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왕송호수공원으로 소개를 해 드린 곳인데 연꽃이 피는 계절이 오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복잡하지 않은 시기를 이용해서 다시 찾은 곳입니다. 여기는 이름이 좀 애매한데요. 왕송호수공원이나 왕송생태습지, 레솔레파크 모두 같은 곳을 가리키는 이름이라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이 애매합니다. 다만 의왕시는 레솔레파크를 애용하고 밀고 있는 느낌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왕송호수공원, 왕송생태습지로 검색을 하면 위치 정보가 잘 안나오네요.
오늘은 의왕 왕송생태습지,왕송호수공원(2020년 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오늘 소개의 핵심은 연꽃이니 왕송생태습지 위주로 소개를 해 드리구요. 이왕 간 김에 왕송호수 일부와 레솔레파크 일부도 잠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의왕시 월암동 525-5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1시간 내 1,000원, 1~3시간 2,000원, 3~6시간 3,000원 등
단, 제가 갔을 때는 무료였습니다.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6.21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의왕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가시면 됩니다.
들어가기
주차장은 왕송호수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단 주차 요금표는 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 요금은 받질 않고 그냥 차단기가 열리네요.
먼저 왕송생태습지 안내도를 참고하시구요. 보시면 여러 구역으로 구분이 되어 있지요.
주차장에서 생태습지로 가고 있는데 연잎이 가득한 구역을 지나게 됩니다. 연잎이 무척이나 크네요. 우산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아직은 조금 이른 아침이라 비가 온 흔적이 연잎에 남아서 반짝이고 있네요. 아, 갑자기 아침이슬이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는군요....ㅎ
이제 연꽃이 보이는 곳으로 가 봅니다. 물론 아직은 시기가 이르지만 실제로 연꽃이 피면 사람들이 많고 날씨도 더울 테니 구경하러 오기는 힘이 들 듯해서 미리와 본 것이지요. 연꽃이 드문드문 피어있지만 구경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요. 지금 시간에 주변에 있는 분들은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오셨을것 같네요.
흰색과 연분홍색을 먼저 구경해 보구요.
진한 분홍색도 구경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색상이 제일 이뻐보입니다.
넓은 공간을 둘러보아도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많은 꽃이 없는 게 더 운치를 더하는 것 같네요.
쉼터가 있는 곳 근처에 특히 하얀 연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쉼터에 올라서 주변을 보면 전체가 다 보일 듯합니다.
멀리서 몇 송이씩 따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예술 사진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보니 연꽃들이 더 이뻐 보이네요. 연꽃 사이에 올라오는 식물의 순들이 아지랑이처럼 보이는군요.
한 송이씩 멀리서 홀로 피어 있는 연꽃이 더욱 앙증맞고 귀여워 보입니다. 다만 좀 외롭기는 하겠어요.
연꽃은 이렇게 멀리서 보는 게 더 이쁜 건가요???!!!
정말 이뻐보이구요...어떤면에서는 향기마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사진 상단으로부터 맨 아래까지 색상의 변화가 느껴지는 풍경이지요.
이제 다른 연못으로 갑니다. 이곳에도 연잎만 가득하네요. 멀리서보면 호박잎같아 보이기도 하네요...ㅎ
그 연잎들 사이를 오리들이 지나가는데 이곳에는 오리가 많이 보입니다. 특히 새끼를 이끄는 어미 오리가 있어서 새끼 오리들을 부르고 있더라구요. 새끼들은 인기척을 느끼면 연잎 사이로 몸을 피하구요.
어미 오리는 걸어가면서도 옆눈으로 사람을 주시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서 잠자리도 보았습니다. 풀잎 위에 조용히 앉아 있는 잠자리 보이시나요? 주변에 소금쟁이들도 많이 있네요.
오늘의 목적은 연꽃이었지만 이제 레솔레파크쪽으로 잠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럴려면 이렇게 레일을 건너가야 하지요. 이곳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수 있구요.
