피 다 연결이 되어 있으니 아무 데나 가셔도 상관이 없습니만, 혹시 산책로를 이용하실 생각이시면 오른쪽의 영릉을 먼저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영릉이 쬐금 보이시나요?

왕과 왕비의 릉이라 2개입니다.

저 위에 있는 릉에는 올라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 보질 못하네요.

건물에도 별로 볼 것은 없구요...ㅠ

다시 왼쪽으로 길을 나서면...

이어서 순릉이 나옵니다.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공릉과 산책로가 갈라지는 지점에 이릅니다.

바로 가시면 산책로구요, 왼쪽으로 꺾어지면 공릉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이렇게 화장실 건물도 보입니다. 화장실만 3군데가 있네요.

현재 날짜 기준으로 여기에 내부 공사를 하는 부분이 일부 있으나 통행에 지장이 없고 관람에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관람을 마치고 나갑니다. 들어올 때 찍지 못한 다리와 다리 아래 하천 사진입니다.

간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깨끗한 물이 좀 있네요.

아, 그리고 여기는 인적이 적은 곳이라서 그런지 야생 동물의 분변도 길에 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릉으로 가는 길에 핀 예쁜 무궁화 꽃을 끝으로 간단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주의 사항

여름이라서 그런지 날파리가 많습니다. 부채까지 준비한 것으로 보아 여름에는 항상 날파리가 좀 있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늘은 많지만 많이 덥네요. 7월에서 8월까지 여름 기간에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 듯하구요. 가시더라도 물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그늘을 따라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장점 및 추천 사항

경주나 부여 등의 큰 유적지에는 릉이 많습니다만, 이렇게 국내 곳곳에도 알려지지 않은 릉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릉이 있는 곳은 대부분 명당이라 햇빛이 잘 들고 나무도 많이 심어서 걷기는 좋습니다. 따라서 봄이나 가을에 걷기 좋은 복장으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이므로 교육적인 목적에도 좋구요. 화장실도 곳곳에 잘 마련이 되어 있으므로 불편이 없네요.

단점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날파리가 문제구요, 여름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경우 너무 덥습니다. 주변에 카페나 편의점이 보이질 않네요. 물이나 그런 것은 미리 좀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최종 점수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5점

[경제성] 99점

[희소성] 80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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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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