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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을 공원으로 만들어 놓고 개방을 하는 곳이 요즘은 많이 보이는데 레스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 몇 군데 있더라구요. 기흥, 구갈, 수지, 영덕 등에 있는데 레스피아(Respia)는 Restoration과 Utopia의 합성어로 다시 물이 깨끗해지는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다시 숨 쉬는 이상적인 자연공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용인에 있는 구갈레스피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 상으로는 용인민속촌이 가까이 있는 곳인데 내부에 주차장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이곳의 이름이 구갈레스피아인데 구갈자연생태공원으로도 불리는가 봅니다. 저쪽이 관리동 입구쪽이지요.

저는 관리동 반대편의 길을 이용해서 들어가고 있는데 눈이 와서 아직 덜 녹은 곳이 있어서 걷기가 힘들었지요. 겨울 풍경은 뭐 어디든 비슷하기는 합니다.

산책로에 작은 인공 장식을 만들어 두어서 눈을 잠시 주고 갑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것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지요.

조금 걸어서 화장실 옆에 도착을 했는데 산책로 옆에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하수처리된 물을 이용하는 듯한데... 물이 나오는 위치가 참 애매합니다. 화장실 아래쪽으로 이어져 있는데 굳이 이렇게 만들어 놓은 이유가 있었을까요? 아마도 시작 지점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눈으로 보이는 것만 보면 화장실과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화장실 옆에는 작은 잔디 광장이 있고 거기에 시계 조형물이 있습니다. 오른쪽의 개울은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물의 흐름이 좀 강한 편이네요.

일반적인 시계탑 모양이 아니고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해와 달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 깊은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물의 흐름은 공원 전체에 이어지고 있어서 구경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큰 나무들도 주변에 많이 심어두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 위쪽으로도 나무 데크를 만들어 두어서 이리저리 오가면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에는 물고기도 있는데 그 물 위에는 오리들이 자주 보입니다. 이 오리들은 사람이 가까이 가는 것을 싫어하는 듯하네요. 가까이 가니 도망을 가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눈이 온 뒤라 이곳의 풍경도 볼 만은 합니다. 겨울에는 역시 눈이 왔을 때가 제일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산책은 이 산책로를 이용하면 되는데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주변의 도심 모습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생태습지 주위의 풍경이 좋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나무와 꽃과 물과 쉼터는 풍경을 완성하는 핵심 소재이겠네요.

공원의 오른쪽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는데 이곳은 신갈천 둘레길입니다. 이 공원보다 저기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습지원 주변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갈색의 나무들이 주변에 보이고 겨울임에도 얼지 않은 습지 위로 나무 데크 길에 보이지요. 그 위에 아빠와 아들이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구경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는 공원의 끝쪽입니다. 아래쪽으로도 내려갈 수는 있는데 저는 여기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돌고 있는 경로는 출발지를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입니다.

오른쪽에는 다리도 하나 있는데 저 멀리 보이는 강남대역 쪽으로 갈 수가 있지요.

다리 위에 올라서 신갈천 좌우를 찍어봅니다. 요즘은 하천 산책로가 너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 조각 작품 같은 것들도 조금 보이는데 모양들이 특별히 눈길을 끌지는 못하고 있네요.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 했어요.

이제 돌아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샛길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이쪽이 더 좋았습니다.

눈이 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봄에 초록색 옷을 입은 상태라면 정원 느낌도 날것 같은 곳이네요.

겨울에 이렇게 물이 흐르는 곳을 보기도 쉽지가 않은데 이곳의 장점은 이 물길인 것 같아요.

인적 드문 공원에서 멋진 모습을 보면서 산책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구갈레스피아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회색빛의 하늘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도 보기가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돌아본 쪽의 사진을 한 장 찍고 돌아갑니다.

풋살장이나 농구장 등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 빨간 열매가 있어서 찍어봤지요. 겨울에 이런 색상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구갈레스피아에는 풋살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배드민턴장도 있지만 현재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옆에 큰 어린이 놀이터도 있는데 출입을 막은 흔적은 없었지만 아이들도 없어 쓸쓸하더라구요.

이제 마지막으로 관리동 주변에 있는 조형물들을 찍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동 앞에 있는 동그란 금속 물체가 눈길을 많이 끌더라구요. 관리동 옆에는 반려견놀이터도 있지만 현재는 개방은 하지 않고 있네요.

용인 구갈레스피아는 하수처리장을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지만 여러 가지 체육 시설도 있고 물이 흐르는 곳도 이어져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저는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이 결렸습니다.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강남대역에서 도보로 5분이 소요됩니다.

[참고]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3

- 출입가능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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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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