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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마음 한쪽이 허전해지는 늦가을입니다. 가을을 타는 분들이라면 이제 더욱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는 날들이지요. 그렇게 세월은 가고 이제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 인천에 있는 공원 두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소래습지공원


소래습지공원은 소래포구로 가는 길에 있는 습지공원입니다. 원래는 소래염전이 있는 곳인데 염전이 작업을 중단하면서 이곳을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데 한때는 그래도 천일염의 최대 생산지였다고 하는 곳이지요.


소래습지공원 자체는 꽤 넓은 곳이라 산책로를 따라서 걷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특별한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 사람에 따라서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가을에는 습지를 가득 메운 칠면초와 갈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을 볼 수가 있어서 계절을 즐기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전체를 다 돌아도 되고 일부만 돌아도 분위기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습지이고, 가끔씩 있는 쉼터에서 쉬면서 가을바람의 냄새를 맡으며 힐링도 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이 마음에 쏙 드실 것인데 가끔 연인들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특별한 풍차 삼형제가 있기 때문인데 하나가 아니라 세 개나 있어서 갈대들로 둘러싸인 경치가 나름 이쁘기 때문이지요.


이곳은 일몰 때 가면 더욱 보기가 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아직 일몰 때는 가보진 못했지요. 그래도 가끔씩 찾아서 산책을 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애환을 씻고 가기도 합니다.


이곳 바로 옆에 소래포구도 있으니 함께 구경을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소래포구에서 회나 새우튀김 등을 먹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잠시만 걸으면 소래 타워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소래습지공원의 핵심은 역시 풍차 삼형제와 칠면초 그리고 갈대들입니다. 어디로 가든 가을 냄새를 만끽할 수 있는 습지가 있는 공원이니 날씨 좋은 날 잠시 들러보시면 좋지요.

- 연락처: 032-435-7076
-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55
- 출입가능시간: 09:30 ~ 17:30 (공원 내부 산책로), 10:00 ~ 18:00 (셍태전시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연휴 포함)
- 주차비: 최초 30분 300원, 15분 당 150원 추가 (공영주차장)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13



인천대공원


인천에서 가을에 가면 좋은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선뜻 어디 한곳을 선택하기는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을 말하자면 역시 인천대공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인천대공원은 워낙 넓은 곳이라 한 번에 이곳을 모두 보고자 하시면 몸이 무척 피곤하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안내도를 보시고 일부 구간만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지요.


일단 인천대공원의 문이 세 곳에 있는데 정문을 이용하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차를 하기가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남문과 동문이 있는데 남문에는 주차장이 없지만 주변 도로 갓길을 이용하실 수 있고, 동문의 경우도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각 문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는데 정문에는 조각 공원과 야생초화원, 장미 정원 등이 가깝고 인천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메타스퀘이어길도 가까이 있지요. 남문 쪽에는 어린이 동물원과 백범광장 등이 있고 근처 관모산으로 등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동문에는 어울정원과 야외음악당, 그리고 호수가 가까이 있습니다. 어느 문을 이용하셔도 되니 마음이 가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호수를 보고 어울마당으로 갔다가 돌아오거나, 남문으로 들어가서 백범광장과 야생초화원 그리고 산림욕장을 돌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어느 문으로 들어가든 인천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경로를 돌기도 합니다. 관모산 코스는 날을 잡아서 산만 올라갔다가 돌아오면 좋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경로로 돌아봤습니다. 인천대공원을 수도 없이 찾았지만 이 경로는 저도 처음인데 남문으로 들어가서 남동둘레길의 일부를 걷다가 시민의 숲과 수석공원을 지나 호수를 돌다가 돌아오는 경로였습니다.


남동둘레길은 과거에 풀만 우거져 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산책로가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 이용하기는 딱이더라구요. 가을을 한없이 즐길 수 있는 연못과 갈대들, 그리고 메타스퀘이어 등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가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메타스퀘이어길은 여러 곳에 있지만 시민의숲 쪽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메타스퀘이어길을 이용하시려면 이곳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정문 쪽에 있는 조각공원 근처에도 인천수목원 방향으로 큰 나무들이 있는데 단풍이 이쁘게 들어서 보기가 너무 좋았지요. 물론 조각공원의 모습도 나름 멋지고 분수도 있으니 분위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어서 호수를 돌면서 호수 근처에 보이는 갈대나 나무들을 구경을 하는 것도 좋지요. 여름에는 이 호수 주변에서 쉬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가을에는 한적하게 거닐 수 있는 호수 둘레길도 있습니다.


인천대공원의 모든 것을 오늘 모두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어느 계절에 찾아도 그 나름의 볼거리는 제공해 주는 곳이니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들러보시면 더욱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 연락처: 032-466-7282
- 주소: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79
- 출입가능시간: 하절기 05:00 ~ 23:00, 동절기 05:00 ~ 22:00 (공원),
동물원 10:00 ~ 17:00, 수목원 10:00 ~ 18:00 등 시설과 계절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다름
- 휴관일: 시설의 경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연휴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시기: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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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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