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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 가면 배티고개가 있습니다. 배티라는 말은 배나무가 많아서 이티라고도 부르구요, 이를 순우리말로 배티라고 한답니다. 다른 설도 있는데 과거 조선시대 무신년에 신천영이 반역의 뜻을 품고 이곳에 주둔할 때 북병사였던 이순공이 의병을 모아 싸움을 벌였는데 이때 신천영에 패한 고개라서 패티라고 하다가 배티로 변했다고도 합니다. 하여간 이곳에 천주교 성지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진천 배티성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충북 진천 배티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및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숨어들었던 골짜기로 1976년에 개발이 된 곳이지요. 이곳에는 한국 천주교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였던 최양업 신부의 사목 중심지였구요, 주변에 27기의 순교자들의 무덤이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개요

- 연락처: 043-533-5710

- 주소: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663-13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7.1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힘들어 보입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성지 바로 앞에 있는데 일부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듯하지만 주차는 가능했습니다. 먼저 주차 후 들어가면 왼쪽에 카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이스커피 한잔 들고 움직이면 좋겠지요.

카페 안에서 카페 뒤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뒤쪽은 관사와 잔디밭이 있는데 구경은 이렇게 하시거나 아래층에 화장실이 있으니 잠시 가보시면 되겠지요. 그리고 성당 건물 앞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6번의 신상 제대가 있는 곳까지만 가보도록 할께요.

성당 모습은 다른 곳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크고 멋진 모습인 것 같습니다. 최양업 신부 기념관(대성당)이지요. 최양업 토마스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으로 2012년에 봉헌된 성당입니다.

성당 좌측으로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여기에 오신 분들이 기도를 하시고 가더라구요. 믿음이 있으시면 좋은 곳이겠네요.

성당 건물 옆벽과 창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성당 앞에 있는 명판입니다. 저기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 보도록 할께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양업박물관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최양업 신부 탄생 기념 성당이 나오는 길입니다. 최양업 신부 박물관은 나중에 갔다 올 때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은 도로 옆으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으니 쉬엄쉬엄 올라가시면 되구요. 올라가다 보면 쉼터도 있어 쉬어 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수녀원도 보입니다.

주변에 보이는 꽃들인데 원추리, 자귀나무꽃, 초롱꽃 체리벨이네요.

어느 정도 오르니 최양업 신부 탄생 기념 성당이 나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내는 피하고 있는 관계로 들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이 성당이 최양업 신부 탄생 175주년 기념으로 1997년도에 완공된 배티 성지의 첫 번째 성당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성모마리아상이 또 있더라구요.

조금 더 올라가려는데 오른쪽으로 최양업 신부의 동상이 보이더라구요.

잠시 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면 양업 영성관이 있지만 이곳도 역시 멀리서만 보고 갑니다.

이제 왼쪽 길로 조금만 올라가 볼께요. 너무 더워서 힘이드네요.....ㅎ 올라가는 길에는 이런 조형물이 많이 보이구요.

길은 일반적인 살길이지요. 그늘이 있어 그나마 시원한 감이 있지만 바람이 안불어 더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러다 보면 이렇게 쉼터가 나오는데 모두 돌로 만든 의자네요. 이곳에서 모여서 성경 공부나 모임 같은 걸 하나봅니다. 꽤 넓은 곳이네요.

그리고 거기에 신상 제대가 있습니다. 아래쪽에 이 신상 제대가 보이는 곳에서 여자 두분이 담소를 나누면서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탁 틔인 장소라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옆으로 누워 있는 나무가 있는데 쓰러지지 않게 해 놓았더라구요.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들이지요.

이제 잠시 최양업 신부 박물관으로 가 봅니다. 이곳도 역시 최양업 신부 탄생 175년 기념으로 2014년에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앞에 있는 박해의 흔적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박물관으로 가는 다리 모습이구요.

박물관 모습을 잠시 구경해 봅니다.

역시 실내는 궁금하기는 하지만 들어가지 않고 옆모습만 구경합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이곳을 찾는 분들은 전체 경로를 다 돌아보시겠지만 일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다른 성지보다 조금 심심한 모습이네요.

추천 대상

진천 배티성지는 천주교의 성지이지요. 제가 가본 곳들이 대부분이 유명한 성지들이어서 이곳에 가면서도 어느 정도 기대를 했지만 이곳은 그 정도로 볼거리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성당 건물과 최양업 박물관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보이는 수녀원 등이 있어서 천천히 도시면서 힐링을 하시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저는 더위 탓에 성모상이 있는 곳까지만 갔다가 돌아왔고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아마도 전체 경로를 다 돌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합니다(안내도 경로를 참고하세요).

단점

단점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거리는 많지 않네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75점

[경제성] 100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70점

[안정성]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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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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