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산에 있는 작은 근린공원들 중에서 제가 가 보지 못한 곳들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맑음터공원을 구경하고 나니 주변에 풍경이 좋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 보여서 함께 구경하고 왔는데 무척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오산천은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평택까지 이어지는 국가하천인데 이 명칭이 붙은 이유가 오산의 한가운데를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이곳은 오산천 중에서 오산역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생태습지와 연꽃습지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연꽃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고 연꽃습지의 모습이 무척 이뻐서 구경을 잘 하고 왔지요.
오산천 주변의 도로에 있는 주차 공간을 이용해서 주차를 하고 오산천 산책로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중간마다 계단을 만들어 두었으니 이용을 하면 되지요.
도로 쪽에서 아래 산책로를 바라보면 오산천 옆에 잘 만들어진 길이 있고 그 주변에 갈대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하천이 아니라서 구경하는 맛이 날것 같더라구요. 저는 저기 바로 앞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갔지요.
계단을 내려가니 바로 앞에 작은 정원처럼 꾸며 놓았네요. 이렇게 꾸며 놓은 이유가 있을 텐데 아무래도 오가는 사람들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기대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작은 다리가 보이는데 언뜻 보니 반대편에는 산책을 할만한 산책로가 잘 안 보입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안 하는 길이기 때문인 듯하네요.
왼쪽으로 한번 움직여 볼 텐데 길은 잘 구며 놓았네요. 어디로 가나 오산천이니 상관은 없지만 먼저 우측으로 잠시 갔다가 되돌아오는 계획을 잡아봅니다.
우측으로 잠시 이동을 했는데 이 안내도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내려온 곳이 전망데크 쪽이니 이제 다시 반대편 연꽃습지로 가 보도록 할께요. 연꽃은 없겠지만 물은 있을 테니 그래도 구경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해 봅니다.
방문 시간에 눈이 조금씩 오고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눈이 사진이 보입니다. 하지만 바닥에 쌓일 정도의 눈은 아니고 적당히 구경할 만한 눈이라서 겨울 산책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눈 내리는 오산천의 모습을 잠시 구경하세요.
멀지 않은 곳에 작은 다리가 보이는데 저기로 건너가는가 보네요. 알고 보니 저 다리가 있는 곳이 오산 맑음터공원과 연결이 되는 지점이더라구요.
오늘도 조금은 추운 날씨임에도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조금 이동을 하니 연꽃습지가 보입니다. 거기에도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관람로가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걸어온 길 쪽을 보면 저 멀리 맑음터공원의 전망타워가 보이지요. 저 전망타워가 이곳의 풍경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듯 보이네요.
연꽃습지에 가까이 다가가니 중앙에 나무를 심은 작은 섬이 있어서 풍경이 너무 좋네요. 하늘이 맑지는 않아도 눈이 오고 습지의 물에 섬과 나무의 모습이 반사가 되니 풍경이 살아 있는 듯합니다. 하천의 산책로를 여러 곳 다녀왔지만 이곳처럼 경치가 좋은 곳은 처음인 듯합니다.
오산천 쪽으로 보면 이곳에도 새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먹을 것이 있는 듯하니 오산천이 살수 있는 환경이기는 한가 봅니다.
관람로를 따라 돌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섬 중앙 나무 아래에 빨간 나무의 색상이 너무 고운듯 하네요.
그런데 섬 한쪽을 자세히 보니 새 한 마리가 보이는데 처음에는 조형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움직임이 보이더라구요. 저 새는 왜 저기에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 걸까요?
섬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여러 방향에서 찍어보고 있는데 습지에 있는 죽은 식물도 사진 속에서는 살아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듯합니다.
이제 섬을 지나 다시 움직여 봅니다. 그 길에 의자들도 보이는데 이곳에 작은 꽃밭을 꾸며 놓은 듯합니다. 물론 꽃들은 보이지가 않지만 꽃들의 흔적이 조금 보이네요.
연꽃습지와 맑음터공원의 전망타워의 모습을 한 장에 담아봅니다. 이곳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잠시 더 이동을 하면 위에 탑동대교가 보이는데 그 아래에 새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니 갈대를 구경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탑동대교 아래에 이 안내도가 보이는데 이 오산천을 따라 도보여행코스가 만들어져 있나 봐요.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오산천코스에 해당하는군요. 그리고 지도상으로는 오산천 반대편에도 길은 있는 걸로 나옵니다.
이렇게 다리 아래를 지나서 잠시 더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들은 이쪽에 더 많이 보이는데 겨울이면 얼음이 얼고 해서 새들도 먹고살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겨울의 모습은 이쪽에서 가장 잘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제 이쯤에서 돌아가도록 할께요. 다리 아래에 기둥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오산천을 산책하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우연이었는데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다시 연꽃습지를 지나는 데 새 한 마리가 아주 가까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그리고 오산천과 그 주변의 나무들에 있는 많은 새들의 모습도 구경을 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끝내고 있지요.
오산 오산천은 정말 잘 만들어진 곳이더라구요. 하천 둘레길을 많이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은 산책로만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산책을 하면서 구경할 만한 것들이 많고 풍경도 좋아서 기분이 좋은 곳이었지요. 특히 연꽃습지의 모습이 겨울인데도 멋진 곳이랍니다. 저는 산책로를 따라 구경을 하면서 일부만 돌아봤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겨울이라 오래 걷기가 힘이 드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오산역에서 2-2번 버스를 타면 약 15분이 걸리네요.
[참조]
- 출입 가능 시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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