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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에는 무슨 관광지가 있을까요? 아마도 짐작을 하시겠지만 대부분이 소와 관련된 곳이 많이 보입니다. 주변의 다른 지방에 비해서 횡성이 갈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기는 하지요. 그래도 골라 골라서 몇 군데를 다녀왔는데 그중의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태산자연휴양림

가끔은 자연 휴양림을 찾아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국내에도 많은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특히 국립의 경우는 비용도 저렴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여러 지역을 가면 한 곳은 가보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지요.


횡성에도 자연휴양림이 몇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그래도 가장 유명해 보이는 느낌이라 이곳을 찾았습니다. 일단 주차를 해야 하는데 외부에는 주차를 할 수가 없어서 안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없는 대신에 주차비는 받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공익림가꾸기 사업으로 인해 건강숲길은 임시 폐쇄가 되어 있어 나무 데크 산책로만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야영장이나 숙박시설은 이용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청태산에 만들어진 곳으로 1993년에 개장을 했는데 잣나무와 전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이 있어서 걷기에는 너무 좋은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휴양림 주위에는 산악자전거를 탈수 있는 길도 있다고 하니 산악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노루나 토끼,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도 살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 인기척으로 인해 볼 수는 없지만 자연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밖에 숲속교실, 야외교실, 자연관찰원, 향토식물원, 족구장, 배구장, 어린이 놀이터도 있다고 하는데 워낙 넓은 곳이라 필요에 따라 찾아서 이용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걸어보면 나무들이 크고 우거져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 약간은 습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그 반면 숲속의 나무와 풀들의 향기를 함께 맡을 수 있어서 기분은 상쾌하기는 합니다.


가는 길이 모두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고 쉽고 작은 쉼터들이 많이 있어서 쉬어 가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조형물들도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특별히 여러 가지 꽃들도 있으니 구경을 하시면서 자연을 즐기시면 좋구요. 나무 데크길이 작은 계곡을 왔다 갔다 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라 더 운치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여름에도 좋아 보이는데 특히 가을에도 걷기는 좋을 것 같구요. 알고 보니 이곳에서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가 촬영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연락처: 033-343-9707
-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610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
- 휴관일: 매주 화요일(성수기 제외)
- 주차비: 소형 3,000원
-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단, 숙박 시설 이용 요금은 별개임
- 방문시기: 2021-09-04
- 기타: 공익림가꾸기 사업으로 인한 생산재 반출로 건강숲길 임시 폐쇄



횡성호수길5구간

횡성에는 주변에 있는 5개의 리가 수몰이 되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가 있는데 199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0년에 완공이 된 곳으로 횡성호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호수를 따라서 걷는 호수 길이 만들어졌는데 6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지요. 그중에서 가족들이 걷기에 좋은 곳이라고 가족길이라고 불리는 코스가 있습니다.


망향의 동산 구간이라고도 불리는데 약 9Km 정도 되지만 A, B 코스 중에서 한곳만 걸어도 되는 곳이니 적당히 선택을 해서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코스를 걸어보았는데 거리가 약 4.5Km정도 되는 길이라 시간적으로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일단 주차는 횡성호수길5구간으로 가는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횡성호수길5구간 입구에 있는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횡성호수길5구간 입구로 가는 길에 보면 작은 공원 같은 곳도 보이는데 이곳은 망향의 동산입니다.


횡성댐이 만들어지면서 수몰된 주민들이 고향에 대한 정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만들어 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몰된 지역에 있는 비석이나 정자 등도 이곳으로 옮겨온 모양이네요.


호수를 따라서 걸으면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고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도 곳곳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좋습니다.


횡성호수길5구간은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산책을 하기에 좋은 길로 되어 있지만 반 정도는 일반 산길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는 조금 힘이 들어 보이니 반만 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로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곳은 횡성호수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 가는 곳이기 때문에 약 반 정도 돌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꼭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가끔 호수를 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도 그런 곳의 한 곳으로 마음에 쏙 드는 장소였지요.


그리고 특이하게 횡성호수길5구간으로 들어갈 때는 매표를 해야 하는데 2,000원을 내셔야 합니다. 단,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이용을 하셔도 되니 크게 나쁜 것은 아닌것 같아요.


횡성호수길5구간은 가족들이 산책을 하기에 쉬운 코스이므로 가을에 소풍을 가듯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걷어 보시면 선선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이라 이곳도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 연락처: 033-340- 5986~7
- 주소: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512
- 출입가능시간: 09:00 ~ 18:00(요금징수시간)
- 휴관일: 없음
- 주차비: 없음
- 입장료: 2,000원(관광상품권으로 교환해 줌. 근처에서 사용 가능)
- 방문시기: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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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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