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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군사시설로 성, 진, 보, 돈대, 포대가 있는데 돈대는 높은 지대에 감시를 위한 망루를 설치하는 곳으로 성곽이나 변방 요지에서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이 그중 돈대 중 한 곳인데 이곳은 돈대만 딸랑 있는 곳입니다.

인천 강화도 화도돈대는 병자호란 후에 강화도 해안지역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조한 53개의 돈대 중의 하나로 1679년 강화유수 윤이제가 어영군 2,000여 명과 승군 8,000여 명을 동원하여 쌓은 곳으로 원래 강화 외성과 연결이 되었으나 현재는 주변의 외성은 없어진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물이 흘러드는 곳이 있는데 강화유수 한용탁이 1803년에 세운 화도수문개축기사비가 있기도 하지요.

화도돈대는 강화나들길의 2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곳인데 사실 이곳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겨우 이름만 남아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 굳이 여기를 들른 이유는 딱히 말로 하기 어렵네요. 그냥 강화도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니 지나다가 잠시 들러봤다고 하면 옳겠지요.

주차장은 화도돈대로 오기 바로 옆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돈대 앞에 있는 편의점 앞에 잠시 주차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가 거의 없으니 오랜 시간 있을 곳도 아니니까요.

주차를 하고 화도돈대로 가려는데 이 비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비석은 화도수문개축기사비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1803년에 강화유수 한용탁이라는 분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비석을 보고 나니 이 현대식 수문도 남다르게 보이는군요.

이제 화도돈대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도돈대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음... 그냥 뭐... 작은 언덕 밖에 안 보입니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좌측으로 보이는 이 감나무 한 그루지요. 찍을 게 없어서 오늘 사진에 자주 등장할 나무입니다....^.^

화도돈대는 숙종 5년에 만들어진 돈대의 하나인데 성벽은 거의 파괴되고 현재는 뿌리부분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로 2000년에 일부 복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화도돈대로 들어가 보면 음... 뭔가 없을까요? 아, 없네요...!!!

봄이나 여름이라면 풀들과 개망초 등의 꽃이라도 있을 텐데 겨울에는 너무 휑하지요. 그래서 주변에 보이는 나무만 찍어봅니다.

정면으로는 바다가 보이지만 크게 감흥이 오는 풍경은 아닌 듯하지요.

좀 더 가까이 바다를 찍어봐도 역시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없는 듯합니다.

혹시나 싶어 눈높이를 낮추고 찍어도 보지만 음... 글쎄요.

주변 어디를 봐도 멋지다는 느낌이 드는 풍경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또 이 감나무를 찍어봅니다. 아직 감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 겨울을 나는 새들에게는 좋은 먹이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입구를 다시 여러 번 찍고 갑니다.

화도돈대는 아직 뭔가 많이 아쉬운 곳이라 그 아쉬움에 다시 눈을 주게 되는 곳이더라구요.

다만 화도돈대 바로 옆에 이 소나무 숲이 있으니 잠시 눈을 주고 갑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우측의 개울의 모습과 바다의 풍경을 잠시 구경하고 왔지요. 개울에는 얼음이 얼고 위에 눈이 쌓여있더군요.

인천 강화도 화도돈대는 작은 언덕에 넓게 만들어진 공간이 있는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무들이 있어서 바다 쪽으로도 잘 보이지가 않아서 구경할 만한 것이 거의 없었지요. 그래서 감나무만 많이 찍고 왔네요. 구경하는 데는 약 10분 정도 안 걸린 듯합니다. 근처를 지나시다가 잠시 구경하시면 되겠네요.

 

자차로는 네비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53A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참조]

- 출입 가능 시간: 정보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없음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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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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