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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여전 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때는 별로 볼거리를 찾지 못해서 거리만 구경하다가 돌아왔는데 얼마 전에 다시 한번 찾아보았더니 많이 변해 있었구요, 볼거리도 무척 많아졌더라구요.

 

오늘은 파주 헤이리마을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파주에 가면 반드시 가 보라고 하는 곳 중 하나가 이곳입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풍부하고 걷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것이겠죠. 아무튼 옛날에 비하면 거리도 발전된 모습이고,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이벤트도 많이 하는 곳으로 변모해 있더라구요. 1998년도에 만들어진 마을로 15만평 규모의 마을이구요, 약 380명의 예술가들이 뭉쳐서 공간을 만들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에 있는 관광지 중에서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개요

- 연락처: 031-957-1125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85

- 출입 가능 기간: 10:00 ~ 18:00

주말과 국경일은 19:00까지 관람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여름 방학 기간에는 항상 개관함

- 주차료: 마을 내 무료 주차 가능

- 입장료: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 방문한 시기: 2019.12.15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의 경우는 금촌역까지 가셔서 900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되네요.

 

들어가기

헤이리마을에는 게이트가 9군데가 있습니다. 워낙 볼거리가 많으니 갈 곳을 미리 정하고 움직이시는 것이 좋구요. 갈 곳에 따라 게이트를 정하고 가시면 됩니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게이트4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 소개는 못난이유원지를 가기 전에 들른 곳인데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입니다. 여길 갔다가 거리 구경을 했는데 같이 올리기에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별도로 소개를 해야겠더라구요.

먼저 입구 앞쪽에도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보입니다. 포니 자동차도 보이네요.

이 사진 위치가 매표를 하는 곳입니다.

관람 순서는 거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람 가이드 화살표를 보시고 도시면 무리가 없구요. 약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워낙 물건이 많아서 눈을 어디에다 둘지 몰라 허둥지둥할지도 모릅니다. 입구 근처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옛날 과자와 라면 그리고 담배입니다.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 것들도 있지요.

이제 이 길로 내려갑니다.

위에서 바라본 지하 골목 모습입니다.

골목골목이 어린 시절 가물 가물한 기억 속의 그 골목으로 보이네요. 부모님 세대들은 기억이 많이 나실 것 같습니다.

복덕방, 인쇄소, 가전판매소, 시계판매점, 약방 등의 모습도 있는데 지금 보면 참 안쓰러울 정도이지요.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게 이상한 게 아니었지요. 저도 모르는 시절이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요즘은 편지도 잘 안 쓰는 시절이지만 그때는 편지로 모든 안부를 전했구요, 새로 산 시계는 고장이 나면 다시 고쳐서 사용하곤 했지요. 물건이 귀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사진은 돌이나 졸업식날이나 찍을 수 있는 사치였구요, 미싱이 집에 있으면 잘 사는 집이었지요. 뭐든 아껴 써야 하던 때였네요.

만화영화라고 하면 이 정도가 최고였구요. 어릴 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 본 만화들 짱가, 그랜다이저, 마징가Z, 독수리오형제, 황금박쥐 등이 생각나네요.

극장을 가는 일은 정말 날을 정하고 가야 했던 그때 그 시절입니다.

옷은 형이나 언니의 옷을 물려 입었고, 새 옷은 명절에나 구경할 수 있는 귀한 것이었죠.

사람들도 먹고살기에도 힘들었던 시절입니다.

뭔가를 해서 먹고사는 일이 최우선이었던 시절이었구요.

조금 잘 사는 집이 이 정도 였습니다.

흑백 TV라도 집에 있으면 부자집이죠.

그래서 학구열은 높을 수밖에 없었겠지요. 잘 살고 싶으니까요.

전쟁이 끝났지만 그 흔적이 많아 이런 표어까지 있었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잘못 가지고 놀면 터지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학교는 학생 수가 많아 북적댔지요.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할게 많지만 그때는 어디에서든 맨몸으로 잘들 놀았습니다. 지금은 한 반에 30명이 안되지만 그때는 60명이 넘었고 반 수도 많았지요. 그래서 오전, 오후 2부제 수업을 하기도 했구요.

즐길 거리는 만화가 최고였구요.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이렇게 수집했다는 게 참 신기하네요.

어릴 때 동네 형들이 사용하던 교과서도 눈에 띄네요. 그때는 이게 공부할 수 있는 전부였지요. 참고서도 있긴했지만 돈이 없어 사용하긴 어려웠구요.

그리고 잘나가는 학생들은 미팅도 했지요. 그때는 미팅을 거의 빵집에서 했나봐요.

70~80년대를 넘어가면서 조금씩 발전된 모습도 보입니다.

회수권 기억하시나요? 버스를 타려면 학생들은 이 표를 사용했지요. 그리고 추운 겨울 점심시간에는 이렇게 도시락을 난로에 따뜻하게 해서 먹었구요.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녔는데 저도 중학교까지 까만 교복을 입었지요.

어떤 의미에서는 표어와 포스터가 국민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도구였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포스터 그리기 대회나 표어나 글짓기 대회를 많이 했나봐요.

국민들에 대한 방공 교육도 무척 신경을 쓰던 시절이구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대통령도 여러 명 바뀌었지요.

국가적인 행사도 있었구요. 2002년인데 이것도 벌써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TV는 이제 필수품이 되었지요. 처음 집에 TV가 들어온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금서였던 잡지들도 있었지요.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달력도 조금 야해지고 있었구요.

그리고 컬러 TV의 시절도 왔지요.

어느 때는 밤이면 라디오가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종환 아저씨의 밤의 디스크 쇼를 애청했는데...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는군요.

친구와의 연락은 전화를 사용했지만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전화기입니다.

요즘은 아이를 낳지 않아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때는 아이 낳는 것도 제한을 걸어야만 했지요.

이렇게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구경을 했습니다. 사진은 정말 일부입니다. 직접 가셔서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층 외부에는 이런 조각들도 있더군요. 2002년 월드컵 선수들 두상들이라고 합니다. 아는 얼굴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이 헬기도 전시되어 있구요.

기아에서 생산했던 삼륜차도 있습니다. 한때는 아버지가 몰고 일 다니시던 차였지요.

추천 대상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아마도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옛 생각에 추억에 젖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오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그리고 젊은 연인들도 와서 구경하는데 90년대 정도까지의 물건들도 보여서 좋아하더라구요.

단점

단점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개인 평가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세요.

[접근성] 85점(대중교통은 힘들겠네요)

[경제성] 80점

[희소성] 90점

[관광성] 90점

[안정성] 9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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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아빠

메인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컴퓨터/IT 관련 정보도 있습니다. 여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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