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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일은 항상 즐거운 일이지요. 특히 천년고찰이나 수목원 등을 찾으면 오래된 나무들도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곳은 남양주에 있는 두 곳인데 특히 오래된 나무들을 구경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봉선사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가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입구 앞에 큰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도 무료이고 입장료도 없는 곳이라 근처를 지날 때만 항상 한번 들러볼까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여러 비석들도 보이고 조형물들도 있는데 특히 비석들 중에는 춘원 이광수 기념비도 있더라구요.


봉선사는 몇 년 전 여름에 들러서 연꽃도 구경을 하기는 했지만 겨울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방문을 했더니 연지도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여서 쓸쓸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모습과 함께 구경을 하기에는 풍경이 고즈넉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네요.


근처 마을이 과거에 3.1운동 만세 시위지로도 알려진 곳인데 봉선사에서 선언문을 제작을 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연지를 지나면 연못도 하나 있어서 시원하고 확 트인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선사에는 산책로 주변에 조형물들이 많은데 저번에 왔을 때보다 더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전각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찻집도 하나 있지만 겨울에는 잘 이용을 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래도 잠시 쉬어 가기는 좋은 곳으로 여름에는 많은 분들이 이 찻집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범종루로 가는 길에는 큰 나무 한그루 서 있는데 이 나무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안내를 보면 '500여 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각들의 모습이야 다른 절들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니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각 사찰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분위기는 다른 듯합니다.


청풍루나 개금불시를 하는 전각 주변에는 꽃밭도 만들어져 있어서 꽃이 피는 계절에 찾으면 더 보기가 좋지요. 이번에는 꽃은 보지 못하고 주변에 달려있는 등으로 대신합니다.


다만 이곳은 큰법당 앞에 항상 연등들이 달려 있는데 그 때문에 큰법당은 물론이고 그 앞에 있는 석탑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오래된 곳이지만 건물들은 근래에 만들어진 곳이라 분위기가 천년고찰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고즈넉함도 살아 있어서 산책을 하면서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기는 하네요.


근처에 광릉수목원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예약제로 운영을 해서 그곳을 가지 못한 분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합니다.


남양주 운악산 봉선사는 역시 여름에 연꽃을 보러 가는 곳이기는 합니다. 물론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맛이 나는 때이지요. 그냥 조용히 걷고 싶은 신 분들이라면 어느 때라도 좋을 것 같아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2-03-05


광릉



다음은 남영주 광릉을 찾아보았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 중의 하나입니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으로 산줄기에 좌우 언덕을 달리하여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인 동원이강릉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왕릉처럼 릉이 여러 개인 곳들은 산책을 위한 길도 있어서 걷기에도 좋은데 이곳은 릉이 한 곳에만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곳만 구경을 하기에는 뭔가 심심하고 아쉽기도 하니 주변에 봉선사나 광릉수목원을 미리 예약을 하고 함께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주차장도 있고 이곳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 곳은 아니어서 주차를 하기에는 쉽습니다. 주차를 하고 재실을 구경한 다음 릉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서 나무들과 작은 연못 그리고 숲을 지나며 약해진 바람의 향취를 즐기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왕릉은 정해진 형식에 의해 각 전각과 조형물들이 배치가 되는데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면 구경하는데 편하지요.


조선왕릉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 사람을 모신 단릉, 두 사람을 함께 모신 합장릉, 두 사람을 따로따로 모신 쌍릉, 정자각 좌우로 따로 두 사람을 모신 동원이각릉, 같은 언덕에 두 사람을 모신 동원상하릉, 마지막으로 하나의 언덕에 왕과 왕비 두 사람을 모시는 삼연릉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덤의 종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은 릉(陵), 후궁 등 왕족이나 왕세자 등의 무덤은 원(園), 나머지 군, 공주, 대군 등의 왕족이나 폐왕의 무덤은 묘(墓)라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설명이 있는데 좌측은 제례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 길이구요, 오른쪽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걷는 어로라고 합니다.


또한 중앙 정자각 왼쪽에 제례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오른쪽에 릉 관리자가 머무는 수복방이 있구요, 비각은 비석이 들어 있는 건물이지요.


조선시대에는 중요하고 성스러운 곳으로 취급을 해서 하마비라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을 들어갈 때는 말에서 내려야 했다고 하지요..


광릉은 산책을 하기에는 작은 곳이니 아이들의 교육적인 목적으로는 좋은 곳이지요.



- 연락처: 031-527-7105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
- 출입가능시간: [2월 ~ 5월, 9월 ~ 10월] 09:00 ~ 18:00
[6월 ~ 8월] 09:00 ~ 18:30
[11월 ~ 1월] 09:00 ~ 17:30
전체 1시간전 입장 마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성인 1,000원
- 방문시기: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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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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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연꽃을 보려면 어디로 가세요? 시흥 연꽃테마파크, 왕송생태습지,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서울식물원호수공원, 남양주 봉선사 등이 있는데 과거에 한번 들렀다가 연꽃 시즌이 아니어서 절만 구경하고 온 곳이 있는데 연꽃도 구경하고 절도 소개해 드릴 요량으로 다시 한번 들러본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 봉선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남양주 봉선사는 과거에 광릉수목원에 갔다가 돌아가면서 들러본 곳인데 꽤 큰 절이더라구요. 이 절은 서기 969년 고려 광종 때 창건된 절로 처음에는 운악사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예종 때 세조의 릉을 여기에 모시고 광릉으로 부르고 이 절 이름을 봉선사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모습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중의 전란으로 많이 훼손되었다가 1960년부터 재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31-527-1951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단, 절이니 야간에는 제한이 있을 것 같아요)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04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사릉역에서 5-1과 2번 버스를 이용해서 약 1시간 정도 가셔야 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있으니 큰 불편은 없습니다. 큰 절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크고 그 앞에 식당도 많아 구경하고 즐기기는 좋은 곳이지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그런데 주차를 너무 앞까지 들어와서 했네요. 차가 너무 가까이 들어온 듯합니다..쩝

안쪽에서 다시 바깥으로 찍어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 하늘이 더욱 깨끗해 보입니다.