지나가면서 보면 이렇게 다른 꽃들도 많이 보입니다. 메꽃과 금계국이지요.
왕송호수로 가는 길에 보이는 다른 쪽 연못입니다. 저 멀리에 다른 쉼터도 보이지요.
쉼터 쪽으로 가면서 주변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키가 큰 식물이 가득 자라고 있더라구요. 가을이면 이게 모두 갈대가 되어 풍경을 채우겠지요.
그리고 그 식물잎에 조용히 앉아 햇빛을 즐기고 있는 다른 잠자리도 구경했지요. 고추잠자리는 들판에 많이 보이지만 이런 물잠자리는 물이 있는 곳에서만 볼수 있지요.
여기에 물레방아도 있는데 제 맘대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고래소리 물레방아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어놓았는데 물레방아가 돌 때마다 고래소리가 들립니다....ㅎ
물레방아가 있는 곳에는 수생식물이 물 위를 채우고 있구요. 풍경이 나쁘지 않지요?
이제 호수로 가고 있는데 멀리 분수가 보입니다. 호수 크기에 비해 분수 규모는 좀 작아보이네요.
시원하시라고 분수 모습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 멀리에 새 한 마리가 보이네요. 다른 새들은 더 멀리 있는데 이놈만 저기에 앉아서 움직일 줄을 모릅니다.
레솔레파크로 가는 길에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되는데 여기에도 작은 분수가 있더라구요.
이 모습도 동영상으로 구경하세요.
이제 도로 옆 인도를 따라 걸어가면서 호수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늘 좀 도울 것으로 예상하고 일찍 왔는데도 벌써 30도 가까이 올라가서 무척 햇빛이 뜨겁습니다.
그리고 호수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새도 구경하구요.
이제 레일바이크 타는 곳까지 왔지요. 저번에도 얘기한바 있지만 이 왕송호수 둘레길은 걷기가 좀 불편합니다. 호수 바로 옆을 레일이 차지하고 실제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은 그 밖에 도로 옆을 걸어야하지요. 따라서 호수를 구경하면서 한바퀴 도는게 쉽지 않습니다. 산책로는 좀 정비를 하면 좋을 것 같구요. 호수 가운데 있는 섬으로 갈수 있는 길도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조형물들도 주변에 보입니다.
레일바이크 광장의 모습이구요.
KTX 쉼터의 기차와 레일바이크 모습입니다.
이제 조금 더 걸어가면 레솔레파크인데 여기도 작은 연못이 있구요. 연꽃도 살짝 보입니다.
사실 이쪽은 물 상태가 그리 깨끗하지 않아서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나무 데크길을 따라가 봅니다.
그런데 이곳은 무슨 공사를 하는 모양이네요.
여기서 멀리 의왕스카이레일 건물을 구경하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들도 보입니다. 주위에 있는 나무 중에 개살구 나무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 있는 작은 연못과 분수도 구경합니다.
동영상으로도 한번 보세요.
이제 그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연꽃들이 가득한 연못을 지나고 있지요.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연못 위를 오리 한 마리가 소리를 지르며 가고 있습니다. 새끼들을 찾거나 경고를 하는 것 같아요. 옆에 있는 연잎 사이에 새끼들이 7마리 정도가 급히 몸을 숨기네요.
혹시나 연잎 속에 숨어 있나 잠시 들여다봅니다. 보이진 않네요...ㅎ
추천 대상
의왕 왕송생태습지는 연꽃을 보러 가는 곳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연꽃은 아마도 양평 세미원, 조계사, 봉원사, 봉선사 및 시흥 연꽃테마파크를 많이 찾는 곳 같은데 이곳도 연꽃 구경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왕송 호수를 따라 걷거나 레솔레파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구요. 레일바이크나 철도박물관도 좋은 구경거리 중 하나겠지요. 오늘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단점
단점은 그늘이 거의 없어 양산과 모자 꼭 챙기시고 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햇빛이 약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요.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90점
[경제성] 98점
[희소성] 85점
[관광성] 80점
[안정성]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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