이제 길을 따라 들어가고 있는데 오른쪽에 비석들도 보이더라구요.

무슨 의미가 있는 것들이겠지만 안내도도 없고 설명도 없어서 알기는 힘드네요.

이제 절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왼쪽에는 이 연못이 있는데 연꽃은 없습니다. 연꽃이 있는 연못은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데 절을 먼저 보고 가면서 마지막에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데 풍경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올라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늘이 전혀 없어서 걷기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느티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사연이 있는 느티나무네요. 500여년 전 세조의 비 정희왕후는 먼저 가신 선왕의 위업을 기리고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절을 중창하고 이름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꾸었으며 이 절 입구에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 느티나무라고 앞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나무가 많아야 그늘을 만들어주고 좋은데 말이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종각인 범종루입니다. 위에는 북과 종이 있지요. 여기서는 북만 보이지만 뒤에 종이 있습니다. 여기있는 동종은 보물397호로 지정된 것이라고 하네요.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이렇게 종과 북이 함께 보이지요. 종과 북을 함께 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단순히 보관을 위한 것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 북과 종을 사용한다면 문제겠지요. 타악기의 생명은 울림인데 이러면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입니다...ㅎ

이제 이 청풍루쪽으로 올라가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앞에 보면 이렇게 조형물들이 보이지요. 석등과 이상하게 생긴 구조물인데 뭘하는 걸까요?

이 청풍루를 지나가면 되지만 저는 오른쪽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부처상이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이하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굴 부분만 색상이 다르더라구요. 아마도 시주를 받아서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이 약사여래불상의 얼굴은 빼고 시주를 받아서 금박을 입히는 개금불사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하네요.

이곳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이지요. 절에서 보는 풍경은 절 자체 만큼이나 멋있는 것 같아요.

이제 큰법당(대웅전)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도 역시 연등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밤에는 연등에 불이 들어오면 은은한 모습이 보기가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이 등에 불을 모두 키는 것도 일이겠네요... 아, 요즘은 전기로 하나요?

큰법당 모습인데 여기서는 앞에 있는 탑이 연등에 가려 잘 안보이네요.

법당 안에는 역시 부처님이 부드러운 미소를 품고 앉아 있지요. 세분이나 계시네요.

탑과 함께 주변에 보이는 건물들을 찍어봅니다. 신자가 아닌 이상 이렇게 구경하는 게 다 일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많은 전각들이 보이지만 사실 안내도가 없어서 어떤 건물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눈으로 봐도 오래된 건물도 있고 색상이 이쁜 건물도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요.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이 건물이 보이는데 명판이 봉선사로 되어 있네요. 대표 건물인가봐요...ㅎ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건물 앞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지요.

그리고 건물 앞에 있는 작은 연못에도 연꽃이 피어 있어 찍어봤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 건물은 일종의 카페로 사용하는 곳이구요. 앞쪽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으로 가면 템플스테이를 하는 건물들이 많이 있구요. 그 앞에 있는 꽃들도 화사해서 찍어봤지요.

이제 연못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접시꽃들인데요, 하늘이 맑으니 꽃이 더 이뻐 보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도라지꽃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이 도라지가 꽃을 피우는 철이라 야외에서 자주 보게되는데 흰꽃도 있습니다.

이제 연못 반대편까지 왔네요.

이곳에도 탑이 하나 있어 찍어봤습니다.

이제 연지를 구경해 보는데 사실 아직은 연꽃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잎만으로도 풍경은 좋고 보기가 좋아 구경하기는 나쁘지 않지요. 그리고 이 봉선사의 연꽃 단지는 그렇게 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메기도 보이구요, 자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온 뒤인지라 연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 반짝이고 있네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은 노랑어리연과 백련, 홍련이네요.

잠자리도 연꽃이 좋은가 보네요. 꽃봉우리에 올라서 햇빛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무척 순수해 보이는 백련을 구경하고 있으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듯하지요.

그리고 홍련은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구요.

아직은 많은 연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니 가수 유현상이나 조용필 같은 분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겠지요.

추천 대상

남양주 봉선사는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절이구요. 특히 이맘때 즈음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때라 연꽃 구경을 많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템플스테이도 하기 때문에 사찰 체험을 위해서도 많이들 찾는 곳이더라구요.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절인데도 그늘이 별로 없어 걷기는 쉽지 않습니다. 참고로 광릉수목원은 현재 폐쇄 상태이나 오픈이 되면 함께 구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세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www.bongsunsa.net

 

단점

단점은 그늘이 없으니 양산이나 모자 준비를 하시고 연꽃 구역은 그리 크지 않으니 크게 기대를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0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7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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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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